ㅇ0ㅇ 의외로 많이 밀어주시네요!!^_^
달달하다고 좋다고 해주시는데 어쩌면 제 기억,제 입장으로만 써서 그런거 일지도 몰라요 ....ㅠ...
ㅋㅋ 참, 둘리군이 제가 야식만들어 주는동안 댓글을 썻더군요 ㅡㅡ..
오글돋아서 제가 바로 지웠죠. (네이놈)
참, 스토리를 사건단위로 나눠서 쓸려고 합니다..
ㅈ..제 기억력이..ㅋ.. 물론 첫만남 ... 이것도 사진이랑 다이어리를 찾아가면서 쓴거라 ㅋㅋ.... 하아..
그 이후로 제가 연애한다고 많이 바빳.....습니다 (콜락-)
기억을 잘 더듬어 가면서.... 열심히 쓸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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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와 사귄지 7일째 되서야 남들의 눈을 못본척 하고 홍대로 놀러 나갔음.
랄까... 그 전에는 남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 같아서 연애도 학교랑 밤 에만 했었는데
둘리가 용기를 내서 홍대에 가자고 햇슴
근데 일단 홍대에 왔는데 뭐함ㅋㅋㅋ 남자 둘이서 ㅋㅋㅋㅋ
카페를 가자니 그렇고.. 노래방을 가자니 첫번째야외데이트 라 하기에 그렇고... 해서!!
아는 형이 일하는 폰판매점을 갓슴.
사실 평소에도 친하고 잘해주고 이해심도 깊어서 둘리와 나는 언제 이 형님께 말해야겠다 했음.
오늘이 그 때인거임..ㄷㄷㄷㄷ
문을 열고 들어갓슴. 다행히도 손님은 한분밖에 없었음.
이 형님의 별명은 평소 핑키 임ㅋㅋㅋㅋㅋ 분홍색이 정말 잘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핑키형이 테이블과 의자를 가리키면서 기다리라 했음.
그러고 둘이 물마시면서 폰파는걸 바라봣슴
ㅇ0ㅇ 대단함. 판매기술이 뛰어남... 입이 정말... 우옹굳이였슴
암튼 핑키형이 손님을 보내더니 나에게로옴
"어? 팬더랑 둘리야 오랜만이다? 여긴 왠일이야?" (표정이 겁나 사악햇음...)
"형, 지금 되게 소름돋은거 아세요?"
"소름돋으라고 이런거 해준거야 ㅋㅋㅋㅋㅋ"
"...ㅇㅅㅇ..."
"어쭈, 팬더는 더 컸는데?"
하면서 내 볼을 막 꼬집은거임ㅠㅠ -얼얼~-
난 울것같은데 핑키형님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았나봄.. 그래도 어떡함..
평소에 자주 못간 정커플잘못이려니 하고모든걸 놧음ㅋ
핑키형이 막 뒤집어질듯이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더니 뭔일이냐며 그럼.
"아 저희 ..." - 팬
"형 저희 연애해요." - 둘
"...? 설마 둘이 같은 여자를 사랑해서 그런거냐? 그런거면 가라 ㅡㅡ" - 핑
"아뇨 그게 아니라 저희 둘이서 연애한다구요 형." - 둘
"어? 레알?" - 핑
"네........ 형한테 제일 먼저 말해야 겠다 싶어서 제일 먼저 찾아온거에요." - 둘
"흠.... 장난하는거 아니지?" - 핑
"설마 사람마음을 가지고 장난하겠어요?. 안믿겨요?" - 둘
"아니.... 그건 아닌데.." - 핑
"그럼요?...." - 팬
"야, 솔직히 너무 한거 아니냐? 너희둘다 훈남인데 훈남들끼리 사귀면 이세상 여자들은 누구랑 결혼하라고. 너무 치사하잖아." - 핑
의외의 답에 둘다 벙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정말 핑키형은 '너희 게이냐. 난 반대다' 라던가 '헐... .. 그래 사람마음은 주체를 못하는거야..' 라고 할줄 알았는뎈ㅋㅋ
왓더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여차저차 말하고 조언도 듣고 나옴. <- 기억안나서 생략한거 아님.
일단 뭐라도 먹자는 생각으로 스**스푼 아이스크림가계를 갔음.
셀프로 담아서 그램수로 가격나오는건데 맛잇서 보엿음.......
제일큰거에 초코,블루베리,플레인 을 담았음. 그러고 토핑? 그것도 뿌리고 으와아아아아아갸갸갸갸갸갸갹 엄청 많이 뿌린걸로 기억함ㅋㅋ
그러고 그램수를 쟀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
아이스크림보다 토핑이 많아서 무게가 많이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왓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보다 토핑을 더 많이 먹은듯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핑은 둘리가 마구잡이로 뿌렸데요.) go 자 질.ㅋ
먹는도중에 다음엔 또 어디갈까 하다가 옆건물에 멀티방 이란게 보임.
여자애들이 많이 가던데.. 정커플은 돌아다녀도 어디 갈곳이 없었고 홍대도 그렇게 자주 안갔었기에 그냥 가기로 함ㅋㅋㅋㅋ
아는애라도 만날까 하고 둘리 뒤에 숨어서 들어감ㅋㅋㅋㅋㅋ(꼭꼭 숨어라 팬더보일라.) 나란남자.. 이런남자 ㅠㅠ
넓을줄 알았는데 꽤 쪼꼬맷음................................... (실망 ㅠㅠ)
여자애들이 왜 오나 햇더니 과자랑 빵이랑 이런거 다 있음. 싱기햇음..ㅇ0ㅇ 나랑 둘리도 좀 쳐묵쳐묵 하다가 티비봣음
근데 내가 뭘 잘못눌러서 19금이나옴ㅋㅋㅋㅋㅋ......;;;
하필이면 당황해서 리모컨도 잘 못눌름...... /////// 더더군나 그 타이밍이 그런타이밍..임...
"ㅇ..야!! ㅃ...빨리 ㄲ..꺼!!"
"아이씨.. ㅇ..안꺼지는데 어떠케 하라고!! ㅠㅠ..." - 팬
여차저차 하다가 둘리가 뺏어가서 껏음ㅋㅋ... 아 나도 끌 수 있었는데..ㅡㅡ..
여튼 잠시동안의 정적이 있었음.. 그것을 깨는것은 다름아닌 둘리폰.
둘리가 전화로 심각하게 전화를 받더니 그냥 끊어버렸음.
"왜그래? 무슨일 있어?"
"어 무슨일 있어. 어떡하지 팬더야?"
"가야되?................"
"아니... 집......."
"집...?"
"집에 아무도 없다고 집좀 잘보래 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뭐야 겁나게 진지하길래 놀랬잖아... 불난지 알고"
"ㅋㅋㅋ 앜ㅋㅋㅋ ㅋㅋㅋ 미안미안ㅋㅋㅋㅋ 근데 너 놀리는게 재밌는걸 어떻게 하냐?ㅋㅋㅋㅋㅋ"
"ㅡㅡ.. 몰라 잘꺼야. 나중에 깨워."
"어? 나도 잘래."
그러더니 내 앞에 마주보고 누웟음.
그래서 내가 뒤돌아서 자는척했더니 둘리가 갑자기 허리를 감고 자기쪽으로 바짝 당기는거임.......
당황..; 이거 놓으라고 뭐하냐고 나 잘꺼라고 했더니
자기는 잘때 끌어않고 자는게 없으면 안된다나 뭐라나.. 말싸움하다가 잠듬.
.. 걍 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커플 = 건전/순수)
자다가 리모컨 눌려서 티비가 켜졌는지 TV에선 스타킹이 나왔음.
함성소리가 ㄷㄷㄷㄷㄷ 결국 그소리에 나는 잠에서 깻음
눈을 딱 떳는데 둘리가 정말 순수하게 자고있는거임.
날 놀릴땐 악마같은 놈이 잘땐 정말 천사가 따로없음.. 훈남천사...
너무 이뻐서 볼에다가 뽀뽀를 해줬음ㅋㅋㅋ... >_<
둘리가 느꼇는지 깻음... ㅋ 순간당황 ㄷㄷ
그러고 서로 eyes to eyes 하다가 시간 다됬다그러길래 나갔음
근데 난 잠이 더 필요햇나봄.. 둘리가 다크서클 겁나많이 내려와 있다고 집에가자그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지하철타고(둘리 어깨에 기대고 왔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안봐서 다행이였음 ㅠㅠ) 우리동네에 갔음
보이듯이 보라색이 지하철역이고, 초록색이 둘리네, 파란색이 우리집임.. =발그림.
(흥허너아가억ㅇ 너무 대충그렸어)
두갈래길이 나왓는데 둘리랑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지름길(골목)을 포기하고 도로를 택함 ㅠㅠ
그러고 마지막 두갈래길이 나왓는데 둘리가 오늘 집에 아무도없는데 뭐하고 노냐 그럼
그래서 내가 "너 원래 혼자서 잘놀잖아" 햇더니 다시 또 "아 뭐하고 노냐고!!" 하는거임..
?? 혼자서 놀으라니까. 컴퓨터를 하던 뭘하던.
근데 갑자기 둘리가 내 손을 잡고 자기집으로 존나게 튀는거임ㅋㅋㅋㅋ......;;
둘리네 아파트 엘베까지 뙇 탓음.
그러고 폭풍으로 둘리네 집까지 감.......... ;;
"야!..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내가 말했잖아! 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는데 뭐하고 노냐고!! 그럼 너가 애인이니까 같이 있어줘야 하는거 아니야?"
응?.............. 왜 갑자기 안하던 어리광인지 ㅋㅋㅋㅋㅋ
자기가 집에 가서 같이 놀자고 했음 됬잖아 ㅡㅡ..
그러더니 둘리가 표정이 화내던 표정에서 싹- 풀리더니
"지금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하는거잖아 둔팅아... 아까 질투도 했는데 몰랐냐..."
"질투??"
"핑키형이 너 볼 꼬집을때 나는 질투햇다고.."
미안.. 난 그런줄 몰랐음..... (아흑 나 정말 엄청 둔한남자인가봄...ㅠ..)
앞으로는 내가 눈치게임을 통해서 눈치를 올리겟슴..
근데 왜 볼꼬집을때 질투함?...... 흠...
그러고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흐르다 내가 배가 고파서 쇼파에 앉아있다가 쓰러졌음ㅋ
둘리가 티비보다가 날 보더니 키득키득 웃으면서 배고프냐 물어봄
"어 ㅠㅠ 흐엏아엏어헝 당빠야 ㅠㅠ"
"뭐 먹을것도 없는데.. 기다려봐 컵라면 사올께."
"응응 ㅠㅠ 살려줘 둘리야아 ㅠㅠ"
"ㅋㅋㅋㅋ 빨리 사올께 ㅋㅋㅋ"
그러고 겁나편해보이는 옷차림에 패팅하나 걸치고 나감.
이때다 싶어서 둘리 방에 들어가서 구경을 햇슴.
우와 벽한쪽이 다 거울임.... 방도 넓고.. 역시 아파트라 다른가봄...ㄷ..
정말 학교 댄스부실 보다 더 좋아보이는... CD플레이어에 커다란스피커랑 깨끗한거울이랑. 벽에는 방음벽도 있고...
아무래도 둘리방이 아니라 연습실을 들어왓나봄ㅋ...
감탄하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 그래서 붕- 날라서 쇼파에 원위치함.
아쉽게도 둘리방은 보지 못햇음 ㅠㅠ
컵라면으로 대충 때운다음에 티비보고 있는데 랄까 뭔가 아늑해서 자고싶은거임ㅋㅋㅋ
그래서 집에다가 먼저 '마마. 소자 둘리네서 한잠 청하고 내일 들어가겟습니다.' 라고 보냇음
역시 쿨하고 멋잇는 우리엄마, OK 해주심ㅋ -짜피 내일은 이료일
그러고 한시간 뒤에
"팬더야 너 집에 안가도되? 집에서 걱정안해? 내가 데려다 줄까??"
"어? 집에 안가도 되 ㅋㅋ 안데려다 줘도데곸ㅋㅋ"
"응? 뭔소리야. 11시인데 집에가야지."
"자고갈꺼지롱!~"
햇더니 순간 둘리의 표정이 섬뜩햇음ㅋㅋㅋ.. (착각일꺼야 착각..)
그러더니 잠옷빌려주냐 그럼.
그래서 빌려달라함ㅋ 또다른 방에 들어가서 뭘 주섬주섬 가지고 나옴..
팬더 동물잠옷임... 자기 여동생꺼라고 그럼...
근데 신비하게(?) 나에게 맞음...
참고로 동생키가 크고 내 키가 좀 많이 매우 아담한 편 ㅠㅠ
키순서가 둘리 > 둘리동생 =/> 팬더 ....ㅠㅠ
둘리 키가 177~180 사이 정도라고만 알아주셈.. 이하생략..
둘리가 존나 키득거리면서 웃더니 사진도 찍고 난리도 아님.. 그래서 안에 들어가서 벗고 그냥 내옷 입으려는 순간에
둘리가 겁나 크게 웃어서 순간 팬더 빡ㅋ침ㅋ.. 그래서 팬티바람으로 거실가서 둘리에게 하이킥을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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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팬, 홍대편이 좀 길어요 ㅋㅋㅋ 일기쓴것도 보면 거의 6장초과 라고 보심될듯해요 ㅋㅋ
나름 이것도 줄인다고 줄인겁니다..ㅋ.....
+)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다음에 또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