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컴퓨터 고쳤다!!!!!!!!!!!!!!!!!
[EXO/클첸] 피아노 (後 베이비 첸)
W.커덕
크리스는 희미하게 들려오는 피아노소리에 웃음꽃을 피우고 소리가 들리는 방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살짝 열린 문틈사이에는 체니를 포대기에 안고 피아노를 치고 있는 종대의 모습이보였다. 눈을 감고 피아노 건반소리에 몸을 맡긴 듯 행복한 표정이었다. 크리스는 제 빨리 그 모습을 휴대폰에 담고는 문틈에 비스듬히 기대어 피아노를 치고 있는 종대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잔잔하고 따듯해지는 소리에 종대답다고 생각했다. 한참을 그렇게 감상하고 있었을까 엄마 품에 안겨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는 체니의 눈에 아빠의 모습이 보이자 웅얼웅얼 거리며 손을 붕붕 흔들었다. 그 모습에 종대는 연주를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어!크리스!"
"아. 이런 들켰네―"
"언제 왔어요?"
"좀 됐어. 근데 역시 베이비 피아노연주 너무 좋다"
"..그래요? 쳐본지 오래돼서 좀 둔해진 거 같은데.."
"지금 둔한 거면 얼마나 잘 쳤다는 소리야? "
칭찬에 쑥스러운지 말끝소리가 줄어든다. 문틈에 기대고 있던 몸을 때고 종대 옆에 앉았다. 가까워진 아빠모습에 체니 는 크리스를 보며 안아달라는 표시를 해왔다. '아빠 보고 싶었어?' '응!' 체니를 안아 올리자 까르르 웃는다. 부드러운 볼에 짧게 뽀뽀를 해주곤 다리에 앉혔다. '베이비 나도 칠 수 있는 연주 있어' '뭔데요?' 큼직막한 손이 건반위로 올라가자 종대가 푸스스 웃었다. 곧 이어 긴장한 듯 숨을 크게 내뱉은 크리스가 건반을 누르기 시작했다. 연주가 시작되자 종대가 웃음을 터트렸다. 건반치기에 바쁜 크리스는 웃는 종대를 보지 못하고 연주에만 신경 썼다. 혹여나 틀리지 않을까 연주가 다끝나자 옆에서 키득키득 웃는 소리에 돌아보았다.
"왜 웃어 베이비"
"ㅇ..아니 푸하하핳하"
"..체니도 왜 웃어"
무언가 놀림을 받는 듯한 느낌에 크리스의 이마에 주름이 하나 둘씩 잡혔다. '뭐야 둘 다 왜 웃어' 겨우겨우 웃음을 멈춘 종대가 눈물을 닦아내고선 말을 이었다. '아니 그게..크리스가 너무 귀여워서-' '진짜 그래서 웃는 거야?' '응.픗!' 의심스러운 표정을 내보이지만 절대로 웃는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종대가 그렇게 웃은 이유는 자신이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길레 무엇을 들려줄까 해서 기대했는데 들려오는 연주소리는 젓가락 행진곡 이였다. 건반보다 크고 긴 손가락이 서툴게나마 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크리스는 조금 배가 볼록 나온 종대의 배에 가까이 얼굴을 대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체율아 설마 너도 웃고 있니' 그 말에 종대는 또 한번 웃을 수밖에 없었다.
*
한참을 방에서 놀다 배에서 울리는 소리에 방에서 나와 부엌으로 갔다. 체니를 유아용 의자에 앉히고 그 옆의 의자에 앉은 종대가 손을 얼굴에 받히고 요리를 하는 크리스의 뒷모습을 감상했다. '아- 잘생겼다' '누가?' '크리스' '..뭐야 조금만 기다려 맛있는 거 해줄게' 분주하게 움직임 끝에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배-고-파' '다됐다. 뜨거우니깐 호 불어서 먹어' '뭐여?' 다름 아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였다. '헐! 우와! 크리스! 잘 먹을게요' '베이비 뜨거우니깐 식혀서' '아!' 말하기 무섭게 입을 대였다. '으힝-' '못살아 베이비' 차가운 물을 건네준 물을 입안에 물고서는 진정됐는지 삼기 터니 조금이나마 식은 오므라이스를 헤치우기시작했다.
그릇을 싹비운 둘은 체니까지 재우고 나란히 씻고 나란히 침대에 누웠다. 포근함에 종대는 크리스의 가슴팍에 기대었다. '크리스' '왜 베이비' '아까 먹다가 대인곳 얼얼해' '많이 아파?' '아픈 건 아닌데..간단한 치료만 하면..' '간단한 치료가 뭔데?' '요거'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툭툭 치며 웃는 종대다. '베이비..왜 그래?' '..싫어요?' 찡그리는 크리스의 얼굴에 주춤한 종대가 눈이 축 내려앉았다.
"왜 이렇게 이쁜짓만 해?"
"..응?"
"예뻐 베이비 치료 해줄게"
촉- 방안에 낮 뜨겁지만 꽤나 귀여운 소리만이 방안을 메웠다. 숨이 찬 종대가 어깨를 두드리자 본드를 붙여 논 마냥 붙어있던 입이 떨어졌다. 볼을 붉히고 숨을 헥헥 거리며 쉬고 있는 종대에 머리를 부드럽게 쓸었다. '체율이가 보면 뭐라 하겠다.' '뭐가 어때서 엄마아빠사이가 좋다 는걸 보여줘야 뱃속에 있는 체율이가 안심해서 튼튼하게 자라지' '칫- 근데 진짜 이제 안얼얼거린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오랫동안 못한 거 같은데-' '잘 자요 크리스' '아- 베이비'
"체율이가 본단 말이에요"
"뱃속에 있는데 어떻게 봐 그리고 임신 중에 하는 것도 좋다 그랬어―"
"..그. 그건 알지만 안돼요 한지 얼마 안됐어요!"
"에이- 베이비 무슨소리야"
"아! 으앗! 크.크리스으-!!"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나체가 된 종대다.
쓰니 주저리
오랜만이에요!!!!!!!ㅠㅠ
ㅎ ㅏ ...몇주만에 보는건지..
안쓰다가 쓰ㄹ니깐 마음대로 안써지네요.^.ㅜ...
베이비 첸은 다음편으로 끝내기로,,는 소재 생각나는대로 올려야징~
↖암호닉↗샤시니 / 깔깔 / 준짱맨 / 볼링공 / 사탕 / 딸기밀크 / 칰칰 / 빙따기 / 매미 / 초코푸딩 / 파리채 / 하이데거 / 봉봉 / 텐더 / 세모네모 / 쌀떡 / 립밤 / 민트춐 / 치즈마우스 /소금소금 그 외 신알신해주신 독자분들^*^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