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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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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Human complex(휴먼 컴플렉스)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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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오랜만에 친한친구들과의 만남에 참여했다. 유학을 갔다 온 뒤로 취업하기 위해 이리저리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얼마나 반가웟는지 모른다. 그녀의 친구 수정이 호텔을 빌려 소소한 홈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래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기분도 낼겸 화장도 약간 진하게 한번 해보고 옷도 약간 노출 있는 원피스를 선택했다. 거기에 아찔한 킬힐까지. 전신거울을 보는 그녀는 스스로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모이기로 했던 E호텔 2112호의 벨을 눌렀다. 약간은 들뜬 마음이 들었다. 문을 열어준 사람은 수정이었다.


"야 정수정!!"


그녀와 수정이 얼싸안고 반갑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서 그녀들의 절친인 선영과 진리도 보였다. 넷은 서로 껴안고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만그만~ 샴페인 떨어지겠다!"



그녀가 오는 길에 사왔던 샴페인을 담은 종이가방의 끝이 손가락 끝에 근근히 걸려있었다. 수정은 뭘 이런 걸 다 사왔냐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끌벅적했던 인사를 끝내고 선영이 소파에 앉아있던 한 낯선 남자를 소개시켜줬다.



"ㅇㅇ아!"


"어? 누구셔..?"


"김준면이라고 배우겸 가수야. 인사해."



그녀는 얼떨결에 준면과 악수를 주고 받았다. 저보다 하얗고 고운 피부에 그와 반대되는 흑발이 참 잘 어울렸다.



"안녕하세요. 김준면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첫만남이라 그런지 약간 어색한 기운이 돌았지만 그녀를 빼고는 모두 준면과 친해보였다. 요리에 소질 없는 진리는 준면과 함께 주방에서 쫓겨났고 그녀는 그 동안 바빴을테니 조금 쉬어라고 선영이 배려를 해주었다. 소파에 앉아 진리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



"오빠 이번에 영화 반응 좋던데요?"


"진짜? 넌 어땠어? 저번에 바빠서 시사회때 못보고 갔잖아."


"당연히 좋았죠~!"



준면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시사회에 그녀들을 초대했었다. 너무 바쁜 나머지 영화가 끝나자마자 다른 스케쥴을 하러 가서 만나지 못했다. 준면은 아차! 하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ㅇㅇ씨 아직 영화 못봤죠?"


"무슨 영화에요? 로맨스?"


"로맨스 좋아해요? 아깝다. 이번 영화는 액션인데..."


"액션영화 찍으세요?"



키도 덩치도 많이 크지 않는 준면이 액션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에 그녀는 적잖이 놀랐다. 얼굴도 하얗고 꽃미남 스타일이여서 당연히 로맨스 영화를 찍을 줄 알았었는데 의외였다.



"네.액션 싫어하세요?"


"저 완전 좋아해요 액션. 근데 되게 의외시다."


"저 이래보여도. 합기도 좀 합니다."


준면은 은근슬쩍 어필을 하며 웃어보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 즈음 선영과 수정이 맛있는 요리를 내왔다. 역시 직업은 못 속인다고 푸드스타일리스트 수정의 요리와 스타일리스트 선영의 플레이팅이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




"우와~맛있겠다"



진리가 제일 먼저 소파에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준면은 아까 그녀가 사왔던 샴페인을 들고와 잔에 따라주었다. 준면은 그녀의 잔에 샴페인을 따라주면서 그녀에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녀는 그가 참 친절하고 좋은 사람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럼 우리 뭐라고 건배할까?"


"음...ㅇㅇ이가 정해봐."


"그럼.. 우리들의 우정을 위하여~!!!"




다섯개의 유리잔이 딱 마주치는 소리가 났다. 다들 샴페인을 한모금씩 마셨다. 맛있다며 난리도 아니였다. 그렇게 오랜시간 못 나눴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술에 약한 선영과 수정은 이미 침대에서 숙면 중이었고 그녀와 준면, 진리는 한창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진리가 먼저 일어났다.



"졸린다. 나도 먼저 잘게. 우리 다 있는데 이상한 짓 하면 안된다~?"


진리가 자연스레 준면을 보며 말했다. 준면은 피곤할텐데 어서가서 자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도 진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치면서 잘자라고 말했다. 아까보다는 많이 가까워진 두 사람이었다. 소파에 앉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아까 선영이가 들려줬던 거 제목이 뭐에요? 그거 되게 좋던데."


"아- 너의 세상으로요? 그거 나도 좋아해요. 내가 써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좋아요."


"그 노래 직접 쓰신거에요? 멋있으세요."



"다음에 만나면 앨범하나 선물해줄게요. 싸인도 해드려요?"


준면은 장난스레 말했다. 그녀도 웃긴지 준면의 팔뚝을 치며 웃었다. 준면이 어떻게 저의 친구들과 친한 사이인지 알고 싶어 물었다.



"근데 애들이랑은 어떻게 친해요?"


"작년 시상식 때, 수정이가 착장봐줬거든요. 그러다 선영이랑 진리도 알게되고...ㅇㅇ씨도 알게되고. 참 잘됬어요.그쵸?"


"그러네요."



"오늘 내가 와서 불편하진 않았어요?"


"불편하긴요~ 재미있었어요."



"사실, 내가 여기 끼워달라고 수정이한테 엄청 졸랐어요."


"네?왜요?"


"ㅇㅇ씨 보고싶어서요. 저번에 수정이 앨범보는데 ㅇㅇ씨가 있어서 누구냐고 그랬죠. 그러니까 유학가있다는 거에요. 완전 멘붕."



"푸하하.정말요?"


"그래서 언제오냐고 한국오면 꼭 만나게 해달라고 그랬어요. 원래 오늘도 여자 모임이라고 안끼워준다고 했었는데 내가 진짜 부탁해서 온 거에요. 진짜 웃기죠?"


"그렇게 저를 만났는데, 어때요? 괜찮아요?"



"당연하죠. 역시 내가 사람보는 눈은 있다니까-"


"다행이에요. 실망했으면 어쩌나 했거든요."


"오늘 이렇게 보게 되서 좋았어요. 이만 가봐야겠어요. 아침 일찍 스케쥴이 있어서."



준면은 시계를 보더니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자켓을 입고 가방을 챙겼다. 그녀는 준면의 뒤를  따라 문 앞에 섰다.



"조심히 가세요."



"오늘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우리 둘이만 만나요. 그럼 갈게요."



준면은 기습적으로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고 나갔다. 그녀는 한동안 문 앞에서 그대로 굳어있었다. 부드러운 준면의 입술이 닿았던 볼을 계속 만져보았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느낌이 왔다. 그녀는 준면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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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이 부드러우면서 적극적인 남자 뭐지?!!!!김준면 뭐지?ㅠㅠ나 설레게 볼뽀뽀도해주고 이거 뭐지?꺅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김준면...헐....반전있게 완전 짱남자 이런남자일줄알았는데 달달해...뭐지이남자... 반전없이도 충분히멋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볼뽀뽀라니ㅠㅜㅠㅡㅜㅡ오빠설래게하는군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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