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 좋아해도 되나요
둘이 뭘 하는지 밖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고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니 현관문을 열고 웃으며 들어온다. 대훈이 그런 용대의 앞에서 아까 성용에게 숟가락으로 맞은 손등을 내보이며 아프다고 칭얼대려는데 식탁에 용대가 가만히 앉더니 밥을 먹으려는지 숟가락을 집어든다. 아직 대훈은 분위기 파악이 잘 안되나보다.
"아! 형!"
"밥먹어."
용대는 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는게 아니라 대훈의 머리를 소리나게 때렸다. 이번에는 정말 눈물나게 아픈 머리에 대훈이 억울한 표정으로 용대를 바라보는데 용대는 대훈을 쳐다도 안보고 대충 밥먹으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성용에게는 얼른 밥 먹어요. 하면서 대훈이 구운 햄을 밥그릇에 올려주면서 눈웃음을 짓는다.
대훈은 정말 눈물날 것 같은 고통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용대를 바라보니 용대는 대훈의 입에 대훈이 싫어하는 가지볶음을 넣어주더니 무심한 표정으로 밥만 먹는다. 대훈은 자기에게만 차갑게 대하는 용대가 미워서 나 밥 안먹어! 하고 자리를 떠버린다. 그런 대훈을 보던 성용과 용대는 웃음을 지어버렸다.
성용은 재우에게 용대네 집에 있다고 말을 하고 바로 촬영 할거니까 형이 짐 좀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하고 기다리려니까 촬영시간이 될 때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 성용은 용대와 재우가 올 때까지 뭘 할까 머리를 싸매고 있다가 거실한켠에 치워진 성용이 저번날 두고 간 게임기를 본다. 성용은 용대에게 게임해요! 하더니 게임기를 들고 색색의 전기선을 티비 이리저리 꼽더니 거실 테이블을 구석에 치워두고 바닥에 주저앉더니 용대에게도 이리와서 앉으라고 옆 자리를 툭툭 친다.
"무슨 게임인데요?"
"그냥.. 음... 싸우는 거?"
"그런거 잘 못하는데.."
"괜찮아요! 저도 잘 못하는데요, 뭘."
성용은 용대에게 게임기를 쥐어주고 간단히 조작법을 알려주었다. 성용이 산 게임기의 조작법은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었고 버튼이 많은것도 아니라서 그냥 이건 뛰는거, 공격, 방어, 필살기 이런것만 알려주었다. 그리고 게임을 원래 잘 못한다는 용대를 배려해서 나름 용대에게 져주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성용은 게임을 시작했다.
성용이 고른 캐릭터는 태권도복을 입은 남자다운 캐릭터였다. 아직 조작법이 미숙한 용대는 성용에게 캐릭터를 대신 정해달라고 했더니 성용이 잘못누른척을 하면서 귀여운 여자아이 캐릭터를 골라준다.
"이게 뭐에요!"
"아이고! 잘못골랐네? 이게 더 잘어울리는데요?"
"씨끄러워요!"
용대는 분명 강하지 않을 것 같은 연약하고 귀여운 어린 여자아이 캐릭터를 보면서 울상을 지으니까 성용이 괜찮아요. 쟤도 나름대로 엄청 쎄요! 하고 위로아닌 위로를 한다.
게임이 시작되고 역시 게임을 많이 해본 성용은 가뿐하게 용대의 캐릭터의 게이지를 반이나 줄여놓았다. 용대는 끙끙 거리면서 열심히 조작하지만 그래봤자 성용의 게이지는 개미 오줌만큼 줄어있었다. 용대는 자꾸만 맘대로 안되는 공격에 그냥 양손으로 이것저것 눌러본다.
"어? 어?!"
"우와! 이겼다!"
용대가 그냥 이것저것 누르면서 아무거나 눌러대면서 공격을 했더니 갑자기 여린 여자아이가 마구 주먹을 휘두르고 손에 들고있던 토끼인형을 휘두르더니 성용의 게이지가 거의 바닥을 칠 때쯤 필살기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성용은 대충 하다가 용대의 기를 살려주려 져주려 했지만 갑자기 선전하며 공격을 하는 용대의 캐릭터에 당황하여 손도 못쓰고 그대로 죽어버렸다. 성용이 어리둥절해서 거짓말같은 모니터만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용대가 자기 캐릭터가 수줍어하며 폴짝폴짝 뛰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만세를 부르며 이겼다고 박수를 친다.
"다시해요!"
"아.. 저번은 운이 좋은 것 같았는데 이번엔 잘 모르겠어요..."
성용은 3판2승제를 선택하더니 아까 그 캐릭터로 다시 시작한다. 성용의 계획은 대략적으로 이렇다. 처음은 자기가 이겨주고, 두번째는 용대에게 어쩔수 없이 져주는듯 하다가 마지막에 반전으로 이겨서 멋진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첫판은 성용의 예상대로 성용이 가뿐하게 이겼다. 그리고 두번째판이 시작되고, 이번도 성용의 예상대로 용대에게 승리를 넘겨주었다. 용대는 성용의 속도 모르고 이번엔 꼭 이길거에요! 하더니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성용은 모니터속 여린 용대의 캐릭터를 보고 코웃음을 한번 쳤다. 아무리 용대가 운이 좋다고 해도 이 게임만 몇년을 해온 성용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우..우와..."
"아 이거 왜이래!"
그렇지만 용대는 웃으며 성용을 이겨버렸다. 처음 성용이 주도권을 잡는듯 싶었다. 왜냐하면 성용의 캐릭터가 용대의 캐릭터는 공격을 할 수 있는 틈도 주지않고 무자비하게 공격을 해댔기 때문이다. 용대는 그런 성용의 공격에 울상을 짓다가 아까처럼 막 아무버튼이나 눌러댔더니 갑자기 용대의 캐릭터가 불을 내면서 성용의 캐릭터를 들어서 엎어버렸다. 성용도, 용대도 말도 안되는 이 상황에 서로 어버버 하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먼저 소리를 지른것은 아까와 같이 용대였다.
"제가 그 캐릭터로 할래요! 뭔가 잘못되었어."
"그럴래요? 나 운 되게 좋은가봐!"
"이번에 지면 꿀밤맞기!"
"아.. 질 것 같은데..."
성용이 용대와 자리를 바꾸어 앉고서는 용대의 어린여자아이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했다. 당연히 용대는 성용이 게임했던 성용의 남자다운 캐릭터로 게임을 하게 되었다. 성용은 이제 이긴건 따놓은 것이라 생각하면서 용대를 어떻게 이길까 혼자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데 카운트가 세어지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성용이 익숙하게 게임기의 버튼을 누르면서 용대를 공격하자 용대가 혼자 안되! 아... 잠시만요! 하면서 열심히 방어를 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성용은 이제 거의 사라져버린 용대의 게이지를 바라보며 의미모를 웃음을 짓다가 용대의 캐릭터가 일어나고 다시 공격을 하기위해 다가가려는 찰나, 갑자기 용대의 캐릭터가 성용의 캐릭터에게 발차기를 한다.
"우와!"
"아! 잠시만!"
이제 전세가 역전되었다. 용대는 아까 성용이 자신의 캐릭터에게 했던 것 처럼 발차기, 주먹으로 찌르기 등등 수없이 공격을 하다가, 성용이 할 때에는 죽어도 나오지 않던 필살기까지 하면서 성용의 게이지를 자신과 같이 바닥으로 만들어 놓았다. 성용은 맞고만 있는 자신의 캐릭터에 여러 방어를 하지만 왠일인지 방어키도 먹질 않는다. 그러다가 잠시 둘이 떨어지게되고 서로의 게이지는 한대만 맞으면 게임이 끝날 상황이었다.
둘은 먼저 다가갈까, 말까 서로 눈치만 보다가 소심하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간다. 그러다가 성용이 남은시간을 확인하더니 갑자기 앞으로 달려온다. 용대는 다가오는 성용의 어린아이 캐릭터에 눈을 꾹 감고 성용이 알려준 빨간 공격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게임오버라는 소리가 들리는 티비에 눈을 서서히 떴다.
[knock down]
"우...우와!!"
"왜 버튼이 안눌려!"
"원망은 나중에 하고 얼른 이마대시죠?"
"아프게 때릴거에요?"
"네!"
모니터는 얄밉게도 성용의 캐릭터를 눕혀놓고 용대의 캐릭터는 만세를 외치게 해놓곤 [knock down] 이라는 문구를 남겨놓았다. 성용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머리만 부여잡고 있다가 눈을 떠 자신의 승리를 확인한 용대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것에 고개를 든다.
성용은 괜히 게임기만 발로 밀어내며 왜 안먹어! 하고 게임기를 원망하는데 용대는 얼른 이마나 대라고 한다. 맞아, 꿀밤이 걸려있었지... 성용은 가만히 용대의 앞에 이마를 가져다 대고 불쌍한 눈을 하더니 용대에게 아프게 때릴거에요? 하고 묻자 용대는 당연하다는듯 강하게 이마에 꿀밤을 놓고 도망을 쳤다. 소파위에 얄밉게 올라앉아있는 용대를 보더니 아파서 문지르던 이마에서 손을 떼고 용대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이렇게 아프게 때리기 있어요?"
"그러게 누가 지래요?"
"이리와요! 작가님도 한대맞아요!"
소파에 고양이 처럼 무릎을 모아서 앉아있는 용대에게 다가가면서 너무 아프다고 한대 맞으라니까 용대가 싫어요~ 하더니 소파에서 폴짝 뛰어내려와서는 혀를 낼름 내밀고 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문을 닫으려는데 닫히려는 문 틈 사이로 손이 들어오더니 닫히려는 문을 세게 다시 연다.
성용이 용대가 들어간 용대의 침실 문을 꾸역꾸역 열어버리고 용대가 들어간 방안으로 들어가니까 용대가 슬금슬금 뒷걸음을 친다. 성용은 그런 용대를 끝까지 구석으로 몰아가니까 더이상 침대에 막혀 도망갈 틈이 없어지자 성용의 가슴 앞으로 팔을 쭉 내밀고 잠깐! 하고 외친다. 성용은 어림도 없다는 표정으로 용대를 침대로 밀어 눕혀버렸다. 그리고 그 위를 슬금슬금 올라타니까 용대가 잔뜩 긴장한다.
그런 용대의 배를 살짝 간지럽히니까 용대가 까르르 하면서 소리나게 웃는다. 그런 용대를 보면서 성용도 함께 웃었다. 웃으면서 그만그만을 외치는데도 그냥 간지럽혔더니 용대도 성용의 옆구리를 찌른다.
"아주 쇼를 해라, 쇼를."
그렇게 둘이 하하호호 즐겁게 놀고 있는데 언제부터 본건지 대훈이 문틀에 삐딱하게 기대서는 성용과 용대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면서 한심하다는 듯 바라본다. 성용은 괜히 민망해서 용대위에 올라와있던 자신의 몸을 일으키고 용대의 손도 잡아서 일어날수 있게 도와주었다.
용대는 대훈을 보고 얼굴이 붉어져서는 말까지 더듬으면서 왜 나왔냐고 물어보니까 대훈은 주방을 턱으로 가리키면서 배고파서 나왔다, 왜. 하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뒤돌아서 주방으로 걸어간다. 아까 용대가 그렇게 모질게 굴었던게 아직도 마음에 담긴건지 삐쳐있는 대훈을 보니까 또 좀 그렇네...
"대훈! 형이 라면 끓여줄까?"
"면은 이탈리아에서 지겹게 먹었어."
"어... 그럼 수제비.."
"밀가루 안먹는다고."
아까의 밥상은 이미 치우고 설거지도 끝마친 상태여서 식탁은 아주 깨끗했다. 그런 대훈이 배가고픈지 냉장고든 뭐든 이리저리 살펴본다. 아까 그렇게 화를 냈던게 오랜만에 온 사촌동생한테 할 짓은 아닌것 같아서 미안해서 뭐라도 해주려는데 대훈은 정말 잔뜩 삐친건지 무뚝뚝하게 뭐든 아니, 싫어. 한다. 많이 속상했나보네...
화가 많이 난 듯한 대훈에 용대가 뭐라도 해주려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용대가 물어볼때마다 대훈은 싫어, 아 싫다고. 하면서 짜증을 낸다. 사춘기도 아니고 왜저래? 용대는 그만 대훈에게 화를 냈다. 너가 어린애야? 몰라 너 알아서해! 그리고 용대는 스튜디오로 내려가버렸다. 성용은 용대를 따라 주방으로 가서 식탁에 앉아있다가 둘이 싸우는 바람에 어쩌지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있었더니 대훈도 조용히 이탈리아말로 뭐라뭐라 하더니 대훈이 한국에 있는 동안 머무르는 게스트룸으로 들어가버린다.
"어이, 처남. 가만있자. 처남이 맞나?"
"무슨.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것도 아니면서 처남은."
"그나저나 왜그렇게 성났을까?"
"몰라서 물어? 내가 용대형이랑 세월이 몇인데... 몇년...알아온지는 몇달밖에 안된 형이 갑자기 용대형 빼앗아가니까 그거 속상해서 그런다!"
성용은 결국 용대에게 가지않고 대훈에게 가기로 했다. 그래서 익숙하게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대훈이 문을 꽝 닫고 들어가버린 문을 빼꼼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대훈에게 말을 거니까 대훈이 삐친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용대를 빼앗긴 기분에 그렇다고 말한다. 성용은 아직 어려.. 하면서 대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니까 대훈이 성질을 내면서 손을 치우라고 성용의 손을 쳐낸다. 성용은 쳐진 손을 바라보다가 대훈에게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하고 묻는다.
"뭘?"
"너 이주 후에 간다며. 그런데 이상태로 있을 예정?"
"그건 아닌데..."
"그럼 가서 사과해. 너 배고프다고 삼겹살구워먹으러 나가자고 졸라."
"싫.."
"싫다고 하지말고, 아니라고 하지말고, 부정적이라 하지말고 일단 해보십시오."
성용이 용대와 화해할 것을 권유하니까 대훈은 싫다는 듯 침대에 누우려고 하는데 성용이 그런 대훈을 가만히 두지 않고 대훈의 손을 잡아끌고 일으키고는 대훈의 등을 떠밀면서 스튜디오로 내려가려니까 자꾸만 대훈이 싫다고 몸을 비튼다. 그런 대훈의 등짝을 때려주면서 얼른 사과해! 하니까 대훈이 못이긴척 스튜디오 아래로 내려간다. 스튜디오의 문을 열고 사방을 둘러보는데 용대가 팔짱을 끼고 우울한 표정으로 가만 앉아있다.
성용은 대훈의 귀에 얼른 가서 사과하고 고기 먹으러가자. 내가 쏠게. 하고 대훈이 어깨를 밀친다. 뒤에서 밀치는 바람에 한발 앞으로 나가게 된 대훈은 본의아니게 큰 발소리를 내고 말았다. 안그래도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스튜디오에 대훈의 발소리는 크게 울리는 듯 했다. 성용은 뒤에서 얼른 가보라고 손을 흔들어주고, 용대는 고개를 들어서 대훈을 바라본다.
"저..."
".....?"
"배고프니까 삼겹살이나 먹으러가자."
"어?"
"얼른 나와. 난 여기 지리 잘 모르니까 형이 안내해줘야해."
대훈은 용대에게 웃으면서 말을 하곤 뒤돌아서서 성용을 바라보는데 성용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인다. 처음 입을 떼는게 죽기보다 어렵지만 막상 말하고보니까 별거 아니길래 그냥 줄줄 내뱉었더니 용대도 웃으면서 그래! 하고 방방뛰어 달려온다. 성용은 가만히 용대를 바라보다가 용대를 저지한다. 그러다가 넘어져요!
"돈은 매형이 낼거야."
"매형? 누구?"
"기성용형. 둘이 사귀는거잖아.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형수는 아닌거 같더라고. 그래서 매형."
"..어? 너...뭐라는거야 얘가...허.."
대훈이 성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매형이라 부르고 앞서 걸어가니까 뒤에서 따라 걸어오던 성용이 머쓱하게 웃다가 대훈이 하는 소리를 듣고있는데 용대보다 더 큰 성용이 아래 깔리는건 상상도 안간다면서 고개를 젓더니 어깨를 으쓱한다. 성용은 그런 대훈에게 역시 그렇지? 하면서 어깨동무를 하면서 용대 안보이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용대는 둘이 사귀는거 아니었냐고 말하는 대훈에게 얼굴이 붉어져서는 뒤에서 따라오지도 못하고 말만 더듬거린다.
"얼른가요. 나도 게임 열심히 해서 배고파."
성용이 가만 서있는 용대의 손을 꼭 잡으면서 이끌자 용대도 정신을 차리고 네, 네! 한다.
암튼... 무슨 말을 못하겠네.
자까와쪄영!>_ 제가 어제 오려고 했는데 언니가 컴퓨터를 하고 있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언니랑 사실 조금 어색해서 언니한테 언니 나 기성용대쓰게 나와, 할 수도 없어서 그냥...됴르르... 이해해주실거죠..? 그나저나 저 댓글수 신경 안썼ㄴ느데... 자꾸만... 댓글수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어머 지금 도서관인데 일분남았어요 아 퀴즈 낼려고 했는데 아 까먹었다 죄송해요 ㅠㅠ 급해요 전 이만 갈0게요!!! 저희 독자들 다 복받으실거에요!! 행복하세요!!! 것도 작가랑 행쇼 아참 대훈이 너무 귀엽지않아요?아 시간이없어 저 이만 갈게요!! ㅏ랑해요 독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