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데뷔해 나이에 못지않은 노련함과 섹시미로 보는 모든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24살 모델 성용.
한창 게임기를 사려고 돈을 필요로 하던 19살 나이에 큰 키와 준수한 외모로 길을 걸어가다 작은잡지사의 사진작가 눈에 띄어 조건으로 돈을 받는것으로 사진 한번 찍었다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사진자가에게도 찍혔다. 그 사진작가가 제작한 잡지는 원래부터 크게 성장해있던 잡지사인 만큼 대박을 치면서 모델 성용도 조명을 받게되며, 현재 그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이 없는 최고의 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이번에 하게 될 화보는 어린나이지만 성용앓이라는 말까지 생겨나게 할 정도로 정상에 올라있는 그를, 또 성용앓이를 하는 한국, 해외팬들을 위해 모델 기성용의 화보를 내고 싶다는 작가의 연락을 받고 미팅을 하기 위해 사진스튜디오로 가는 중이다.
"야. 사진작가가 되게 잘나가나봐. 게다가 어리데?"
"몇살?"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성공하기 위해 몇년의 유학, 보조어시스트등으로 몇년을 보낸후, 성공하거나 하지 못할수도 있다. 왠만큼 벌고, 이름 좀 알린다 싶은 사진작가야 어려야 스물 후반? 서른이 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성용은 매니저형의 말을 듣고 몇살이냐 물어본다. 어리면 얼마나 어리겠다고..
"스물 넷이라던데? 진짜 유명해."
"그럴수도 있어?"
"왜없어. 군대가기 전부터 사진 잘찍는 고등학생으로 유명했는데 군대갔다오고 본격적으로 활동 시작했는데, 활동 하자마자 신동이라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어린데다 사진도 잘찍지 사람들 하는 말로는 생긴것도 반반해서 요즘 그냥 난리란다. 이바닥에서 모르는 사람 거의없어."
말그대로 대박이네.. 성용은 뉴스를 보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 매니저형이 하는 작가얘기에 귀를 귀울였다. 아무래도 같이 일할 사람이라 그런지 관심이 간다. 그런데 매니저형의 말을 들으니 그냥 더 말할것도 없다. 어린나이에 성공한 사진작가와 어린나이의 정상을 달리는 모델이 같이 작업을 한다고 하면 그냥 게임오버. 화보가 출판되는 해는 작가와 성용, 자신들의 무대일것이다.
왠지 설레이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 겁도 나지만 왠지 해볼만하다. 어차피 높게올라온거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주지 뭐.
"자. 다왔습니다, 저의 모델님. 이제 내리실까요?"
"그럴까? 차 문도 열어주셔야죠?"
"새끼. 똥폼은. 그래 너 멋있다. 들어가자."
성용의 장난스런 말에 매니저형도 웃으면서 문을 열어주었다. 문이 열리자 성용은 레드카펫위에 멋있는 배우들 처럼 한껏 고개를 들고 멋있게 차에서 내려 도도하게 매니저형을 향해 웃어준다. 그 모습에 매니저형도 성용도 소리내 웃었다.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은 성용과 매니저형은 스튜디오로 들어가기위해 문앞에 배치된 초인종을 눌렀다.
"집같아."
"그러게."
스튜디오라고 알려준 주소에는 여느 스튜디오처럼 유리문에 번쩍번쩍하는 건물이 아니라 그냥 보통 주택집같은 그런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스튜디오라고 안알려주었으면 그냥 좀 잘버는 사람이 사는 집으로 보일 것이다. 2층 가정주택 같은곳이다. 이런곳에서 촬영하면 좀 편할것 같긴하다..
초인종을 누르고 사람이 나오기까지 성용이 매니저형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을동안 인터폰 너머에서 스튜디오, 또는 집 안에서 우당탕 하는 뭐 굴러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뒤 남자목소리로 "네~ 나가요~" 하더니 현관문이 열리고 대문으로 누가 통통 튀어내려온다. 되게 귀엽게 생겼네...
"으.. 어서와요! 성용씨!"
허리가 아픈지 얼굴을 찡긋 하며 허리를 붙잡고 내려와선 대문을 활짝 열고 성용의 두손을 반갑게 잡으며 신나는지 환하게 웃으며 맞잡은 두손을 위아래로 흔들어댄다. 옆에 성용의 매니저는 보이지도 않는듯, 계속 악수만 해대며 웃기만 한다. 남자의 불편한 모습에 성용은 슬쩍 손을 빼내었다.
"아..네.. 기성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저는 이번 화보촬영에 화보를 맡은.. 아니 메인작가를 맡은 이용대에요!"
"네... 저 그런데... 무릎에서 피나세요."
아까 우당탕 하던 요란한 소리가 용대가 내려오며 넘어지던 소리였는지 양무릎이 까져 피가 살짝 나고 있다. 용대는 몰랐는지 성용이 말에 자신의 무릎을 쳐다보고 피나는 자신의 무릎에 울상이 되어서 어떡하냐고 혼자 중얼거리다가 자기보다 큰 성용을 올려다본다. 그 모습이 마치 장화신은고양이 같았기에 성용은 무시할수가 없어 들어가서 약을 바르자고 타일렀다. 아기도아니고 무슨..
성용은 혀를 한번 쯧 하고 차더니 용대의 손목을 잡고 "안으로 들어가면 되죠?" 하고 같이 올라가는데, 뭔가 되게 특이한데 왠지 자꾸 아.. 이기분이 뭐지? 진짜 특이하고 이상한데 귀여운것같다, 이남자.
그렇게 용대의 손목을 잡고 올라가는데 뒤에서 조용히 욕을 읊조리는 소리가 난것도 같다.
너무나 떨려요,......사실 인스티즈가입하고 금손작가님들 글을 많이읽어보긴햇는데 쓰는게 처음이라...........분량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구요...ㅜㅜㅜㅜ
전똥손이란것을 애초에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쓰고 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사라졌어요...>_< 그래서 팔꿈치로 치고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끝내야될지몰르겟어요....죄송해요...ㅁ7ㅁ8....
염치없지만 절사랑해주세요......아낌없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