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 대박사건
"아... 짜증나.. 누나는 누나가 먹을거면 지가 사러갈것이지 왜 사람을 시키고 난리래."
"저, 들어가실땐 큰 가방은 두고 가셔야 해서요."
"네?"
"가방이요... 내려놓고 가셔야 해서요."
"와 대박사건. 제가 뭐 훔쳐가게 생겼어요? 저 도둑상이에요?"
학원을 갔다가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겨우 아파트 앞까지 왔는데 갑자기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 아.. 그걸 받는게 아닌데..
누나의 전화를 받았더니 누나가 갑자기 야 기성용, 완전 대박사건!! 하면서 전화를 받자마자 큰소리를 내길래, 나도 누나 처럼 왜!! 했는데 누나가 갑자기 야 올때 마트에 들러서 빵이랑 아이스크림묶어져 있는거 사와라.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다시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을 거란걸 잘 알기때문에 누나한테 문자로 [나 돈도 없음. 게다가 나 집앞임.] 이라고 보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전화가 온다.
"너... 은지한테 야동 들키는거 괜찮아..?"
"아 미친!! 간다고! 나 그거 딱 한번 본거라니까 존나 우려먹네! 끊어, 개새끼야!"
고3인 누나는 수시를 붙어놓고 요즘은 공부도 손에서 놓고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있다. 탱자나무도 아니고... 풉, 나 좀 유머러스 한 남자인것 같다.
은지는 내가 좋아하는 반 친구다. 누나도 그걸 알고 있기에 무슨 약점만 잡으면 그걸로 며칠을 은지한테 말해야지, 은지번호가... 하면서 우려먹는다. 그런데 저번에 영민이가 보여준다면서 우리집으로 옮겨둔 자기의 야동파일을 어떻게 안건지 밥을 먹다가 야동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기겁을 하면서 누나의 입을 틀어 막았더니 후에 누나가 자꾸 은지한테 불어버릴거라면서 협박아닌 협박을 한다. 지능적인새끼...
"아 그러니까 제가 도둑처럼 생겼어요?"
엄마랑 갈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딱봐도 알바로 보이는 양복을 입은 남자가 무전기를 바지 뒷주머니에 차고서는 내 앞길을 막는다. 그러면서 갑자기 내가 매고 있는 가방을 여기에 놓아두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와.. 내가 도둑처럼 생겼나보네.. 나처럼 선량하게 생긴사람 만나기도 드물텐데..
나는 괜히 억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제가 그렇게 도둑질 잘하게 생겼어요? 하고 묻는데 키가 나보다 조금 작은 알바는 당황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아.. 그러니까 저기.. 하면서 막상 대답을 못한다. 아나, 무언은 긍정의 뜻이라던데 진짜 나 도둑처럼 생겼나?
"아씨.. 있어봐요..."
저번날 내 생일에 구자철새끼가 생일선물로 준 꽃거울을 들고 얼굴을 보는데 그렇게 못나게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지... 하고 불쌍한 눈을 하고 알바를 쳐다보는데 알바는 뒷머리를 긁적인다. 아.. 아뇨 그런건 아닌데...
"그럼 그냥 들여보내줘요."
나는 단호한 표정으로 도둑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말하는 안전요원한테 그럼 그냥 들여보내달랬더니 그건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니 말로 할 것이지 왜 표정으로 말해?
나는 알바에게 가까이 가서 나보다 작은 알바를 내려다보는데 어찌할줄 몰라서 눈동자만 데록데록 굴리고 있다. 그런데 가방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는 건 정말 내가 뭐 잘훔치게 생겨서 그런가.. 아나. 나 못되게 생겼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도둑질하게 생겼다는 말은 처음듣네.
"저기요. 제가 여기다 가방을 두고 갔는데 만약 누가 가져가기라도 한다면요?"
"글쎄요..."
"아 깨끗하거든요!"
"아.. 제가 잘 맡아놓고 있을게요!"
내가 의심스럽다는 눈으로 내가방을 누가 가져가면 어떡할거냐고 물었더니 표정을 갑자기 썩히면서 글쎄요.. 한다. 그... 사실 가방이 조금 더럽긴 하지만 그렇게 더러운것도 아닌데 알바의 눈은 마치 '이 더러운걸 누가 가져가겠어?' 하는 눈빛이었다. 아나...
내가 내 가방이 뭐요! 하는 표정으로 알바를 째려보니까 알바가 갑자기 착한알바의 얼굴로 바꾸더니 지가 잘 맡아놓고 있겠단다. 뭐... 남들만큼 키도 있고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에게 내 가방을 맡기진 않는다는 나의 지금 막 새로 생긴 신념에 의해서 절대 여기에 가방을 놓고 갈 수는 없어.
나는 단호한 얼굴로 아뇨, 이 안에는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이 있어서요, 한시도 떨어지면 살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알바의 눈이 '너 따위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도 있냐.' 하는 표정이다. 아 진짜 이 알바 참... 진짜 무슨.. 어후... 나를 알아도 너무 잘 알잖아? 이런 염병할..
"아 그러면 같이 들어가시면 되잖아요."
"아! 그렇네요! 그래요 그럼!"
정말 끝까지 나를 의심하면서 내가 짜증난다는 듯이 말한 아 그럼 같이 들어가시던가요 에 너무도 쉽에 응한다. 무슨 남자가 이렇게 지조가 없어? 따라오라면 따라오는 그런 쉬운사람이야? 사실 알바가 따라오나 안따라오나 별 신경도 안쓰이고 오히려 의심도 덜...진 못했지만 같이 다니면 내가 얼마나 선량한 시민이란걸 알것이기 때문에 그냥 데리고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내 뒤를 졸졸졸 따라오는 느낌이 영 좋지만은 않다. 내가 자그마한 마트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알바도 내가 보는것을 옆에서 같이보고, 내가 하는것을 옆에서 같이 한다. 아니 내가 날 따라다니랬지 날 따라하랬어?
"저기요. 제가 보는 장이거든요?"
"그런데 그거보다 이게 더 좋은것 같아요."
"무슨근거로?"
"이게 유통기한이 더 길거든요. 그만큼 그거보다 더 빨리 만들었다는 거죠."
난 들고다니기 싫은 바구니말고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내가 먹을 과자도 사고, 라면도 좀 사고, 누나가 사오라던 아이스크림을 카트에 담았더니 알바가 옆에서 그거 말고 이게 더 좋을거라면서 내 카트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자기가 집은 아이스크림으로 바꾼다. 뭐야 얘..
내가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알바가 쑥스럽다는 듯이 뒷머리를 긁적인다. 칭찬하려고 쳐다본거 아닌데 뭘 기다렸는지 내가 입을 열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이상한 사람일세.. 아무런 칭찬도 안해주고 그냥 고개를 돌려서 가려던 길을 가려니까 뒤에서 작게 치.. 하는 소리가 들린다. 뭐야 왜저래? 귀엽게.
"그나저나 이름이 뭐에요?"
"저요? 여기."
"이용대.. 몇살이에요?"
"음... 몇살같아요?"
"알게뭐에요. 오늘만 보고 말 사람인걸."
가만히 있다가 어색해서 그냥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왼쪽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거기에 이용대라고 써있길래 그냥 아.. 이용대. 그리고 또 어색할까봐 나이를 물어봤는데 갑자기 몇살일것 같냐는 소개팅 나온 여자말투에 알게뭐에요. 하고 고개를 돌리고 제빵코너로 갔더니 삐친표정이다. 뭐 어쩌라고... 사실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아아 미안해요 나이 알려줘용! 할수도 없는걸.
누나가 싫어하는 빵만 일부러 골라담고 있는데 옆에서 이용대라는 사람이 소세지빵을 가리키더니 이거 맛있어요! 한다. 뭐 어떡하라는거지? 나는 그냥 네. 많이 사서 드세요. 하고서는 이상하게 쳐다보고 누나가 싫어하는 팥만들은 빵만 집는데 옆에서 소세지빵을 쳐다보면서 거의 침이 떨어지게 입에 침을 모아놓은 이용대라는 사람이 보인다. 아 진짜 이상한새끼네...
"이거 먹을거에요?"
"네, 뭐."
그리고 내가 필요한 이것저것 카트에 집어넣고 계산대로 갔더니 이용대라는 사람이 의외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마치 '진짜 도둑질안하네.' 라고 말하는 것만 같은 표정에 좀 으쓱해져서 어깨를 쫙 펴고 제가 얼마나 모범시민인데요. 하니까 이용대라는 사람이 피식 하고 웃는다. 뭐야 저웃음은...
계산대에 물건들을 올려놓고 계산이 되는걸 보고 있는데 삼만원이 넘었다. 이런... 집에가서 영수증 버렸다고 하면서 누나한테 만오천원 받아야지. 누나를 속일 생각에 음흉하게 웃고 있었는데 이용대라는 사람이 나를 보더니 뒷걸음질을 한다. 아것참 이상한사람 아니래도 저래.
"의심해서 미안해요. 조심해서가요!"
"아, 저기! 이거 먹고싶으면 먹던가."
계산대를 나오니까 이용대라는 사람이 잘가라고 손까지 흔들어준다. 갑자기 가방에 넣은 소세지빵이 생각나서 잠깐 와보라고 하고서는 손에 소세지빵을 들려주니까 고맙다고 싱글싱글 거린다. 참 싱그럽게도 웃네. 그러면서 어린아이마냥 배꼽인사를 하는 바람에 괜히 창피해져서 아 됬으니까 얼른 가요. 하니까 뒤에서 갑자기 이름이 뭐에요? 하고 묻는다. 그래서 대충 기성용이요. 하니까 아.. 잘가요! 한다.
참... 알바를 귀엽게도 하네...
"성용아! 오늘 우리집 갈래?"
"어...어? 정말?"
"응! 저번에 너가 보고 싶다고 했던 영화 찾았어!"
"그래!"
"너 학원..."
"어 그거 끊어버렸어."
어 그거 집에 가서 엄마한테 죽지않을 정도로만 맞으면 돼.
라고 튀어나올뻔 했던 말을 간신히 입으로 삼켜버리고 은지의 집으로 향했다. 어쩐일인지 은지가 갑자기 자기의 집으로 나를 초대한다길래 설레인다. 말로는 내가 보고싶다고 했던 영화를 구했다고 나를 초대하지만 사실 은지도 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짜식.. 귀엽긴.
은지네 집에가서 분위기 잡히면 고백해버려야지.
"여기가 우리집이야! 어, 잠깐만! 오빠? 오빠있어?"
"우리 은지왔어? 어?"
은지네 집은 우리 동네에서 두번째로 비싸다는 아파트였다. 있는 집 자식이구나 너? 그렇지만 우리집은 첫번째로 비싼집이기 때문에 이것마저 완벽하다. 내가 조금 더 능력있는거니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은지가 열어주는 현관문을 들어가려는데 은지가 갑자기 신발을 빠르게 벗으면서 오빠를 찾는다. 아 염병... 오빠가 집에 있으면 고백못한다고... 아직 난 매형을 보기 이르지 않니, 은지야?
은지가 방안으로 들어가니까 거실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고 다정하게 여동생의 귀가를 반기는 오빠가 있었다. 그오빠...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은지네 오빠도 나를 알아본다. 이런... 진작에 은지가 이씨라는걸 인식했더라면 여긴 오지 않았을 거야.
"어? 둘이 아는사이야?"
"...오빠는?"
"어제 ㅁ...어제 만났어!"
"어디서?"
"아이 그냥 좀.. 있어."
은지가 우리가 서로 아는 척을 하니까 서로 아는 사이냐고 묻는다. 그러니까 이용대라는 은지의 오빠가 마트에서 만났다고 하려다가 왠일인지 말을 하려다가 만다. 그러면서 그냥 어디서 좀 만났단다. 알바하는거 비밀로 하고 있나...
이용... 은지의 오빠는 둘이 재미있게 놀으라고 하더니 나를 소파에 앉힌다. 나는 은지의 방으로 들어가려던 발걸음을 딱 멈추고 은지의 오빠를 바라봤더니 거기는 안된다는 표정이다. 동생바보인가...? 막 내 어제 모습보고 얘는 안된다고 내 실체를 까발려버리면 어떡하지?
"거기는 은지가 자는 방이잖아~ 여기서 봐도 되지 않을까?"
"응! 내가 방에서 유에스비 가져올게!"
은지 방 구경좀 하려 했더니 오빠가 방해를 한다. 아나 이게 은지 오빠만 아니었어도 그냥 어제처럼 대하는건데 하필이면... 그냥 소파에 앉아서 꺼져있는 큰 티비화면만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 누가 앉는다. 은지인줄 알고 웃으면서 고개를 돌렸더니,
아나 깜짝이야. 은지네 오빠가 웃으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웃는게 은지닮아서 이쁘네... 아니다, 은지가 이거를 닮은거겠구나. 그나저나 남자치고 참 예쁘게 웃네. 은지랑 닮아서 그런지 웃을때마다 내 가슴이 고장난것처럼 쿵쾅쿵쾅 거린다.
"왜요."
"나.. 있지..."
"뭐요."
"어제 마트에서 본건 비밀로 해줘라.. 알바하는거 비밀이거든."
"아 알았어요."
나는 은지랑 단둘이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서 같이 영화를 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 옆에 앉더니 어제 마트에서 본건 비밀로 해달라고, 알바하는거 비밀이라고 하더니 손을 모으고 부탁을 한다. 귀찮아서 그냥 알았다고 말하니까 안갈생각인지 다리를 꼬고 앉아서 리모컨을 집는다. 내가 째려보면서 형, 형은 어디 안나가요? 하니까 눈치도 없는지 해맑게 웃으면서 응! 이라고 대답한다. 미쳤나봐, 귀엽게.
"내가 유에스비 찾아왔어!"
"그래? 기대된다."
"뭔데?"
"로미오와 줄리엣! 우리가 이거 연극하는데 한번 보려구! 성용이도 보고싶어 했구."
사실 딱 질색이다. 정말 혐오다 저런 말도 안되는 로맨스는. 그렇지만 은지가 저번날 셰익스피어의 글은 모두 좋다는 말을 듣고 찾아보았더니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뭐 이런책만 있다. 그래서 그 중에 그나마 내가 대충 알고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싶다고 하니까 어떻게 구한건지 구했다면서 나보고 같이 보잔다. 보다가 자면 어떡하냐...
그런데 옆에 앉아있는 은지네 오빠는 갈 생각이 없는지 아주 편하게 앉아서 이제 막 시작하는 영화를 같이 본다. 아니 이사람이 우리가 데이트 하는거란걸 뻔히 알텐데 왜 안가는거야? 눈치가 없는건가 아님 순진한건가... 내가 지금 자기를 좋아하는지 은지를 좋아하는지 헷갈리는 마당에 좀 사라져 주었음 좋겠구만..
영화가 끝났나보다. 정말 졸았나봐... 사랑이야기는 딱 질색이라 처음엔 여자주인공이 예뻐서 보다가 그냥 졸았던것 같다. 그런데 어깨가 묵직한게 왠지 기분이 좋은데? 은지도 내 어깨를 베고 졸고있나보다. 아.. 설레.. 심장소리 들리는거 아니야?
나도 은지의 머리에 머리를 기대고 앉았는데 뒤에서 은지가 이제 일어나는게 어때? 남자둘? 이라고 한다. 무슨소리야... 잘못...알고.... 엄마야
"으악!"
"아.. 깜짝이야.. 왜... 무슨일있어?"
"아 왜 내어깨를 베고 자요!"
"너는 왜 내머리에 머리기대고 자!"
"아 둘다 똑같아요! 얼른 일어나!"
은지가 우리가 티격태격하는걸 보다가 정신차리라면서 우리 볼에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주스를 내민다. 고마워, 잘마실게. 은지에게 내가 지을수 있는 최고 멋진 표정을 지어주면서 고맙다고 하니까 은지네 오빠도 은지에게 고맙다고 한다. 그러면서 볼을 꼬집는데.. 친하구나....
그렇게 둘의 사이를 부럽게 바라보는데 은지네 오빠는 내 눈빛을 느낀건지 내 볼을 갑자기 꼬집는다. 아.. 왜이래.. 징그럽다는듯 쳐다봤더니 이게 그렇게 부러워쪄? 한다. 아... 기성용 이새끼 왜이래... 갑자기 왜 설레이고 지랄...
얼굴이 빨개졌는지 은지네 오빠가 당황한다. 미안, 많이 아팠어? 아... 진짜 기성용 왜이래....
더이상 은지네 집에 있다가는 은지를 좋아하는지, 은지네 오빠를, 이용대를 좋아하는건지 헷갈리고 혼란이 심해질까봐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엘리베이터를 잡아놓고 기다리는데 또 전화가 온다. 귀신같긴... 내가 여기 있을때마다 전화오는게 좀 소름이다.
"야! 너 어딘데 안와? 올때 아이스크림사와!"
"지랄마. 나 집앞이야."
"나한테 은지번호 있는거 알텐데?"
"아씨발... 그거 이제 안통할듯."
"뭐?"
"나 게이야."
그렇게 나는 다시 은지네 집으로 뛰어갔던것도 같고, 마트로 갔던것도 같다.
내가 그렇게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제가 도둑질할것처럼 생겼어요? 라고 묻는 성격도 아니고, 누가 가방을 놓고가라면 그냥 욕한번 하고 가방 놓고 갔을 사람인데 그사람에게 그렇게 말을 걸었다는건, 그렇게 말을 건것도 모자라서 그사람과 장을 봤던건, 남에일에 일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내가 이름을 물어봤단건, 아마 나는 처음부터 그 사람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나는 지금 용대형이랑 잘 살고 있으니까 상관은 없겠지 뭐.
뭐지요 이건...... ㅎr....그냥 무작정 생각나는대로 글 썼는데 정말 대박사건이네요 저한테서 이런 글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햇어요 물론 평소에도 글을 원체 못쓰긴 하지만 갑자기 마트에서 만ㄴ난 알바가 죠아 하악하악 하다가 이러케 누나에게 갑자기 나 77ㅔ이임!! 하고 커밍아웃하고 은지를 버려버리고 용대를 찾아간건..............
그냥.....쉬어가는걸로해요..... 그냥 못본거로.....데헷☆★
시간을 연장했더니 시간이 남아서 무작정썼는데 정말 지워버리고 싶네요^_^ 아마 머지않아 이글이 지워져 있겠죵? 데헷-★
그래도....사랑해주세요..... 그냥 비에이피 노래 들으시라고...... 대박사건 노래 좋지않아요? 호루라기는...좀... 노이로제지만... 친구가 비에이피인데 자꾸만 쉬는시간ㅇ ㅔ호후라기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간에! 그뭐지... 복많이 받으세요!! 전 배고파서 얼른 집으로 가야겠어요 ㅠㅠㅠ
독자님들은 밥 굶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