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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전체글ll조회 953l 8

허각, 지아 - I Need You

 

 

 

 

 

"엣취!"

"감기걸렸어요?"

"네! 덕분에요!"

 

 

결국 용대는 감기를 얻었고, 성용은 용대의 미움을 샀다. 그 날 둘은 촬영이 늦게끝난 것도 늦게끝난 거지만, 잔뜩 젖어서는 어디 놀러갈만한 꼴이 아니어서 둘은 놀러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결국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용대가 1008호라고 쓰여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있어야 할 대훈이 없었다. 뭐, 보환이 친구랑 만난다고 했으니까 아마 늦게 올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먼저 씻고 자야겠다 싶어서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성용이 침대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웃긴건지 낄낄거리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용대가 머리를 털면서 나오자 성용은 잽싸게 침대위에서 내려온다. 그러곤 머쓱하게 웃으면서 침대를 데워둔거라고 말하고는 이불을 걷어서는 용대에게 얼른 누워서 주무시라고 한다. 용대는 괜찮아요. 하면서 삐친 얼굴을 지우지 않는다. 아마도 자기에게 쩔쩔매는 성용이 재미있는 가보다.

 

 

"그나저나 밥은 먹고 왔어요?"

"저요? 아뇨.. 아직이죠."

"저돈데..."

"뭐 드실래요? 나가서 먹을까요?"

"어제도 나가서 먹었잖아요. 그냥 여기서 먹어요."

"네..."

 

 

용대는 풀이 죽어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뭐든 말을 듣는 성용이 재밌기도 하고,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까 싶어서 계속 성용때문에 감기가 걸려서 화가 난 척을 하면서 무뚝뚝하게 성용에게 말하니까 성용이 풀이 죽어서 네... 한다. 재밌다...

아무래도 점심도 대충 먹고 나가서 촬영하다가 의도치 않게 물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가 배가 너무 고파서 성용에게 배가 고프지 않냐고 물었더니 성용도 배가 고프다면서 일단 뭐라도 먹자고 냉장고를 뒤적인다. 호텔 냉장고에 음식이 가득 차있는 것도 아니고, 성용은 물밖에 없는 냉장고에 냉장고 문을 닫고 용대를 쳐다보며 어깨를 으쓱한다.

 

 

"어떡해요?"

"내려가서 홀에서 먹을래요?"

"음... 귀찮은데."

"그럼 룸서비스라도 시킬까요?"

"음....네. 그래요 그럼."

 

 

성용은 문 옆 벽에 붙어있는 수화기를 들더니 익숙하게 빵을 가져다 달라고 말한다. 마음 같아서는 밖으로 데려가서 밥이고, 빵이고, 뭐든 잔뜩 먹이고 싶지만 용대나 나가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여의치 않은 관계로 그냥 빵을 주문했더니 곧 가져다 준단다. 오는 길에 쥬스도 가져다 달라니까 직원은 친절히 금방 가져다 드린다고 얘기한다. 많이 가져다 달라고 하니까 여자가 살짝 웃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용대가 성용이 돌아와서 뭐했어요? 하니까 그냥 빵이요. 괜찮죠? 라고 말한다. 사실 빵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용대는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엄청 기다리고 있다.

 

 

"왔나보다!"

"많이 기다렸어요? 얼른 받아올게요."

 

 

룸서비스를 기다리면서 예능 프로그램이 틀어져 있는 티비를 보면서 웃고 있는데 초인종소리가 들린다. 용대는 자기도 모르게 기다렸다는 티를 내면서 왔나보다! 하니까 성용이 웃으면서 많이 기다렸냐며 얼른 받아오겠다고 웃으면서 현관으로 향한다. 용대는 혹시라도 자기를 빵을 엄청 좋아하는 것처럼 볼까봐 걱정스럽다. 아... 그런건 아니라 그냥 조금 좋아하는건데... 오해하지 않게 성용이 오면 그냥 좀 좋아한다고 해야지..

용대는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 웃어버렸다. 아무래도 성용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누가 룸서비스 왔을때 왔나보다! 라고 말한걸 신경쓴다고 혼자 이리저리 고민하고, 성용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해명할 생각부터 하는 자신을 보니까 아무래도 성용을 연인으로써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게 새삼스레 느껴져 쑥스럽다.

 

 

"빵 좋아해요?"

"조금요."

"그래요? 나는 빵 엄청 좋아하는데. 자, 그나저나 진짜 많이 가져왔네.."

"사실은 저도 엄청 좋아해요..."

 

 

용대는 성용이 빵을 엄청 좋아한다며 정말 많이도 가져온 빵을 품에 안고 오면서 방글방글 웃는다. 용대는 성용과 자신이 또 이런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에 별것도 아닌데도 좋아서 조금 좋다고 했던 말을 당장 취소시키고 카스테라를 입에 물면서 엄청 좋아한다고 중얼거렸다. 성용이 들었건 못들었건 둘이 빵을 엄청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또 있는 거니까, 그게 좋은거니까.

 

 

"자, 이것도 먹어요."

"성용씨는요?"

"저는 천천히 먹을게요. 진짜 잘먹네요? 진짜 엄청 좋아하는구나."

"맛있잖아요..."

"뭐가 제일 맛있어요?"

"이거요!"

"저도 이거! 우리 공통점 되게 많네. 좋다."

 

 

성용이 용대가 쉴새 없이 빵을 입에 넣는 것을 보더니 용대에게 어떤 빵이 제일 좋으냐 물으니까 용대가 조금 고민하는가 싶더니 안에 크림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베이비슈를 고른다. 성용은 자기도 그 빵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공통점이 되게 많다고 웃으면서 좋다고 한다. 용대는 또 생긴 둘의 공통점에 웃다가 문득 자신이 아까까지만 해도 삐쳐있기로 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그렇지만 다시 삐친 척을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고, 너무 빵을 맛있게 먹어버렸다.

 

 

"우리 이거 먹은 다음에 뭐하죠?"

"뭐하긴요. 아까 못간 놀러가는거 가야죠."

"지금시간에요?"

"뭐 어때요. 아직 일곱신데?"

"사람들 많을 거에요... "

 

 

성용은 용대의 화가 풀렸다고 생각했는지 가만히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서 빵을 먹으면서 우리 이제 뭐하냐고 묻는 용대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밖으로 나가야죠. 라고 말한다. 용대는 시계를 쳐다보다가 한창 퇴근시간일 시간을 보고 성용에게 괜찮겠냐고 묻는다. 성용은 뭐가 문제냐면서 괜찮다고 말하고 다 먹고 나가면 여덟시 쯤이라면서 용대를 안심시키려고 하지만, 걱정이 많은 용대는 그래도... 라면서 말끝을 흐린다. 아무튼 걱정은..

 

 

"걱정 안해도 된다니깐요! 제가 으슥한데 알아요."

"네..?"

"또.. 우리 작가님은 어쩌면 이런 생각만 하실까?"

"그...그런게 아니거든요.."

"게임방가요! 작가님 저번에 보니까 게임 잘하시던데 우리 게임하러가요!"

"저는 좋아요!"

 

 

성용이 자꾸만 걱정스럽게 성용을 쳐다보는 용대에게 걱정하지말라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으슥한 곳을 알고 있다고 말하니까 용대의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성용을 바라본다. 성용은 그런 용대가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자, 용대가 두손을 들고 손을 휘저으며 아니라고 부인하기 바쁘다. 성용은 그런 용대에게 알았어요. 하고 부담이 적은 빵을 하나 까서 용대에게 전해준다. 용대는 빵을 받아먹으면서 성용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에 성용을 바라보는데 성용은 게임방을 가자고 이야기 한다. 용대는 좋아요! 하면서 성용이 까준 빵을 베어물었다.

 

 

"묻히고 먹고 그래요."

"아.. 괜찮은데..."

"흘리지 말고 먹어요. 어린이도 아니고. 나 없으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원래 잘 안묻히고 먹는데 오늘따라.."

"핑계는..."

"진짜에요!'

 

 

용대가 빵을 베어불자 세어나온 크림의 용대의 입에 크림이 묻었다. 성용은 그런 용대를 쳐다보다가 입에 크림이 묻자 티슈를 뽑아 닦아주고는 어린아이를 보듯 앞으로는 묻히지 말고 먹으라니까 용대가 억울하다는 듯 원래 안묻히고 먹는데 오늘따라 묻은거라고 하니까 성용이 웃으면서 핑계는.. 하고 용대를 흘겨보자 용대가 정말이라면서 진짜를 강조한다. 성용은 알았어요 알았어요. 하면서 용대가 먹던 빵을 먹을 수 있게 컵에 쥬스도 따라주었다.

 

 

"다 먹었어요!"

"그럼 일단 옷부터 갈아입는게 좋겠는데요?"

 

 

용대가 빵을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쓰레기들을 버리려니까 성용이 옆에서 용대가 들고 있던 빵봉지를 자기가 대신 버린다. 그리고 일단은 서로 옷부터 갈아입고 다시 만나는게 좋겠다고 하고서는 여덟시에 용대의 방으로 오겠다고 하고서는 나가버린다. 용대가 거울을 보니까 파자마 차림의 자신이 보인다. 아.. 아까 씻고 나와서 이옷을 입었구나... 이대로 나갈 수는 없으니까 서울에서 챙겨온 가방을 열었다. 뭘 입을까... 데이트를 나가는 것처럼 옷을 고르는 자신을 보니까 웃음이 나온다. 참.. 아이러니하네..

성용이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서 캐리어에서 막 정리한 옷장을 열어보면서 뭘 입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 차림으로도 충분히 나갈수야 있지만, 혼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와 나가는 것도 아니고 용대와 나가는 건데 처음 단 둘이 놀 목적으로 외출하는 건데 옷은 제대로 입어야 겠다 싶어서 옷장앞에서 몇분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니트에 진을 입기로 했다. 괜찮길 바란다..

 

 

"우와... 우리 지금 커플룩이에요?"

"....어? 그러네요?"

 

 

성용이 먼저 나와서 용대의 방 앞에서 기다리는데 딱 여덟시 정각이 되고 문이 열리는데 용대도 성용처럼 니트에 하얀 바지를 입었다. 니트의 디자인과, 색깔은 다르지만 그 모습이 마치 짜고 나온 것처럼 색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용대가 나오자 마자 성용이 우리 커플룩이에요? 하니까 용대가 성용을 한번 위아래로 살펴보더니 그러네요? 하고 놀라서 묻는다. 서로 얘기하고 입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어울리게 입고... 참, 운명이네 우리.

 

 

 

 

 

"여기에요?"

"네. 이상..해요?"

"아뇨! 그냥 좀 신기해서요.. 저 게임방 처음이거든요."

"정말요? 여기 제가 학교다닐때 정말 엄청 많이 왔었는데..."

"사람이 많이 없네요.."

"아는 사람이 몇 없거든요. 그래서 자주왔는데. 뭐할래요?"

 

 

성용이 용대와 호텔에서 나와서 어디로 가야 하나, 차를 가지고 가야 하나 하다가 그냥 걸을겸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게임방은 여기서 걸어서 십분 정도 거리에 있었고, 둘은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촬영이 어떻다느니, 광주가 어떻다느니, 우리 옷이 어떻다느니, 빵은 뭐가 맛이 있냐느니... 별 얘기는 아니지만 이런 얘기속에서도 서로의 공통점은 여럿 존재했고, 용대와 성용은 그럴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러다가 성용이 여기에요. 하면서 용대에게 소개시켜준 곳은 페인트칠이 조금 벗겨져 있고, 간판이 조금 촌스럽지만 실내는 쾌적하고 상상했던 분위기가 아닌 곳에 용대는 놀라서 여기가 맞느냐는 식의 질문으로 여기에요? 하니까 성용이 용대가 싫어하는 줄 착각한건지 이상하냐고 묻는다. 용대는 사실 엄청 좋고 신기하다. 학창시절 매일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 바빴고, 게임이랑은 좀 거리가 멀어서 게임방에는 아주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까 흥미있고 좋다.

 

 

"진짜 신기하다.. 이건 뭐에요?"

"음.. 이건 막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아.. 설명하기 어렵다. 제가 그냥 해볼게요!"

 

 

용대가 왠 게임기 앞에 앉아서 귀여운 캐릭터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임에 이게 뭐냐고 물으니까 성용이 설명을 해주려다가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 할지 막막한건지 용대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동전을 바꾸러 동전교환기로 달려간다. 그 동안 용대는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좀 어둑어둑할 것 같았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조명도 밝고 소리도 즐거웠고,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았다. 용대는 기분좋은 게임방에 웃으면서 스틱을 건드렸다. 오... 이것도 신기해.

 

 

"바꿔왔어요!"

"왜이렇게 많이 바꾸셨어요?"

"작가님이랑 게임하려면 많이 가져와야 될것 같아서요. 이것도 금방 없어질걸요?"

"에이 설마요..."

 

 

설마라고 생각했던일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용대가 궁금해 하던 게임은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아이템을 먹으면 문이 열리는데, 그 문으로 나가야만 다음 스테이지가 열리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쉬운게 아니라, 방해하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용대가 이리로 가면 따라오고, 저리로 가면 따라붙는 바람에 용대가 죽은게 한두번이 아니다. 용대는 결국 성용이 뽑아온 동전을 반을 사용하고 나서야 게임의 모든 스테이지를 깼다.

 

 

"우와! 봤어요? 짱이다!"

"잘했어요. 재밌죠!"

"네! 다른건 또 없어요?"

"이게 다 게임이죠, 뭐."

 

 

용대가 스테이지를 다 깨고 성용의 손을 부여잡으며 봤느냐고, 대단하지 않냐고 좋아하자 성용이 아이를 바라보는 눈으로 용대를 바라보면서 잘했어요. 하니까 용대가 신이나서 다른건 없냐고 물으니까 성용이 게임방을 한번 둘러보면서 여기있는게 다 게임이라니까 용대가 우리 같이하는거 해요! 한다. 성용은 그런 용대를 보면서 그러면.. 하더니 용대의 손을 잡고 버튼의 색이조금 닳은 게임기 앞에 앉는다.

 

 

"이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뭔데요?"

"스트리트파이터라고 아세요?"

"음.. 들어본 것 같아요! 그런데 잘 몰라서...."

"제가 알려줄게요! 잘봐요. 이게 공격이고, 이건 움직이는거. 이건 방어. 잘 하다가 보면 필살기도 나와요. 저번같은 게임이에요. 할 수 있죠?"

"아~ 네!"

 

 

저번에 용대의 집에서 했던 그 게임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게임이라고 알려주니까 용대가 알겠다면서 자신있게 버튼과 스틱에 손을 가져다 댄다. 그리고 성용이 게임기에 버튼을 넣으니까 게임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시작한다. 성용은 익숙하게 오프닝 장면을 스킵해버리고 자신의 캐릭터를 고르는데, 용대가 옆에서 스틱을 움직이면서 이거 너무 빠르게 간다고 캐릭터를 고르지 못하고 끙끙 거린다.

 

 

"저런, 제가 도와줄게요. 어떤거요?"

"저거요! 제일 쎄보이는거."

"음... 그럼 이거."

 

 

성용은 저번처럼 용대의 캐릭터를 자기의 마음대로 정해버렸다. 성용은 캐릭터를 고르는 제한시간이 다 지나서 어쩔수 없이 그 캐릭터로 고른 척을 했지만, 사실 시간은 충분했었다. 성용은 이번에는 용대의 캐릭터를 캥거루로 만들어버리고, 자신은 저번처럼 늠름한 캐릭터를 선택했다. 용대는 또 강해보이지 않는 자신의 캐릭터에 실망하면서 어쩔수 없지.. 하면서 게임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용대는 게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건지 열악한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필살기를 두번이나 쓰면서 성용을 단숨에 눕혀버리고 말았다. 성용은 첫판을 용대에게 져버렸으면서 여유롭게 웃으면서 이겨서 좋아하는 용대를 바라본다.

 

 

"또 시작했다!"

"이번엔 안봐줄거에요."

"네!"

 

 

성용은 이번에는 봐주지 않겠다고 용대에게 경고를 하고 게임이 시작되니까, 용대의 캥거루 캐릭터를 캥거루가 쉬지도 못하게 빠르게 공격을 했다. 그러니까 캥거루가 맥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이번에는 성용의 캐릭터가 승리했다는 문구가 게임이 화면에 가득 채워진다. 용대는 이럴수 없다면서 캥거루에게 일어나라고 소리를 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나버렸다. 세판 이루어 지는 게임에 첫판은 용대가, 두번째는 성용이 이기면서 마지막 판에 승리가 달렸다.

 

 

"제가 이기나 작가님이 이기나 내기할래요?"

"그래요! 뭘로요?"

"다음게임에서 계속 돈내기. 어때요?"

"콜!"

 

 

성용이 웃으면서 용대에게 게임내기를 하니까, 용대가 승부욕에 불타서 그렇게해요! 한다. 성용은 용대에게 의미모를 웃음을 지어주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성용은 아까처럼 용대의 캐릭터에게 쉴틈없는 공격을 했다. 용대는 꽤 방어를 해내나 싶더니, 이번에도 주먹을 뻗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용대의 캐릭터는 바닥에 누워버리고 말았다. 용대는 아까처럼 캥거루에게 일어나라고 하지만, 그게 들리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동물학대에요!!"

"제가 이겼죠? 이제 작가님이 다 돈내시는거에요?"

"완전 치사해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화났어요?"

"다른 게임으로 또 해요!"

 

 

그렇게 용대는 성용과 많은 게임을 했지만, 결국 열판중 단 두판만 이기고 나머지 여덟번은 다 졌다는 얘기가 있다.

 

 

 

 

 

 

 

 

 

 

 

 

 

 

 

 

 

작ㄱㅏ지금 놀랐어요... 글쓰고 있는데 모기가 갑자기 날아오더니 제 키보드 바로 앞에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죽었어요... 뭐지요 이 모기...............

응아러가ㅓ아거ㅏㅇㄹ 모기 움직여요 뭐지 이 모기.... 제 바로 앞에 눕더니 다리를 막 베베꼬아요.... 그러다가 제가 작가사담 쓰고 있는데 자꾸 봐달라고 움직여요... 뭐지.. 음란한 모기 같으니♥

어 음란모기 날라갔어요! 제가 봐주지 않아서 화났나봐요.. 잡아버릴걸 그랬네요.. 녀석.

저 사실 버릇이 있어요.... 글쓸때 입안에 있는 연한살 다 뜯어먹어요... 그래서 아까 22편 쓰는데도 자꾸 안써져서 뜯어먹다가 피가 철철나서 쥬금 은 아니고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자꾸 건들이게되요......... 나중에 인증해드릴게요>_< 싫으시면 어쩔수...없이....

 

 

 

 

아무래도 추석때 자주 못들를 것 같아서 두편올리고 떠나요 ㅠㅠㅠ 도서관 이분 밖에 안남았다ㅠㅠ 저는 내일 볼 시험을 위해 지금 집으로 갈게요!! 시험 보신 독자님들은 수고하셨구요! 앞으로 보시는 독자님들은 힘내세요!!!

모두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시구요! 만약 추석에 올 수 있으면 꼭 올게요! 물론 못올 가능성이 조금 커요 ㅠㅠㅠ

으앙 일분남았다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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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깡통이에요! 으아 하루에 두편보니 엄청 기쁘네요!!! 진짜 성용 용대 이 커플ㅋㅋㅋㅋㅋ 하는 행동이 왤케 다 귀엽고 재밌는짘ㅋㅋㅋㅋㅋ
저도 입 안이 멀쩡한 날이 없어요ㅠㅠㅠㅠ 손톱이랑 입 안이랑 둘다 사소한데 신경쓰이게 아파서 짜증나 죽겠는ㅋ큐ㅠㅠㅠㅠ

12년 전
사구ㅏ자철
깡통님!! 저도 깡통님 하루에 두번 뵈니까 엄청 좋은걸요? >_<
입안을 자꾸 물어뜯게 되요...ㅠㅠ 진짜 별거아닌데 참 신경쓰이고 아프죠!!ㅠㅠ 우리 극복해내요!!

12년 전
독자1
씌끼에요! 아니!!! 빨리돌아오셔야한다고 했더니 이렇게 빨리 돌아오실줄이야!!!!! 작가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요! ㅎㅎㅎ 이번편도 이렇게 너무너무 달달하고 좋고 행복한느낌이네요~ ㅎㅎㅎ 작가님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ㅎㅎ

12년 전
사구ㅏ자철
씌끼님과 빨리돌아온다 기약했으니 얼른돌아와야죠!! 저도 사랑해요♥♥ 그런데 언제 돌아올지를 몰라서...ㅠㅠㅠ 다음편 꼭 기다려주세요!!
12년 전
독자3
네!!!!! 다음편도 꼭 기다릴게요! ㅎㅎㅎ
12년 전
독자2
화연입니다~또 글이 올라와서 놀랬는데 좋네요♥투닥투닥 좋아요♥ 공통점이 많다니 커플룩이라니~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님은 마성의 작가♥사랑합니다♡
작가님도 추석 잘보내세요~

12년 전
사구ㅏ자철
화연님ㅎㅎㅎㅎ 또 글이 올라왔다는건 당분간은 못오겠다는 것..... ♥투닥투닥♥ 마성의 작가라니ㅠㅠ 감사해요ㅠㅠㅠ 저도 사랑해요♥♥
화연님도 추석 잘보내세요!!

12년 전
독자4
응응이예요!!이십이화 보자마자 와서 이십이화에 댓글을 ㅁ...못...달...아...ㅆ........어요... 엉엉....저는 손톱주변 살이랑 손톱을 뜯어서 피를봐요!!히힣힣고칠수가 없어요....용대는 볼때마다 애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모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기 좀 데려와 주실래요???그모기때문에 초콜릿 먹다가 사레들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목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자식ㅋㅋㅋ
12년 전
사구ㅏ자철
응응님!! 이십이화에 빨리 댓글달고오세요! 는 농담이구요! 그냥 봐주셔서 고마운걸요ㅠㅠ 손톱 계속 물어뜯으시면 기성용 제꺼... 그만 물어뜯으세요ㅠㅠ 모기... 제 앞에 드러눕더니 막 다리를 비비다가 제가 안쳐다보니까 갑자기 날아오르다가 또 드러누워서 다리를 비비는거에요... 그러다가 제가 또 눈길을 안주니까 그냥 날라갔어요.... 도대체 무슨 모기일까요.....
12년 전
독자6
외로운 모기............
12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 완전 초긴장으로 글 언제올라오나 기다리다가 22화 올라와서 겁나빨리 댓글달고 다행이다 하고 잇엇는데 헣.. 이렇게 뒷통수를 치시다니! 는 무슨...ㅋㅋ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추석때 바쁠거같은 느낌이...ㅠ 근데 그 모기는! 헣ㅎ 참 모기야 너 귀엽다ㅎ 너때문에 버린 내 이미지를 돌려다오ㅜ 너때문에 웃다가 이미지 구겻.... 아핳 작가님 항상 화이팅이구요 응원하겟습니다ㅎ
12년 전
사구ㅏ자철
연두님~~~ 작가가 좀 예고가 없죠ㅠㅠ 그래도 이렇게보니까 좋네요~~ ㅠㅠ집 컴퓨터는 안켜지고 도서관은 문을 닫아서 아마 못오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모기는 결국 날라가버렸어요ㅠㅠ 어디서보셧길래 이미지를 구기셧어요!! 항상 응원 고마워요!! ♥♥

12년 전
독자5
홍쓈이에요!! 작까님 오랜만이에요~ 제가 학교 여행을 갔다오느라 ㅋㅋㅋㅋㅋ 그동안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돵~
12년 전
사구ㅏ자철
홍쓈님~~ 여행ㅠㅠ 부러워요ㅠㅠ조심히 다녀오셨죠?? 감사하긴요ㅠㅠ 당연한걸요ㅠㅠ♥
12년 전
독자5
고구미에요!시험기간이라...잘...못왓어요ㅠㅠㅠ흐엉어어엉ㅠㅠㅠ작가님두 시험 잘 치세용ㅎㅎㅎ
12년 전
사구ㅏ자철
고구미님! 저도요ㅠㅠ 저는 이미 늦었으니까... 홍쓈님은 시험 잘보세요~~
12년 전
독자7
올구리에요 22편까지연달아보고왔어요ㅋㅋㅋㅋ이번에도용대가이길줄알았는데역시어쩔수없네욬ㅋㅋㅋㅋㅋ
12년 전
사구ㅏ자철
올구리님~~ 용대는 그날 그냥 운이좋았던 것같죠? 게임으로는 기성용을 못이기네요...
12년 전
독자8
뽀리에요!! ㅋㅋㅋㅋ 오늘 연달아 두편을 올리시다니 ㅋㅋ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인제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데 작가님 추석 잘보내세요~~ 그리고 글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요ㅋㅋㅋ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2년 전
사구ㅏ자철
뽀리님!!! 기다려주셔서 고마워요 ㅠㅠㅠ 뽀리님도 추석 잘 보내시구요!! 재밌게 보고계시다니 감사해요 ㅠㅠㅠㅠ
12년 전
독자8
자까님!!!피클로예요!!!!우왕우왕 자까님 짱!!!!!!!ㅋㅋㅋㅋㅋ너무재밌어
12년 전
사구ㅏ자철
피클로님!! 피클로님도 짱!!!
12년 전
독자9
권꽃두레입니다아앙
헿헿 두편...♥♥♥
죠으닿♥♥
시험잘보셧나융. .. .?

12년 전
사구ㅏ자철
권꽃두레님!!!
두편 재밌게 읽으셨겠죠??
시험..... 그냥 공부 안한것 치고 잘본것 같아요....

12년 전
독자12
오오... 저두.. 공뷰안한거치곤... 운이조아성...♥
12년 전
사구ㅏ자철
공부를 한 것보다 오히려 공부를 안한과목이 더 잘본것 같아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3
2222222저두용....ㅠㅠㅠ
12년 전
독자10
으아 어제넘피곤해서 보다가잤는데ㅠㅠㅠㅠ 아달달 사실 용대샤워하고 의도치않는....그걸기대했었는데 에효 좀 기다려야겠어요ㅎㅎㅋㅋㅋ전 숙제하러가여ㅠ 담번어 더 길게 적을께요ㅠ
12년 전
사구ㅏ자철
용대는 샤워를 하고 먹었죠~ 빵을~ 무슨 상상을 하시는거에요.... 숙제 열심히 하시구요! 저도 다음편 더 길게 쓸게요!!
12년 전
독자11
하하하하에요ㅜㅜㅜㅜㅜ기분이안좋았는데이걸보니좋네요ㅎㅎㅎ
12년 전
사구ㅏ자철
하하하하님!! 왜 기분이 안좋으세요 ㅠㅠㅠㅠ 그래도 이걸 보시고 기분 좋으시고 기분 좋으시니까 감사해요>_<
12년 전
독자14
피카아츄에영!!! 흐헝ㅠ 이번편은 왜 쪽지가 안왔을까요ㅠㅠㅠㅠ그래서 바로 24화 보러갑니당!!!!ㅎㅎㅎ
12년 전
사구ㅏ자철
피카아츄님~~ 고마워요~~ 24편에서 뵈어용~~
12년 전
독자15
으헐 살뜯지마여! ㅜㅜㅜㅜ제가 다 아프자나영! ㅜㅜㅜㅜㅜㅜ는 짝까님과 버릇 똑같은 기기사^ㅠ^.......근데 짝까님이 써주신 작품보면 자꾸 영상지원되요...왜져?? 이건 작까님의 음모가 확실해요!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6
하늬에욯 시험기간에도 글잡에 글을 올리는 그대의 열정은bbb 잘읽고갑니닿~ 저도 시험기간에 읽으러 온 열정이 잇죻ㅋㅋㅋㅋ 모기 잡지그러셨어욯 전 눈에보이면 무조건 잡아야하는데 놓쳐서... 공중전은 힘들어요ㅠㅠㅋㅋㅋ 하루에 두편 올리신 이유가 그거였구낳 헿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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