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데 뷔민이닷! 구오즈~)
06.
"애인챙기는 거야? 뭐야... 태태는 그렇게 안챙겨주더니! 어제밤에 나한테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말은 다 거짓말이였던거야?"
하며 태형은 없던말을 꾸며냈음. 지민은 인상을 쓰며 정국의 품에서 나와 대신 식판을 품에 안겨주고 식당을 나와버렸음. 태형은 나가는 지민을 보며 실실 웃고 정국은 미쳤냐며 태형의 머리를 한대 치고 지민을 쫓아갔음. 지민은 괜히 바닥에 발을 쾅쾅 거리며 걸어갔음. 정국은 뛰어가 지민의 손목을 잡았음. 지민은 울면서
"씨발, 저 등신한테 꺼지시지? 존나 양다리 걸치니까 좋디?"
"아.. 아니에요. 형"
불리할때만 형을 붙히는 정국에 기분이 풀린듯한 지민의 입고리가 승천할뻔했지만 간신히 붙잡고 다시 이어나갔음.
"그럼 쟨 뭔데! 맨날 야자짼이유가 저 녀석 때문이야? 하, 그럼 나하고는 왜 사귀는데?! 왜!!"
지민은 뒤에서 슬슬 식당을 빠져나와 여유롭게 걸어오는 태형이 보였음. 정국은 지민의 반응에 안절부절하며 지민을 진정시키려했음.
"아.. 형 제가 형 사랑하는거 알잖아요!"
"지랄하지마..."
"저 새끼는 그냥.. 그냥 아는 형이에요. 그냥 옛날에 친했던 형.. 아 그.. 형이랑 동갑이구 저기 옆에 남고에 다니는데.. 아니 그보다 쟤는 여자좋아한다고요!!!"
태형은 정국의 말을 듣다가 웃겼는지 으흫흫흨 하며 배를 잡고 웃어댔음. 지민도 역시 안절부절 변명하려는 정국이 귀어웠는지 정국이 안보이게 고개를 푹 숙이고 웃음을 참으려 손으로 입을 막고 어깨를 들썩였음. 그걸 정국은 우는 건줄알고 더 안절부절 발을 굴려댔음. 지민은 그 몸짓(?)에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음.
"아하핰핳핳! 아 정국앜핰핳하"
정국은 배꼽빠지게 웃는 지민하며 뒤에서 덩달아 웃고있는 태형에 사태파악이 안됐음. 태형이 지민의 옆에 와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음.
"몰카~ 대성공!으흫흨흫 아.. 진짜 웃겨"
그래 몰카였음. 사실 지민과 태형은 오래전부터 알고있던 사이였음. 서울에 처음 이사와 옆집에 살아 같은 경상도 사투리를 써서 동질감을 느꼈고 친해졌었음. 일부러 정국에게 비밀로했고 이번에 지민이 밝히자 했지만 쉽게 밝힐 태형이 아니기에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음.
정국은 해탈했는지 실실웃다 정색하고 지민아 하고 불렀음 좋겠다. 위기를 느낀 지민은 태형을 버리고 튀었음 좋겠다.
작가말 |
사실 몰카형식으로 하려하진 않았는데ㅋㅋ 어쩌보니 이렇거 됐어요. 구성짤때랑 쓸때랑 이야기가 완전 딴판이네요. 쓰다가 올리기 눌렀어 아;; 저 웃음소리들... 함보실래여? 그래도 현실성있게 최대한 그렇게 쓰려했는뎅.. 태태 웃음 https://youtu.be/7hhEdk9olQ8 지민 웃음 https://youtu.be/n7WQ00zxNEg 귀여웡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