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른자이자 털털함의 끝이라 불리는 김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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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않은 듯, 이상한 7명의 남학생
다들 안녕...
우리 너무 오랜만이지...
사실 내가 가끔씩 이불을 덮고
누울때마다 그 오로나민C가
생각나서 말이지...
엄마한테 학원 그만 다니면
안되냐고 물어봤다가 등짝 맞았다...?
그리고 엄마가 뭐라고했는줄앎...?
나의 특색을 살리래...
개그요소를 살리래...
내가 공부를 하러 학원을 다니는건지...
웃기려고 학원을 다니는건지...
그리고 내가 또 하나
힘든 점이 뭐나면
매일매일 자리를 바꿔서 앉아야된다는거...
남자애들은 7명이고 여자는 나혼자 뿐이니깐
쌤이 그냥 장난으로 매일매일 애들 바꿔서
앉으라고 하셨다가
이민혁이 완전 좋다고 해가지고 그렇게 하게됨...
그래서 내가 다들 한명씩
앉아본 후기를 말해주려고...
일단 결론은 뭔지 알아?
ㅇㅇ...레알...
갈수록 문제임...
일단 첫번째로 같이 앉게 된 애가
하필 이민혁이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 하필 이민혁이었다고
그날도 난 아무렇지않게
수업을 받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이민혁이 킁킁거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거임.
"이 미친새ㄲ....."
나도모르게 욕나옴
진짜 왜 그런거있잖아
유치원다닐때
장난감 붙잡고 놀고있는데
갑자기 그냥 아무이유없이
다가와서는
내 장난감을 뻇어간것같은
그런 더러운 기분.
근데 이민혁은 그런거 신경 1도 안씀
내 기분보다 내 머리카락이 중요한 놈
이었어
"우와 김농부, 너 샴푸 뭐써?"
".........왜...좋아?"
(feat. 체념)
"응응. 대박! 완전 조아조아!"
그러고서는 내 머리카락 붙잡고서
안놓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그랬지.
"그거알앗? 사실..이거 내 살냄새야....^^"
그랬더니 이민혁 표정
가관이었음.
"아 나 진짜.........."
그 때 그 몰카수준의 표정이었음
더군다나 유기현도
"왜저래 진짜...."
라고하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봄.
아니 제일 어이없어해야될
사람은
나아님??????????
그리고 막 쉬는시간에
자기 졸리다고
나한테 기대듯이 눕는거임
근데 참고로 저는 여중, 여고입니다...^^
나 당황해서
"얘가 미쳤나봐!!!!!!!!!!!!!"
소리지르면서
이민혁 머리 때림...ㅋㅋㅋㅋ
솔직히 이건 아직도 미안함
근데 되게 귀여웠던게
이민혁이 어린애처럼 으앙하면서
표정 찌푸리면서 자기 머리감싸는데
미안하다고하면서 안아줄뻔;;;;;
나 진짜 때려놓고서 당황해서
ㅇㅁㅇ.........
이 표정으로 있으니깐
"어머~~~ 얘가 미쳤나봐~~~"
이주헌 막 나 따라하는거임
그래 뭐 따라하는것까지는
별로 상관이 없었음 근데
신원호가 정색하면서
"진짜 같이 앉은 이민혁은 뭔 죄야."
라고 하는거임.
나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있는데
신원호 그 말하자마자
신원호 쳐다봄.
완전 내 표정이 시무룩
그 자체였나봄
오히려 이민혁이 더 당황해서는
"야, 애한테 왜그래~ 나 괜찮아. 응?"
하면서 오히려 맞은애가
나 달래주는 꼴됨...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신원호가 미안하긴 했나봄
학원끝나고서 같이 걸어가야되잖아
근데 얘가 밍기적 밍기적하고 느리게
걷는거임
그래서 나는 그냥 마미웨이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신원호가 뛰어오더니 내 옆에
붙어서서는
"아까전에 내가 진심으로 그런건줄 알았어?"
라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냥 됐다고 표정때문에
약간 당황하긴했는데 진짜로 그런거라는
생각안했다고 그랬더니
"미안해. 나는 그냥 장난친거였는데..."
라면서 나 쳐다보는거임.
그래, 쳐다보는데...
중요한건....
졸라 잘생김.
그래서 나도 모르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나봄.
신원호가 웃더니
내 머리카락 쓸어넘겨줌.
내 머리카락 쓸어넘겨줬다고....
그러고선 나보고 하는 말이...
"근데 너 자주 좀 시무룩해야되겠더라."
"...............?"
"김무룩....귀여워서, 진짜."
내 심장 폭★발
신원호가 요즘 왜저리
아무렇지않게 저런 오글거리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음.
그러나 왠지 기분은 좋Da......★☆
♥오랜만입니다♥ |
안녕하세요, 여고생 M입니다! 제가 9화를 올려놓고 한동안 오지 않았죠..... 여러 일이 겹치고 시험도 있어서 그동안 못썼다가 오늘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약간 시간이 남는만큼 자주자주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렇게 한동안 안오다가 올때는 엄청난 분량을 들고와야되는데(눈치) ㅏ하하ㅏ하ㅏ하하하핳ㅎㅎㅎㅎ 내일은 꼭 분량 엄청나게 채워서 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