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48 (오랫동안 잠수탔을때 VER)
W.뾰롱뾰롱
[박주영]
“…왜왔노.”
“아 밖에 춥다,오빠 잘지냈…”
“왜왔냐고 여길.”
차갑기만 한 오빠얼굴.예상대로다.분명 예상대론데… 그만 슬퍼져 푹 고개를 숙였다.하긴.나같아도…한두달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잠수를 탔는데.솔직히 헤어졌다는게 맞는말일정도니까.애써 철판을 깐다 생각하고 살짝 고개를 들어 웃어보였다.나 오빠보러왔어.
“니가 여길 그러니까 왜.”
“…오빠 보고싶어서.”
“000 니 지금 장난하나.”
조금은 격양된 남자친구 목소리에 울컥 차오르려는 눈물. 두 주먹을 꽉쥐고 애써 들었던 고개를 다시 숙였다.오랜만에 오빠 얼굴을 보니 반가워 미칠것만같은데, 그런사람이 이렇게 차가운표정으로 서있으니 그것또한 죽을맛이였다.그때는 뭐든게 갑작스러워서 남자친구에게 알리고,말고할틈이 없었다.난 그냥 얼른 외국으로 나가야했고,잘있으라고 잠시 다녀온다는 전화한통 못하는 그런 신세였으니까.
“어딜가서 뭘했길래…!!”
“………….”
“전화는 매일 불통이고,니가살던 집은 텅비고…너 지금 나 갖고 노나.”
“………….”
“가라.난 니 다시는 보기싫ㄷ…”
문을 닫으려는 남자친구 행동에 급하게 문을 막아섰다.그래서 얘기하러왔잖아.응?내얘기좀 들어줘…힘없이 문고리를 잡고있던 손을 놓는 그.얼굴가득 복잡함이 뒤섞여있는듯했다.
“…뭘잘했다고 벌써 우노.”
“…어?나 안울….”
“살은 또 왜이렇게 빠지고….”
“…………….”
짜증난다는 얼굴로 나와 눈도 못마주치는 남자친구.한참을 그러고 서있다가 그가 한숨을 내뱉으며 말하기를,
“내일오면 안되겠나.내 오늘은 생각좀 해야겠다….”
“………응.”
“…대신 내일은.진짜 좀 와라.”
“……?”
“또 잠수타지말라고….그래야 안심이 좀 되지.”
[구자철]
“……그래서.”
“어어?”
“…나 아파서 잠수탄거니까 당연히 넌 이해해야한다…뭐 이거냐?”
많이 아팠었다.언제 죽나 싶을정도로 많이.결국 난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했고, 하필 그때는 남자친구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올림픽기간이였다.처음엔 말하려고했다.여러번 말하려고 전화까지했는데 언제나 급해보이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때면 수술한다는소리가 목구멍에서 더이상 나오질않았다.…혹시나 방해될까봐.한참 사기 올릴 시간에 내한마디 한마디에 기분이 결정되는 그를 너무 잘알아서.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수술대에 올랐다.어차피 금방끝나니까,아마 그럴거야. 혼자 위로하며 눈을감았고 눈을떴을때는…
이미 꽤 오래 시간이 지난뒤였다.초여름에서, 늦가을로 어느새 한번의 계절이 바뀌어져있었으니까.마치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난 다시 눈을떴다.
“…나도…내가 설마 그런상태가 될줄은…”
“그렇게 중요하고 위험한 수술이였으면 말 했어야지!!”
“…오빠.”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결국 말을 잇지 못하는 남자친구.얼마나 걱정했는지 말을 안해도 이미 충분히 느껴질정도였다.
“…미안 미안해 오빠.”
“이제 내가 너 두고 어딜 어떻게 가…불안해서…”
[이용대]
“…어디가지마라 진짜.”
“내가 어딜가.”
무척이나 피곤해보이길래 눈좀 붙이라고 하자 끝까지 버티는 남자친구.내가 또 사라질까봐 무섭단다. 나 이제 진짜 안가는데.요새 불면증으로 고생했다면서…잠올때 자야지.한참을 타이른끝에 그제야 알겠다고 하는 미운 5살.내 무릎을 베고 그것도 모자라 손까지 꽉 잡고서야 안심한듯 눈을감는 모습이 진짜 딱 꼬맹이다.엄마 어디갈까봐 무서워하는 꼬맹이.
“신기해.”
“…뭐가.”
“너 오자마자 잠이온다는게.”
“피곤하니까 오는거지 뭘.”
“아니야.나 하루종일 운동하고와도 진짜 몸은 죽도록 피곤한데 잠은안왔어.”
나 일어날때까지 가만히 있어라. 움직이면 죽어. 괜스레 으름장까지 놓는 남자친구를 보다가 잡히지않은 한쪽손으로 남자친구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이유도 없고,어디까지나 권태기로 온 잠수였다.화날만할텐데도 내가돌아오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행동하는 모습에 더 미안해져왔다.미쳤냐고 크게 소리라도 한번 지르지.
“오빤 나안미워?”
“…미워.”
“근데 왜받아줘?”
“이뻐서.”
그래도 서방님 알아보고 돌아온게 이뻐서. 그래서 받아준다. …근데 오빠 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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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련물 하나썼다가 개망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네?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흡느드 전 그냥 달달만 쓰는걸로!^^
절대 이런 무모한시도 안하는걸로!!^^ 무모한시도는 중매티즈나,게이VER 에서 멈추는걸로!^^
아맞다 텍파 다 보내드렸어요~확인해주시기바랍니다!!!:D
다음편 주제는 딸바보VER입니다.어울리는 국대들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