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44 (분실물ver)
w.뾰롱뾰롱
…어디갔지?책상에 가방에 있는 물건들을 죄다 쏟아냈다.어 진짜 내 휴대폰…어디갔지?괜히 당황스러워 아무것도 들어있지않은 바짓주머니 위를 만져보기도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도 했다.…아 망했다.또 빠트렸나봐….주위에서 또 휴대폰 잃어버렸냐며 일년에 몇개째냐고 쯧쯧거리는 친구들.덜렁이도 저런 덜렁이가 없다며 또 위약금 엄청나오게 생겼단다.한번 전화나 해보라며 친구가 휴대폰을 빌려주길래 조심스레 내번호를 눌렀다.받아라,아무나 받아라…(ㅠ.ㅠ)
[…여보세요?]
“어 누구세요?!”
[…예?]
누군가 전화를 받았고,기뿐마음에 누구냐고 물었더니 전화속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당황하고 옆 친구들은 친구들대로 뭘 누구긴누구냐며 타박이다.
“아 죄송해요.저 그폰 주인인데요….”
[네.]
“…돌려주세요 ”
[여기로 오셔야될것같은데.제가 좀 바빠서요.]
“당연히 가야죠!”
[홍정호]
“…감사합니다!”
휴대폰을 받아들고 넙죽 인사를했다.약간은 머쓱한듯 머리를 긁적이는 이남자.키가 꽤 커 위를 올려다보게 된다.
“이거 근데 어디서 주으셨어요?”
“사거리 편의점 앞에서요.그쪽이 떨어트리는것까지 봤는데….”
떨어트리는것까지 봤는데?…말을 하다말고 괜히 헛기침을 하며 딴청을 피우는 이남자.…뭐야.그럼 그때주지.그때 줬으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 없었잖아.사실 주워서 준것만으로도 감사한일인데 왜 지금주나 생각이 든다.…근데 진짜 왜 그때 안주셨지?내 걸음이 너무 빨라서 놓쳤나?…이사람 다리길이보면 내걸음이 빨라봤잔데.
“…그때 줄수도 있었는데.”
“…그럼 그때 왜 안주셨어요?”
“그때 주워주면 그걸로 끝일것같아서요.”
네? 깜짝놀라 눈을 마주쳤다.이번엔 바보같이 웃으며 고개를 슬쩍 옆으로 돌린다.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렇게 햇빛좋은날 기럭지부터,외모까지 훈훈한 남자가 이렇게 웃으며 서있으니 뭔가 멋져보이는건 어쩔수없나?
[박태환]
“감사합니다!”
“…아니 뭐…별것도 아닌데요.”
“그래두요….”
휴대폰을 가방에 소중히 넣고 지갑을 꺼냈다.사례금으로 얼마를 드려야할지…내가 지갑을 열자 깜짝놀라며 괜찮다고 고개를 젓는데, 그래두요.휴대폰까지 찾아주셨는데 당연히 드려야죠.이거 못찾았으면 배로 돈 더깨졌을껄요?
“아 진짜 괜찮아요 진짜!진짜 괜찮아요.”
“안돼요 드려야돼요!”
나는 나대로,이남자는 이남자대로 안된다고 한참 실랑이를 했다.그러다 갑자기 타협점을 찾자는듯이,
“차라리 밥을 사주세요!”
“…네?”
“돈은 진짜 절대 못받겠으니까 밥을 사달라구요.”
“…돈이나 밥이나 똑같은거 아닌….”
“아까 전화로 말씀드렸죠?제가 지금 쫌 많이 바빠요.”
“…아 네에.”
그러니까 지금 말고 내일이나 내일모레.다시 만나서 밥사주세요. 내말을 확 끊더니 자기혼자 정리하기 시작하는 이남자.아니 그래도 상관없긴한데…뭐지 이 낚이는것같은 느낌은?
“아.연락을 하려면 전화번호가 있어야하겠구나.그쪽 번호뭐에요?”
“아…제번호요?”
생각없이 줄줄 읊다가 순간 아차했다.…뭐야 이 낚임은?
“저장을 하려면 이름이 있어야하네.이름은 뭔데요?”
…이 짠듯한 자연스러운 질문들은 대체 뭐냐고!
[김보경]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마냥 어색해하는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까페에서 나왔다. 갑자기 차가 막히는 바람에 꽤 더운 땡볕아래서 20분 가까이 기다리게 한 죄송스러움에 억지로 까페로 밀어 음료를 시켜드리는데 나같으면 화나서 그냥 갔을텐데….연락도 안되는상황에서 그것도 모르는사람을 어떻게 20분씩이나 기다려주시는지.나갈때까지 죄송스러운 마음에 몸둘바를 모르겠다.손에 들려져있는 휴대폰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발걸음을 옮겼다.아 진짜 이제는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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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갑.내지갑 어디갔지? 집앞 편의점에 들려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고르고 계산을 하려 지갑을 꺼내야하는데 도통 보이지않는 지갑.어디갔지?나 지갑 꺼낸적없는데?결국 민망하게 골랐던 먹거리들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고 다시 편의점을 나올수밖에 없었다.뭐지?…휴대폰을 찾은지 1시간도 안돼 다시 지갑을 잃어버리고만 나.아무리 생각해봐도 집오면서 지갑을 꺼낸적이 없는데…택시비도 주머니에 있던 5천원짜리로 계산했고.…아 설마…아까 그 까폐?
“아!테이블 위에…!”
그분께 드릴 음료를 계산하고,죄송하다 감사하다 말을 꺼낼동안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지갑이 이제야 생각난다.그거 챙기는걸 또 깜빡하다니…!가면 있을까?택시비도 없어 아까 택시타고 남은 거스름돈으로 버스를 타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아니다.설마 아까 그분이 가져가신건…아 설마(ㅠ.ㅠ) 난 왜이러냐 진짜!
“어서오세요.”
2시간만에 다시 아까왔던 까폐를 찾은 나.기분좋게 인사하는 알바생에게 다가가 아까 여기 지갑을 놓고갔는데 혹시 보셨냐고 물어봤다.모른다는듯이 고개를 젓는데…역시나.한숨을 쉬며 돌아나오려고했다.그런데 저멀리 내가 앉았던 곳에 보이는 뭔가 익숙한 모자를 쓴 남자. 설마…하는 마음에 자리로 다가가는데….
“…어?!!”
“………생각보다 늦게오셨네요.”
그사람이다.테이블위에 아까전 그대로 놓여져있는 지갑과 같이.…말로설명못할정도로 복잡해진 머릿속.설마 나때문에 또 두시간을 여기서 죽치고….
“…제시간 어떡하실거에요.”
“아 죄송해요,아 어떡해…그냥 가져가시지그랬어요.(ㅠ.ㅠ)”
사실 방금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안봤는데 도둑놈이였다드니,착한줄알았는데 역시 아니였다느니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미안함에 어쩔줄을 모르겠다.세상에 이런사람이 어딨어.
“이정도 되면 음료수로는 안될것같아요.”
“………….”
“저한테 두시간은 너무 큰시간이라.”
“………….”
“그쪽도 나처럼 두시간만 여기있어요.”
사례금을 요구하면 당연히 드릴생각이였는데 갑자기 엉뚱한 말을 꺼내는 이남자.여기서 두시간동안 있으라구요?…그건 좀…. 거절도,승락도 못하고 그저 안절부절거렸다.얼마나 짜증났으면 이럴까…라는 생각도 들고.
“대신 나랑같이.”
“…예?”
“……이정도면 보통 우연은 아닌데!”
“………….”
“…싫음 말구요.”
갑자기 왜 또 소심모드인지.얼른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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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너무 아파여.............ㅠ..ㅠ...............................................
이제 오른손은 검지랑 중지밖에 못움직여서 한번 쓰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시험기간이라서 자주 오지도 못하고!!!!!!!!!!!!!!!!!!!!!!!!!!!!!!!!!!!!!!!!!!!1
아오!!!!!!!!!!!!!옆에서 동생은 망상글이나 쓰는 ㅉㅉ로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망상글은 짧아지고......헣헣헣 ㅠㅠㅠ
다음편 길게 쓸게요.저도 짤같은거 투척하고싶어요 삉삉이님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독자님들과 재밌게 소통하고싶댱...!!
혹시 궁금한거 있으신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없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이 너무 아파서 멘붕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짧아서 미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텍파는 더더욱 미안하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맙습니다 항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