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괜찮아
다행히도 그 후부턴 전화가 오지 않았다.
불안함에 흔들리던 동공은 어느새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던 애들에게로 멈췄다.
애써 웃으며 말했다.
"장난전화였어."
"뭐라는데?(안 믿지만 믿는 척)"
"별 거 아니야. 그냥, 도를 아냐고..."
거짓말 치느라 다시 또 요동치던 눈은 어느 한 곳에 멈췄다.
저 미친놈 왜 저기 있어..?
왜 나랑 같은 교복을 입고, 저기 서있어?
나에게 다가오는 그에 의해 자리에서 일어나 뒷걸음질 쳤다.
애들도 나와 같은 곳을 보더니 그 녀석을 막았다.
"니 뭔데?"
"너가 이러는 거 이해해. 정말이야."
"니 뭐냐고 묻잖아요, 씨발아."
"이해고 뭐고 그냥 내 눈앞에서 꺼져."
"꺼지라했어.. 오지 말라고. 막아!!! 그 새끼 좀 잡아 부탁이야!!"
나의 소리침에 순영이가 바로 홍지수의 팔뚝을 잡고 나가버렸다.
무슨 낯짝으로 내 앞에 얼굴을 들이밀어..?
"니가 말했던 걔야?"
"...응."
"미련있어?"
"아니."
나의 대답에 지훈이도 나가버렸다.
승관이의 부축을 받아 내 자리에 앉았다.
내 눈치를 이리저리 보던 승관이가 물었다.
"보건실 가서 누워있을래? 보건쌤은 내가 설득할게."
"아니. 별로. 괜찮아."
괜찮아. 이제는.. 괜찮아.
*참고사항*
1. 과거가 나오려나
2. 그건 또 한참 후 일 듯
3. 내일은 똥꼬발랄한 걸로 가져와야겠음
4. 이런 거 내 코드가 아니야
5. 근데 이와중에
6. 미련있냐고 묻고 상대하러 가는 이지훈이 발리네
7. 지후나 지수 혼내줭! 떼찌해줘!
8. 독자님: 저 작가 왜저래;;;;;;;
9. 생각해보니 문제 맞추신 살앙스런 독자님의 에피를 먼저 가져와야겠음
10. 신박하게 해야지
오랜만에 일찍 올리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요즘 맨날 집오면 10시고 11시고..
에휴.. 대학교 졸업반의 인생은 씁니다..
***그냥 혼자서 계절타는 건지***
우오어ㅏ아아아아ㅏㅇ 가장 많이 받은 추천 수 인 것 같네요! 추천 눌러주신 서른네분 감사합니다!
완전 힐링이구나~~~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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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