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딱히 컴백 계획은 없지만 춤 연습하러 소속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하니까 직원 언니가 나를 보고 "오 웬일이야?"라고 물었다. "그냥 춤이 좀 부족한 거 같아서 연습 좀 하려고요" 라고 나는 답했다. 그리고 연습실로 들어가서 연습을 시작했다 . . . . . . . . . . 그렇게 한 3시간 정도 연습하다가 갑자기 번뜩! "오늘 밤에 캠핑 광고촬영해"라고 했던 진기의 말이 떠올랐다. "아! 서프라이즈해줄까? 아직 촬영까지 몇시간 남았으니까~" 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나는 광고쪽에서 같은 팀으로 일하는 친한 오빠 언니한테 오늘 누구랑 촬영하냐고 문자로 물어봤다. 언니, 오빠, 나 오후 8:12 "언니,오빠 오늘도 촬영 있댔지?" 언니 "웅" 오빠 "웅" 오후 8:14 오후 8:15 "오늘 누구랑 해?" 오빠 "진기씨랑" 오후 8:15 언니 "근데 그건 왜?" 오후 8:17 오후 8:18 "서프라이즈 할라고 먹을 거 사들고 가게" 오빠. "오~~ 남편 챙기는고야?!!" 언니 "오~~ 남편 챙기는고야?!!" 오후 8:20 . 오후 8:22 "ㅋㅋㅋㅋㅋ그런데 왜! 가두돼?" 언니 "웅 와" 오후 8:22 오후 8:22 "어디서 촬영해?" 오빠 "너 저번에 뮤비 야외 촬영했던데" 오후 8:25 오후 8:28 "오케~! 절대 미리 말하면 안된다!!!!!" 오빠 "ㅇㅋ알았어ㅋㅋㅋ" 언니 "👌🏻" 오후 8:30 그리고 문자를 보고 "그럼 한시간만 더 연습하다 샤워하고 가면 되겠다" 라고 독백했다 잠시후... "근데 너 여기 왜 가는거야?" 매니저 오빠가 운전을 하다가 나한테 물어봤다 나는 "최애니까 요즘 좀 피곤해 보여서 응원 가는거지 지금 되게 바쁘더라" 라고 답했다 "아 네 최애야?!! 와 그럼 망상으로 할 법한 걸 실제로 하고 있네? 와..찐 성덕이네"라고 하며 매니저 오빠가 놀라서 "아 몰랐어?!!"라며 나는 오빠가 최애랑 촬영 중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에 놀랐다. "응"이라고 매니저 오빠가 답했다. 그리고 "난 좋아하는 줄 알았어, 너 금사빠잖아" 라며 덧붙였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답했다. "그럴 수 있겠네"라고 대답하며 웃겨서 씨익 웃었다 . . .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진기...
"(속닥속닥하며)안녕하세요." "(속삭이며)소영이 왔어?" "(속삭이며)웅 오빠 나 왔어, 지금 촬영 중인거야?" "(속삭이며)응 곧 쉴거야" 그리고 잠시 뒤 한 스텝이 외쳤다 "잠시 쉬었다 갈게요!!!" 라는 소리를 듣고 내가 뒤에서 숨어있다 짠! 나오며 "안녕하세요"라고 소심하게 말하며 놀래켰다 아직 "짠!"하기엔 서로 안친해서 그러진 못해서.. 그러니까 진기가 민호처럼 눈이 커지고 입을 크게 벌리며 잠깐 멈춘 후 "어?! 뭐예요?"라고 하며 엄청나게 놀랐다. 나는 서프라이즈에 완전 성공했지만 머쓱하고 어색했다 "아..저.. 서프라이즈....응원하러..... 왔어요 매운거..좋아하신다고.." 아직도 벙찐 얼굴을 하고 이렇게 말한다. "아..고마워..." 나는 몰래 속으로 귀여워하며 "ㅋㅋㅋㅋ아 많이 놀랐어요?"라고 물었다. 그렇게 물으니 진기가 "응 진짜 깜짝 놀랐어"라며 이제야 좀 진정된 톤으로 대답했다. 진짜 너무 귀여웠다. 또 놀래키고 싶다. 이제야 놀란 마음이 좀 진정된 듯 놀란 표정도 풀리며 "근데 그거 뭐예요"라고 하면서 나에게 물었다. "아 매운 떡볶이에요 엽기떡볶이 보통맛이요" "어?! 저 그거 되게 좋아하는데" 사실 진기가 매운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 "오 진짜요? 이걸로 사길 잘했네" "우와!! 얼른 먹자 마침 배고팠어ㅠㅠ" 그렇게 떡볶이를 먹으려 스텝들과 진기와 큰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갔다. . . . . . . .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