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win
화장실 다녀오니까 애들이 너무 시큰둥함.
그것도 티나게 시큰둥함.
"매점갈 사람?"
"...다녀와."
"혼자가긴 외로우니까 원우랑 다녀와야지."
"그럴 줄 알고 내가 왔어 자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타이밍 진짴ㅋㅋㅋㅋㅋㅋ그럼 넌우랑 다녀올게."
니들은 애초에 원우만 있으면 저렇게 똥마려운 강아지가 되는 순영이를 가지고
몰카를 계획했으면 안됐어.. 짜식들.
매점에 도착해 초코우유를 집으니까 원우가 진지하게 물었다.
"걔네들 왜 그래?"
"응? 몰카중인가봐."
"아, 뭐야~ 그런거야?ㅎㅎ"
"티나지?"
"아니. 난 솔직히 속아서.. 싸울 뻔했네.ㅎㅎ"
"짜식. 너 밖에 없네."
"알아. 그니까 자기야, 우리 저번 몰카를 현실화 하는 건 어때?^^"
"응, 싫어^^"
"응!ㅎㅎ"
뭔 대화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원우와 역몰카 준비했닿ㅎ
가는 길에 만난 홍지수도 낌.
"그냥? 다정하게?"
"응응. 할 수 있겠냐?"
"당연하지.ㅎㅎ"
반으로 들어가니 지들끼리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있는게 보였다.
쯧쯧, 한심한 것들. 몰카는 이렇게 하는 것이란다.
"야 홍지수 너 그거 기억나냐? 우리 맨날 한강가서 자전거 타고 그랬잖앜ㅋㅋㅋㅋㅋ"
"맞아. 너 내가 키웠는데.ㅎㅎ(아련)"
"그건 인정. 너가 나 알려준 거 되게 많았는데.."
"다음엔 나랑 가자 자기야. 나 자전거 못타니까 자기가 알려주면 되겠다!ㅎㅎ"
"야!!!! 니 시발 등교할 때 자전거 타고 오잖아!!!!!"
"헷, 들켰다."
"그냥 자전거 타러 갈래? 지수랑 셋이서?"
"오! 재밌겠다. 나도!"
"그럼 민규랑 넷이서 가자."
"야 진짜 미안. 미안해. 나랑도 가. 가줘. 제발."
"우리 생각이 짧았어. 어떻게 이기겠어ㅋㅋㅋㅋ"
"그래. 다신 하지말자."
해피엔딩!
*참고사항*
1. 남자 5명은 단 한번도 '나'를 이겨본 적이 없음
2. 져주는 것도 있지만,
3. '내'가 보통 여자가 아닌 것도 있음
4. 눈치가 부승관보다 빠름
5, 사실 지수와 '나'는 자전거 데이트 해본 적 없음
6. 각자의 부모님께 자전거 배움
7. 최소 배우들
8. 크으으으님 어떠십니까?ㅎ
오늘 시간이 미친듯이 많아서 1편부터 차근차근 댓글을 다시 봤는데 뭔가 감동이었습니다.
꾸준히 추천을 눌러주셨는지 훨씬 더 많은 추천이 눌러져 있더라고요.
40개까지 봤습니다.(행복)(뿌듯)
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구 26편 애들이 순영이 자퇴로 몰카한 거 강변호사님 에피였다구요..ㅎ
안써놨더라고..
그리고, 나 술 되게 자주 먹는 거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눈치)(먼산)
아 저번편 수정했어요. 사담.. 읽으시려면 읽으세요..ㅎ
***오늘부터 독자1에게 에피를 받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서둘러요!!ㅋㅋㅋㅋ***
추천 눌러주신 15분 정말 고마워요! 정말정말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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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