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담입니다!
순도 100% 사담 하면 재미 없으실까봐 저번에 올렸다가 부득이하게 삭제한 그림 한 장 올려놓고 시작합니다.
이게 아직 다 안 그린 거라서 삭제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그릴 시간도 없고 언제 완성되면 또 올리면 되지란 편한 생각으로 올립니다.
이제 글잡에서 그루잠이란 필명을 쓰면서 글잡은 제 놀이터나 다름없는 공간이 되었네요.
이곳은 저의 일기장입니다.
누군가의 일기를 본다는 것은 재밌는 일이며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의 일기를 본다면 아무 연관성도 없기에 흥미를 갖기 힘들겠지요.
이때까지 재미없는 일기를 봐주신 독자님들께 큰절 올립니다. (?)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같이 와주신 터줏대감님들께 세 번 더 절 올립니다. (죽이는 거 아니에요)
한동안 진지했던 제 모습도 있었고
아픈 작가의 모습도 있었으며
새콤X콤이나 비타X00으로 약을 하는 미친 자의 흔적도 있었네요.
근 1년 간 방탄소년단의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은 초기와 천차만별로 달라졌습니다.
태도도, 말투도 변경해 가며 알맞게 작가란 타이틀을 붙이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을 했네요.
퇴고하면서 1년 전의 글로 돌아가니 풋풋하면서 부끄럽달까….
독자님들도 많이 앳되시더라구요. 없는 독자님들도 있고, 현재까지 아들 돌보듯 봐주시는 분들도 있고, 중간에 사라지신 분도 댓글을 읽으며 그땐 그랬지라 회상했어요.
처음 투하츠를 쓸 때, 간결하게 끝내게 인물 감정 안 넣고 서술만 하는 식으로 막 나갔는데 (?) 쓰면 쓸수록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 되었네요.
저번 투하츠는 자극적인 내용이 막강했던지라 쉽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담겼어요.
시간이 촉박하니까 어투도 흔한 걸로 고르고 달리다보니 2부에 와서 세부 사항까지 신경써서 하는 절 발견합니다.
부러 1부와 2부의 내용 차이로 반전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충격적인 내용이 정도가 심해서 다시 써보도록 했습니다.
약간의 긴장을 더 조여주기 위해 감질나는 부분을 일상식으로 추가하는 그런 퇴고를 하는 중입니다.
인물 관계를 더 뚜렷하게 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쓰다보니 공감각적인 문체가 늘어나서 여러번 퇴고 할지도 몰라요.
독자님이 이해하실 수 있는 정도의 글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투하츠는 완결까지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좋은 선물 상자를 꼭 안겨드리고 싶어요.
평생 지니면서 후회하지 않을 무언가를요.
제 글을 읽는 분들은 꼭 몸은 어른의 끝에 다달아도 머리는 젊게 해드리겠습니다.
절필 할 때까지 독자님 마음, 머리, 모두 꿈으로 채워드릴게요.
이 부분만큼은 확실히 자신있어요.
사고방식이 정형화 되지 않게 최대한 도와드릴거에요. 제 목표에요. 제가 글을 쓰는 목적.
건방지다고 할 수 있는데… 제 평생 목표는 진흙탕에서 진주알을 찾게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틀에 갇힌 세상 안에서 밖을 꿈꾸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언젠가 그 밖을 상상하며 행복해 했던 독자님의 모습을 이 안에서 구체화시킬 수 있을 때까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과거를 되새기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만의 방식으로 은연하게 희망과 상상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그 반대로 인간 관계에서 바닥친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Two Hearts'를 쓰는 목표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미 '그루잠 작가'의 소재로 쓰는 글이라 흔한 건 제외, 진부한 스토리 방식은 버리고, 다 내 색감으로 채워버린다
이렇게 되버려 제 글에서 무조건 평범한 설렘으로 가득찬 글은 찾기 어려울 거에요.
작가는 어른스러운 면이 돋보이는 글을 보여드리고 싶진 않아요.
그러므로 좀 건방지게 한 방 날리는 '그루잠'이라는 작가가 될 거라는 점을 무의식적으로 기억해주세요. :)
하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어느 정도 연령대를 높게 잡고 글을 쓴다는 겁니다.
독자님 수가 아닌 두꺼운 독자층을 바랐는데 그대로 돼서 기쁨의 댄스…!
사회 비판도 있고 격정적인 갈등선이 있다는 부분때문에 글에서 어느 정도 이해력을 요구합니다.
그렇다해도 여기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 돼요! 라고 물어보시는 거 저 좋아하니까 거부하시지 마시고 마음껏 물어보세요. 부담 안 가지셔도 됩니다.
언제까지나 독자님들이 글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고 같이 나아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옳지 않은 부분은 제가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때까지 조금 희망찬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요 밑에서부터는 독자님들과 좀 더 가까운 소통 내용입니다.
그루라고 애칭 붙여주시는 독자님들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공지진) 그루잠보다 더 발음이 매끄러워서 울컥(울뛰)
애칭이 생기다니 애틋하네요.
'그루잠'은 '깨었다가 드는 잠'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분이 그루잠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셨다고 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거북뎐이 대중적인 글이 아닌데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외였습니다. 제 기준에선 상당히 노ㅈ…(창 밖을 내다본다)
그리고 거북뎐에 내포된 본뜻은... 제본이 나온다면 싣도록 하겠습니다는 무슨 거북뎐은 북한과 남한, 그리고 통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홍, 정국= 북한. 녹, 녹의 공주= 남한. 백= 통일국가. 설령, 풀잎= 희생.
지민은 녹과 홍 사이에 갈등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늘은 녹에게 치우친 지민에게 둘을 공평하게 사랑하라는 말을 내립니다. 백의 나라에선 무조건적인 행복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행복할 수 있는 배경은 깔려 있지요. 북과 남이 통합해도 아직 남은 후유증은 설령과 지민, 풀잎. 그걸 극복하는 사람은 그들 스스로입니다.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깨닫는 부분은 정국입니다.
거북뎐을 그저 글을 독자님이 이해한 그대로 보고 싶은 분들은 이 해석을 안 보는 게 낫…겠죠?
자세한 해석은 글을 읽는 데 방해가 될테니 여기까지 글의 구성 틀만 말씀드립니다.
궁금한 부분은 말씀해주시면 대답할 준비는 항상 되어있습니다. 답글을 못 보고 지나치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 읽고는 있는데 쓸 시간이 없네.
낱낱이 읽을 시간은 없고 하나씩 읽고 되새겨요. 그게 뒤에 와선 자신감이 되더라구요. 글을 읽어주시는 분께 언제나 고맙습니다란 말을 전해드려요. 댓글에 독자님들 잘 지내고 있으시다는 소식 보면 든든해요.
쭉 견디리라는 말은 삼가며 초심을 가끔 생각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바라요.
제 삶 한 부분에 독자님들이 있고 독자님들 삶 한 부분에 제가 있겠죠?
존재가 됨으로 전 행복합니다! :)
글에는 마무리가 중요하죠…!
글의 마지막은 제본을 하게된다면(만약) 낼 유형을 말씀드릴게요.
제본이 아닌 출판으로 방향이 틀어질 수도 있어 작가가 감안을 해서 제본 유무를 알려드립니다.
제본을 하게 된다면 작가에게 선택 유형이 있습니다.
1. 암호닉이 있으신 분들만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작가가 미는 유형.
2. 모두 구매의 권한을 가지나 외전은 암호닉 분들께만 갑니다.
3. 기타 (독자님들 의견)
(만약) 제본으로 낸다면
(필수) 1. Movie, moving and screw bar
(필수) 2. 투하츠
(필수) 3. 거북뎐
(선택 1.) 4. 금단의 왈츠
(선택 2.) 5. 바다를 올려다보아라, 일본에서의 여행, 전쟁 중 한 군인(시), (더 있을 지도 모름)- 단편집.
제본 내는 과정이 산길이지만 많이 고려중이에요. 하고는 싶은데 리스크가…! 계획도 얼추 짜놨는데 안 되면 저도 독자님들도 많이 아쉬울 거에요. (우울)
예외로 텍파는 배포 안 하는 쪽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제본과 무관하게 저작권을 법적으로 신고할 글이 '그루잠'으로 쓴 글 모두 포함됩니다.
자 이제 진짜 마무리인데
아쉬워요.
정말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고
저로 인해 많이 바뀌었다는 동생 독자도 팔팔해 보여서 안심하며
제 글을 보며 항상 힘을 얻고 가시는 독자들을 보며 뿌듯해 합니다.
댓글만 보며 쓰지 못 해 앓는 제가 보이시나요 (눈이… 침침하구나)
저랑 같이 오래 달리신 분들 정말 망태기로 도마갈 거에요(?)(훔쳐간다는 사투리)
많이 아낍니다.
언제나 말했듯이.
어서 주무시고! 생활 흐름 깨지시면 아니 돼요.
작가의 말이든 의도든 찰떡같이 알아주시는 독자님들이 있어 제가 남아있습니다.
언제든지 그루잠입니다.
-알맹이 많은 사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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