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은 주토피아스러운 거 ^ㅁ^
뷔토피아 ; VTOPIA
- 위태로움의 미학
" 일 안해요? "
" 하고 있는데. "
" 거짓말. "
" 진짜야. 널 관찰하는 게 내 일이야. "
" 순 억지잖아요. 빨리 일하세요. "
" 널 관찰하고 느낀 점. 오늘도 사랑스럽다. "
끝! 명쾌한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다시 모니터에 시선을 돌리는 태형이였어. 하루에 열번이고 드는 생각은 저 남자의 고백을 괜히 받아줬나 하는 생각. 하지만 하루에 열번을 더 하는 생각은 자신은 결코 그러지 못했을거라는 것이였어. 뷔토피아에 사는 사람들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을 데려와도 저보단 성공한 사람이 있을 수 없었어. 일과 사랑, 두 가지를 한번에 잡는 토끼가 세상에 또 어디있을까. 하나 곤란한 점이 있다면 직장과 집을 구분못하고 막 치대는 태형이였어. 어느날 하루는 이사실에서 물에 젖은 강아지마냥 눈꼬리를 축 늘어뜨린 채 몇 초간만 안고있자는 태형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안기자 다른 사람에게 들킬 뻔한 적도 있었지. 규모가 큰 회사이니만큼 건물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와 직원들의 눈을 생각하지도 않고 시도때도 없이 허리를 감싼다거나 뽀뽀를 시도하려하는 태형덕분에 애를 먹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어. 안된다며 거절할 때 마다 태형은 제 소유의 회사이니 상관이 없다며 쏘아댔지만 그래도 의식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어.
" 이사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죠? "
" 예에? 에이, 아니요! "
" 숨길 필요 없어요. 이미 연애하는 거 다 알고 있는데요 뭘. "
" 어, 어떻게 아셨어요...? 막.. 티나고 그래요? "
"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 눈빛이 아니던데요. 나는 상관없지만 주위 시선 조금만 조심해요. 여기에 스파이가 조금 많거든요. "
" 스파이요? "
" 이사님 누나분이요. 집안 맏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아들인 이사님한테 가려져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이사님한테 앙심이 조금 있는 편이예요. "
" 아... 서로 사이가 안 좋아요? "
" 따지고 보면? 이사님 꼬투리 잡을려고 회사 안에 누나분 눈이 많아요. 조심해요. "
꽤 오랜 시간 회사를 출근하면서 많이 친해진 1층 프론트 고양이 언니와 나눴던 대화가 불현듯 생각났어. 아무리 걱정없어 보이는 태형이라도 사연 없는 집안이 어디있겠냐는 생각이였지. 주의해서 나쁠 건 없을 거 같아. 저녁 때가 다 된 시간을 보다 태형에게 말했어. 앞으로 회사 안에서 사적인 행동은 일체 금지. 그 말에 태형이 펄쩍 뛰며 소리를 버럭 질렀어. 그런 게 어디있어! 나 절대로 그렇게 못해! 의자에 거의 눕듯이 한 태형은 가짜로 우는 시늉까지 해보이며 온갖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마음이 약해지면 안됐어. 조심해서 나쁠 게 없잖아요. 태형을 어르고 달래며 밥이나 먹으러가자고 말했어. 땡깡을 부리느라 다 흐트러진 태형의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있었을까 노크도 없이 불쑥 열리는 문에 황급하게 거리를 두었어. 누구라 통성명은 하지 않아도 상대가 누군지 알 거 같았거든. 태형과 똑 닮은 이목구비에 더 늘씬하고 머리카락이 긴 여성이였어.
" 지난 번에 그냥 뛰쳐나가서 이 누나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아? "
" 누나 노크할 줄 몰라? "
" 아! 미안, 미안. 내가 너무 중요한 때에 들어온건가. 다시 나갈까? "
" 됐어. 용건만 말해. 왜 온거야? 또 나 긁어 부스럼 만들게? "
" 넌 뭐 하나뿐인 누나한테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냐. 밥이라도 한끼 같이 먹자고. "
" 나 밥 같이 먹는 사람 있는데. "
" 오랜만에 누나랑 데이트인데 하루 쯤 빼면 뭐 어때서. 그렇죠? "
얘기를 하는 동안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태형 누나의 시선은 태형에게 가있지 않았어. 그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자신이였지. 마치 안 괜찮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짤릴 준비를 하고 있어라와도 같은 협박 비슷한 눈빛에 억지로 웃어가며 괜찮다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어. 지 일평생을 붙어 살아왔을 태형도 이렇게 불편한 티를 팍팍 내고 있는데 오늘 처음 본 사이라고 그것을 못 느낄 이유가 없었어. 딱 봐도 토끼 나부랭이가 비서다 뭐다 하며 붙어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꼬락서니였지. 태형은 이렇다 할 거절을 하지 못한 채 누나와 같이 회사 근처의 식당으로 향하는 중이였어. 태형은 누나와 같이 걸어가는 와중에도 몇 번이고 뒤를 돌아 졸졸졸 따라가기 바쁜 자신을 쳐다보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어. 레스토랑에 들어가고 따로 예약한 자리에 앉기 직전까지 태형은 끊임 없이 말을 걸어왔어.
" 토끼야. 오늘 되게 중요한 저녁 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거 가야 하지 않아? "
" 네?... 어... 아, 아 네. 가야, "
" 김태형 너 스케줄 없는 거 알고 온거거든. 나랑 얼굴 보기싫어도 참아. 곧 괜찮아질테니까. "
일정에도 없던 저녁 약속까지 만들어가며 이 자리를 모면하려고 했던 김태형에게 구원의 손길이라도 내밀어주고 싶었지만 대답을 채 하기도 전에 치고 들어오는 태형의 누나에 망연자실하고 말았어. 자리는 두 자리밖에 놓이질 않았어. 태형과 그의 누나가 식사를 할 동안 밖에서 기다려야 하나 싶어 돌아서려는 찰나 어깨를 붙잡아 단단히 가두는 손길에 누군가 싶어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태형의 누나가 웃으며 자신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중이였어. 태형의 누나는 이제 올 때가 됐는데, 하며 중얼거리더니 이내 멀리서 태형쪽 테이블로 다가오는 여자 한 명을 보고서는 환하게 웃더니 여기! 하며 얼른 오라는 손짓을 해보였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은 태형과 자신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있었지만 오직 눈 앞 두 명의 여자만이 모든 걸 알고 있단는 듯 싱글벙글 웃고 있었어.
" 태형아 인사해. 네 맞선 상대. "
" ...누나 진짜 제정신? 갑자기 이게 다 무슨 소리야! "
" 여기 눈 많아. 조용히 좀 해. 나도 딱히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아버지랑 엄마가 주선하신거라. "
" 엄마랑 아빠가...? 거짓말이 아니고? "
" 그렇다니까. 생각해봐. 내가 널 진짜로 밥이나 먹겠자고 찾아왔겠어? 우리 그렇게 친하지 않잖아. "
" ... 토끼야아. "
" 걱정마. 네 비서님은 내가 다른 테이블에서 친절하게 잘 모셔줄게. 상대방 오래 기다리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
아무리 제 누나라도 한대 칠 기세로 화를 내던 태형은 부모님이란 단어가 나오자 활활 타오르는 불에 물을 끼얹은 거 같이 조용해졌어. 저를 한번 부르고 난감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던 태형은 한참이나 앞의 상대에게 시선을 돌리지 못했어. 태형의 누나와 같이 밥을 먹으면 체할 게 뻔할 뻔자였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어쩔 수가 없었기에 먼저 괜찮다고 뒤돌아 태형 누나의 손에 이끌려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 태형과 여자의 자리와는 떨어진 자리였지만 둘의 모습이 잘 보이기도 무척이나 잘 보이는 곳이였지. 여자는 저와는 정반대의 상대였어. 몸매는 모델을 연상하게끔 늘씬했고, 미모 또한 화려하게 이뻤어. 보나마나 태형과 같은 여우이거나 그보다 더 쎈 반류일 것이 분명했어. 서로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는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다 태형의 누나가 말을 걸어 고개를 돌렸어.
" 뭐 좋아하는지 몰라서, 내가 즐겨먹는 걸로 시켜놨어요. 맛있으니까 거부감 들지는 않을 거예요. "
" 아... 네. 감사합니다. "
자신의 뒷조사를 벌써 하고도 남았을텐데 보란 듯이 잘 먹지도 소화하지도 못하는 육류를 시켜 내온 고의가 빤히 보이는 행동에 말 없이 앞에 놓여진 스테이크를 한 번, 태형의 누나를 한 번 쳐다보다 다시 고개를 숙였어. 굳이 고개를 들지 않아도 웃을 것이 뻔한 태형의 누나가 눈 앞에 그려졌기 때문이야. 아무리 눈치가 없고 둔한 자신이라도 단박에 누군가를 엿 먹이기 위한 행동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 물론 그 목적의 상대는 태형이 아니였지. 꼼짝없이 체하겠구나 싶었지만 눈 앞에서 거절할 수는 없었기에 큼지막한 고기를 조각조각 잘라내어 입으로 집어넣었어. 아직 다 익히지 못해 핏물이 새어나오는 고기에 구역질이 날 거 같았지만 맛있냐는 누나의 물음에 입꼬리를 올리며 맛있다고 대답했어. 계속 말을 걸어오는 태형의 누나였지만 입을 열어 대답한다면 당장이라도 토사물이 나올 거 같아 꾸역꾸역 씹으며 불현듯 태형의 자리를 돌아봤어. 조신하게도 웃는 여자와 그 앞에서 어색하게나마 웃어보이는 태형이 보였어.
" 잘 어울리죠. 예쁘지 않아요? "
" 네. 여자분이 아주 예쁘시고... 이사님도 잘생기셨네요. "
" 태형이 눈이 워낙 높아야 말이죠. 고르는데 애 좀 먹었어요. "
" ... 네? "
" 쟤가 연애할 나이가 됐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길래. 내가 거짓말 좀 했어요. "
" ... 아. 거짓말. "
" 뭐 쟤나 나나 효도하는 게 별게 없잖아요. 빨리 결혼해서 애 보는 거. 태형이가 그래도 외아들인데 효도해야죠. 그 쪽은 남자친구 없어요? "
" 저한테 결혼은 너무 먼 단어라서... "
" 뭐 그럴 수도 있죠. 사람은 다 자기한테 어울리는 짝이 있는 거 같아요. 그죠? 이게 자기한테 너무 과분하거나, 부족한 상대를 만나면. 약간 맞지않는 옷을 입는 거 같아서 굉장히 이상하더라구요. 다른 사람 보기에도 불편하고. "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고. 제가 예상했던 고의적이고 계획 된 행동들이였어. 태형 누나의 말에 집중하지 않으려 일부러 더 꾸역꾸역 삼킨 고기들이 미처 소화되지 못한 채 뱃속에서 역류하는 기분이 들었지. 아직 태형은 식사중이였지만 지금 이 상태로 누군가를 더 상대한다거나 태형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급하게 가방을 챙겨 자리를 뜨려고 했어. 그러자 집에 가는거냐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웃어보이는 태형의 누나에게 이사님은 오늘 일정이 없으니 식사 마치시고 집으로 오면 된다고 전해달라는 당부를 하고 꾸벅 목례를 한 후 그 곳을 빠져나가려 했어. 태형이 자신을 발견하고 어디가냐 묻는다면 울컥 울음이 터져나와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거든. 잡지 않기를 바랬지만 태형은 손길도 없이 나가려는 발걸음을 붙잡았어.
" 토끼 어디가? 벌써 다 먹었어? "
" 어... 네. 다 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 "
" ... 너 고기 먹은 거 아니야? 못 먹잖아, 고기. "
" 못 먹는 게 아니라 안 먹는거예요. 저에 대해 하나도 모르시네요. 먼저 퇴근해요. "
태형의 잘못은 하나도 없었어. 오히려 태형 누나의 잘못이라거나 그저 능력이 부족한 자신의 잘못이라면 잘못이었지. 하지만 몸도 마음도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말이 곱게 나갈리가 없었어. 괜히 내가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는 티를 팍팍 내는 말을 내뱉었지. 뒤에서 자꾸 이름을 불러오는 태형을 뒤로한 채 급하게 빠져나와 택시를 잡곤 집 주소를 불렀어. 기분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 억지로 먹은 고기가 제 오장육부를 괴롭히고 있었어. 이미 어두컴컴해진 집안에 들어가 신발도 제대로 벗지 못하고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 안으로 얼굴을 가까이 했어. 때를 기다린 것 처럼 뱉어져 나오는 토사물에 답답한 제 가슴께만 쿵쿵 치며 변기를 몇 번이고 내렸어. 당분간은 몸이 안 좋은 채로 있겠구나 싶었지. 어느정도 정돈이 된 후 현관으로 되돌아가 오금이 아려오는 구두를 벗어놓고 쇼파에 가 앉아 드넓은 집을 둘러보았어. 굳이 불을 키지 않아도 한 쪽 벽면에 가득한 도시의 불빛들이 방안을 비추는 중이였어. 평생을 뼈 빠지게 일해도 절대로 사지도 살지도 못할 호화로운 집을 둘러보자니 기분이 더 좋지 않았지.
제 일생에 드라마 속 능력 부족하고, 빽 없는 가여운 여자주인공이 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빗나간 예상이었어. 여주인공들이 자기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남자를 만나 가족 혹은 타인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의 주인공이 자신이 되고나서야 그것들이 얼마나 부질 없는지를 알게 됐지. 애초에 태형이 수천번도 했던 고백들을 어물쩡 넘겨버린 것도 마음 한구석에선 태형은 주제에 넘치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거란 마음이 자꾸 들었어. 그리고 이제서야 꾹꾹 눌러 담아왔던 설움과 울음이 터졌어. 기다란 침대 가운데서 가만히 무릎을 감싸 안은 채 듣는 이도 하나 없는 집에서 목이 터져라 울어재꼈어. 말 그대로 엉엉 울었지. 한참을 울고 겨우 진정 해 지쳐 졸 때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태형은 돌아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 무린도에 고립된 거 마냥 완전하고 철저하게 혼자가 된 것만 같아서 겨우 진정시킨 눈물이 다시금 터져나왔어. 목은 이미 쉬어버려서 소리 없이 울고 있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번쩍 고개를 들었어. 어둠 속에서도 태형이 걸어와 제가 웅크려 앉은 쇼파 앞에 몸을 숙였다는 걸 알 수 있었지.
" 왜 불도 안 키고 있어. "
" ... 야경이 예뻐서요. "
태형은 허리를 굽혀 시선을 맞추다 천천히 한쪽 무릎을 꿇고 낮아진 시야에 시선을 들었어. 여전히 어두운 집안 속은 한쪽 창으로 보이는 뷔토피아의 불빛들로 채우고 있었어. 사실 태형은 모든 걸 알고 집에 온 거지. 그래도 일한 지 오래 되어가는 제 부하 직원이기도 하고, 태형이 좋아해 마다않는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야. 항상 저를 향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태형은 그 사소한 감정의 변화를 캐치해내고 있었지. 태형은 누나에게 곧장 따져 물었어. 토끼 왜 저래, 누나가 불편하게 했지. 자신은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잡아뗐던 누나이지만 둘이 식사했던 자리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어. 사실은 자신이 다 꾸며낸 일이라는 태형 누나의 말을 듣다가 저도 모르게 포크로 소스를 휘저으며 거짓말이란 글자를 만들었기 때문이야. 형태가 거의 없는 모습이였지만 태형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었어. 멍청한 줄 알았는데 똑똑한 토끼였네.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였어. 태형의 비서로 일하다보니 무엇이든 적고, 기록부터 하고 보는 직업병과도 같은 버릇이 나온거였지.
" 누나 이거 다 거짓말이지. "
" 뭐가 거짓말이라는거야. 나 진짜 해코지 같은 거 안했다니까? "
" 이 상황이 거짓말이잖아. 애초에 부모님이 날 여자 만나라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게 아니였잖아. "
" 진짜라니까? 속고만 살았나. "
" 누나 조만간 집에 한번 더 찾아갈건데, 그땐 누나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 "
" ... 니가 갑자기 나를? "
" 응. 꼭 누나한테 축복받을 거거든. 토끼랑 찾아갈게. "
곧 보자, 누나. 그 말을 끝으로 태형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곧장 차를 몰고 집으로 갔어. 안그래도 회사와 집까지는 거리가 조금 먼 편인데 가뜩이나 퇴근 시간 때문에 거리가 엄청나게 밀리고 있는 중이였지.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까지도 불안감에 연신 땀이 찬 주먹을 쥐었다 피는 태형이였어. 제대로 닫히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태형은 어땠을까. 아껴주기도 바쁜 사람이 그 넓은 공간에서 어깨를 가득 웅크리고 울고 있었으니 목이 마르고 입술이 바짝 탈 지경이였지. 자신도 항상 당할 때 마다 기분이 땅 끝까지 처박히는 누나의 행동들이였는데 처음이였고, 혼자서 그 행동을 받아냈을 생각을 하니 한없이 미안해지는 태형이야. 고개 숙인 모습을 많이 봤지만 오늘따라 유독 그 모습이 작아보였는지 떨구고 있던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어 올리는 태형이였어.
" 난 다 알아. "
" ...... "
" 넌 내가 널 놀리는 걸 싫어해. "
" 근데 또 내가 예쁘다 칭찬해주면 싫은 척 하면서 좋아해. 토끼 너는 날 좋아해. 맞지? "
" 난 널 다 알아, 토끼야. "
자신을 좋아하는 게 맞냐는 태형의 물음에 부러 부정하지 않았어. 오늘 지독히 느낀 틀림없는 사실이였기 때문이야. 태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보여도 막상 태형이 다른 여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여간 안 좋은게 아니였기 때문이야. 캄캄한 그 공간에서도 올곧은 시선의 태형은 진짜 모든 걸 다 아는 것 처럼 보였어. 어느새 이마를 맞대고 옅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태형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따라 웃어보였어. 그대로 태형에게 뛰어들 것 처럼 안기곤 당황해하는 태형의 목에 팔을 둘러 안았어. 이 와중에도 토끼야, 너 이러면 나 심장 터져서 죽어. 하며 장난을 잊지 않는 태형에게 그제서야 소리 내어 웃을 수 있었어. 그리곤 태형의 입술을 향해 제 입술을 들이밀었지. 어색하기 짝이 없는 행동에도 태형은 행복해하며 연신 낮게 웃었어. 그리곤 이마, 코, 입술. 차례대로 내려오며 부드러운 입맞춤을 해보였지. 그렇게 오랫동안 태형과 붙어선 떨어지지 않았어. 언젠가 제 어머니가 해주셨던 이야기가 머릿 속을 휘젓고 다녔어. 사랑의 위태로움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소중함과 신뢰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뷔토피아 V - 613번지 거주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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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오 / 냉채족발 / 킁킁이 / 침침니 / 태닉 / 암호닉 / 삼다수 / 프락치프락치프락치 / 홀케 / 캬라멜마끼야또 / ⊙▽⊙ / 개나리 / 황토색 / 자몽에이슬 / 단미 / 유자청 / 33분 / 흰색 / 연블리 / 몽또몽또 / 뮤즈 / 체리 / *초록책상* / 율예 / 됼됼 / 태쁘 /아말카 / a포뇨 / 눈뷔신태양 / 딸기 / 군밤양갱 / 빙그레 / 레프 / 꽃님 / 밥한끼해요 / 정류 / 핑몬핑몬핑몬업 / 젤리 / 사막 / 몽유 / Blossom / 트위티 / 0901 / 미역 / 태태우 / 우니꾸기 / 임나 / 뚜룹뚜뚜 / 꽃소녀 / 라블리 / 세젤귀 / 둥둥이 / 쉬림프 / 감자도리 / 도로롱 / 칠태 / 자몽이즈뭔들 / 슈갭 / 굥기가마시는공기 / 두리 / 도손 / 딸기 / 진썸 / 박여사 / 라밍 / 주름 / 입틀막 / 주나 / 1102똑 / 돌파리 / 우와탄 / 몽구스 / 보컬 몬스터 / 굥기가마시는공기 / 2반 / 본시걸 / 치링 / 우유 / 달빛꾸기 / 요랑이 / 후얀누얀누 / 로봇시계 /황막
징징이 / 호시기 / 방귀대왕뿡뿡 / 아롱별 / 뀨루뀨뀨루 / 토깽이 / 전기장판 / 비글 / 꾹냥꾸가냥 / 꿈틀 / 자라 / 쿠우쿠우 / 1192 / 991211 / 짐나왜숨니 / 너예쁘다 / 윤맹 / 소녀 / 뀨꺄 / 쌀알 / 데이먼 / 디즈니 / 뷔까번쩍 / 삐삐까 / 푸늘 / 펄맛 / 나의별 / 꿍디 / 애플릭 / 슈비두밥 / 슙쿵 / 전정국세청압수수사 / 꼬잉 / 침치미 / 뷔글뷔글 / 꾸기꾸기 / 석진센빠리 / 마이크로폰췌커 / 탄소1 / 미끄럼틀 / 뚜벅뚜벅 / 지호 / 수박 / / 52 / 호어니 / 일게수니 / 만두짱 / 아츄에츄 / 꾸기가준쿠키 / 소금 / 섬섬옥수 / 꾹봄 / 볼살 / 디보이 / 민투구 / 오징어만듀
현 / 딸기 / 또또 / 소청 / 태쁘 / 오호라 / eeggg / 달보드레 / 국준몽 / 413 / 츄러스츄 / 섬혜 / 에그 / 자몽꽃 / 군주님하튜 / 소야 / 올리브오션 / 캉탄 / 붕어 / 책가방 / 잉여 / 조남자 / 렌게 / 융융힝 / 슈가공기 / 정개 / J / 1014 / 몰디브 / 뷔태 / 침침한내눈 / 꾹꾹이 / 수박마루 / 화양연화 / 민윤기 / 재영이 / 민딸기 / 헤이호옹 / 허블 / 국산비누 / 영쓰 / 젤리팁 / 연꽃 / 뿡뿡ㅇ / 뷔또치 / 라일락 / 요랑이 / 망고주스 / 태형아 / 디셈버 / 밍뿌 / 세젤예세젤귀 / 피짜 / 솝/ 이불속돼지 / 맥스봉 / 숩숩이 / 망고 / 아망떼 / 태태망고 / 얄루얄루 / 꾸기밥 / 마이크로폰췌커 / 뀨뀨 / 매실 / 유바바 / 웅자 / 춍춍 / 테형이 / 소진 / 동룡 / 삐용 / ㅇㅅㅇ/ 깻잎사랑 / 딘시 / 슙슙이 / 데자뷰 / 우리사이고멘나사이 / 체리뷔 / 쁘띠첼 / 달님 / 윧 / 삼다수 / 계피 / 스푼 / 와와 / ㅇㅇㅈ / 꾸기워니 / 토끼핵짱귀 / 라임슈가 / 랩런볼 / 밍아 / 윤기모찌 / 두나 / 유메 / 동글한둥둥이 / 핫초코 / 망고맘 / 0716 / 퀚 / 태태 / 민봄 / 맹수여우 / 일일구1 / 당근당근 / 여지 / 정연아 / 마카롱 / 민슈프림 / 빠나나아 / 딸기꾸기 / 토깽이 / 1001 /계란말이 / 0913 /행기 / 비림 / 사탕맛초콜릿 / 뮬쨘 / 태형아 / Rosebud / 꾸야꾸야 / 세병 / 꾸꾹까까 / 홉스 / 태태야 / 뺘그뺘그 / 임세명 / 미름달 / 뷔글태글 / 오타 / 지민이랑 / 고여비 / 수박 / 0611
뷔티줄줄 / 아쩔 / 자몽에이드 / 분수 / 바나나 / 어깨 / 초코아이스크림 / 우리사랑방탄 / 지민새끼손가락 / 유니 / 호비의 물구나무 / 선울 / 띵꽁 / 지민이바보 / 뱁새 / 민군주 / 스타일 / 알로하오에 / 또이 / 예찬 / 쌈장 / 자몽더쿠 / 안돼 / 딸기맛님 / MM / 뉴밍뉴밍 / 진진 / 아루 / 주디탄 / 빵 / 석류 / 요2 / 곰지 / 흥흥 / 991211 / 숲늘 / 미니미니 / 꾸기여미 / 쿠키오 / 윌리웡카 / 멍뭉망뭉잉 / 고려대 17학번 / 비니 / 웬디 / 포뇨포뇨 / 빨주노초파남보라 / 뷔밀병기 / 하리보 / 꾸기 / 와조스키 / 애플망고 / 엘런 / 민초빙 / 니뿡깝민 / 아망 / 우왕 / 삐리 / 열원소 / 무리 / 냐냐 / 비데 / 설피치 / 유자쿠마 / 태태에인생베팅 / 뿌빠빠 / 하이린 / 산와모니 / 민이 / 풀림 / 꾸꾹이 / 꾹블리 / 곰둥이 / 화양연화 / 융기태태쀼 / 꾸꿍 / 토끼탄 / 여우비 / 0831 / 빡찌 / 설탕 / 단샘 / 몽글몽글 / 파루루 / 비비빅 / 여우야태형아뭐하니 / 붕붕카 / 먹고쥭자 / 인연 / 달달한설탕 / 지미이잉 / 새벼기 / 미늉기 / 조은나래 / / 닉태꽃 / 미미 / 큄 / 닉태태 / 앙기모띠주는나무 / 딸기바나나 / 정쿠키런 / 연이 / 치약 / 도롱도롱 / 태담태담
인생꾹팅 / 너구리 / 김러브 / 버뚜 / 빵빵빵 / 다도해 / 민윤기 / 늘봄 / 정콩국 / 군주의정석 / 살구잼 / Hollywood / 박지민다리털 / 어브 / 깡통 / 썬키스트자몽 / 모찌섹시 / 단아한사과 / 깻잎사랑 / 온도니 / 홉빠 / 퐁퐁 / 민설탕수육 / 끼야아 / 설렘사 / 한발짝 / #그대에게 / 태태야 / 연찌 / 자몽에이드 / 쫑냥 / 플랑크톤 / 뮹뮹 / 정희망 / 고다 / 0815 / 꿈빛 / 뷔욤 / 랩런볼 / 델리만쥬 / 음오아예 / 팥빵 / 불낙 / 망고주스 / 모찌섹시짐 / 그르릉 / 블랭킷 / 꾸기 / 바람에날려 / 망고메리 / 윤치명 / 깜냥 / 바나나칩 / 뾰로롱 / 92꾸이 / 돌고돌아서 / 어디 / 쩡구기윤기 / 수플레 / 애기동자 / 마랑 / 요거트 / 달빛 / 다소니 / 윧 / 베란다 / 저장소666 / 오아시스 / 싱토피아 / 곰씨 / 짱짱맨뿡뿡 / 우쭈쭈그랬쪄해줘 / 빛날 / 빠뺘뽀뾰쀼 / 9701 / 움마움마 / 희나리 / 태랑이 / 짜몽이 / 은류 / 쿠키샌드 / 챠챠 / 새우깡 / 밀키 / 탱탱 / 1024 / 가위바위보 / 태형이랑 / 남주니랑 / 순살 / 새벽 / 카페라떼도둑 / 정꾸기냥 / 러시안블루 / 쿄쿄S / 지안 / 융깅얌 / 뷔밀 / 꼬깔콩 / 나의그대 / 오나리 / 굥굥 / 창가의토토 / 설렘사 / 1158 / 덤보 / 진썸 / 이즈먼 / 태태루 / 쩡구기윤기 / 룬 / 소고기 / 새벽 / 풀림 / 둡부 / 고무고무열매
영화는 CGV / 새콤달콤 / 야쓰야쓰 / 고구마 / 찌밍 / 계란뷔톱 / 밍아야 / 나인 / 참치미 / 정콩국 / 달맞이꽃 / 뜡기 / 사랑별 / 달맞이꽃 / 뜡기 / 도망가지마 / 케토톱 / 마이하이추 / 별 / 코코팜 / 0108 / 카레호빵 / 1129 / 허니귤 / 어도로우 / 민트 / 찐빵이 / 슈미 / 호빗 / 있잖아요..? / 덤보 / 귤 / 홍슈아 / Dean / 990419 / 윈다 / ** / 복숭아숭아숭아 / 무밍 / 탄둥이 / 하늘보리 / 퉁퉁이 / 니나노 / 다도해 / 현구 / 몬스튜디오 / 또또야 / 윈트 / 닉태태 / 0912 / 민슈팅 / 민슈팅 / 멍태 / 빅토리아 시크릿 / 기분이 태태해 / 텐텐 / 허쉬마시따 / 태남매 / 너를 위해 / 하울 / 김석진사랑해요 / 망개침침 / 위잉위잉 / 운아 / 가온 / 수박아지매 / 원형 / 낑깡123 / 꾹피치 / 김태팡 / 광어회 / 쎕쎕 / 꾸루꾹 / 슈비두바 / 쟈몽 / 1태태1 / 스카이콩콩 / 체리마루 / 솝솝해 / 얄루얄루 / 윌리웡카 / 오빠미 낭낭 / 아지매 / 쯜리퍼 / 아이스망고 / 자몽타르트 / 9852 / 마니꽃 / 딸기맛님 / 스타일 / 감자감자펀치 / 귤자몽귤 / 민윤기의 현모양처 / 아모닉 / 동상이몽 / 슈퍼침침 / 불가항력 / 레이첼 / 슈가라떼 / 얄루 / 청포도모히또 / 초코퍼지
슈가야금 / 븨직븨직 / 황새 / 5반 25번 / 마늘이 / 기쁨 / 백설기 / 뿔테 / 민트자몽 / 슈가타워 / 자도 / 월리어 / 독자1 / 침구 / 모찌섹시 / 김태태형 / 오허니 / 가나 / 도립실상 / 팅퓨아 / 꾸깆꾸기 / 능글킹 김태태 / 김능글씨 / 아몬드 / 세이쓰 / 짱좋음 / 태그머니나 / 멜랑꼴리 / 로움 / 세컨드라잎 / 피터패트 / 오징어집 / 민무늬 / 나침반 / 0320 / 링링뿌 / 꼬치에꽂혀 / 유타 / 민슈가아솔트 / 플랑크톤회장 / 어화둥둥내진이야 / 맙소사 / 피아오리앙 / 메론 / 썩은촉수 / 꾸루꾸루 / 삐삐걸즈 / 쪼꼬망개 / 문롱바 / 허니꿍 / 뉸누냔나 / 쿠쿠밥솥 / 6월의봄 / 딸기빙수 / 코랄핑크 / 라코 / 코코몽코코몽 / 미니꾸기 / 워더 / 라임슈가 / 코코볼 / 짜파구리 / 윤기자몽 / 뽀로루 / 너라는별 / 유레카 / 짬뿌 / 낰낰 / 하국상 / 흥흥 / 페이퍼 / 귀요미 / 이여주 / 92X / 커피우유 / 썸 / 김태형= / 읭읭 / 0424 / 뮬쨘 / 먹고죽자 / / 777 / 살구정꾸 / 식염수 / 발꼬락 / 쿨피스 / 모찌 / 젤라또 / 복꾸기 / 슙비둡비 / 토마토마 / 예쁜이 / 솜구 / 빡찌미닝 / 보솜이 / 쿠마모토 쿠마몬 / 워더 / 0213 / 0331 / 솔랑이 / 닥터융기 / 1230 / 봄플 / 슥찌혬찌 / 내맘에니콩 / 아이스카페모카 / 고기 / 나쵸 / 창가의토토 / 민설탕수육 / 색시 / 010609 /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군지아니 / 초코딸기초코 / 차차
동동꽃 / 더블유 / 뿌꾸 / 햄찌유 / 어른꾹꾹 / 남주늬 섹시하늬? / 뾰로미 / 새우튀김 / 주디탄스 / 리이빅 / 빵빵 / 용달샘 / 간장밥 / 쿠야 / 쑤니 / 복슝아 / 바닐라슈 / 3710 / 목소리 / 새벽공기 / ㅇㅂㅇ / 쟌디 / 고룡 / 뷔또피야 / 김태태 / 그레 / 혱짱 / 꾸꾸감자 / 파란펭귄 / 뷔닉뷔닉해 / 카네키 / 미니 / 대박나자 / 텐시 / 유띠 / 감규리 / 프리티보이 / 너만볼래 / 강화유리 / 천재민슈가 / 딸기꾸기 / 맥스봉 / 0618 / 온도니 / 짐짐 / 쩌리 / 꾸꿍 / 후르츠스타 / 전정국아내협회장 / 민윤기다리털 / 뷔티뷔티 / 구기네 / 밍기적 / 누가보면 / 계주소년단 / 흥탄소년단 / 다람이덕 / 까까 / 니코니코니 / 설이 / 신소키 / 제페토 / 꿉뿌 / 꾸우 / 민트가방 / 갸악갸악 / 유자 / 지야 / 보마 / 민천재 / 달리 / 더쿠 / 0091 / 루양 / 닉 / 레몽 / 츄로슈 / 박뿡 / 잇츠미 / 고구마 / 소뿡 / 숭아숭아 / 뿌뽀뿌 / 모모이로 / 천재김태태 / 방도 / 보날 / 띠리띠리 / 달밤 / 배뜌 / 설탕의단맛 / 뷔뷔뷕 / 꾹숭아 / 아몬드 / 정꾸기냥 / 제이 / 삐삐까 / 로봇시계 / 토마토 / 파스텔 / 0601 / 0921 / 다소다 / 0320 / 코로나 / 나진 / 모찌 / 호시기호시기해 / 도토로 / 포토가시 / 링링롱랑 / 나는벌 / 숙자 / 김냥 / 젤라또 / 귤멍 / 사랑현 / 김피탕 / 이퓨 / 퓁시 / 이여주 / 고구마와 토끼 / 막대사탕 / 태형마마 / 나비야 / 슙팽 / 정꾸야 / 999 / Bubble / 꾸깃꾸깃 / 고답이 / 참기름 / 윤기의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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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은 글쓴이 댓글 체크해서 봐주세요 *
ㅇ와 대다나다^^; 글을 아주 뒤집어 놓으셨다 (박수함성) 태형이도 질투 해봤으니까 이제 나름 주인공인 독자님들 질투시켜보겠다고 햇는데.... 똥을 잔뜩 싸놓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대구리 박음) 오랜만에 와서는 수준이며 분량이며 넘나 떨어져서 죄송해요. 바빠서 생각이 안나가지고 이것도 며칠 나눠서 쓴검니다..엉엉.....8ㅁ8... 그리고 참 쓰면서 느낀건데 분명 7편이면서 마치 드라마의 마지막화를 보는 거 같은 이 느낌은^^...? 역시 저는 일을 크게 벌리면 감당이를 못하는......ㅠ... 아 그리고 암호닉 진짜 많이 신청해주셨더라구요. 감사해요! 항상 진짜 감사한 거 알죠? 저능 여러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항상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댓글 많이 달아주고싶은데. 제가 중간에 하다가 힘들어서 관두면 공평성이 떨어져서 항상 이렇게밖에 말 못하는 와따시를 원망하새여 흑흑 요즘 현생에 치여사느라 많이 바뿌시죠? 꿀같은 토요일 뷔토피아 보면서 힐링 하시구 담편에서 만나유 하튜하튜. 죡ㅈㄲ쬮ㅈㄱ쬮쬮 030.. 우리 독자님들 다 내꺼 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