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빨리 써달라고 그러셨는네
어제 수업이 있어서 그랬어요 ㅠㅠ
오늘도 많이 쓸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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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왔어요?"
"응"
오늘도 먼저 와있는 로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밖에 추운데 왜이렇게 얇게 입고왔어요"
"응? 그냥 가깝잖아"
"감기걸려요"
"괜찮은데.."
"씁. 혼나요"
"알았어어.."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는 로이의 따끔한 충고.
얼른 유니폼 갈아입고 나오라며 탈의실로 떠민다.
"로이,로이!"
"왜요?"
"이게 뭐야?"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 발견한 실뭉치를 들고 내미니
깜짝 놀라는 로이.
"이, 이건 어디서 찾았어요!"
"응? 그냥 옷갈아입다가.."
"이리줘요.가서 문 열고"
"음? 알았어"
정신없이 일이 시작되고,
점심시간에 녹초가 된 로이와 나.
"오늘은 손님이 더 많은거 같아.."
"그러게요..힘들다"
"로이!"
"?"
"우리 놀이공원가자"
"갑자기 왜요?"
"나 놀이기구 타고싶어!"
그렇게 내 한마디로 가게된 놀이공원.
"우와.."
곧 크리스마스인것 때문인지
여러가지 장식이 이쁘게 되있는 놀이공원
"로이!!저거타자 저거"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던 놀이공원이
비교적 한산해서 기분이 좋아진 나는
로이를 이리저리 끌고다녔다.
"형,형! 잠깐만.."
"응?힘들어?"
"좀 쉬었다 타자"
"그래!"
벤치에 앉아서 다리를 흔들며 있자니,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고 지나가는것 같다.
로이와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우리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쳐다보니,
얼굴이 빨개져서는 걸음을 빨리한다.
"저기요"
"네?..네??"
"사람들..다 왜저러시는건지 아세요?"
"아,그게..혹시 두분이 커플이세요?"
놀란 내가 로이를 쳐다보자,
덤덤한 얼굴로 네,하고 대답하는 로이.
"그게.."
.
.
.
"..그렇게 된거에요"
"아........."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다듣고 ,
"가자,형"
"으응"
내어깨에 손을 두르고 걸음을 빨리하는 로이.
"로이"
"응"
"나 누군지 알거같아"
"그얘긴 나중에 하고, 줄거있어"
"응?"
"자."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는 로이
"뭐야?"
"목도리."
"..이거 니가 만든거야?"
"응. 성질에도 안맞는 뜨개질하느라 죽는줄알았다"
"....."
"왜, 왜또. 감동이야?"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로이.
"아이고, 얼굴좀 보자"
내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자,
알았어, 하며 나를 안아온다.
"..로이!"
"응?"
"이리와봐."
너무 고마워서,
"......"
"고마워!"
"..지금 입술에 뽀뽀..한거야?"
"응. "
"..큭큭"
"또웃는다"
"좋아서그래, 좋아서."
"놀이기구 타러가자!"
"또??"
"가자!!"
우리의 놀이공원 데이트는, 발랄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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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재좀 주세요......
다음글은 10편이 아닌 번외로 옵니다!
하..요즘 시간이 잘 안나서 미칠거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