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핑 플라워
[세븐틴/김민규]
"예리야."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입을 떼
너를 마주보고 얘기했어.
너를 좋아한지 수천일 아니,
3년도 더 넘게.
근데 나는 겁도 없이
심장이 터질 걸 알면서도
네 앞에서 다시 입술을 떼.
"ㅈ...좋아해...아니 사랑해."
"뭐...?"
"사랑한다고, 한예리."
나는 이 말을 하고,
그만 심장에서 꽃잎이 터져버렸어.
이제 네가 이 꽃잎을 손에 쥐기만 하면 되는데,
너는 결국 이런 나를 보고선 놀라
도망가버렸어.
예리야,
너한테 말은 하고 터져서
후련은 하지만
오히려 심장에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꽃잎만 더욱 더 차올라
다시 터질 기미가 보여.
한예리
그래도 사랑해.
아나버스가 좋아서 써봤는데
망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급하게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약간 밍구가 애잔하게 나왔네여...ㅠㅠㅠ..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