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백빠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백빠 전체글ll조회 5282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EXO] 환상, 로망, 클리셰 (오세훈; 라푼젤 이야기 1) | 인스티즈

환상, 로망, 클리셰

W. 백빠

 

오세훈; 라푼젤 이야기 1

 

 

 

 

 

 

 

 

1.

 

아주 어렸을 적에 라푼젤이라는 동화를 읽은 적 있다. 끝 없이 높은 탑에 갇혀, 무시무시한 마녀에게 길러진 금발의 여자 아이 이야기. 그 머릿칼이 제 키를 넘고 또 넘어서야 왕자의 도움으로 탑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그래서 그 둘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그런 이야기.

마녀가 왜 라푼젤을 데리고 왔는지, 왕자가 어떻게 그녀를 구했는지 따위의 것들은 이제 희미해져버렸다. 정확히 기억하는 한가지는 이 이야기 또한 모든 동화가 그러하듯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기약하며 끝마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모든 동화가 그러하듯, 주인공이 아닌 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생각했다. 라푼젤을 빼앗긴 마녀는 얼마나 슬펐을까. 

마녀는 라푼젤을 얼마나 사랑했을까.

 

 

 

 

2.

 

해가 떴다.

창문 너머로 비치는 햇빛에 눈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손을 뻗어 그 해를 느껴보려한다. 벌써 이따금 길어버린 머릿칼들이 내 어깨 사이를 간지럽히며 흘러내린다. 오래 전, 아저씨가 날 무릎에 앉히곤 내 머리를 듬성듬성 잘라주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목선 남짓이었던 길이가 어느새 가슴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침대 위에 다리를 쭉 펴자 새하얀 내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새햐안 다리. 그 단어는 마치 족쇄처럼 나를 옭아맸다. 내 발목에는 그 무엇도 채워지지 않았음에도 이 조그마한 공간 외에는 어떤 곳도 갈 수 없었던 나를 증명하듯, 내 다리는 새하얬다.

빤히 바라보다가 침대 아래에 무질서하게 놓인 책 한권을 집어들었다. 이 책들엔 바깥 세상도, 내가 느끼는 세상도 없다. 꼭 다른 차원의 이야기들 같아.

  

 

 

 

3.

 

아가, 오늘도 얌전히 잘 있어.

쪽, 하고 이마에 닿는 입술에 눈을 슬며시 떴다. 꿈뻑꿈뻑, 빤히 얼굴을 바라보자 아저씨는 작게 웃으며 내 볼에 다시 입을 맞추었다. 아저씨가 방을 나가고, 얼마 지나지않아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철컥. 문 밖으로 나가는 아저씨에게 무서운 일이 생길까 두렵다.  혹시나 괴물에 잡아먹히지는 않을까, 커다란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아저씨를 죽이지는 않을까.

아저씨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말했었다. 아가, 문 바깥에는 매일 잔인한 일이 벌어져. 사람들이 아주 커다란 무기를 들고 다니고 징그럽게 생긴 괴물들이 돌아다녀. 그런 괴물들은 너 같은 어린 여자아이를 가장 좋아해. 아저씨는 가끔 어딘가에 피를 묻히고 들어왔다. 그러면 현관부터 녹슨 철 냄새가 진득히 풍겨오곤 했다. 아저씨가 내게 처음으로 그런 모습을 보인 건 내가 열살 때였는데, 현관문 앞에 서있는 아저씨의 옷이 피로 빨갛게 물든 걸 보고 놀란 내가 엉엉 울며 아저씨에게 안겼다. 아저씨, 괴물이 공격한거에요? 그래서 다친거에요? 아저씨는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응, 근데 내가 이겼어. 잘했지? 그 날 이후 나는 바깥 세상이 무서웠다. 나는 점점 더 바깥 세상이 무서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본 창문 너머의 세상은 조용했고 평화로웠다. 나른한 오후의 푸른 하늘은, 저 너머로 지고 있는 붉은 석양은, 맑은 날 한가득 핀 뭉게구름은, 그 아름다움은,  내가 닿을 수 없는 저 곳에 대한 동경을 만들어냈다.아저씨, 나 밖에 나가보고 싶어. 내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아저씨는 표정을 딱딱히 굳히곤 바깥은 위험한거 알잖아, 라고 말했다. 아저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굳이 하고 싶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크고 나서부터는 바깥 세상에 대한 말을 잘 안했던 것 같다. 16살 즈음 이후로는 절대 입 밖에도 내지 않았고.

 

아저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기 싫었다. 내겐 그 사람이 저 아름다운 것들보다 소중했으니까.

 

 

 

 

4.

 

“아저씨, 우리 엄마는 어떻게 생겼었어요?”

 

모든게 온전히 아저씨의 기억이지만, 내 부모님은 괴물에 잡아먹혔다. 엉엉 울며 열심히 도망치다 쓰러진 어린 나를 발견한 아저씨가 여기로 데려왔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부모님이 괴물에 잡아먹힌 그 날 이후 난 내 모든 것을 잊었다. 내 이름도, 나이도, 그 이전 기억도,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갈 곳이 없던 날 잠시 보살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다고 한다.

 

“잘 못봤어. 이미 돌아가신 후여서.”

“…저랑 닮았었겠죠?”

“그랬겠지.”

 

 새벽 밤 창문 사이로 말간 달빛이 우리의 침대를 비추고, 아저씨의 품에 안겨있던 나는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달빛에 반사된 형형한 갈색의 눈동자. 날 껴안고 있던 커다란 손이 내 등을 토닥인다.

 

“아저씨는요?”

“…….”

“아저씨는 엄마랑 닮았어요?”

 

아저씨는 나를 빤히 바라보다가, 가만가만 내 볼을 쓰다듬었다. 어둠 속 희미한 듯 선명한 그 갈색의 눈동자를 마주한다. 눈은 나를 향해있었지만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낯선 기분이 든다.

 

“기억이 잘 안나.”

 

오랜 침묵 끝 돌아온 대답은 기억이 잘 안난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아저씨는 나를 말없이 다시 꽉 안았다.

아저씨와 내 사이엔 무언의 벽이 있다. 미세하게 느껴지는 얇다란 벽. 숨소리만 들어도 아저씨가 자고 있는지 깨어있는지까지 아는 내가 그에게 종종 낯섦을 느끼는 것은 그 벽 때문일 것이다. 내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무언가를 피하고 있다거나. 아저씨를 만난 그 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아주 오랜시간 느꼈던 이 익숙치 않은 낯섦. 어떤 것으로부터 시작되어버렸던걸까.

나는 다만 두 팔로 아저씨를 더 깊게 끌어안을 뿐이다. 낯선 이 기분을 얼른 지워내기 위해.

 

 

 

 

 5.

 

아저씨는 나를 사랑한다. 내 머릿칼을, 내 목소리를, 내 잠꼬대를 사랑한다. 내 눈빛을 사랑하고 내 입술을 사랑하고 내 뒤척임을 사랑한다.

아저씨가 사랑하지 않는 나의 단 하나는 창문 너머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었다. 그럴 때마다 아저씨는 내 고개를 자기 쪽으로 돌려놓곤 했다. 그가 없는 낮 시간 동안만 얌전한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괴물을 상상한다. 수백개의 이빨을 가진, 부모님의 머리를 잘근잘근 씹어 넘겼을 괴물을.

 

나는 아저씨가 하는 무슨 말이든 단 한번이라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내게는 아저씨 밖에 없었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은 내게 법이 되고 규칙이 되었다. 그 사람만이 내 유일한 세상이었다. 기억을 잃었던 날, 그러니까 다시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나의 이후 아저씨는 내 전부가 되어버렸고 내 세상이 되어버렸다. 만약 날 구한 게 아저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침대에서 일어나 현관문 앞으로 다가갔다. 매 년 두세번씩은 해보는 일이지만 문고리는 절대로 돌려지지 않는다. 이 문 밖으로는 딱 한번 나가본 적이 있었다. 그때의 일은 떠올리기 조차 무섭다. 몇 년 전이었는데 16살 봄 즈음이었을거다. 그 때 무슨 일이라고 자세하게 얘기해주진 않았지만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아저씨가 사흘 정도 집에 들어오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원래는 아저씨가 매번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서 그날 저녁과 내일 먹을 아침 점심을 사들고 들어오는데 그 때는 얼마나 바빴는지 아저씨 대신 어떤 남자가 4일 내내 새벽에 들어와 밥을 가져다줬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그 날따라 잠이 얕게 들었는지 거실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천천히 거실로 나가는데 내 발걸음 소리를 들은 남자는 헐레벌떡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테이블 위에는 도시락 몇 개가 놓여있었다.

급하게 나가버린 남자의 뒷모습을 떠올리며 현관문으로 다가가는데 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은 채로 틈이 보였다. 그 사이로 새벽의 공기가 들어왔다. 나는 그 틈을 보며 한동안 고민했던 것 같다. 나가보고 싶은 욕망과 아저씨와 나 사이의 가장 큰 규율을 어겨야한다는 두려움이 맞붙었다. 결국 나는 그 문을 닫지도, 열지도 못한 채 다시 침실로 향했다.

다음 날, 쨍한 햇볕에 눈을 떴다. 내리쬐는 햇살이 창문을 통과하면서 이불에 무지개를 그려냈다. 예쁘다. 문득 어제 열려있던 현관문의 틈이 생각났다. 여전히 아저씨는 들어오기 전이었다. …아저씨가 들어오기 전에 잠시만 나갔다 들어오면 되지 않을까?

문고리를 잡은 손이 떨렸다. 발걸음도 떨리고 다리도 떨렸다. 집에서 창문을 통해 본 바깥 세상은, 아니 적어도 우리집 근처에서는 괴물은 못봤는데. 혹시라도 조그만 괴물이 존재하면 어떡하지? 그건 어떻게 생겼을까, 많이 아플까, 잠깐만 나갔다오면 다 괜찮을거야. 수만가지의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나는 두 눈을 꾹 감고 문을 열었다. 맨 발이 땅에 닿는데 종아리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그렇게 계단을 내려가 빌라 현관을 지나쳤다. 햇빛이 따사롭게 나를 비추었고,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공기의 냄새가 나를 감싸안았다. 아저씨가 말했던 잔인한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따스하고, 아름답고, 향기로웠다. 멀리 나가기엔 내가 너무 소심해서 난 그 자리에 그대로 쪼그려 앉아 땅을 만져보았다. 폭신폭신해. 옆 화단에는 빨간색 꽃들도 피어있었고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있기도 했다. 모든게 신기했다. 조금만 있다가 들어가야지, 조금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쪼그려 앉아 개미를 구경하고 있던 내 위에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웠다.

 

“……어? 아저씨!”

“…….”

 

난 고개를 들었고, 내 앞엔 아저씨가 서있었다.  아저씨는 잠을 많이 못잤는지 피곤한 얼굴이었다. 3일이 넘게 못봤던 탓인지 나도 모르게 활짝 웃으며 밝게 아저씨를 맞았다. 그러나 아저씨의 표정은 나와 완전히 상반된 상태였다. 딱딱히 굳은 화난 얼굴. 아저씨의 표정에 더이상 웃지 못하고 먼지 묻은 두 손을 털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왜 이렇게 집엔 안왔,”

“니가 여길 어떻게 나왔어.”

 “…어 그게…그런데요, 여기는 진짜 괴물도 없고 안전한 것 같, 아읏!”

 

생각보다 많이 화나보이는 아저씨에, 말을 잘 하지 못하자 아저씨는 주위를 몇 번 둘러보더니 내 손목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빌라 안으로 향했다. 얼마나 우악스럽게 쥐었는지 손목에 멍이 들것만 같았다. 아파요, 아파요, 하며 앓는 소리를 냈는데도 아저씨는 내 손목을 끊어낼 듯 쥐고는, 집 안으로 들어가서야 나를 거칠게 놔주었다. 나는 결국 울었다. 거실 바닥에 넘어지자 아저씨는 현관문을 닫곤 화를 잔뜩 참아내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니가 어떻게 나왔는지 말해.”

 “…….”

  “셋 셀 동안 말 안하면 혼난다. 하나.”

 

얼른 나는 울음 섞인 작은 목소리와 엉망진창인 발음으로 횡설수설 설명을 했다. 아저씨가 무서웠다. 이런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무뚝뚝한 사람이었지만 다정한 면이 많은 사람이었고, 단 한번도 내게 화를 낸 적 없는 사람이었다. 내 앞에 서있는 아저씨는 무서웠다. 내겐 아저씨밖에 없는데, 이 세상에서 아는 사람이라곤 이 사람 단 한명뿐인데 잃을 것 같아 겁이 났다.

내가 어떻게 나가게 되었는지 말을 하자 아저씨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씨발 그 미친새끼.. 하고 중얼거렸다. 나는 그런 아저씨를 쳐다보지도 못했다. 아저씨는 내게 다가와 내 턱을 잡고 올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다.

 

“내가 바깥은 위험하다고 했어, 안했어.”

“…했…어요.”

“근데. 이제 아저씨랑 살기 싫어?”

“아, 아뇨, 그게, 그게 아니라, 나는 그냥… 그냥 바깥이 궁금해서…”

“씨발, 내가 말했잖아 무서운데라고. 저 문 밖으로 나가면 위험하다고 몇번을 말해?”

 “…….”

“내가 니 손발 다 묶어버리고 창문도 다 막아버릴까.”

 “…….”

 “아니면 다신 이런 짓 안 할래.”

 

고개를 저으며 눈물만 뚝뚝 흘려냈다. 죄송해요, 다신 안그럴게요 중얼거리자 아저씨는 그런 나를 한참 바라보다 결국 품에 끌어안았다. 그 어깨가 내 눈물로 축축히 젖어들어갔다. 안도감에 눈물이 더 나왔다.

 

 “제발 나가지마, 응?”

 “…네, 절대 안나갈게요. 죄송해요….”

 “나 미치게 만들지마, 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저씨는 착하네, 하며 내 등을 토닥였다. 더 많은 눈물이 왈칵 쏟아져내리고 나는 울면서 말했다. 나 무서웠어요, 아저씨. 아저씨는 내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나를 달랬다. 미안해. 그리고 아저씨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조심스레 감싸 눈물을 닦아주었다.

 

“널 잃는다고 생각하면 돌아버릴 것 같아.”

 “……미안해요.”

 “사랑해, 아가.”

 

아저씨는 나를 사랑한다. 내 머릿칼을, 내 목소리를, 내 잠꼬대를 사랑한다. 내 눈빛을 사랑하고 내 입술을 사랑하고 내 뒤척임을 사랑한다. 나도 아저씨를 사랑한다. 그는 내 세계이고 내 전부이다. 나의 모든 것.

그 날 이후 나는 아저씨 앞에서 다시는 바깥 세상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6.

 

노을이 지고 있었다. 거실에 앉아 멍하니 노을을 보다가 소파 옆으로 떨어진 책 한권을 주워들었다. 그러나 펼친지 오래 안돼 그것마저도 시시해지고 책을 덮어버렸다. 내 일상은 단순했다. 바깥을 보거나, 소파에 누워 책을 보거나, 아니면 침실에 들어가 잠을 청하거나였다. 책을 다시 놓고 소파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침실로 향했다.

침실에는 적당한 크기의 책장이 있는데 보통 내가 재미있어 한 책들은 침대 주위에 쌓여있거나 소파 밑에 널브러져있기 때문에 책장엔 내가 보기 싫어하는 책들만 가득 채워져있었다. 군주론이니, 논어이니 같은 어려운 책들이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첫번째 칸에 관심이 가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노란색이 표지인 책 한권을 꺼내려 까치발을 하고 손을 뻗었지만 닿질 않았다. 그래서 거실에서 작은 의자를 낑낑대며 가져와 책장 앞에 세워 올라갔다.

아, 이제 닿는다. 웃으며 노란색 표지의 책을 꺼내드는데 책장의 맨 위에 무언가 있었다. 위에 먼지가 조금 쌓여 있었지만 금색의 팔찌라는 건 금세 알아볼 수 있었다. 책을 저 밑에 침대 위로 던지고는 팔찌를 집어들었다. 후, 하고 불어주자 먼지가 폴폴 거리며 날렸다. 팔찌에는 붉은 갈색의 자국들이 군데군데 묻어있었다. 아저씨가 가끔 옷에 묻혀오던 핏자국 같은. 가운데에 달려있는 타원형의 팬던트 위에는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손가락으로 몇 번 문지르자 선명해졌다.

 

김에리 7살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30-1

 

아저씨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었다. 그래서 날 아가라고 불렀고, 정확한 나이가 아닌 대략으로 생각했고, 이 근처 어디쯤에서 살았을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이건 내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낯선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아저씨의 품에서 이따금 느끼던 그 낯설음을.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오늘도 역시 괴물은 보이지 않았다.

 

 

 

 

 

 

 

 

 

 

 

 

 

 

Satellite Heart - Anya Marina

 

정말 오랜만이네요.. 사랑하는 여러분...♥ 다들 잘 지내셨어요?

오라는 내괴변은 안오고 환로클로 찾아왔네요...(부끄) 총 2편으로 구성할 예정이에요. 새벽에 꼴릴 때마다 쓴거라... 2편도 느리게 올지도 몰라요...ㅜ

제가 없는 동안 글잡에 엑소가 정말 많이 사라졌네요. 저는 느리지만 꾸준히 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독자분들 여전히 사랑해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쓰니워더인데요!!!!!!!!!!!어머 웬일이니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 아가라고 부르는거 설레고 난리..ㅠ 조큼 무섭지만 사랑한다자나^ㅁ^
8년 전
백빠
ㅠㅠㅠㅠㅠ쓰니워더님ㅠㅠㅠ정말 오랜만이죠..? 죄송해요ㅠㅠㅠ 역시 제 취향은 이런쪽인가봐요 하핫 (두근)
8년 전
독자2
헉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백빠
ㅠㅠㅠ네 정말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이런 작가를 용서하세요ㅠ..
8년 전
독자7
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사랑
8년 전
백빠
이제 방학이니 좀 더 자주 와볼게요..! 저도 사랑함다 크큼..♡
8년 전
독자3
헐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ㅜㅠㅠㅠㅜㅠ
8년 전
백빠
그러게요..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늦게와서 진짜 미안해요...
8년 전
독자4
뭉이에요..
헐...와...작가님...헐......와....잠깐...오ㅓ.....대박이다......작가님 맞죠...?

8년 전
백빠
으아아아 뭉이니이임ㅠㅠㅠㅠㅠㅠㅠㅠ잘지내셨어요..? 그러게요 정말x100 오랜만이네요ㅠㅠㅠ 늦게와서 미안합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8
아니에요 괜찮아오ㅠㅠㅠㅠ그러니까.이제 자주 놀러와요ㅠㅠㅠ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백빠
안녕.. 정말 오랜만이죠..?(부끄)
8년 전
독자6
헐 작가님....ㅠㅠㅠㅠㅠㅠ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백빠
그러게요 정말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ㅠ미안해요ㅠㅠㅠ늦게와서..ㅠㅠㅠ
8년 전
독자10
오랜만이에여ㅜㅜㅜㅜㅜㅠㅠㅠ어떡해 빨리 다음편 주세요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1
헐 백빠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너무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새롭게 해석된 라푼젤..!역시 좋네요ㅠㅠㅠ마녀 역할이 세훈이라니 상상도 못 했던 내용이에요 여주가 과연 세훈이의 품에서 벗어날지..
8년 전
독자13
헐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 글은 여전히 고쿼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 모 아저씨모야
8년 전
비회원148.112
헐 글잡담돌아보다가 작가님의 명작을 보고있었는데 작가님이 글을 올리셨어요 헐 놀랐네요 와 역시 글로 취향을 저격하신것도 모자라 터져버리게 하시는 작가님 와 이번에도 명작의 냄새가...! 여주를 왜 데리고있는걸까요? 아저씨..
8년 전
독자15
헐 작가님이시네요 꺄앟 전 편들 다시보고 와야겠네요(총총)
8년 전
독자16
헐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내가 무슨 암호닉을 가지고 있었지ㅜㅜㅜㅜㅜ급똥이었나 신촌이었ㄷ다ㅜㅜㅜ저 진짜 글잡 오랜만에 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침에 일어나서 쪽지보니까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바로 달려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이런 글 좋구여ㅠㅠㅠㅠ
8년 전
백빠
아마 급똥이었을거에요... 비회원때부터 내 글 읽으러 와줬자나여..ㅠㅠㅠㅠㅠ이제 자주 올게요 뿅
8년 전
독자17
ㅠㅠㅠ 헐 대바구ㅠㅜㅜㅜ 세훈이 무서운데
8년 전
비회원170.204
녜...? 은평구 ㅜ광동...! (입틀막) 같은 은평구인 글 읽다 놀라고 갑니다... 하편도 보고 싶네유
8년 전
독자18
오랜만이예용 작가님
아가라고 부르는 세후니 넘나 설레는거ㅡㅜ

8년 전
독자20
헐 자까님
8년 전
독자21
돌아오신건가요!??!!?♥♥♥
8년 전
독자22
이야아아ㅏ 필력 여전하시네요!
8년 전
독자23
좋아요ㅜㅜㅜㅜㅜ제취향이에요 딱ㅜㅜㅜㅜ
8년 전
독자24
아악 닥거님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암호닉 생각났다...ㅎ 백현아에용!!! 진짜 환로클시리즈 너무 좋아하고 내괴변도 사랑하는데 드디어 작가님 글을 다시 볼 수 있다니ㅠㅠㅠㅠ 완전 행복해요 딱 저 작가님 문체... 넘나 읽고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 브금!!!!! 하ㅜㅜ 작가님 글은 브금이랑 읽으면 몰입도2배 어디서 저런 브금을 찾아내시는지ㅜㅜ 앞으로 우리 자주 만나요(^ 3^) (≥∀≤)/
8년 전
독자26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이번편도 분위기가 정말 제 취향을 탕탕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7
인티 들어왔는데 백빠님 새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이번글도 최고에여..
8년 전
독자28
세상에.......작가님 이게 무슨 일이에요ㅜㅜㅜㅜㅜㅜ와 환로클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랜만에 이런 선물 들고오시면 그동안 왜 안왔냐고 삐지지도 못하겤ㅋ큐ㅠㅠㅠ♥
8년 전
독자29
작가님 ㅜㅜㅜㅜㅜ 그 동안 너무 진짜 너무 기다렸어요ㅜㅜㅜ 보고싶었습니다 진짜 아니... 와 이 기분 말로 표현 못해요.. 와 매우 좋아요 진짜 너무...사랑합니다 훈이도 너무 좋아요.. 진짜 환로클은... 절레절레 진짜 좋아요... 너무 사랑합니다 작가님
8년 전
비회원187.137
헐........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오셨습나다 이제 우리 오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31.9
헐 오랜만이에요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글잡 목록 내리다가 익숙한 제목 보여서 바로 들어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0
와... 작가님 너무 재밌러요!! 작가님 환로클 올려주실땐 제가 비회원이었는데 지금은 가입을 했답니다!!! 너무 신나요!! 작가님 글도 올라와서 너무 신나요!! 혹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독자31
ㅜㅜㅜ작가님ㅜㅜㅜ왤케오랜만이여요ㅜㅜ보고싶어죽는줄알았어요
8년 전
독자32
하ㅠㅜㅠㅠ 오랜만에 백빠님이라뇨ㅠㅠㅠㅠ 라푼젤을 이렇게 아련하게 쓰시는 분은 작가님밖에 없습니다ㅠㅠㅠ 돌아오셔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헐 세상에 말도안돼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반가워요ㅠㅠㅠ 저 어제도 작가님 작품 읽었는데 와 정말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헐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ㅜㅠㅠㅠㅜㅠ
8년 전
독자35
헐 미친 진짜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6
여주가 잘 탈출해서 세상을 잘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저씨와 여주를 나가게해준 사람이 참 궁금하네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작가님 글은 항상 좋아요♥♥♥
8년 전
비회원64.5
헐 분위기 대박이에요 지나가다가 도저히 댓글을 안달수가없어서 댓글가고 갑니다 재밌게 읽고가요!
8년 전
독자37
흐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라푼젤 이야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좋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아 오세훈ㅜㅜㅜㅜ.
8년 전
독자38
허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분위기 대박이야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
8년 전
독자39
백빠님!!!오랜만이에요ㅠㅠㅜㅠㅠㅠ넘 보고싶었어요...헝...글잡에 엑소가 많이 줄었긴했져ㅠㅜㅜㅜㅜ
8년 전
독자40
으아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랜만이예여ㅠㅠㅠㅠㅠ 예전에 작가님 글 읽을 때 암호닉 신청하는 것도 몰라서 댓글만 달았었는데ㅜㅜㅜㅜ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은은한딸기향]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8년 전
독자41
와ㅠㅠㅠㅠㅠ징짜 오랜만이예요ㅠㅠ
8년 전
독자42
핡 완전 제 스타일이예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43
우와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
와씌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진짜잘못본줄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백빠님이라니ㅠㅠㅠㅠㅠ환로클이라니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쪽지보자마자 육성으로 소리질렀어요ㅜㅜㅜㅜㅜㅠㅠ요즘 글잡에 진짜 엑소가 많이 사라져서 꽁기했는데ㅜㅜㅠㅠ백빠님이 다시나타나주셨어ㅜㅜㅜㅠㅠㅠㅠ다시와주셔서 감사해오ㅠㅠ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독자45
하악 대박 환로클이라니... 환로클이라니이이이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 제가 죽고못사는 환로클이 이렇게나 선물처럼 다가오다니ㅠㅠㅠ 진짜 감동이에요 작가님♡ 그나저나 아가라니... 하... 진짜 이런 아저씨 어디있어!! 당장 내 앞에 데려놓으라고ㅠㅠㅠㅠㅠㅠㅠ 뒷편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엉엉ㅠㅠ 천천히 오셔도 되니까 오기만해주세요ㅠㅠㅠ
8년 전
독자46
쩔탱 ........ 데훈이데발염으루 신청되있나요....? 기억이잘.... 환상 로망 클리셰 ㅠㅠㅠㅠㅠ 진짜 이글 완전 사랑랰ㅅ는데 ㅠㅜㅜㅜㅜㅜㅜ돌아와주시다닛 ㅜㅠ 백현이 글도 어ㅏ쥬새용! !♡♡
8년 전
독자47
세상에.......알림보고바로들어왔어요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여기에제이름을넣어놓고제가놀랬어요......
8년 전
독자48
핫초코입니당 ㅠㅠㅠㅠ작가님 진짜 너무 오랜만이에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가 무서우면서도 과연 무슨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너무 궁금해!!!!! 왜 저렇게 가둬놓는 거지

8년 전
독자49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얼마만이에요...글잡 이제 안오는데 쪽지 이제서야 보고 달려왔어오ㅠㅠㅠㅠㅠ브금부터 부제까지 역시 백빠님...2편 너무 보고싶어요ㅠㅠㅠ세훈이는 뭘 숨기고 있는건지...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51
좋아요 가끔이라도 좋으니 와주시면 반갑습니다 근데 진짜 글잡에 엑소 많이 사라졌네요 ㅋㅋ.. 처음 글잡왔을땐 엑소밖에 없었는데.. 근데 저도 이젠 작가님 알림올때 빼고는 글잡 안와서 하하 아무튼 굉장히 오랜만인것같아요
8년 전
독자52
대바ㄱ 분위기 압권이에요
8년 전
독자53
헐 작가님 너무나도 오랜만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다시 돌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 알림이 떠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ㅎㅎ 다음편 너무 궁금해요 ㅠㅠㅠ
8년 전
독자54
작가님 복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만에 환로클인지 광광 우는중 8ㅁ8
8년 전
비회원251.2
정말재밌어요ㅜㅜㅠ진짜너ᆞ무좋아요ㅜㅜㅜㅜㅡ아 정말...굿
8년 전
독자55
오랜만이네요! 역시 취향 저격 탕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56
꺄아아아으아ㅠㅠㅠㅜㅜㅠㅠㅠ대박이에요 저도 오랜만에 오는구지만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것 같아요
8년 전
독자57
헐 대박... 짱이다... 분위기 완전 좋아요...
8년 전
독자58
작가님 간만이에요 ㅠㅠㅠ
8년 전
독자59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8ㅅ8 이번에도 엄청난 걸 들고 오셨군요,,, 노래도 너무 좋아서 일부러 안 끄고 계속 듣고 있어요 항상 감사하고,,, 벌써 다음 편이 보고 싶습니다 ㅠㅁㅠ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수정 알림 뜬 거 보고 서 설렜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넘 귀엽고 멋있고 예쁘고 팔색조 매력...
8년 전
독자60
오늘 아침부터 내내 작가님 글 읽고있어요ㅠㅠㅠㅠ 추천받고 바로 서치해서 봤는데ㅠㅠㅠㅠㅠ 어떻게 이런 글들을 모르고 살아왔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했습니다!!
8년 전
독자61
혹시 암호닉받으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04.135
헐 마녀역할인 세훈이라니ㅜㅜㅠㅠㅜㅠ 너무 좋아요ㅜㅠ
8년 전
독자62
헐작가님내용이너무새로워서너무젛아요ㅠㅠ대사두너무젛아여여어ㅓ!!!
8년 전
비회원74.215
아 대박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아ㅠㅠㅠ너무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ㄱㅎ갑니다!
8년 전
독자63
와.....레알...이거 대박이다 진심.아저씨사랑햬요....ㅠㅠㅠ진심 좋아어떡해
7년 전
독자64
ㅜㅜㅜ
7년 전
독자65
와우진짜오랜만
7년 전
독자66
와 분위기 좀 봐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1082 백빠 07.22 23:33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오세훈; 라푼젤 이야기 1)78 백빠 07.09 02:36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9186 백빠 02.04 16:43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8187 백빠 01.27 23:43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7194 백빠 01.21 23:23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6182 백빠 01.15 23:22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5144 백빠 01.11 22:11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4150 백빠 01.07 20:59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3177 백빠 01.01 00:00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2159 백빠 12.29 00:50
엑소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1145 백빠 12.25 01:21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새로운 TXT 2차 공유♡ (최신글 포함) 511 백빠 11.12 22:16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김종인; 영웅을 위하여.)129 백빠 10.16 22:4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66 백빠 08.28 22:00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오세훈; 우리 집의 개)245 백빠 08.20 22:2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9 백빠 07.24 23:28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변백현; 미인계? 로비스트)263 백빠 07.17 22:37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TXT+조각글 이 도착했습니다 767 백빠 06.19 00:23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김민석; 우주대스타의 열애설)295 백빠 06.12 23:03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도경수; 보스의 여자)275 백빠 05.29 21:54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오세훈; 좆고딩의 반란)247 백빠 05.23 01:15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김종인; 경호원과 아가씨)191 백빠 05.17 23:5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7 백빠 05.14 23:26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변백현; 탐욕, 엄마와 아들)247 백빠 05.08 23:38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박찬열; 조건만남 남자친구上)202 백빠 05.05 22:20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도경수; 완전한 사육)242 백빠 05.01 21:49
엑소 [EXO] 환상, 로망, 클리셰 (김준면; 학생회장은 천사였다.)255 백빠 04.09 22:30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