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랑 18세, 예명은 BLACK,
포지션은 랩, 보컬, 댄스이지만 사실 제대로 선보인 적은 별로 없어요.
여자이기 때문이죠.
I NEED YOU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 합류 시기가 시기인지라......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은 별로 없어요.
오히려 여멤버가 들어와서 1위를 많이 한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음, 그리고 전 거의 혼자 지냅니다. 이유를 딱히 모르진 않아요.
새 멤버에다가 여자 멤버라서 그렇겠죠? 저도 남자였으면 욕을 덜 먹었을까요, 뭐 전 괜찮아요.
말을 많이 해 본 적도 없으니까요.
춤은 남자 아이돌 위주로 춰요. 가끔 하이힐 신고 출 때도 있어요.
거짓말해서 미안해요. 사실 자주예요.
키가 작다나 뭐라나....... 사실 166이면 작은 건 아니지 않나요? 뭐, 다른 멤버들보단 작을테지만요.
생각할수록 비참해지네.......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저같은 애는 방탄소년단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에 피해만 주는 것 같아요.
가끔 그룹에서 나가고 싶어요.
그래도, 나갈 수 없어요.......
그럼 이상으로 속마음 로그 끝."
로그라고 찍기는 찍었는데, 이건 방송, 아니 유튜브로 절대 내보낼 수 없다.
결국 지워버렸다.
도대체 왜 나는 여기 들어오게 된 걸까.
말 한마디 건네보질 못했다.
연습실도 거의 따로 쓴다.
단지 그들은
날 경멸어린 시선으로 볼 뿐이었다.
실력을 뽐낼 기회는 별로 없었다.
여자라서.
화음 넣는 것에만 집중했다.
안그래도 방탄소년단이 랩퍼가 많은데
나까지 합류해 다른 멤버의 기회를 빼앗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절했다.
나는 예고를 나오지도 않았고
춤으로 들어온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스스로 춤 담당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웠다.
결국 그들의 눈에
난
능력 없는
병신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래도
살아가니 살아가는거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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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은 여주의 예명인 BLACK + 여멤버, 그래서 여멤버 BLACK입니다.
새 멤버, 어찌보면 왕따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아직 여주는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모릅니다.
그리고 여주는 자존감이 매우 낮아, 자아혐오 증상이 약간 있습니다.
암호닉은 댓글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한 BLACK의 이미지에는 티아라 지연 양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지연 양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돌이 나오면 부디 빙의해 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