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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최승철 전체글 (정상)ll조회 4197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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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최승철 05 

 

남편에게 그렇게 음료수를 주고 교실로 왔을때는 이미 얼굴이 터질만큼 빨개져 있었다. 겨우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정신을 차렸을 땐 반 아이들은 다가오는 체육대회에 정신이 없는지 바빠 보였다. 반티는 뭘로 할까, 선수는 누가 나가? 복잡한 상황에 끼기 싫어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반장의 눈을 피하고 있었을까 어느새 교실의 모든 시선들이 나에게로 고정되어 있었다. 뭐야, 왜. 또 뭐. 

 

"계주는 칠봉이가 나가자. 애들이 네가 제일 잘 뛴다는데?" 

 

내가 상황파악을 했을때는 이미 선수 명단에 내 이름이 적힌 후였다. 그렇게 체육대회 날이 되었고 반티를 받아든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게 뭐야, 옷은 그렇다쳐도 이 꼬리랑 귀는... 내 표정을 본 것인지 반장은 우리는 담임쌤의 토끼같은 자식들이라 토끼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어쩐지 담임선생님 표정도 좋지 않다. 

 

[세븐틴/최승철] 남편 최승철 05 | 인스티즈

 

"우리반이 드디어 미쳤구나..."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우리는 모두 웃음이 터졌고 이왕 하는거 1등해서 상금이나 받자 하는 생각으로 신발끈을 꽉 묶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체조를 하고 경기를 위해 응원석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내 토끼귀를 잡아 당기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자 남편이 웃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당겨진 머리띠에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남편을 올려다보자  

귀엽네, 

[세븐틴/최승철] 남편 최승철 05 | 인스티즈

라며 내 머리를 헝클이곤 유유히 사라졌다. 

 

그 뒤로 어쩌다보니 우리반은 1등을 하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계주에서만 1등을 하면 우리반이 우승이었다. 내 차례가 오기까지 다리를 풀며 기다렸고 바톤을 넘겨 받자마자 미친듯이 뛰었을까 눈 앞에 보이는 결승선을 두고 거짓말같이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나는 무슨 힘이 생겼는지 피가 흐르는 다리와 팔을 일으켜 결국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반 아이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내 몸이 붕 떠오르더니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남편이 나를 안아들고 보건실로 가고 있었다. 내려달라는 내 외침에도 남편은 기어코 보건실 침대에 나를 내려놓고 한숨을 쉬며 소독을 시작했다. 그제야 보이는 내 상태에 남편의 옷자락을 꽉 쥐자 그래도 참으라며 다시 소독약을 들이 부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느껴지는 아픔에 남편을 노려보자 남편은 발목에 붕대까지 꼼꼼히 감은 다음에야 맺혀있는 내 눈물을 본 것인지 당황한 듯 했다. 

 

"많이 아팠어?" 

 

"안 아플리가 없잖아요." 

 

퉁명스러운 내 말에 남편은 크게 웃더니 찔끔 흘러나온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 손길이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자 부은 발목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고개를 조심스럽게 들고 남편을 향해 물었다. 

 

"선생님은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내 물음에 남편은 잠시 고민하나 싶더니 곧 웃으며 대답했다. 

 

[세븐틴/최승철] 남편 최승철 05 | 인스티즈

 

 

"강칠봉이라서 잘해주는건데, 왜, 그러면 안 돼?" 

 

남편의 대답에 나는 고개를 다시 숙일 수 밖에 없었다. 남편에게 붉어진 얼굴을 보이면 내 마음을 들킬 것 같아서. 

 

 

 

[세븐틴/최승철] 남편 최승철 05 | 인스티즈

 

 

또 초록글이라니... 오열...8ㅁ8 

 

암호닉은 다음화에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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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승철이가 귀엽네할때 으아우유ㅠㅠ유ㅠㅠㅠㅠ대박
8년 전
독자2
헐ㅠㅠㅠㅠㅠ 승철이가 머리 띠 만지고 귀엽네 할 때 보고 심쿵 했어요ㅠㅠㅠㅠ 와 진짜 이건 심쿵사 할 뻔...ㅠㅠㅠ 혹시 괜찮다면 암호닉 [꽃걸음] 으로 신청 가능할까요?
8년 전
독자3
승행설ㅜㅅㅜ 토끼 머리띠 어후... 너무 설레네요 치이고가요... 가면서 암호닉 신청하고 가도될까요? [뿌절부절]로 신청하고갈게여❤ 총총
8년 전
독자4
아..진짜 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와~~진짜짱짱!!ㅎㅎㅎ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6
전주댁이예요 최승철이 또 한건 해냈군요..! 머리띠 만지고 귀엽다며 머리 헝클이는데 엉 학교에서 사망할뻔했어요ㅠㅠ
8년 전
독자7
엄마ㅠㅠㅠㅠㅠ엄마아ㅏㅠㅠㅠ ㅠㅠㅠㅠ최승철이 나 폭행함 ㅠㅠㅠㅠㅠㅠㅠㅠ퓨미파으우우투츄춫추추ㅠ자까님 고마어오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아ㅜㅜㅜㅠ역시 승행설ㅠㅠㅠㅠ잘보고있어요!!
8년 전
독자9
헐ㅜ느뇨ㅜㅠㅠㅠㅠㅠ역시 승행설
작가닝 글 너무 좋아요❤️❤️❤️❤️설렘 폭발 주의
예스오브더 예스
))호시탐탐탐((

8년 전
독자11
흐어...최슨처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이위험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ㅠㅠ저이글너무좋아요 다음화도기다리고있을게요~
8년 전
독자13
오구ㅠㅠㅠ우리남편ㅠㅠㅠ귀엽네..역시 승행설
8년 전
독자14
대박대박ㅜㅜㅜㅜㅜ 암호닉 [누텔라]로 신청하고갈게요!!!
8년 전
독자15
아니......승행설...이자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게 ㅠㅠㅠ왜자뀨ㅠㅠㅠㅠ흐ㅠㅠㅠㅠㅠㅠㅠ휴휴휴슈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아이고 나 ㅜㅜㅜㅜㅜㅜ죽네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아ㅜㅜㅜㅜ이 글을 다 읽기도 전에 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어요ᅮᅮᅮᅮᅮᅮᅮ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8
윽...너무 설레잖아요 작가님...ㅜㅜ사랑해요 최승철
8년 전
비회원229.51
수선화안녕입니당
이번화 매우레전드..안고달려갈때 전이미사망..

8년 전
독자19
정말 승행설ㅠㅠㅠㅠ 너무 설레서 어쩜 좋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윽 넘나 설렙니다 진짜 승행설 오늘도 열일이고요 8ㅅ8 넘나 설레서 다시한번 최승철한데 반하고오 8ㅅ8
8년 전
독자21
빼애애애애ㅐ애액 아니ㅜㅜㅜㅜㅜ 잠시만여 ㅠㅠㅠㅠㅠ 왜캐 설레요 진짜 ㅠㅠㅠㅠㅠ 저죽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승철아ㅠㅠㅠ또 심장 저격 탕!탕!탕 설렙니다ㅠㅜ저도 암호닉 [모찌숭아] 로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독자23
철..철컹철컹 승철이 말고 제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4
으으어어ㅠㅜㅠㅠ승철이 내맘 설레게 하는 말만 배웠나봐ㅠㅜㅠㅠㅠ
8년 전
독자25
내 맘 때리는 최승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26
됩니다!!!되요!!!!!!슨생님 살앙해여..!!!!!!
8년 전
독자27
잠만보 로 암호닉 신청했던 독자입니다!!! 이렇게 승철이에게 또 설레고갑니다아ㅠㅠ 늘 재미있게 읽고있ㅡㅂ니다""
8년 전
독자28
으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앙ㄱ!!!!!!!!!!!!!! 작가님!!!! 너무 설레요... 정말 너무 설레요.... 하.. 정주행하고왔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신청해도 될까요? [꽃반지] 로 신청할게요 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승행설..
8년 전
독자29
안녕하세요 심장입니다 터졌습니다
8년 전
독자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석민이 짤이랑 대사 매치가 너무 자맞아욬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1
헐......심장폭행 제발 계속 해주세요.....죽어도 좋습니다 설렘사라면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2
잘해줘라 줘!!!!!! 워후
7년 전
독자33
녇시 진빠ㅠㅜㅜ승행서루이아우ㅜㅜ
7년 전
독자34
다시 정주행합니다ㅠㅠㅠㅠㅠ승철이는 왜 이렇게 설레는걸까요... 실제로 저런 선생님 있으면 지각도 안하고 매일매일 학교 다녔을텐데 말이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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