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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기타 변우석 더보이즈 김선호
희익 전체글ll조회 3985l 3



어마무시한 집에 다시 오게 될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커다란 대문에 초인종을 누르니 아까 잠깐 마주쳤던 가정부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주셨다. 되게 낯설다는듯 나를 이상하게 훑어보는 아주머니에 뒷머리를 긁적이고는 집안으로 들어섰다.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눈이 번쩍 떠졌다. 안그래도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나서 여태 밥을 안먹어 배에서 천둥이 치고 있었다. 신나서 서둘러 부엌에 들어서니 진수성찬이 펼쳐져 있었다. 밥그릇이 하나밖에 놓여져있지 않아 의아해 반찬을 식탁에 올리고있는 아주머니를 붙잡고 물었다.


"그 남편…은 언제 오나요?"


내 질문이 무슨 극악무도한 짓인것 마냥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고,곧 옵니다."라며 눈을 못마주친다. 하긴 주연씨 말로는 자살기도를 했다는데, 이런 반응이 이해가 됐다. 그나저나 남편 이름을 안물어봤네. 대기업 집안이니까 검색하면 나올려나. 이따 검색해봐야지,하고 생각이 든 나는 식탁앞에 앉았다.


"왜 밥그릇이 하나밖에 없어요? 원래 따로먹나?"
"사,사모님께서 원래 방에서 드셨…지 않으셨나요…."
"아 그래요? 뭐야. 부부가 뭐 이래."


허벅다리를 북북 긁고는 일어서서 밥그릇을 꺼내 밥을 푹푹 퍼담았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안절부절 못하고 옆에서 "사모님,제가,제가 하게 해주세요."라며 울듯이 그러신다.
되게 일에 열정이 많으신 분이네. 아주머니에게 밥그릇을 넘겨주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에 씩 웃으며 현관문 앞으로 달려가니 남편이라는 작자가 들어오고 있었다. 신발을 벗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는 내 발치를 보며 멈칫하더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눈이 마주쳐 더욱 활짝 웃으며 외쳤다.


"다녀오셨어용, 서방님~?"


집안에는 정적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쩌다 유부녀 02 | 인스티즈





어쩌다 유부녀


w.희익






"아니 밥을 혼자 어떻게 먹지?"



신경질적으로 숟가락을 내려놓자 그릇과 부딪히는 듣기싫은 소리가 귀를 강타했다. 씩씩거리며 밥을 한움큼 퍼 입에 마구잡이로 쑤셔넣었다. 방금 전을 생각하면 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방님~마침 나도 저녁 안먹었는데 안드셨죠? 어머 너무 잘됐다. 같이 먹으면 되겠네!"

"…."

"써방님?"



내 말에 아무 대꾸도 없이 부엌으로 가더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그릇 두공기가 놓여진 식탁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뭐하는거지 싶은 순간 밥그릇 하나를 집어 아주머니에게로 건내며



"올려보내세요."

"네, 사장님."

"엥? 뭘 올려보내요? 아 맞다 윗층도 있…아니 그걸 왜 위로 보내요."

"한마디만."

"예?"

"더 하면 쫓아낸다."



미친.




그래서 결국 얌전히 방에 쳐박혀 혼자 밥을 우적우적 먹고있다. 밥 좀 같이 먹으면 덧나나? 그리고 올려보낼거면 반찬이라도 좀 많이 올려주던가. 김치랑 어묵볶음이 끝이다. 지는 맛있는거 다 가져가고, 왕싸가지같으니라고. 그래도 밥은 맛있다.



겨우 밥을 다 먹고 쟁반 갖다 주러 방을 나섰다. 샤워하고 나온건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며 나오는 남편작자와 눈이 마주쳤다. 아 맞다 이름 알아봐야하는데.



[방탄소년단/민윤기] 어쩌다 유부녀 02 | 인스티즈



또 나왔다, 저 표정. 그냥 내 얼굴보면 자동으로 나오는 표정같다. 그래 너는 편하게 식탁에 앉아서 5첩반상 먹었다 이거지? 괘씸해 힘껏 노려보고는 뒤돌아가려는데 누가 인테리어한건지 한쪽에 놓여있던 장식품에 발가락을 찧고 말았다.



"악! 겁나 아파!"



들고있던 쟁반을 떨어트릴뻔 했지만 다행히 어떻게든 중심을 잡아 무사했다. 슬쩍 뒤를 보니 아직도 지켜보고있는 그 남자에 더 민망해져 후다닥 아래층으로 뛰어갔다. 부엌 싱크대에 쟁반을 턱 올려놓고 머리를 짚었다. 이대로라면 관계진전은 커녕 날 정신병원으로 보내버릴것 같았다. 난 그저 교통사고를 당했을 뿐이라구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곧장 휴대폰을 켰다. 네 놈의 이름을 마구 알아주마. 마구 알아서 네 놈의 이름을 마구 불러주마. 나도 서방님이라 부르기 싫었어 임마.

아 큰일났다. 뭐라고 검색해야되지. 한참을 고민하다 의식의 흐름대로 '오주연'을 적으니 여러 기사가 떴다. 오, 진작 이럴걸.


[D기업 차녀 오주연, B기업 대표이사 민윤기 5월 초 결혼 진행…]

[B기업 민윤기, D기업 오주연 결혼…상위 대기업의 동맹?]



"동맹은 개뿔. 서로 밥도 같이 안먹는구만."



그나저나 이름이 민윤기라고? 오냐,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때까지 부르겠다. 아, 머리 간지러. 그러고보니 샤워를 안했네. 어쩐지 온몸이 간지럽더라. 한가지 다행인건 오주연씨가 따로 사업을 안한다는 점이었다. 야호, 백수다!






어쩌다 유부녀

백수라서 행복한 더러운 여자주인공.txt

아 내용진행을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힘드네여...민슈가랑 말붙이기도 힘듬...

즉흥진행의 한계인가.

여주의 부잣집사모님 적응기라고 해두죠. 겁나 남자주인공 이름을 이제 알고. 집안에서의 지위도 파악하고....예....

그러고보니 둘이 신혼이네요.충격.근데 더 충격인건 2회가 될때까지 하루도 안지났다는거예요. 파친 진행력.

예...음....내용진행은 되겠죠...어떻게든...응...넹...(사라짐)



한편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 대한 민슈가의 반응

[방탄소년단/민윤기] 어쩌다 유부녀 02 | 인스티즈

(혼란)(동공지진).gif



Arm Ho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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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즌증구기일어나라님♥침탵님♥긍응이님♥구가구가님♥비븨뷔님♥망개야님♥사랑둥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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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윤기윤기에요 ㅎㅎㅎㅎㅎ왕 윤기야 탄소이제 아마 애교쟁이가될거같으니깐 반하지않게 멘탈 잘 붙들어매 ㅎㄹㄹㄹ
8년 전
희익
윤기윤기님!♥그렇슴다 윤기짱 멘탈관리 잘해...(반지작반지작)
8년 전
독자2
누삐에요!!! 당황했을 민슙얼굴을 떠올리니 넘 재밌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님 호칭도 진짜 귀여워요ㅋㅋㅋ작가님 항상 사랑해오♡
8년 전
희익
하 민슈가의 당황하는 얼굴 얼마나 모에모에 합니까.호칭도 귀엽지만 민서방이 귀여워서 더 그런것 아닐까요...! 저도 누삐님 많이 사랑합니다..♥
8년 전
비회원189.219
앗 지금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세이쓰]러 신청합ㄴ다 ♡♡ 나중에는 으ㅏㄴ래 멈으러 돌아가나,,,? 뭔가 뒷 내용을 자꾸 추측하게 돼요 다음 화도 넘 기대됩니다 ♡♡
8년 전
희익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세이쓰님♥다음을 추측하는 독자분들을 보는 이 묘미 짜릿해 새로워! 독자들이 최고야!
8년 전
비회원233.92
압솔뤼입니다 ㅋㄱㄱㅋㄱㄱㄱㄱ 융기 너무 쟈가워....☆ 그로지마로라 앞으로의 전개가 아주 흥미진진하군요! 다음화에서 뵈여!
8년 전
희익
맞아요...민슈가씨...넘나 자가운 남zㅏ...더 소유욕을 불태우는 남zㅏ...고마워요 압솔뤼님♥
8년 전
독자3
사랑둥이 입니당!

야 민슈가아아아아아아ㅏ아아! 너 징차 너무한거 아니냐...? 부인이 왓으면 좀 반겨줘....! 우리주연이 민망해 하잖아.....야 그리고 솔직히 진짜 너 혼자 5첩 밥상 먹냐? 와 진심 너무 나빴다!!!!!!

작가님!!융기 쨰 혼내버려요!!!!!(고자질)

8년 전
희익
오모오모 사랑둥이님..!♥ 윤기짱 제가 떼찌떼찌 해드릴게요 이눔자슥!
8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기 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당황 이 여편네가 왜이래 ㅋㅋㅋ하면서 다음 전개화 기대됩니다 여주의 활력 ^^ 암호닉 신청합니다. [눈꽃ss]
8년 전
희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여편네가 왜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적당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눈꽃님 어서오세요♥
8년 전
독자5
여주ㅋㅋㅋㅋ지나치게 긍정적이고 상황적응이 빠르네옄ㅋㅋㅋㅋ다음화도 기다릴게요~!
8년 전
희익
여자주인공의 특징 아니겟슴까!ㅋㅋㅋㅋ지나친 적응력ㅋㅋㅋㅋㅋㅋ감싸해욨ㅆ!!!!!!!!!!!1
8년 전
독자6
삼월
아 써방님 할때 터졌어욬ㅋㅋㅋㅋㅋ진짜 상상도 못했던 전개에욬ㅋㅋㅋㅋㅋ성격도 유쾌하고 아주 좋습니다!잘 읽고가요♥감사합니다!

8년 전
희익
ㅎ헤헷 노렸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주인공.삼월님 고마워용♥
8년 전
독자7
암호닉 [찌몬]신청하고 갈게요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다 항상 좋은글 써 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희익
앗..>찌몬....제가 정말 좋아하는 단어예요..찌몬님 고마워용♥찌몬님의 댓글덕분에 힘이 나용!
8년 전
비회원243.104
[민슈프림 ]으로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요ㅠㅠ
8년 전
희익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 안기세요 스릉스릉♥
8년 전
독자8
장작이에요! ㅋㅋㅋㅋㅋ여주의 극강의 친화력ㅋㅋㅋㅋ 잘 보고가요!
8년 전
희익
우와아 장작님 고마워요!ㅎ_ㅎ♥
8년 전
독자9
혹시 암호닉 신청 가능하면 [베릴]로 신청할게요!완전 재밌어요!!
8년 전
희익
네넵 재밌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베릴님.!!!♥
8년 전
독자10
[쫑냥]으로 암호닉 신청해봅니다아ㅠㅠ 글너무 좋아여어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젇주행 중인 독자입니다!!!!
허러어헐러러헐러 아니 무슨 밥도 아예 따로 먹는데요

8년 전
독자12
동ㅋㅋㅋㅋㅋ공ㅋㅋㅋㅋ지ㅋㅋㅋㅋㅋ진ㅋㅋㅋㅋㅋ기여워욬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윤기갘ㅋㅋㅋㅋ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3
좋아해야할지 흠흠 마냥 좋은 삶은 아닌가봐요 흠
8년 전
독자14
윤기가 진짜 병원 보내겠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8년 전
독자15
ㅋㅋㅋㅋ윤기가 엄청 당황한게 보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어용ㅋㅋㅋ
8년 전
독자16
여주 완전 유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써방님이라닠ㅋㅋㅋㅋ 그냥 불러도 민망한 그 호칭을..☆이런 사이에서..
8년 전
독자17
와대받 냉랭ㄹ하다윤기 ㅋㅋㅋㅋ 진짜차갑
8년 전
독자19
여주도 귀엽고 윤기도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라도 갑자기 배우자의 성격이 바뀌면 미칠듯ㅋㅌㅋㅋㅌ
8년 전
독자20
아ㅋㅋㅋㅋㅋㅋ마지막 윤기짤ㅋㅋㅋㅋ너무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가 의문이네여!!ㅋㅋㅋㅋ여주가 서방님이라고 하는 것도 귀엽고ㅎㅎ
8년 전
독자21
민윤기 언젠간 반드시 같이 밥먹는다...
8년 전
독자22
기여웡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23
아 해맑앜ㅋㅌㅌㅌㅌㅋㅋ귀여으ㅓ라 여주 너무 귀여운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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