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만큼 이번화는 10p로 내릴게요!
복숭아 시즌 2
W. Bohemian Heal
세상은 인정키 싫은 현실투성이다. 안타깝게도 외면으로 현실이 바뀌기에 세상은 너무 넓고 너무 냉정하며 딱딱하다.
현실과 인간은 매우 닮았다, 그들 역시 하나로 형용하기 어렵게 넓고 자신의 마음에 빌어 냉정하며 자신과 다른 이에게 마음이란 딱딱하다. 나 또한 같다, 그런 이들 사이에서 얻은 수많은 것들 중 하나만 꺼내보자. 이것은 나의 모든 진심이었고 그에서 얻은 솔직한 현실이며 아무 건덕지 없는 진실이다.
05: 남자사람친구下
***
후덥지근한 여름은 그가 닿을 수 있는 모든 것에 더위를 지폈다. 악덕한 계절의 감기는 어리석지만 생각보다 깊었고, 오랜시간 붙었더랬다. 가혹한 더위와 끈질긴 감기, 그리고 너. 서에서 돌아와 책상에 앉아 모든 것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권순영의 책상 위 액자를 되새김질 했다. 너는 나를 잡고 있었구나, 철이라곤 이 묵직하고 좀처럼 물러날줄 모르는 더위처럼 느리게 들어 나 자신만 생각했던 그 시절부터 현재까지 나는 너를 향해 건넨건 너그러운 여유 대신 얄밉고 차가운 뒷통수였건만.
사실 걱정이라면 걱정이 아니었을까, 오랜만에 묵은 차의 시동을 걸었고 우리 ㅇ여사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 너의 집주소를 알아내 유일히 가벼운 내비게이션 안내양의 이야기를 모두 무시한 채 주소를 입력했으며 앞뒤 꽉 꽉 막힌 열대야 한가운데 도심으로 악셀을 밟아 빨려들어가 거북이마냥 느린 속도로 아스팔트를 활주했다.
오른손에 어색히 종이백을 들고 권순영의 오피스텔 앞에서 나는 거침없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그리고 끼쳐오는 한 여름 냉기는 한없이 이질적이었다. 너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 사람사는 집일까.마치 다음 날 거처를 옮기기 위해 짐을 모두 싸둔 듯 텅 빈 공허감이 득실거렸다. 어깨에 덕지덕지 붙은 공허감을 털어내고 거실을 지나 반쯤 열린 문에 고개를 들여다보자 이불을 전부 침대 밑으로 추락시켜 둔 채 땀으로 흠뻑 젖은 축축한 네가 보였을때, 나는 약간 반가웠다.
"권순영, 순영아"
소낙비를 한움큼 집어 그에게 내던진듯 온통 물기로 찬 그를 보다 나는 결국 침대로 다가가 약간 그의 머리 뒤 손을 받쳐 베개를 넣으려는 차 그는 볼품없이 쩍쩍 금 간 목소리로 입술을 떼어 앓는 신음 몇번 끄집어내다 이내 정신이라도 잃은 듯 잠에 빠졌다.
"대체 얼마나 아픈거야.."
젖은앞머리를 만지작거리다 욕실에서 젖은 수건을 들어 축축한 목까지 땀을 닦아내고 새로운 수건을 이마에 둔 후 잠시 죽이라도 뜨뜻히 끓여둘 참으로 몸을 일으키려니 이 여름을 손에 쥔 것처럼 뜨끈한 열기로 손목을 천천히 감싸 나는 일으키던 몸을 다시 침대에 착지한 뒤 권순영을 내려다보았다. 가혹한 선잠에 자주 눈을 뜨고 감았고 몸을 뒤척이는 그는 좀 더 나를 끌어당겼고 내가 그의 곁에 약간 가까워졌을때 권순영은 나를 꼭 안았다. 포근함, 약간 마른 그의 어깨에 고개를 묻었을때 그는 나의 뒷머리칼을 매만졌으며 곧 다시 선잠에 눈을 감을쯤 그의 손은 스르르 풀려 침대에 안착했다. 그제서야 다시 몸을 일으켜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으로 문을 열었을때 들린 까끌한 권순영의 목소리에 나는 저문 밤, 도심의 새로운 태양이 온전히 빛날 때까지 그와 함께였다.
"가지말지"
"옆에 있지"
오늘따라 밤의 태양은 빛났고 그 태양은 너를 비추었으며 나는 잠에 들 수 없었다. 이유는 더러 있었지만, 밤이 아름다웠으니로 모든 이유를 포장하자. 그리 하고 싶은 밤이었다.
소리없는 바람을 맞이하는 당신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전하길, 인간관계는 단순하며 복잡하고 수월하며 미묘하다. 정의하자면 알다가도 모를 것이고, 한 사람이 알아도 맞은편 이가 모르는 것이고 아름다운 꽃인데 의외로 날카롭다.
***
- "끝났어?"
"방금, 너 오늘 회식이라며"
- "환자 우대, 막내 특권"
"자랑이세요. 아주"
하여간 지 유리한 것은 잘도 써먹어요, 칼퇴 좋겠다. 감기도 거의 나았으면서 사골 부글부글 끓어오르듯 우려먹는 권순영의 연기에 한숨을 내쉬며 법정을 빠져나와 시계를 들여다보니 어느새 일곱시의 후반을 달려가는 바쁜 막대기들과 버스시간이 맞물려 머리를 회전했고 급히 달리려던 차 기둥 새 불쑥 튀어나온 형체에 나는 벌렁 가방을 뒤로 날려버렸다.
"워!!"
"엄마!!"
배를 부여잡고 키득거리는 한심한 형체여, 하마터면 네 정수리에 그대로 오른손에든 휴대폰을 내리찍을뻔했다. 좀처럼 웃음을 멈추질 못하는 권순영은 마치 열아홉 수없이 장난을 연달아 치던 그 시간의 소년과 닮아있었다. 나이를 거꾸로 먹나, 아 물론 정신만.
"어린애냐?"
"지는"
여직 감기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백퍼센트 사기다, 권순영의 뒷통수를 내려치고 앞서자 좀 아픈 것이 아니었는지 오랫동안 저의 뒷통수를 매만지는 권순영을 뒤로하고 차에 올라타니 권순영은 입술을 내밀고 시동을 걸었다.
"그 보기싫은 주둥이 좀 집어넣지?"
"응 싫어"
"응 닥치고 출발해"
그는 더욱 꿍시렁대다 팔뚝을 한 대 더 내려쳐주자 입을 닫았다. 열아홉 소년이 아니었을까, 아홉살 어린애다 그냥.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시끌한 음악소리의 근원지는 위층에 자리했건만 이곳까지 둥둥거리는 것이 꽤나 큰 쇼임을 증명했고 그와 입구에 들어섰을때, 두꺼운 종이뭉치를 말아쥐고 인이어를 체크하던 최승철이 달려와 나의 머리칼을 헤집었다.
"빨리 왔네, 바쁘다며"
"권순영이 죽어라 밟았지. 물론 나의 지랄이 한 몫 했지만?"
"잘했어. A열로 가, 앞에서 일곱번째 여덟번째. 좋은 자리로 잡았으니까 끝나고 칭찬 좀 하고"
전화가 울려 잠시 자리를 피한 권순영을 뒤로 하고 자리에 앉자 마무리단계인지 최종 점검을 위해 무대 중앙에 서 마이크를 쥐고 하나씩 코칭을 해나가는 그를 마치 무대 위 모델마냥 보고 있으니 넋을 놓은 나를 발견한 최승철은 잠시의 휴식에 맞추어 무대에서 벌쩍 뛰어내려 앞에 다가와 제 자켓을 내 허벅지에 올려두곤 앉았다.
"오늘 재판은 잘 진행하고 왔어?"
"그럼, 생각보다 길고 어렵긴 했는데 성공했어"
"잘했네"
음료수를 건네고 금방 자리를 일어서는 그는 양볼을 움켜쥐고 졸지 말라며 엄포를 둔 채 다시 무대 중앙으로 올라섰다. 시계를 보니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휴대폰을 집어넣으려니 급작스레 울리는 휴대폰을 확인하니 적힌 수신자는 한강에서 만난 훈남의 이름 세글자에 나는 조용히 무음모드로 변경후 휴대폰을 열었다.
- 저녁 먹었어요?
- 아직, 친구가 이번에 맡은 쇼 보러 나왔어요. 정국씨는?
- 방금 먹었어요. 저번에 부탁한 장소 같이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연락했어요. 시간 언제가 좋아요?
- 목요일쯤?
"뭐하냐?"
"아 깜짝이야. 너 인기척 좀 하고 다니지? 언제 한 번 놀라 나자빠지던가 해야지"
"전정국이 누구야?"
"친구"
"친구? 딱봐도 너보다 훨씬 어려보이건만, 너 혹시 썸타냐?"
"아 무슨 상관. 폰 안 내놓을래?"
다시 뚱한 표정으로 돌아와 휴대폰을 던지듯 내놓는 권순영의 유치찬란함에 무어라 덧붙일 새 없이 조명이 꺼지고 쇼가 시작될 예정이니 착석바란다는 간결한 안내멘트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유딩이다, 유딩. 다시끔 오리입술이 된 권순영을 한 번 바라본 뒤 나는 무대로 시선을 옮겼고 집중의 결실일까 시간은 빠르게 달렸다. 쇼가 끝난 후 뒷풀이로 바쁠 최승철에 짧은 인사만 건넨 뒤 나오니 무엇에 그리 심통이 났는지 침묵하는 권순영에 자리가 불편했다.
창으로 순식간 지나치는 모든 것들에 시선을 두었지만 정작 초점을 완성하는 것은 너였고 묵묵히 운전대를 잡은 네 모습에 거슬려 몇번이고 입술을 떼려건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너 화났어?"
"전혀"
"거슬리는 거 있잖아, 지금"
권순영은 신호등이 붉은 불로 바뀌자마자 천천히 차를 세우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두가지의 시선은 하나로 묶였고 질문을 묵살한 그는 여념없이 묶인 시선의 끝을 보다 이내 앞으로 눈길을 옮겼고 제 뒷머리를 헤집었다.
"없어"
답답하게 끊긴 대화와 기분이 억눌린 공기에 괜히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리니 이내 '자요?' 하나의 물음을 건네온 메신저에 손가락을 빠르게 두드렸고 '아뇨, 아직', 업무적 파트너로 메일 확인 해보라는 그의 말에 전부터 늘어진 작성에 가속도가 붙겠다 싶어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남자친구?"
"어? 아니, 아닌데"
"근데 밤늦게까지 그렇게 연락해?"
순수한 질문이라기에 권순영의 어조는 냉동고에서 막 꺼낸 것마냥 꽝꽝 얼어있었다. 무표정인채 짓는 미소는 심사를 뒤틀리게 했고 결정적으로 나는 그가 왜 이런 말투와 행동으로 대하는 가에 가장 복잡한 의문을 품었기에 나 역시 좋은 대꾸가 나가지 못했다.
"권순영 너 좀 오바해"
"알아"
"너 아까부터 진짜 왜 그러냐고"
"그럼 넌 이 늦은 시간에 제 애인도 아니란 사람이랑 그렇게 연락하고 있는데 친구입장에서 걱정이 안돼?"
"야"
순식간 얼어붙은 거리가 전과 같은 어려운 관계로 질질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았다. 살짝 높아진 언성 뒤 공백은 서로의 옅은 한숨이었고 언쟁은 일단락되는가 싶었다.
"다왔어"
"친구끼리 그딴 걱정 안해, 거슬리는 상황일 거 같아. 고작 그게?"
"내리라고"
"어느 부분이 화난 건지 나 아직도 모르겠는데, 너 답답하게 자ㄲ,"
권순영은 차에서 내려 반대편 나의 쪽으로 걸어와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었다. 더이상의 말 대신 행동으로 대체하는 그에 나 역시 입술을 짓이기며 어깨를 치고 돌아서 걸었다. 자로 잴 수 있었던 거리가 한없이 붕 떠 결국에 흩어졌다. 다시 걸어도 끝이 보이기 어려운 곳에 섰고 그의 차가 빽빽한 교통체증에 맞물려 흡수되어 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나는 힘이 풀린 다리로 주저앉았다.
***
권순영과의 다툼을 끝으로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오라며 몇 통의 전화와 찡찡거리는 재촉에 할 수 없이 장소를 받고 그곳으로 향해 이미 많은 이들로 들어찬 테이블과 그리고 그 중 권순영을 마주하기까지 다시 한 달이 흘러 있었다. 생각해보면 다시 사소해질 다툼이었을까, 나는 아직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우리는 대화가 없었다. 어느정도의 낌새를 눈치챈 최승철만 자꾸 오른손에 쥔 나의 맥주잔만 테이블에 놓아준 채 어깨를 토닥거리는 그 뿐이었다.
"그만 마셔"
"시룸, 더 마실건데"
"애냐"
"그러니까, 너 그렇게 마시고 길거리에서 자빠질거지? 으아핰핰핰 상상만해도 웃겨"
"토마스 닥쳐"
좀처럼 무르익은 분위기는 식혀지긴 커녕 깊은 곳 묻혔던 시간이 다들 반가운듯 자리가 끝날새가 보이지 않았고, 근근히 눈에 들어찬 권순영은 이석민과 잘도 대화를 이으며 그 분위기에 신경을 맞추었다. 에라이, 나도 몰라. 그를 무시하고 토마스의 장난 끝 만들어진 술잔을 비우고 나니 꽤 머리 어질한 게 이대로 잠들기 딱인 술이었다.
"ㅇㅇㅇ, ㅇㅇ야"
그냥 이대로 잠들면 한동안 갑갑했던 모든 것이 대충 풀릴 거 같은데, 테이블에 고개를 박고 잠에 드니 어쩔수 없다며 어깨에 최승철의 자켓이 전처럼 덮여졌고 나는 그리 꿈 속을 헤매었다.
그 시끄러운 공간에 굴복하지 않고 열심히 잠에 들었다 깨어나니 어느덧 자리를 파하고 2차를 외치고 있었고 피로감이 전신을 짓눌러 나는 손사래를 치곤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후덥지근한 밤공기는 숨을 막히게 했고 이마에서 흐르는 땀은 목덜미를 적셨다. 그래도 좀 걸으니 살만하네, 술기운이 전부 가시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깨어지고 이대로 집으로 향할까, 하다 완전히 술기운을 깨야 내일 아침 그나마 지끈거리는 머리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편의점에서 숙취음료 하나 덜렁 들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아, 엄청 어둡네"
날씨의 변덕에 그들도 더운 건지 검은 이부자리에 다들 숨어 하늘은 그저 새까맣게 깔려있었고 희미한 가로등 새를 걷는 앞이 생각보다 흐렸다. 그리고 나의 뒷편 밤과 같은 그림자에 말잃은 불안한 예감이 나의 목덜미를 감싸쥐었다. 설마, 생각하길 뉴스의 불행에 나는 아니겠지 한 마음이 허공에 흩뿌려지고 발걸음을 빠르게 놀리니 뒷편 그림자의 발자국 소리는 점차 빨라지며 가까워졌다. 무작정 전화기를 찾다 찾아낸 전화기는 이내 땀으로 가득 찬 손에서 미끄러져 나의 뒷꿈치로 굴러갔고 그에 뒤를 돌았을 쯤 단 몇발자국 뒤 골목 약히 몸을 숨기고 온전히 나를 바라보고 선 섬뜩한 눈동자에 나는 발걸음이 붙어버렸다.
"검사님, 왜 이렇게 굳었어. 무서워 지금?"
손이 덜덜 떨리며 곧 내 앞에 설 것처럼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는 곧 나의 팔목을 잡았고 억센 손으로 골목을 향해 끌던 그의 손을 어찌 뿌리친 건지 나는 남은 모든 힘을 다리에 주어 달렸다. 아무리 달려도 암흑뿐인, 얼마나 달렸는지 아슬아슬하게 잡힐 것을 연달아 뿌리치며 달려 더이상 내가 아는 길이라곤 하나 없는 공간에서 다시끔 어깨에 걸린 가방끈이 잡히기 바로 직전 앞을 보지 못해 나는 누군가의 부딪혔고 그는 나를 감싸안았다.
"괜찮아, 놀랐지? 이제 괜찮아"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밀려온 공포감이 단숨에 터지며 우는 나를 연신 달래며 토닥거리는 그의 품에서 나는 한참을 그리 울었다. 밤은 좀 더 깊어갔고 그 어두운 밤은 모든 것을 침묵했으며 모든 이의 감정에 입을 막았다.
***
그리고 내가 전할 관계의 현실, 이성친구. 그와의 지속된 관계의 내막, 무감정적인 서로가 아닌 그 관계로 꼭 곁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 오랜시간 돌고 돌아도 결국 그 자리인가, 그렇다면 하나쯤 그 관계를 꼭 붙잡고 있는 이가 있을 것이다. 정이라치면 정이겠지만 적어도 내가 겪은 현실은 정보다 좀 더 얽힌, 맞닿으면 비로소 아름다운 감정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그랬음으로 내가 겪은 나의 정의는 그랬다.
남자사람친구 상,하편 fine (lt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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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fine는 여러분들이 많이 보셨을 음악용어인 fine가 맞습니다. 제가 왜 이 단어를 끄집어 냈을까, 탐정이나 마찬가지인 독자님들은 잘 아실 거라 믿으며 이제 사과를 해볼까여.
이미 많이 늦어버린 탓에 너무 죄송스러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다음편을 가져오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너무 늦어 죄송하고, 암호닉분들 항상 사랑합니다. (치료 열심히 받는 중이니 걱정마세요!) 제정신으로 글을 썼으면 좋으련만 이해가 가지 않는 비유나 문맥이 있음 언제든지 질문주세요!
복숭아 텍파 생각중인데 어떻게할까 의견 남겨주세요! +복숭아 결말 나왔습니다, 저는 이만 새작품 구상하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