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 핸드폰을 하다 집에 와 있는게 익숙해질 때쯤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그런데..헉.. 설거지거리가 너무 많다.. '언제 이렇게 쌓였지?' 너무 바빠서 의도치 않게 싱크대가 꽉차게미뤄둔 설거지를 하는데 왠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아이가 놀라는 모습이 생각이 난다. 1주일 후.. 10월 11일 진기시점 나는 사촌 여동생 생일 선물을 사려고 길거리를 걸으며 고민하다 올리브영을 발견해 '화장품을 사줄까?' 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립스틱과 틴트가 모여 있는 코너쪽으로 향해 걸어 갔다. "근데...음...무슨색을 사야되지?" "안녕하세요 올리브영입니다~!" 직원의 인사 소리에 대각선 왼쪽 옆을 돌아보니 소영이가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꺾었다. "어?" 라고 나는 작게 들리지 않는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점점 내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섯걸음 정도 거리가 있을 때 내가 소엉이를불렀다. "예원아" "어? 뭐야...! 안녕하세요..." "화장품 사러 왔어?" "(아직도 놀라며 약한 톤으로)네.." 나는 'ㅋㅋ놀라는 거 좀 귀엽다..'라고 생각하면서 "왜 그렇게 놀라?"라고 말했다. "(머쓱해다가 질문한다)근데 오빠는 무슨 일로 왔어?" "사촌동생 생일 선물 사려고" "아~틴트 사려고요?" "아니 아직 정한건 아닌데 여기가 딱 보여서" "아~" "뭐가 좋을까?근데 너 말 놓은 거 아니였어? 반존대하는 거야?" "아.. 그게..(하며 뒤통수를 긁적인다)" 나 "그럼~~이제좀 친해진건가?" 소영 "네 뭐..조금?" 나 "ㅋㅋ귀엽네.."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소영 "응? 뭐라고?" 다행히 소영이는 못들은 듯하다 "아..아니야"라고 하는 나의 말에 소영은 "그래? 뭐야 싱겁게"라며 살짝 웃었다 "이건 어때?" "어? 아 예쁘다" "근데 틴트는 피부톤에 따라 너무 달라서 무난한건 이런건 어때?" "오~ 좋다 그럼 이걸로 줘야겠다" 그리고 한발자국 움직이다 진기는 소영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 너는 뭐 살거야?" "나? 나는 아이라인 다 써서 이거" "아~ 가자!" "30% 할인해서 9800원입니다. 카드 여기 꽂아 주세요." "안녕히계세요~" "52,500원입니다~" 진기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직원 "다음에 또 오세요~" 나 "너 이제 어디 가?" "나 이제 연습하러 가려고 오늘 연습만 있는 날인데 일어났더니 날씨가 좋아서 연습 가기 전에 놀러 나왔어" "아~" "오빠는?" "난 오늘 휴가야" "아 나 너 연습하는 거 구경해도 돼...?" 라는 내 질문에 소영이가 잠깐 고민하더니 대답한다 "음....그래! 가자!" 잠시후... "우와! 이렇게 생겼구나 특이하네" "그..그럼...한다..?" "아! 아직 신곡이 없어서 활동했던 곡이랑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만 연습해" "아 진짜? 딸깍 노래가 흘러 나오고 소영은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 '원래....이렇게까지 예뻤나? 어려서 귀여워 보이는건가?' 소영 시점 "오빠는?" "난 오늘 휴가야" "아! 나 너 연습하는 거 구경해도 돼?" "('부끄러운데....그래두 내 롤모델 앞에서 춤 보여줄 기회가 또 언제 있겠어')음..... 그래! 가자" 그리고는 가는 길 내내 내 춤을 내 우상에게 보여줄 생각에 엄청 떨렸다. '아 어떡하지? 이런 기횐 다신 없을지도아직 모르지만 마음에 안들어 하면 어떡하지? 실수하면 어떡하지?' 계속 좋지만 걱정하며 길을 걸었다. 그렇게 연습실에 도착하고 노래를 틀려고 거울 벽면 구석으로 가는데 다시 너무 떨렸다 그치만 기분 좋은 떨림이었다. '으아....어떡해 너무 떨린다' 딸깍.. "아직 신곡이 없어서 활동했던 곡이랑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만 연습해" "아 진짜?" 딸깍 '아 어떡해 틀렸어' '아 맘에 안들어... 힝' 잠시 후 "짝짝짝짝짝" 하고 진기의 박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어서 "잘하는데?"라는 진기의 말에 나는 시무룩해하며, "아니야ㅠㅠ 마음에 안들어...."라고 대답했다. "왜 잘했는데" "아니야 원래는 더 잘한단 말이야....ㅠㅠ" "그럼 내가 봐줄까?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어?" "이 부분이랑 이 부분.." 그렇게 우리는 3시간 동안이나 같이 춤을 췄다 나 "이제 집에 갈까?" 진기 "그래 가자!" 잠시후.. 진기 "잘 가!!!" 나 "웅 오빠두~!" 20일 후 2022년 10월 31일 진기랑 내가 스케줄이 안맞아서 20일만에 촬영을 했다. 진기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나 "우체통이다" 진기 "뭐지?" 예원이 봉투를 연다 오늘은 신혼집 입주날입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서 혼수를 장만하세요. 진기, 예원 "혼수?" 예원 "어?" 진기 "동시에 말했네" 예원 "그럼 뭘 사야되지?" 진기 "음.... 일단 걸어볼까?" 그렇게 걷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둘의 손이 자꾸 부딪혔다 톡 . . . 톡 . . . 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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