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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전체글ll조회 1367l 19

 

너와 나만의 시간

3

 

3.

 

 

 

 

 

 

 집을 나서면서 준면이 형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수업인가? 아마도 수업 시간인 것 같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어제, 계산도 형이 했던 것 같다. 술 마시고 싶다고 불러놓고는 있는 주사 없는 주사 다 부렸는데 계산까지 형이 했다. , 망할. 이 얼마나 빌어 쳐 먹을 동생이야? , 나 진짜 나빴다. 한 순간에 양심 없는 놈이 돼버렸다. 에잇. 순식간에 형에 대한 미안함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사과는 해야겠는데, 형은 전화를 안 받고. , 수업시간이라서 못 받은 게 아닌가? 나한테 화나서 안 받은 건가 설마. 그런데 형 성격상 그렇게 모질게는 할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안다. 아씨, 근데 진짜 미안하다.

 

 김종인네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눌러놓고는 형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내용은 물론 사죄와 반성이 가득담긴 반성문이었고. 형한텐 진짜, 다음에 한 번 거하게 대접해야겠다. 아무튼, 그걸 보내놓고 나서야 핸드폰을 손에서 놓을 수 있었다. 내내 쥐고 있던 걸, 입고 있던 후드 티 주머니 속으로 넣어놓고선 다시 한 번 초인종을 눌렀다. 그런데도 감감 무소식인거다. 뭐지, 이쯤 되면 혜인누나가 문을 열어줘야 되는데. 아무도 없나?

 

 김종인 뭐야. 나더러 눈뜨자마자 집으로 오라더니, 없어? 나랑 장난쳐? 어이가 없어서 당장 전화를 걸어 따지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애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뭐야.”

 

 

 

 

 정말 사람이 없는 건지 집 안이 조용하다. 혜인 누나나 종인이가 없는 집은 익숙하지가 않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드나들었던 곳인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낯설었다. 빈 집에 함부로 들어오고 그러면 안 되는데. 빈 집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 다시 나갈까 하다가 혹시나.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애 방으로 다가가 문고리를 잡아 내렸다.

 

 

 

 으휴.”

 

 

 

 

 활짝 열린 문을 닫을 생각도 않은 채, 벽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 그 앞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고 서서,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김종인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나더러 눈 뜨자마자 오라더니 지는 실컷 자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나는 손님인데 문도 안 열어주고 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문을 열었을 때 침대 위에 널브러져있는 김종인을 보고나니 불편한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안도의 한숨부터 나왔다. 없는 줄 알았는데 있어서 다행이라고.

 이게 얼마 만에 보는 얼굴인지 모르겠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 서 있으니 그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저거, 내가 온 줄도 모르고 퍼질러 자고 있지.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혼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 애가 있는 침대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 일주일만인가. 그런 것 같다. 과제 폭탄에, 각종 모임에, 온갖 술자리까지 빠짐없이 참석하는 김종인 얼굴을 구경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아니, 우리가 무슨 장거리 커플도 아닌데. 일주일씩이나 얼굴 못 보는 게 말이나 돼? 말이 되냐고 김종인.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사는 주제에 뭐, 일주일? 아씨. 생각하니까 또 화가 난다. 나는 화가 나는데, 너는 자고 있고. 너는 자고 있는데, 나는 그런 너를 깨우질 못하겠고. 도대체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 마음 같아선 날 깨우는 엄마처럼 이불을 확 뺏어서 너른 등짝이라도 찰싹찰싹 때리며 그렇게, 못살게 굴며 깨우고 싶은데. 몸은 말을 듣질 않는다.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눈을 감고 있는 그 얼굴을 천천히 뜯어보았다. 그런데 너무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거라. 눈도 예쁘게 감고, 살짝 벌어진 입술 틈 사이로 나오는 그 얕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조용하고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 진짜. 한 몇 대쯤 때려주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 그런데 그건 그냥 마음일 뿐이다. 막상, 편안한 표정을 하고서 자고 있는 그 얼굴을 보고 있자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더라. 밉다. 미운데. 때리지는 못하겠다.

, 속 쓰려. 속이 쓰리다. 김종인 때문은 아닐걸? 어제 마신 술 때문인데, 그게 김종인 때문에 마신 술이니까 결국은 김종인 때문인가. 내 속이 쓰린 건 김종인 때문?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 결국 나쁜 것들은 모두 김종인 탓으로 돌리게 된다. 괜히 속이 쓰려서 손바닥으로 배를 살살 문지르다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그 애의 얼굴을 더 자세히 보려고 침대 맡에다 턱을 괸 채 그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이렇게 보니 김종인도 별 거 아니네. , 너 되게 못생겼다 종인아. 죽어라. 이 악마 같으니. 내 속을 썩이고 너는 잘 될 성 싶으냐. 괜히 심술이 나서, 자고 있는 그 애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좀 전까지만 해도 못 깨우니, 마니 해놓고 이러는 나도 참. 근데 뭐 어쩌겠어. 이미 저질러 버렸는걸.

 

 , 눈 떠. 눈 좀 뜨라고요. 니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자고 있을 때가 아냐, 이 인간아.

 

 

 

 으으.”

 

 

 

 미동도 없기에 또 한 번 세게 꾹꾹 눌렀다. 그에, 순한 양처럼 자던 김종인이 오만상을 다 찌푸리며 눈을 뜨지도 않은 채, 내 손을 툭 내친다. . 날 내쳤어 방금? 내 손 친 거야? 저리 꺼지라고 친 거 맞지? 방금, 내 손 친 거지?

 

 ….

 

 

 

 

 .”

 …….”

 일어나지?”

 …….”

 일어나라고, .”

 

 

 

 

 그래서 귓가에다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이제 그만 자고 좀 일어나라고. 그런데 그 목소리도 듣기가 싫은지, 고개를 반대편으로 홱 돌려버리며 베개로 귀를 막아버리던 김종인이 한 몇 초간 멈칫, 하더니만 다시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스르륵, 눈꺼풀이 올라가고 까만 눈동자가 나를 주시한다. 깜빡깜빡. 아주 느리게 눈을 깜빡이더니, 제 얼굴 가까이에 있는 나를 이제야 확인을 했는지, 눈꼬리가 휘어지며 나를 향해 웃는다.

 

 

 

 왔어?”

 

 

 

 방금 일어나서인지, 목소리가 한껏 잠겨있다. 그래도 뭐,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네.

 

 

 

 , 넌 나더러 오라 그래놓고 자고 있는 게 어딨냐?”

 

 

 

 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런 내 말에 대답은 않고서 손을 뻗어 내 팔을 잡아끈다. , 어쩌라고. . 하고 물었더니 몸을 뒤로 움직여, 앞쪽의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그 곳을 다른 한 손으로 팡팡 내려친다.

 

 

 

 이리와.”

 

 

 

 제 뜻대로 움직여주기가 싫어, 꼼짝 않고 있자 다시 한 번 내 팔을 잡아끈다.

 

 

 

 내가 무슨 개냐. 니가 말하면 다 들어야 돼?”

 개는 무슨. 그런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아오, .”

 

 

 

 더 버틸까 하다가, 못이기는 척 나를 끄는 그 손길에 몸을 맡겼다. , 씻고 왔는데 또 누워버렸어. 이럴 줄 알았음 그냥 오는 거였는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문자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는지 모르겠다. 나도 참, 바보 같지. 개니, 뭐니 하면서도 김종인 말이라면 껌뻑 죽는다. 에이씨, 뭔가 억울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말을 않고 있었더니, 김종인도 말이 없다. 고개를 한번 흔들면서 잡생각을 털어내었다. 눈앞의 김종인을 바라보니 또 눈을 감고 있다. 세상에. , 설마. , 자려고?

 

 

 

 

 .”

 .”

 , 또 자?”

 아냐, 안 자.”

 

 

 

 근데 왜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느냐 이 말이야. 마음에 안 들어서 어깨를 잡고 마구 흔들려고 했다. 김종인이 그런 내 의도를 미리 파악이라도 한 듯이, 한쪽 팔을 들어 나를 으스러질 듯이 세게 안아온다. 아씨, 답답한데.

 

 

 

 , 좋다.”

 

 

 

 그러면서 웃는 소리를 내 귓가로 흘리는데. 아주 그냥, 껌뻑 죽지, 껌뻑 죽어. 나 죽어요.

근데. 죽는 건 죽는 거고, 일단은 좀 일어나라. ?

 

 

 

 , 김종인.”

 

 

 

 여전히 김종인 품에 안긴 채 그 애의 허리로 팔을 둘렀다. 그리고선, 그 허리를 마구 흔들었다. 눈 좀 뜨라고. 눈 좀. 좋아하는 건, 눈 뜨고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 그치, ?

 

 

 

 , 너 좀 일어나봐!”

 조금만.”

 조금은 무슨 조금이야. 너 지금 시간이 몇신 줄 알아?”

 

 

 

 

 시간 따위 상관없다는 듯 내 말을 못들은 척 한다. 이거 봐, 이거 봐. 듣기 싫은 건 그냥 걸러서 듣지?

 

 

 

 , 난 너 보러 올 거라고 씻고 왔는데. 넌 이게 뭐야.”

 …….”

 부끄럽지도 않냐.”

 

 

 허리를 마구 흔드는 내 손길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눈을 뜬다.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는 듯 뜨고 있어도, 뜬 게 아니다. 반쯤 감긴 눈을 하고서, 눈을 부릅뜬 채 저를 보고 있는 나를 향해 또 웃는다. 왜 이렇게 웃음이 헤퍼. , 밖에서도 이렇게 잘 웃고 그러면 안 돼. 한때는 그래도, 차도남이었잖아. , 차도남이 인기 많고 그런가? 그러면 웃고 다녀도 될 것 같고 막, 그러네. 뭐래, 나 좀 이상한 것 같다. 술이 덜 깼나. 에이씨. 나 혼자 막 자책을 하고 있는 사이에 김종인이 그 낮은 목소리로 말을 툭 던진다.

 

 

 

 뭐가 부끄러워.”

 

 

 

 

 대답 없이 그 애를 빤히 바라보았다.

 

 

 

 우리 사이에.”

 

 

 

 그 말에 어이가 없어서 살짝 웃으며 눈앞에 있는 김종인을 보며 말했다.

 

 

 

 

 우리가 무슨 사인데.”

 …….”

 무슨 사이냐고요.”

 

 

 

 

 김종인이 대답을 잠시 미루더니, 웃는 얼굴로 나를 제 쪽으로 더 끌어당기며 하는 말이,

 

 

 

 

 사랑하는 사이.”

 

 

 

 

 . 대박. 이게 무슨. 김종인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컴퓨터만 있었다면 자음 남발이라도 하고 싶다. 키읔키읔키읔의 향연이었을걸? 왕년의 부끄럼쟁이 김종인은 또 어딜 갔는지. 대학 가더니만 넉살만 늘었다. 좋은 거 배워오셨어요.

 

 

 

 

 술은 내가 마셨는데 니가 왜 주정이야.”

 

 

 

 

 부끄러워서 괜히 그랬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예전에는 이보다 더한 간지러운 말들을 자주 주고받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영 닭살 돋고, 그래서. 좋긴 좋은데, 괜히 어색하고 그렇단 말이지.

 

 

 

 

 부끄러우니까 이런다, .”

 아니거든.”

 아니거든.”

 따라하지마.”

 따라하지마.”

 .”

 .”

 

 

 

 

 김종인은 나를 너무 잘 안다. 부끄러워 퉁명스럽게 말을 던지는 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 그래서 그냥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 부끄러운 줄 알면, 그냥 좀 넘어가주면 안 돼? 이씨.

 

 

 

 

 왜 말을 안 해. 나 따라 해야 되는데.”

 너 때문에 말 안한 거잖아!”

 너 때문에 말 안한 거잖아!”

 …….”

 …….”

 , 너 자꾸 따라 해라.”

 알았어, 알았어. 안 따라할게. 그럼 되지?”

 아오. 이걸 그냥.”

 경수야.”

 ! 뭔데, .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보고 싶었어.”

 

 

 

 

 방심했더니, 자꾸 훅훅 치고 들어와. 못된 김종인.

 

 보고 싶었다는 그 말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냥, 네 얼굴이 보고 싶었던 거였다. 그래도 나 혼자 보고 싶었던 게 아니라서 다행스런 마음이 들었다. 근 일주일간 쌓였던 그 애에 대한 불만이 한 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다. 아아, 이래서는 안 되는데. 그래도, 다정한 말 한마디에 풀려버리는 내 마음은 나도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대답 없이 아랫입술을 깨물며 종인이를 향해 웃었다.

 

 

 

 

 근데, 나 속쓰려.”

 ?”

 라면 끓여줘.”

 알았어.”

 

 

 

 

 

 

 

 

 

 

 

 

 

 

 

 냄비뚜껑을 열어젖혔더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구불구불한 면발이 새빨간 국물에 어지럽게 흩어져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배가 막 고픈 거라. 침을 꿀꺽 삼키며 젓가락을 들어올렸다. , 맛있을 것 같이 생겼어. 혼자 감탄을 하면서 젓가락으로 면발을 건져올려 그릇에 옮겨 담았다. 그러면서, 내 앞에 앉은 종인이에게 너는 안 먹어? 라고 물었더니, 그 애는 그냥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너 많이 먹어. 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수저로 국물까지 떠 옮기려는데 맘대로 잘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인상을 쓰고 있었더니, 종인이가 일어나 국자를 가져다준다. , 고마워. 됐어, 뭘 이런 걸 가지고.

 

 

 

 

 .”

 .”

 어제 어디서 뭐했어.”

 ?”

 

 

 

 

 국자로 신나게 국물을 퍼 올리다가 고개를 들었다. 종인이가 뚱한 표정을 하고 턱을 괴고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이러니까 꼭, 내가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

 

 

 

 

 내가 집에서 기다렸는데, 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 받고.”

 …….”

 어머니도 모르시던데, 너 어딨는지.”

 

 

 

 

 가만 들어보니 그냥 투정부리는 거다. 어제, 내가 오랜만에 너네 집까지 가서 너를 기다렸는데 네가 오지 않아서 나는 섭섭했다. , 이런 종류의.

 잠시 멈추고, 들고만 있던 국자를 냄비에 걸쳐놓으며 젓가락을 들어 라면을 먹는데 집중했다. 그런거 일일이 따지면 네가 손해겠어, 내가 손해겠어? 생각을 잘 해봐, 종인아. 근 일주일간 내 속 썩인 게 누군데 이래. 어이가 없네, 정말.

 

 

 

 알면서 뭘 물어.”

 

 

 

 우물우물 입안에 있는 면발을 넘기지도 않은 채 김종인을 스윽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종인이가 살짝 인상을 찌푸린다.

 

 

 

 혼난다. 진짜.”

 , 그냥 준면이 형이랑 그냥 간단하게 한잔 걸쳤어. 됐냐? 됐어?”

 형이랑?”

 

 

 

 

 형이랑 마셨다는 말에, 조금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새삼스레 뭘 또 놀라고 그래.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닌 걸가지고. 그래서 그냥 두어 번 고개를 끄덕이며 먹는 데에 집중을 했다. , 칼칼한 국물을 마시니 그래도 좀 나은 것 같다. 아깐 진짜 속 쓰려 죽는 줄 알았네.

 

 

 

 

 너 무슨 일 있어?”

 ?”

 요즘 왜 그렇게 자주 술을 마셔.”

 일은 무슨.”

 

 

 

 

 너만 아니면 난 술 마실 일이 없네요. 확 다 털어놔버릴까 하다가 그냥 말을 아꼈다. 그랬더니, 종인이도 더는 묻지 않고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다행이다. , 이제 와서 지난 일 얘기 꺼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괜히 싸우고 싶지 않다. 김종인도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고, 거기에 섭섭해 하는 나만 속 좁은 애가 되는 거니까.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게 마음 편하다. 다음에는, 안 그러길 바라면서.

 

 

 

 그나저나, 너 오늘은 안 바쁜가봐? 이 시간까지 자고 있고.”

 . 이제 안 바빠.”

 …….”

 안 바쁘니까, 도경수 옆에 꼭 붙어 있어야지.”

 

 

 

 

 그 말에 라면을 먹다 말고 씩 웃고 말았다. 이거 봐, 이러니까 그냥 넘어가줄 수밖에 없는 거다. 이렇게 예쁜 짓을 하니까. 내가 웃으니, 종인이도 따라 웃는다. 만날 이런 식이다. 내가 웃으면 쟤가 따라 웃고, 쟤가 웃으면 내가 따라 웃는. 바보들도 아니고, 만날 이래. 다른 연인들도 이러는 건가. 따지고 보면 진짜, 유치한데. 이게 또 그냥 좋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걸 어떡해.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웃다가, 갑자기 뭔가 달라진 게 느껴지는 거다. 김종인이 뭔가 달라졌는데.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모르겠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애를 천천히 살폈다.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일주일 전이랑 뭔가 다른.

 

 

 

 

 

 머리 잘랐네.”

 , . 며칠 전에.”

 .”

 몰랐어?”

 그동안 못 봤잖아.”

 

 

 

 

 

 눈썹을 덮고, 눈을 찌를 정도의 길이었던 머리가 어느새 확 짧아져있었다. 이마가 훤히 드러나 보일만큼. 나 바본가? 꽤 많이 잘랐는데, 방금까지 못 알아봤다. 며칠사이에 바뀐 머리를 내가 몰랐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했지만 그래도 티를 내지 않으려 웃었다. 잘했다고 말하니, 그 애가 씩 웃는다. 그래서 그냥 나도 마주보고 웃고 말았다.

 

 이젠 안 바쁘다니까, 자주 보면 되는 거라고. 김종인이 그랬잖아. 앞으로는 내 옆에 꼭 붙어 있을 거라고. 그래. 그거면 됐다. 그거면 충분하다.

 

 

 

 

 

 

 

 

 

 

 

 

 

 

 

***

 

오타나 비문 발견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쎄용T^T

확인하고 올리는 건데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헝...

그러고보니 3부오고나서 종인이 첫 등장이네요

헣..

 

요즘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오늘도 예쁘게 봐주세요^0^

감사합니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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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눈높이예영..흑흑 드디어ㅓ 종인이 등장이네요ㅠㅠ감동감동 카디 분위기 되게 아련하네요 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전히 달달하고ㅜㅜ좋ㄹ아요좋아 다음편도 기대할께용
11년 전
키마
눈높이님 반가워요♥ 드디어 종인이가 등장했습니다T^T 2부의 카디랑은 느낌이 조금 다른가요ㅎㅎㅎ허헣 늘 함께 해주시고, 3부 시작하고부터 눈높이님 댓글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하고있습니다ㅠㅠ매번 답글 달아드려야하는데 바쁜척하느라 못그래서 정말 죄송하구요. 앞으로는 자주 찾아오도록 노력할게요^^ 감기조심하시구, 다음 편에서 만나요~하트!
11년 전
독자2
나그랑이에요!!! ㅎㅎㅎㅎ 아 둘이 다시 풀려서 너무 좋아요ㅠㅠㅠ 근데 여기서 뭔가 끝이 아닐 것만 같은 느낌은.. 제 기분탓이겠져??? 그쵸!??? ㅠㅠㅠㅠ 어휴 종인이는 바보에요 경수가 자기때문에 혼자 끙끙 앓은건 모르고 ㅠㅠㅠ 바부ㅠㅠㅠㅠ 카디행쇼ㅠㅠㅠㅠ 키마님 사랑해유!!!!
11년 전
키마
나그랑님 반가워요♥ 3부 시작해놓고 종인이는 이제야 나타나고 그르네요...허헣...아무래도 2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서인지, 2부의 카디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를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요즘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나그랑님 언제나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한거 아시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는 꼬박꼬박 늦지 않게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나그랑님 제가 더 하트ㅎㅎㅎㅎ
11년 전
독자3
찌롱이에요ㅜㅜㅜ ㅜ작가님글진짜 기다리고있었어요ㅜㅜㅜ작가님 둘이 더 갈등겪을듯ㅜ ㅜㅜ재밌어요 사랑해여
11년 전
키마
찌롱이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에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ㅠㅠ허헝 앞으로는 빨리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당!!! 예쁘게 봐주셔서 늘 감사하구, 또 감사한거 아시죠? 2부에 이어 3부도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트!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 편에서 우리 또 만나요!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4
하....달달해서 녹아버릴것만같다...
11년 전
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T^T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한것도 아시죠?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편 들고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다음편에서 만나요~하트!
11년 전
독자5
작가니뮤ㅠㅠㅠㅠㅠ역시 카디는 달달한게 진리 ㅠ근데 3부에서는 마냥 달달하지만은 않을거같아요ㅠㅠ시련이 있어야 그만큼 굳고 오래 사랑하니까 시련이 닥쳐도 카디는 굳건할거라믿으며ㅎㅎㅎ
11년 전
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3부는 2부와는 달리 약간의 시련은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편 빨리 들고 나타날테니 우리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5
말레이시아준수입니다!야자시간에몰래보고잇슴당헿헿헿오늘편은달달하네요헿헿헿헿헿헿헿잘보고가요키마님항상좋은글감사합니다♥
11년 전
키마
말레이시아준수님 반가워요♥ 어익후 야자☞☜ 그와중에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ㅎㅎ하트! 요즘 날씨도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감기걸리면 안되잖아요ㅠㅠ헝... 말레이시아준수님 3부까지 함께 달려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제가 더 감사하고 사..사..사랑하고 그르네요! 담편 빨리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쎼용~하트!
11년 전
독자6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빨리 다음편 가지고 오세요!!ㅎㅎ 기다릴게요~~ㅎ
11년 전
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서 빨리 담편 들고 나타나야 겠군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0^ 곰방 나타날겁니다! 요즘 날씨도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구, 감기 조심하세요ㅠㅠ감기 걸리면 안되잖아요! 언제나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7
소금이에요!! 2편올라온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3편이 나왔네요!!! 이번편은 아직 달달달달 하네요ㅜㅜ 저번편은 꽤나...ㅋㅋㅋㅋㅋ 그래도 권태기는 오겠죠.... 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재밌는 글 써주시는 키마님!사랑합니다 하트!ㅋㅋㅋㅋㅋ 감기 안걸리게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요!! 담편 기다릴게요!ㅋㅋㅋ
11년 전
키마
소금님 반가워요♥ 앞으로는 2부처럼 자주자주 불쑥불쑥 나타날거에요^0^ 그러니 우리 자주 만나요~ 3부 시작이후로 종인이가 등장한 건 처음이네요 쿨럭..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시련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매번 함께 달려주시는 소금님 제가 더 사랑합니다! 하트!!! 감기 조심하세요ㅠㅠ앞으로 더 추워진대요! 이제 겨울인가봐요 헝... 담편도 얼른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쎄용~ 하트!
11년 전
독자8
키마님 됴르르에요!!!!이번에는 인스티즈에서 뵙네용ㅎㅎ..저 아시죠..기억하시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종인이 오랜만에 보네요 상당히..ㅠㅠㅠㅠㅠ종인이랑 경수랑 다시 예전처럼 힘든거 없이 알콩달콩 했으면 좋겠는데 오래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련도 생기네요ㅠㅠ경수맘을 종인이가 해킹해킹해서 알아주길 ㅠㅠㅠㅠㅠㅠ키마님 항상 잘 읽고 있어요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용..ㅎㅎ♡
11년 전
키마
됴르르님 반가워요♥ 여기서는 꽤 오랜만인 것 같아요^0^ 그쵸? 매번 블로그에서만 만나다가 여기서 만나니 또 새롭고 그르네욯ㅎㅎㅎ제가 됴르르님을 왜 모르겠어요! 당연히 기억합니다 ㅠㅠ 3부 시작하고는 종인이가 이제 처음 등장하네요ㅋㅋㅋㅋㅋㅋ매번 카톡, 문자로 등장하다가 이제야 모습을 나타내었어요..헣... 아무래도 3부는 2부와는 달리 어느 정도 시련이 있을 겁니당. 극복과정을 함께 지켜보자구요~ㅎㅎ됴르르님 언제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거 아시죠? 날씨도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구,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편도 빨리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우리 조만간 또 만나요~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9
작가님 3부 2에서 암호닉신청했던 애디입니다! 모르실수도있지만.. 오늘편은달달하고좋네요 ㅎㅎㅎ 종인이가더경수한테더잘해줬으면좋겠네요ㅠㅠㅠ 오늘도수고하셨어요~ㅎㅎ작가님글이저는가장좋아요! 다음편도기대할께요~ㅎㅎ
11년 전
키마
애디님 반가워요♥ 2편에서 암호닉 남겨주셨지만, 그게 처음이 아닐거에요 그쵸ㅎㅎㅎㅎ아, 그 글에 답글 달아드렸어야했는데 쓸데 없이 바쁜 척 하느라 못달았네요ㅠㅠㅠ죄송합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시구 용기내주셔서 함께 해주시는거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 하트!!!!! 무한하트!!!!!!!! 애디님 댓글 보고 저 감동받았어요ㅠㅠㅠ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동감동...♡ 얼른 힘내서 담편 들고 불쑥 나타나야겠네요!! 오늘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빨리 담편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요~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앞으로 정말정말 자주봐요 아셨죠? 하트!!!
11년 전
독자10
차됴르에요!!!!!!!! 드디어 경수랑 종인이랑 만났네요!!!!!!! 그리고 굉장히 오랜만이시네요!!!!! 작가님 감기조심
11년 전
키마
차됴르님 반가워요*♥ 그러게 말입니다ㅠㅠ정말 오랜만이에요~! 이제 시험도 끝났고 한결 여유로워졌으니 앞으로는 자주 찾아뵐게용^0^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11
암호닉 브이 라고 신청될까요??? 소금소금;; 매일 글잡답왓다갓다거리는데 작가님 글을 못 보고잇다가 지금 연재되고있는거보고 완전놀랏엉요!!! 3부도 흥미진진할것같다는기분도 들고 이제 카디에게도 권태기가ㅋㅋㅋㅋㄲㅋㅋㅋ( 둘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뀐듯한?! ㅎㅎㅎ)
11년 전
키마
브이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엥ㅅ~ 그동앙 잘 지내셨나요 전 잘 지냈답니다^0^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담편 빨리 들고 찾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트!
11년 전
독자12
링세입니다!!!!!!!오우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학교갔다오면 키마님 글 잇나없나 화긴먼저 하게되능ㅠㅠㅠㅠ짱짱!!!오늘은 종인이도 나왔네여 달달한 커플 카디ㅠㅠㅠ다음편 기대할게요!!!!!!!!작가님 하트♥
11년 전
키마
링세님 반가워요♥ 늘 감사한거 아시죠?ㅎㅎ 3부 시작하고 종인이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2부랑은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어요ㅠㅠ헝...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담편들고 빨리 찾아올테니 조금망 기다려주세요 링세님 제가 더 하트♥
11년 전
독자13
안녕하세요, 얼음이 입니다! 읽다가 비문은 아닌데 “아, 그냥 준면이 형이랑 그냥 간단하게 한잔 걸쳤어. 됐냐? 됐어?” 이부분에서 '그냥'이 두번 들어간걸 발견했어요!^-^ 그나저나 오늘은 너만시에서 나름 오랜만에? 종인이를 만났네요, 그리고 지난번까진 뭔가 미묘하게 우울했던 경수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풀린 것 같고요. 3부는 권태기가 큰 틀이라고 하셨으니, 앞으로도 또다른 시련들이 다가오고 있는건가요..? 항상 다음편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만드시는 키마님ㅠ ㅠ 제가 많이많이 아끼는거 아시죠...♡ 모르시면 오늘부터 알아주세요♡ 아, 그리고 저는 아마 10일동안은 못올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수능보는 고사미예요^^;(자..작가님 응원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될까요..ㅋㅋㅋㅋㅋ) 작가님도 요새 바쁘신 것 같은데 연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세요.. 항상 재미있게..도 맞는말이지만 무엇보다도 '설레하면서' 읽고있습니다. 며칠 후 부턴 추워진다는데 따숩게입고 감기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 뵈요!
11년 전
키마
얼음이님 반가워요♥ 늘 얼음이님 댓글 보면서 감동 받는거 아세요?ㅠㅠ모르시면 오늘부터라도 알아주세요^^ 사실ㅂ모바일이라 자꾸 오타가 나는데 그 점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ㅠㅠㅠ얼음이님 고3이신데 수능 앞두고 한참 정신없으실텐데 제 글 보러와주시고 소중한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제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댓글 확인하자마자 답글 남깁니다! 수능이 이제 10일 정도 남았나요?ㅜㅜ 그동안 고생하셨던 시간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시면 꼭 좋은 결과로 돌아올테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긴장하지 마시고 열심히만 하세요^^ 홧팅홧팅! 응원하고 있을테니 시험 잘 보시고 돌아와주세요~! 얼음이님도 날씨 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ㅠㅠ오늘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트~
11년 전
독자14
제 댓글에 감동받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이렇게 정성들인 응원에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ㅠ ㅠ 그나저나 제가 신문편집부원으로 동아리활동을해서, 이런것만 잘찾고 좀 그래요.. 나름 너만시의 발전을 위한답시고 댓글로 써드리긴하는데 쓰면서도 맘상하실까봐 조마조마하고 그렇네요ㅠ ㅠ 시험은 12시 지났으니 9일남았어요! 제가 꼭! 꼭! 시험끝나고 키마님뵈러 다시돌아오겠습니다! 그때 뵐게요!
11년 전
독자15
이히히히~ 광대승천중인 쏘쏘에요~ 아우 김종인~ 얄미운데 미워할 수도 없는 김종인~ ㅋㅋ
키마님~ 이번편 너무 달달하고 좋아요~^^ 3부에서도 이제 단내가~ ㅎㅎ 카디행쇼~ 키마님더 행쇼~ 다음편에서 봐요~ 감기조심하세요~^^

11년 전
키마
쏘쏘님 반가워요♥ ㅠㅠ아이고, 뭔가 죄송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욬ㅋㅋㅋ아무래도 3부에서는 달달한 모습보다는 갈등이 주가 될 것 같아서 괜히 죄송하고 그르네요;ㅂ; 그치만 달달은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쏘쏘님 댓글 너무 감사하구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15
됴자기에요!!!진짜ㅠㅠㅜ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ㅜ자주자주오시면안되나요 ㅠㅠ죄송해요 ㅠㅠ넘보고싶어서....
11년 전
키마
됴자기님 반가워요♥ 저도 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제가 너무 늦었죠? 앞으로는 자주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요!!!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하구, 오늘도 예쁘게 봐주셔서 또 너무 감사합니다^0^ 날씨도 추운데 감시 조심하시구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욯 ㅏ트!!!!!
11년 전
독자16
감동그자체,도경수에요 으어...한3일만에 뵙는건데 되게오래 못본느낌이에요ㅠㅠ그래서 더반가워요 뭔가 너만시3부가 연재되는데 제가 다 뿌듯한 이느낌?! 고딩카디때부터 대딩카디까지 독자일뿐이지만 모성애같은 느낌도 드는것이...이상한가요?ㅋㅋㅋㅋ 그만큼 너만시에 애정이 깊답니다 경수가 속상하다가도 종인이의 말에 녹는거보니 역시 이둘의 사랑은 여전하네요 그래도 앞으로 서로 많이 엇갈리고 그러겠죠? 대학생이라는 타이틀로 이둘도 성숙해졌지만 성인의연애에 있어서 넘겨야할 고비들과 또 다른 성숙을 겪어야겠죠 앞으로도 대딩카디와 함께! 키마님과함께!ㅎㅎ 요즘너무 추워졌는데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셔요!하투하투
11년 전
키마
감동그자체,도경수님 반가워요♥ 3부까지 쭉 함께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정말 큽니다! 저도 감동그자체,도경수님에 대한 애정이 깊어요☞☜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흐흐.. 자주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데 요즘엔 자꾸 늦어지고, 연재텀이 길어지고 그러네요ㅠㅠ그런 점에 있어서는 죄송합니다. 3부는 아무래도 갈등이 주가 되면서, 달달한 모습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지도 몰라요ㅠㅠㅠ헝...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도 에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언제나 감동그자체,도경수님 댓글에 감동받고 갑니다! 이젠 진짜 겨울이네요ㅠㅠ바람도 찬데, 감기 조심하시구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제가 더 하투하투~
11년 전
독자17
백토끼임다 걱정했는데달달한내가슬슬나는걸보니정말다행이예요ㅠㅠ종이니능글맞은모습ㅋㅋㅋ귀여워요
11년 전
키마
백토끼님 오랜만이에요♥ 오늘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우리 자주 만나요^0^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18
긍긍이예요ㅜㅜ종인이가 드디어ㅜㅜ 등장했네요ㅠ 보고싶...ㅋㅋ 경수는 여전히ㅋㅋ 종 인이 말이면 다 듣네요ㅋㅋㅋ 달달한데 좀 아련ㅜㅡㅜ 그럼 다음편도기대할께요^^
11년 전
키마
긍긍님 반가워요♥ 종인이가 드디어 3회만에 등장했습니다ㅠㅠ뭔가 죄스러운 기분...? 흐헣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이렇게 소중한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겨울이 왔나봐요. 바람이 정말 칼바람이더라구요. 낮에도 춥고ㅠㅠㅠ 그러니까 감기 조심하시구,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19
ㅜㅜㅜ보고싶엇어요ㅜㅜㅜ 제가 이걸 암ㅎ호닉 신청을 안해놧엇네요... 승쨩으로 신청하고가용!
11년 전
키마
승쨩님 반가워요♥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0^ 우리 3부에서도 계속 만나는 건가요? 흐흐! 요즘 날씨도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구, 감기 조심하세요! 소중한 댓글도 너무 감사하구 저도 보고싶었어요ㅠㅠㅠ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19
오디오에요ㅠㅠㅠㅠㅠ이제서야보다니ㅠㅠㅜ종인이가드뎌달달하게이쁜말로나타났네요ㅋㅋㅋㅠㅠ카디에겐이시련은약과일뿐이겠죠ㅠㅠㅠ아흥미진진 항상기다릴게요~~♥♥
11년 전
키마
오디오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에요 우리!!! 종인이가 3부 시작하고 처음으로 등장했네요ㅜ^ㅜ 종인아 미안해..우리 앞으로는 자주 만나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헝...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19
작가님 다크다크해에요.. 헐.. 대박이다 진짜 카디는 이렇게 달달한데 자꾸 뭔가 달라진 느낌이라고 하니까 불안하고 위화감들고 뭐 어떻게 진행될지 감도 안 잡히네요 ㅠㅠ 카디는 그저 달달달달하면 좋은데 ㅠㅠ 힝 그래도 위기가 와야 더욱 재미가 찰져지겠죠?ㅎㅎ 다음편으로 빨리 돌아와주세용~~
11년 전
키마
다크다크님 반가워요♥ 시련을 겪어야 더욱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0^ 우리의 카디는 이겨낼 수 있을 거에요! 그치만 3부에는 갈등이 주가 되다보니 아무래도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모습은 상대적으로 조금 줄어들 듯해요ㅠ^ㅠ 그래도 예쁘게 봐주실거죠? 헝! 오늘도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드리구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독자20
파리채에요!!!!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요즘 너무 바빠서 챙겨서 못봤네요ㅠㅠㅠㅠㅜㅠ이제 3부인데 여전히 카디는 달달한거 같아서 기분좋네요!!!!!작가님 항상 수고하세요!!
11년 전
키마
파리채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ㅠㅠㅠㅠ고3이시니까 바쁘셨겟어요!!! 제가 댓글을 확인한 오늘은 이제 정말 수능이 코앞입니다!!! 파리채님 언제나 감사한거 아시죠? 제맘 아셔야해요!!! 수능 잘치고 우리 기쁜마음으로 다시 만나요!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홧팅!!!!
11년 전
독자21
아리에요!!!!!!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고삼이라고나름 인티를 좀 줄엿는데!!이것을!!하루가지나서보다니..핳.....ㅠㅠㅠㅠ얘네너무달달해요ㅠㅠ지금읽는내내설레는데..김종인왜이리설레죠ㅠㅠㅠㅠ근데왜둘이가까이살면서 자주못만나나요ㅠㅠㅠㅠㅠ이제자주만나길바래요ㅠㅠ 다음편기대할게요!!작가님워더!
11년 전
키마
아리님 반가워요♥ 정말 오랜만이에요ㅠ^ㅠ 아리님도 고3이셨군요! 수험생!!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이제 수능이 코앞인데 힘내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바쁘실텐데 시간내셔서 소중한 댓글 남겨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수능 잘 치고 우리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나요! 홧팅!!!
11년 전
독자22
순백흑백현이에요!제가 좀늦엇나요?ㅜㅜ이제 드디어 둘이 다시 권태기끗나고 행쇼하는건가요ㅜㅜ?
ㅜㅜㅜ아 진짜 제 쿠크다스 심장ㅜㅜㅜㅜ글올라와서 좋앗는데 클릭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엿다구요ㅜㅜ
무서워요..ㅜㅜㅜ둘이 진도좀 팍팍나가게 해주셔요ㅜㅜ불마크가 필요해요 끙끙..
무튼 둘이 잘되게 해주세요 카디행쇼ㅜㅜ!!

11년 전
키마
순백흑백현님 반가워요♥ 글쎄요^^; 권태기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흐헝.. 아무래도 3부는 갈등이 주가 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달달한 모습은 줄어들듯해요ㅠㅠ헝..그래도 카디는 이겨낼수있겠죠?!!!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0^ 오늘도 소중한 댓글 감사하구, 요즘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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