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니까 밤늦게 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그 새끼랑은 지금까지 뭘하다 온거야."
막 무서우니까 눈물이 줄줄흐르는데 눈 떠보니까 부장님이 정색하시고는 나 보고 계신거야ㅠㅠㅠㅠㅠㅠ
부장님이랑 싸웠던 것도 잊고 안도감부터 먼저드는데 사람이 긴장이풀리니까 눈물은 더 나고 다리에 힘은 풀리는거야ㅠㅠㅠㅠㅠㅠ
"나 미치는 꼴 보고싶어서 그래요? 뭐가 마음에 안든건데. 나 징어씨 애인 아니예요? 하지말까?"
"........."
"애인이 자꾸 눈독들이는 남자랑 둘이서 내눈앞에서 나가버리면 내가 제정신이 들어?"
"..........."
"내가 얼마나 생각많이했는줄은 알아요? 게다가 시간은 늦어가는데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아. 내가 미쳐 안미쳐?"
일할때 혼내시는것보다 더 심하게 막 몰아붙이시는데 말도안나오고 더이상 서 있을 힘도 없는거야.
어두워서그런지 부장님은 나 우는것도 모르시는것 같았어...ㅠㅠㅠㅠㅠ
진짜 거의 쓰러지듯이 부장님한테 안기니까 움찔하시던데 나 절대 안 안아주시더라.....ㅠㅠㅠㅠㅠ
"...그런거 아니란말이예요....내가 부장님 너무 좋아해서 그런거란 말이예요...."
"........."
"....사실 아까 질투나서 그랬어요. 부장님이 애인없다고 하는데 괜히 서운해서 그런거예요"
"....아...."
"....박대리님이랑도 별일 없었어요....회사 나오자마자 버스타고 집오는데 부장님생각한다고 내려야 할곳 놓쳐서 빙빙돌아오고....."
"...징어씨 울...어요?"
"....전화는 왜 안받아요.....집앞에 이상한 남자 있는데....내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겨우 울음멎어서 이야기하다가 아까 그 남자 생각나고 내가 왜그랬지싶고 하니까 다시 눈물이 막 나는거야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부장님한테 안긴채로 엉엉울기시작하는데 부장님 당황하셔서 손을 어디 둘지를 모르시는거야...
"...어어...징어씨..."
"울지마요 네?"
".....아.....진짜..."
나 달래신다고 안고 토닥토닥거리시는데 진짜 우는거 안달래보셨나봐..ㅋㅋㅋㅋㅋㅋ
엄청 어색하게 토닥거리는데 신기하게 울음이 멈추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괜찮아요?"
"....네......"
"징어씨 집까지 데려다 줄게요. 가요."
부장님이 데려다주신다고 가자고 하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발이 안떨어지는거야...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대로 주저 앉으니까 부장님이 나 보시더니 자기도 내 앞에 등보이고 주저앉으시더라.
"....못걷겠죠? 업혀요 빨리."
"..아..아니...."
"집에 안갈꺼예요? 얼른."
민망하긴한데 집에가긴가야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에는 부장님등에 업혔어. 부장님 등 생각보다 넓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이럴땐 부장님말고 자기야 안되나..."
".......자기야..."
"ㅋㅋㅋㅋㅋ응 자기야"
"....오늘 미안해요....."
"아니 뭐 질투해주고 그러면 나야 좋지"
부장님 왜 저렇게 자기야에 집착하는지 아는 독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계속 해줄듯말듯 안해주다가 오늘은 내가 잘못한것도있고...해서 인심써서 해주니까 뒤에서 보는데도 입꼬리가 올라가있어..ㅋㅋㅋㅋㅋ
미안하다니까 괜찮다고 그러시는데 다음부터는 쓸데없는 질투 안하기로 마음먹었어..ㅋㅋㅋㅋㅋ
부장님도 백희씨 회사 그만두게 만들어야겠다고 장난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
등에 업혀서 오늘 일 이야기 하다보니까 벌써 집앞인거야.
"다 왔네요. 이제 내려줘요."
"....비밀번호"
"나 이제 들어갈수있어요 내려줘요"
"혼자들어가는거, 무섭다면서요. 비밀번호나 빨리 말해요."
".....부장님 생일..."
ㅠㅠㅠㅠㅠㅠㅠ혼자들어가는거 무섭다 한거 기억하고 계시는데 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비밀번호 부장님생일이라니까 진짜 좋아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비밀번호 누르고 집안에 들어가서 나 내려주시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나 벽쪽으로 밀치시더니 나랑 입술 스칠거리에 얼굴 가까이 오시는거야.
"....나 오늘 징어씨 기다린다고 몇시간 있었는 줄 알아요?"
"......."
"...질투는 그렇다 쳐도 나 걱정시킨 벌은 받아야 하지 않겠어요?"
저 말 하시고 그대로 입술 포개시는데 뽀뽀는 아닌데 키스도 아닌?
좀 길게 붙이고 계시다가 내 아랫입술 빨고 떨어졌어.
아 이거 여기 쓰기 왜이렇게 부끄럽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지고 나서도 그 자세 그대로 서로 보고 있는데 분위기 깨게 내 휴대폰이 울리는거야...;;;;;;
근데 나 확인하기도 전에 부장님이 내 휴대폰 가져가시더니 인상쓰시더라.
"....박찬열 씨발."
나 부장님 욕한거 듣고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는데 부장님은 아무렇지않게 휴대폰 베터리빼고 던져버리시더라..;;;;;
그러고는 나랑 눈 마주치니까 다시 입맞춰오는데 아까랑 다르게 깊게 파고드시는거야..;;;
나 첫키스인데...ㅠㅠ;;;;;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그냥 눈감고 있으니까 부장님이 내 팔 자기목에 두르게 하고 나 들어올려서 침실로갔어.
침대위에서도 계속 정신없이 입술 물고 빨고 하시다가 살짝떼서 도장찍듯이 꾹 찍으시더니 그대로 목이랑 쇄골까지 뽀뽀하시면서 타고 내려오시는거야.
느낌 이상하기도 이상하고 간지러워서 부장님 목에 팔 두른채로 흐흥거리니까 부장님이 멈칫하시고 나랑 눈마주치시는데....
와......눈빛임신이 뭔지 알것같..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풀린 눈으로 나랑 눈마주치시고 내 입에 다시 뽀뽀한번하시더니 그대로 목덜미랑 쇄골에 자국남기시는데
기분이 진짜 이상한거야.....ㅠㅠㅠㅠ;;;; 막 나도 눈 풀리고 해서 나도모르게 부장님 귓가에 대고 앓는소리 내니까 부장님이 입술떼셨어.
"...오늘 진짜 미치게 하네..."
내 귀에 대고 말하시고 반대편에 다시 자국남기시기 시작하면서 손이 옷안으로 들어와서 허리만지시는데 내가 그냥 눈 감아버렸어.
부장님은 계속 자국남기시면서 손 내 등뒤로 타고 올라오시는데 내가 진짜 몸이 굳어버린거야...ㅠㅠㅠ
눈 꼭 감고 떨고 있으니까 부장님이 멈춰서 나 보시더니 한숨쉬시고 손 빼내시더니 그대로 내 머리 쓰다듬으시더라.
"....미안해요...징어씨가 너무 예뻐서 그랬어. .....내 마음대로 그래서 미안해요. 놀랐죠?"
사과하시면서 내 눈에 뽀뽀해주시는데 슬쩍 눈 뜨니까 진짜 미안해하시는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부장님 끌어안고 작게 괜찮다고 하니까 웃으시더니 부장님이 남긴 자국들에 뽀뽀하고 내 옆에 누워서 나 안아주셨어.
"....사실 이대로 안고싶은건 사실이긴한데."
"......"
"아직은 아니니까."
"....."
"오늘은 내꺼라는 표시만 해놓으려구요."
".....대신 다음엔 못봐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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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밍이예요! :) .....여러분 저 무슨짓을 한...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ㅋㅋㅋ 부끄러워서 도망가야겠어요........ 불맠은 아닌데.....(사실 좀 이르잖아요!ㅠㅠㅠㅠ) 민망민망........ 저 다음주는 못올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신청받습니다! 오타지적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