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닉 신청 받아요^^
나의 사약러들♥ :
애플릭님♥ , 레디님♥,초록책상님♥,뾰뾰경심님♥,초승달초님♥
쬬리님♥ ,사약을받들겠사옵니다님♥ 요해수요님♥ ,요해=마약님♥
다미원님♥ , 꺄울님♥ , 착한공님♥ , 우유님♥ , 잘 읽었습니다님♥
해수면님♥ , 온놔한님♥ 해요플레님♥ 뽀님♥
요즘 시험기간이다 뭐다 해서 우리 안보이시는 사약님들.....맞죠...?
그렇다고해줘요..... 저 많은 내 공식사약러님들 어데가써(오열하며 질주)
그리고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사약님들도 너무너무 고마워요ㅠㅠㅠ
우리 비회원독자님들과 가볍게 보는 라이트요해러님들도 너무너무나 고마워요ㅠㅠ><
이렇게 부족한 글을 봐주시며 기뻐해주시고 웃어주셔서 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합니다(하트)
우리 비회원님들 댓글 다시면 제가 다 답장해드릴테니 마음놓고 해주세요!!!!><
(과정이 어려우시면 할수없.....ㅠㅠㅠㅠ)
재미있게 보셨으면 됩니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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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원하시는 분들은 검색에해수야를 쳐주세요! :)
-지금 해수는 상당히 후회하는중이다.기우제에 3황자 요가 밀림으로써 4황자 왕소가 그 하늘의 자리를 대신 하게 되었다.상처가 있는 4황자를 위해 그의 얼굴에 난 아픔을 가려줬다. 그를 위해 이 고려를 위해.하지만 지금 그녀는 후회하고있다. 그의 웃는얼굴을 보는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뻔했다.그에게서 피의 군주 광종의 모습이 보였기때문이다.수는 자신을 탓했다. 대체 왜 나는 화장품자격증을 따서 이곳에서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린것인가.그럼 3황자님은...? 그가 광종이라고 생각했던 수는 알수없는 혼란이 머릿속을 채워나갔다.하지만 4황자 왕소 역시 3황자 왕요 못지않게 성격이 많이 부드러지는중이었다.기우제가 끝난 후 소는 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수의 머릿속엔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역사를 바꿔야돼. 아니면 형제들이 죽을지도 몰라.... 3황자님이...'-"수야 뭘 그리 생각이 많은 표정을 하고 있느냐"기우제 후 어김없이 일상은 계속되었다. 단 한가지 바뀐것이 있다면 이제는 3황자의 아우 4황자 왕소가 아닌 훗날 광종의 환상을 본수의 마음이었다. 수는 더더욱 마음을 다 잡았다. 이 평화롭고도 살얼음판을 걷는 황궁안에서의 생활을 더욱 더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노라고.요는 걱정이 된 다는듯이 수를 향해 말했다."예? 아... 송구하옵니다!! 잠시 다른것을 생각하느라..."수의 멍한 표정에 기우제 후의 연회에 있던 황자들은 수를 향해 집중했다.은이는 무엇이 그리 좋은건지 연신 눈치만 볼며 살살 웃으며 수를 보고있었다.요는 그저 수를 보는것만으로도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고 있었다. 수 또한 세욕탕에서의 첫키스 후 현대에서도 하지않았던 비밀연애를 시작했다.그렇게 까칠했던 3황자의 모습을 보자니 수 또한 헛웃음이 나오곤 했으니까."수야! 줄게있으니 잠시 보자!""예 알겠습니다 10황자님"수는 그런 은의 천진난만하고도 쑥스러운 모습이 귀여워 살짝 웃으며 말했다.그 모습을 곁눈질로 본 몇몇의 사내들의 속은 귀여운 질투와 은이에 대한 부러움 아닌 부러움이 자리잡고있었지만."폐하께서 드십니다""폐하를 뵙습니다"일동 일어나 고개를 조아렸다. 수 또한 뒤로 물러나며 고래를 한껏 조아렸다.기우제 이후의 형제들간의 연회였던지라 그래도 아버지라고 참석은 한 모양이었다.태조왕건은 그들의 인사를 받고는 한번 뜸을 들이더니 4황자 소에게 말했다."그래 4황자 왕소는 나에게 무엇을 청하겠느냐 다 들어주겠다"수는 요를 한번 쳐다보았다. 요 또한 수를 보았고 요는 다 안다는듯이 수를 향해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그래, 지금은 이렇게 행복한 일상을 즐기는거야. 후에 일은 후에 생각하자. 수는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은 안심하는중이었다."해수 저 아이를 저와 저의 형제들의 시중을 맡게해주세요"수는 급작스레 왕소황자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와 폐하의 앞이었지만 고개를 들어 소를 똑바로 쳐다보았다.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했는가. 날카로운 눈매로 그는 수를 쳐다보고있었다.그리곤 고개를 희미하게 돌려 요를 쳐다보았다. 알고있었다. 왕소는 자신의 형님이 수와 연모하는 사이라는것을. 4황자 왕소는 알고있었다.그 또한 해수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말과 거리낌 없는 모습, 자신의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모습에 그저 호기심에,또 관심에, 그렇게 소에게 수 또한 특별한 연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수의 자신의 형님을 보는 눈빞과 얼굴을 본 후로 쓴웃음으로 마음을 삼켰다.감히 그동안 연정을 품었던 자신을 다독이며 수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소는 그 길을 택했다."뭣이라~?""다시한번 간청합니다. 해수 저 아이를 저와 제 형제들의 시중을 도맡게 해주세요 아버님"왕건은 소의 부탁을 거절 할 수도 그렇다고 단박에 허락을 할 수도 없는일이었다.한때 황제의 여인이 될 뻔 했던, 지금 또한 수많은 황제들의 여인으로 살고잇는 궁녀 중 한명인 수를 자신이 이들이 그와 그들의 형제에게 수를 원하는 말을 하였다.왕건은 수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는 기색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와 반대로 황자들을 보니 애써 웃음을 참아보려 하는 표정을 하고있었다.기우제로 인해 큰 공을 세운 왕소였다. 그런 그의 부탁을 모든 들어주겠다고했으니. 황제로써 한입으로 두말하기엔 체면이 너무 구겨지는 일이었다."..4황자 왕소의 말을 받아들인다. 다미원 궁녀 해수는 그 공을 인정해 즉위를 상급궁인으로 올린다. 차후 황자들을 적극보필하라 ""ㅇ...예......마...말씀 받잡겠습니다..."수는 왕건의 말에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다미원 궁녀 해수는, 정식으로 황자들의 여자가 되었다.요와 소는 잠시 눈맞춤을 하였다. 어쩌면, 어쩌면말이다, 그들 어머니의 욕망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의 우애는 그 누구보다 좋았을것이다.또한 더욱 더 신나있는 은이를 향하더니 10황자 왕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했다."또한 이번 비내림 축하연은 황자혼으로 치르려 한다. 대장군 박수경의 딸 순덕과 10황자 은이를 혼인시킬것이야""하핫 형님 혼인하신대요!! 하하핫 감축드리옵니다!"옆에서 14황자 정이의 까불거리는 말에도 은은 왕건에게 시선이 멈추어있었다.그의 동공은 심하게 흔들렸고, 숨이 멎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곤 이내 힘겹게 말을 뗐다."저....저는......혼인하기 싫습니다.."모든 황자들 뿐만 아니라 수 역시 그를 쳐다보았다. 평소의 천지분간 못했던 은의 목소리와 눈, 그리고 손은 얇게 파르르 떨리고 있었지만,그의 마음만은 굳건히 잡고있었다."하하 부끄러우냐 너도 어서 일가를 이루어 너도 황실일에 한몫 해야지""ㄴ..넷째형님도 계시고 여덞째형님 또한 혼자되셨습니다 헌데 왜 제가..왜.."그의 불안함을 보여주듯 불안한 처리시선과 안절부절하는 몸이었다.은은 횡설수설 하기 바빴고 수를 쳐다보며 말하기도 했다.왕건은 은의 말을 듣다가 서서히 얼굴이 굳어지는 중이었다.10황자 은은 한 나라의 백성, 황자로써 황제에게 반의를 들고있는것이었다.곧바로 은이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어 조아렸다. 이 혼인을 거두어달라고.그는 필사적이었다. 옆에 수가 있는데, 조금 있으면 수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는데."자꾸 저에게 혼인을 강요하시면...콱 죽어버리겠습니다"모든 황자들과 수는 일제히 숨을 삼켰다.반기를 들 뿐만 아니라 아들로써 아비를 목숨으로 협박하는 꼴이 되는것이다."내 말을 따르느니 차라리 죽겠다?"정윤이 보다못헤 은을 대신해 대변하였고, 은은 파르르 떨고있었다. 제 아무리 천지분간못하는 은이라도 법도는 있는법.그는 엎드린채 수를 보았다.수는 걱정이 앞섰다. 저러다 정말로 죽을라.은이는 이내 상심한 표정으로 서서히 일어났다. 그리곤 말했다."성은이.......망극하나이다..."
또르르르-은의 옷자락한켠에선 오색구슬을 담은 주머니가 떨어졌다,그의 수를 연모하는 마음이었다. 그의 마음은 수를 향하는 구슬들처럼 흩어졌고 상심했고 깨졌다.그렇게 수를 기쁘게 해줄 자신의 마음도 끝났다.-"은이가 너를 많이 연모했던가보구나""...그저 10황자님은 둘도없는 친구세요""...수야"요는 구슬이 담겨있는 주머니를 수에게 건냈다.아무도 오지않는 이 고요한 연못에서 요는 수에게 나즈막이 말했다."누군가를 연모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일이다. 더군다나 황자인 우리들은 더더욱.""...황자님..""그러니 너가 떠나보내주거라. 은이의 너를향한 이 무거운 진심을말이다."수는 요에게 주머니를 받아들고는 은이를 찾아 나섰다.가까스로 찾은 은이는 마치 자신의 색이 없어진듯한 흑백속에 갇혀있어 나오지 못하는듯하였다."황자님"".......수야""이거..."수는 은에게 자신에게 선물하려했던 그 물건을 은에게 되돌려주었다.은이는 마지못해 그 구슬주머니를 받아들었지만 결코 자신의 품으로 가져올 수 없었다."은황자님의 그 마음, 정말 감사드려요.""...거짓을 고하지말거라 수야""정말입니다. 저에게 주셨던 마음, 그리고 저에게 주시려고했던 이 진심을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난 정말 혼인하기 싫다 수야..아...아님 네가 작은부인으로..."
"그건 안되겠구나 은아"왕요였다. 수의 뒤를 따라왔는지, 뒤에서 줄곧 듣고있었던 요는 은이의 발언에 그만 툭- 자신도 모르게 나와버린것이다.수는 요에게 왜 왔냐는 눈짓과 당황한 눈짓을 보내고 있었지만 요는 상관없다는듯이 그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셋째..형님..?""수는 은이 너의 둘째부인이 될 수 없다. 감히 궁녀와 혼인을 하다니"수는 요를 보며 속으로 그럼 그렇지 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은이는 그런 수의 마음을 모르므로 요의 그런 발언에 연신 수의 눈치만을 보고있었다."...사실 제일 첫째 이유는.""첬재이유요...?""...수는 내 여인이다.""...예??"은이뿐만이 아니었다. 수 또한 놀란탓에 요의 말에 되받아쳤다.둘은 그런 요의 말에 그저 어벙벙할 뿐이었고 요는 웃음을 지으며 꿋꿋이 은에게 말했다."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아이는 내가 가장 연모하고 있는아이다 은아. ""...그..그럼 형수님께선...!!""부인과 나는 소담히 나눌수 잇는 친구니라""...수야.....그래...? 셋째형님과.....연......여...연모...하는 사이냐....?"".....예 황자님 황자님은 저의 좋은 친구시니까....""못된계집....."은은 그들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평소와 다른 3황자의 부드러운 태도에, 수의 친구라는 말에 은이는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은이는 3황자를 생각하지않고 서슴없이 수에게 못된말을 내뱉고 있었다."...미안하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3황자님과의 사이 또한 부정하지 않을것이구요...사과도 하지 않겠습니다"요는 그저 수를 보고만 있었다. 결코 수의 말을 끊지도, 은이 수에게 못된계집이라고 했을때도 요는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그녀를 믿었으니까. 당당하고 매사에 솔직하고 정직한, 차갑지만 따스한 그녀를 온전히 요는 믿었으니까."부디 행복하세요"수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했다. 은이는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세워 수를 향해 말했다."날....좋아하기는했어?""지금도 많이 좋아합니다"그의 말에 잠시 서있더니 이내 은이는 고개를 한번 푹 숙인 후 요를향해 말했다.자신의 친구를 잘 부탁한다고. 다미원의 궁녀가 아닌 자신의 둘도없는 벗이니 해수를 잘 부탁한다고.요는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말없는 대답이 끝나자 은이는 자신의 구슬주머니를 꼭 쥐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고맙다 수야""예? 무엇이 말입니까?""나의 아우에게 배려를 해줘서 고맙다"-"무엇을 주는게 좋겠느냐?""흠...글쎄요..... 이것은 어떠합니까?"요와 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바로 10황자 왕은과 대장군 박수경의 딸 순덕이의 혼례때 하사할 선물 때문이었다.수는 은을 위해 최고는 아니더라도 그와 어울리는 것들로 주고 싶었다.고려에서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니까."이것은 무엇입니까?"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진주였다.마치 아픔을 딛고 고귀한 생명체같은 느낌이었다. 요는 그것을 보더니 살짝 웃음을 터트렸다."이것은 진주다. 이것이 마음에 드느냐?""뭐...이쁘긴합니다 좋아요 이걸로 하시지오 황자님"글피 후 은의 혼례는 치뤄졌다. 요와 만난 은이는 제법 마음을 비운 모양이었다.결코 삐죽거리지도, 그렇다고 못되게 굴지도 않았다. 그저 순덕에게 마음이 없어보이는것정도였달까."진주요, 귀한자식을 얻길 바라오"요는 은과 순덕을 바라보며 선물을 건냈다. 은은 대번 눈치를 채고말았다.수의 선물이라는것을. 뜻은 중요치 않았다. 단지 그녀의 마지막 배려이자 선물이었다는것만을 생각하는 은이었다.이제 그는 온전한 한 여인의 남자가 되었고 한 일가를 책임지는 어엿한 지아비가 되었다.-"참으로 좋습니다"다미원의 세욕길에서 수와 요는 한가운데 앉아 수는 요의 어깨에 기대 눈을 감고 있었다.그의 어깨에 기댈때면 하루의 묵은 체증과 피로가 날아가는것같았다.미동도 없이 그저 묵묵히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요였다."내 언젠가 너에게 혼인을 청할 날이 온다면 그렇다면 수야""....황자님...""아무것도 믿지말고 보지도 말고 나만 바라보아야한다 알았지 수야?""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무슨일 있으십니까?""아니 아무일도. 그저 황궁안에서는 아무도 믿지 말아라. 오직 나만 봐줘"오상궁의 말이 떠오른 수였다. 황궁안에선 누구도 쉽사리 믿지 말라고.지금 이 남자가 자신을 믿으라고 했다. 현대에서 남자에게 배신받은 하진이 수의 몸으로 또 남자를 믿으려하고 있다.그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의 조심스러움에 또 한번 믿고싶었는지도 몰랐다.그의 넓은 도포자락이 수의 몸을 감싸안았다. 포근했다 그의 품이.그래서 눈을 감았다.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부스럭-"게 누구냐!!"=========말말말: 본의 아니게 왕은 에피를 좀 길게 쓴것같네요하지만 그의 에피가 없었다면 진행이 어려웠을수도.....ㅠ 양해바랍니다ㅠㅠ저 솔직히 지금까지 거의 한번도 안지우고 쭉 막힘없이 썼는데 이번에피때는 네다섯번을 쓰고지우고반복....결국엔 이렇게 탄생하게 됐어욯ㅎㅎㅎㅎㅎ 부디 재밌게보셨으면하는 바람이 드는 화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