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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환]배웁니다.

*중국배경이에요^^

"이거 모르겠어요."

"이거는 이렇게 하는 거야."

내 방에서 그는 나를 가르친다.

"그럼,저거는요?"

성적을 낮게 받아온 날 어머니께서는 나에게 개인 선생님을 붙여주셨다.박태환.나의 과외 선생님, 내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주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알려주고 어려운 것이 있으면 풀어준다.

"이제 알겠어?"

"음..아직도 모르겠어요."

사실 다 아는 문제 였지만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그의 목소릴 듣기 위해 나는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그는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위해 책상에 몸을 숙이고 문제집을 가르키며 가르쳤다.불쑥 다가온 그 때문에 나는 몸을 살짝 뒤로 빼고 열심히 설명중인 그를 관찰했다.문제집을 본다고 내리깔고 있는 눈이 예뻤다.

지금 그와 나 사이가 너무 가까워.

내 코앞에 있는 그 때문에 마음속에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온다.

"어때?쉽지?"

"가지고 싶어요.."

"응?뭐라고?"

그가 재차 물어 왔다.나는 잠시 내 세상에 빠져 실언을 했다.

"그러니까 비저항은 Q가 P보다 4배라는 거죠?"

"어..?어,응.4배 맞아."

그냥 그렇게 넘어간다.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온 진심이였다.실수한 줄 알고 심장이 몇 번 덜컥거리다가 다시 제 상태로 돌아왔다.항상 나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 놓으려는 그를 향한 내 진심이 요즘 자꾸 틈만 나면 튀어 나오려 한다.그때마다 당황스럽지만, 방금처럼 어영부영 넘겨버린다.다행이 그는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은데 표정을 보니 무언가 불만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쑨양."

"네?"

"설명이 많이 지루해?왜 선생님한테 집중을 못해."

선생님한테만 집중을 하고 있어서 그래요..나는 속으로 대답했다.

"아니에요,죄송합니다."

"그래,그럼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하고 내일 다시 설명해 줄께 숙제는-"

그의 수업시간은 총구를 떠난 총알처럼 빨리도 지나간다.시계를 보니 2시간 수업으로 7시에 끝나야할 수업이 현재 6시 30분.30분이나 일찍 끝냈다.아마 그는 내가 오늘은 더이상 공부할 의욕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아닌데..벌써 마치기 싫은데..더 같이 있고 싶은데..하지만 이게 그의 교육 스타일이였다.

박 태환 24살 한국인 남자.어머니는 그가 학교 전교1등을 가르친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그를 내 과외 선생님으로 붙여주셨다.그는 중국의 유명대학을 나왔고 중국어도 마치 현지인처럼 잘 한다.현재 직업은 과외 선생님인 것 같고 항상 바빠보인다.내가 알고 있는 그의 정보는 이게 전부다.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휴대폰 번호는 뭔지, 여자친구가 있는지 아니면 결혼을 했던지 박태환이란 사람을 전혀 모른다.그와 나는 그저 딱 선생님과 제자사이, 24살과 19살의 사이일 뿐이였다.나는 이 텁텁한 관계를 조금만이라도 바꾸고 싶다.

그가 자신의 가방을 챙기고 일어선다.

"이만 갈께 숙제 꼭 다해놔야 한다?"

"..안녕히가세요."

그가 가버리는 것이 아쉬워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오늘은 배웅 안해줘?"

"수업시간 아직 30분 남았어요."

나는 항상 그가 과외를 마치고 우리집을 나갈때 대문앞까지 배웅을 했었다.그러나 오늘은 입으로 인사만 하니 그가 뒤돌아 물었다.

"..?"

"30분 지날 때 까지 방 밖으로 못 나가요.어머니께서 정하신 거에요."

"어..그렇구나,그럼 남은 시간 동안 숙제 준거하면 되겠네. 혹시 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문자 보내 줘.내가 바쁘게 어디 갈 곳이 있어서 미안해-"

"저는 선생님 번호 모르는데.."

막 방문을 열었던 그가 다시 나를 보고 말했다.

"어?내 전화번호 몰랐어?그러면 네 폰 줘봐."

건네주니 톡톡 자신의 번호를 입력하고 있다.휴대폰 자판을 치고있는 그의 손이 우유처럼 하얬다.

"다 됐다.어려운거 있으면 연락해 선생님은 간다.쑨양 다음주에 봐~"

그는 내게 폰을 돌려준 뒤 하얀 그 손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인사하고 방을 나갔다.나도 손을 마주 들었지만, 폰을 쥐고있는 반대쪽 손에 정신이 쏠려 안녕히 가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그의 전화번호를 가졌다.

의자에 앉아 숙제를 펼쳤지만 전혀 집중이 되지 않았다.자꾸 옆에 놓아둔 폰에만 시선이 가고 신경이 쓰인다.확실히 나는 지금 들떠있었다. 결국 몇분이나 지났는데 한 문제도 풀지 못했다.계속 쥐고만 있던 샤프를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던져 두고 폰을 잡았다.두손으로 쥔채 침대에 몸을 던지니 침대 스프링이 꿀렁거린다.주소록 박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중 '박태환'반짝이는 그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다.

010 oooo xxxx

010 oooo xxxx..

그렇게 한참동안 휴대폰을 잡고 히히거렸다.

____

캐릭터들은 중국어로 말해요ㅎㅎ

반응글이긴 합니다만..뒷이야기를 더써놔섴ㅋㅋㅋ

재밌게 읽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모자란 활명수가필요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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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밌어요! 쑨양도 귀엽고.. 제가 다 설레설레 하네요! 뒷 이야기 궁금해요 꼭 써주세요!ㅋㅋ
12년 전
독자2
리엔입니다 기억하시나요?ㅋㅋㅋ재밌네요ㅋㅋ귀엽기도하고 반응글이라고 하셨는데 다음이야기도 꼭 써주세요!!
12년 전
독자2
헐 핡 짝까님을 지금 보다니! 신알신하고 갈게영! 헤헿 쑤냥이 너무 그욤돋아서 좋아요ㅜㅜㅜㅜ다음 편 써주세요 ㅎㅎㅎ
12년 전
독자3
되게 사랑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아요~!!ㅎㅎ역시 쑨환은 쑤냥이의 짝사랑을 선두로 진행이 되야~~ㅎㅎ그냥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구요~!!히히 담편도 기대할께요~!!
12년 전
독자3
과외 선생인 태환에게 쑨양이 푹 빠졌군요....
저런 .......대학은 가야될텐데...ㅋㅋㅋㅋ.
아유! 귀엽네여.....다음편도 써주세요......
잘 읽고 갑니당.....

12년 전
독자4
헐나는매일그대이고싶다작가님이셨어!!다음편기대할게요ㅠㅠㅠ대박ㅠㅠㅠ완전재미써요ㅠㅠ
12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양양스마일로기억해주시면감사하겟습니다!!!아아아아완전대미잇어요ㅠㅠㅠ다음화를보러언능가야겟네요!!!
12년 전
독자6
[ 마린페어리 ]
선생과 제자 컨셉 좋은데요? ^^ 뒷이야기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가지고 싶고, 선생님한테만 집중된다니 >ㅅ< 대사가 너무 설레였답니다 ㅎㅎ 쑨양학생 너무 귀여운 이미지 같네요 ^^ 태환쌤도 더 보고싶어요~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 감기조심하시고 다음편에서 만나욤~

12년 전
독자7
고무입니다!! 뒤에 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8
잘보고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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