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 대 소 년
W. A.na
네, 네, 일편이 왔어요! 근데 하, 막장전개 죄송합니다.
제가 보여드리기엔 너무 창피한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써주셨는데! 와, 대박 감동 ㅠ,ㅠ 사랑합니다. 여러분!
새 캐릭터는 차녀리 아니면 배켜니로 가려했어요. 근데 차녀리가 더 어울릴듯 싶네요! 저는 됴총분자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이만 가볼께요, 전편에 댓글달아주신분들 정말로 사랑해요
쪽쪽♡
늑대소년 일편 흐흐, 너무 창피하네요- |
얘는 언제일어날까? 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담는 종인의 모습이, 마치 오랜만에 보는 고등학생의 모습같기도 하고, 정말 어린 동생같아서 준면은 내심 기분이 좋았다. 저런 모습을 보여준적이 언제가 마지막이였지? 하는 생각을 하며 준면은 방으로 들어갔다. 종인은 자신의 형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머리를 쓰담는것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는 많이 아픈것 같았다. 아니, 많이 아팠다. 그의 몸은 불덩이같았고 그는 거친숨을 몰아쉬며 자고있었다. 그런 모습에 종인은 안절부절하면서 물수건을 갈아주기도 했고, 그의 손을 열심히 마사지해주기도 했으며, 결국, 종인은 아이의 손을 잡고 잠을 자버리고 말았다. 몇시간 뒤, 종인이 눈을 번쩍- 뜨고 정신을 차렸을 때 보인건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리저리, 도르륵- 도르륵- 돌아가는 아이의 눈동자와, 헤- 하고 벌려진 입이였다.
는데, 종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떨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당황한 종인은 야- 야- 무서워하지마- 라며 그의 등을 쓸어주며 달래기 시작했다. 종인이 계속 땀가지 내며, 그를 달래자 그의 진심을 알았는지 아이의 떨림이 멈췄다. 아이가 이불에서 얼굴만 빼꼼- 나와 종인과 눈을 마주했을 때, 아이가 낸 소리는 말이 아니라 으르릉- 거리는 작은 짐승의 소리였다. 그 소리에 당황한 종인은 말못해? 라면서 그의 손을 꼭- 잡아주었고, 아이는 종인의 손을 햝기 시작했다.
종인이 성급히 손을 빼자, 아이는 종인의 손을 잡으려고 목으로 갸르릉- 거리는 고양이와 같은 소리를 내며 종인의 위로 올라탔다. 그 순간, 종인아 잘잤어? 라며 나오는 준면과, 형! 왜 먼저가? 라며 나오는 세훈이 그 모습을 정확히 보고 말았다. 준면은 본 순간 멈칫, 하면서 종인아? 종인아? 응? 뭐지? 응? 흔히 말하는 멘붕상태가 되었고, 세훈은 아무말 없이 아이에게 다가갔다. 낯선 사람이 자신을 보고 오는듯한 느낌을 느끼자, 아이는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며 자신의 아래에 있는 종인을 얼른 일으켜 세우고 그의 뒤에 숨었다.
그런 모습에 세훈도 당황한듯 종인을 쳐다봤지만, 종인은 서둘러 아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들어간 방에서 환경이 또, 바뀌자 아이는 큰 눈을 도르륵- 도르륵- 돌리면서 주위를 살폈고, 종인은 그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온갖 손짓, 발짓을 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데, 아이의 눈이 호선을 그린다. 웃으면서 종인의 손을 핥으면서 갸르릉- 고양이 소리를 내는데 그 모습이 또, 귀여워서 종인은 아이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마치, 새끼고양이 같구나? 아이의 머리를 쓰담는데, 아이가 종인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히잉히잉, 거리면서 다시 종인의 손을 핥는데 종인은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 아이가 배가 고프구나 -꼬르륵 소리도 들렸다- 배, 고, 파? 손으로 배를 가르치며 손짓, 말짓을 하는 모습에 아이는 또 밝게 웃었다. 아, 배가 고프구나-
좋다는듯이 갸르릉- 소리를 내는 아이의 모습에 종인도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
* * *
우걱- 우걱- 잘 먹는다. 손으로 밥을 살짝 집고, 반찬도 하나씩 집고, 국을 마실때도 혀를 살짝 데었다가 으뜨- 하는 소리를 낸뒤, 후후- 하고 불고 또 핥아 먹고, 그 모습에 경악한건 종인과 세훈과 .... 준면이였다. 얘야! 그렇게 먹으면 안돼!! 가정적인 남자 김준면은 아이의 손에 젓가락을 쥐어주려고도 하고, 숟가락으로 국을 먹여주기도 했다. 마치 엄마와 아들같은 모습이였지만, 아이는 그를 거부했다. 그의 눈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의 손이 살짝 닿으면, 그 상태에서 멈춰버리기도 하였으며, 식탁아래로 모습을 감추기도 하였다. 아이는 세훈과 준면을 무서워했고, 오로지 종인만을 따랐다.
그렇게 종인과 아이는 욕실안으로 내버려졌다. 욕실안에서, 목욕하자, 목욕, 콧노래를 부르면서 욕조안에 물을 받아놓는 동안 아이는 거울을 쳐다보고있었다. 거울을 보고 씽긋- 웃고, 흐엉- 하는 표정을 짓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갔다. 이리로, 들어오게 옷부터 벗자- 만세- 3.1 운동을 하듯 높게 팔을 뻗는 종인을 보며 아이는 똑같이 따라했다. 아이가 만세-를 한순간, 종인은 순식간에 그의 옷을 벗겨냈다. 그리고, 경악했다.
온통 상처투성이의 몸이였다. 누군가가 할퀸 상처와, 멍자국- 멍하니 그 상처만 바라보자 아이는 종인의 손을 핥으며 갸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종인은 곧 정신을 차리고 아이의 바지마저 벗기려고 했지만, 아이가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하면서 그러지를 못했다. 그렇게 바탕 난리를 피면서 -욕조의 물을 먹거나, 치약을 삼키려고 하고, 샴푸가 눈에 들어가서 히잉, 거리고- 목욕은 드디어 끝이 났다. 종인의 옷을 입은 아이는 뭐가 좋은지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종인의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경수, 경수, 좋은데? 형, 이제 나가줘- 경수랑 얘기 좀하게, 라며 매정하게 자신을 버리는 종인의 모습에 준면은 허- 하고 웃으며 허- 이게 형을 뭘로 봐?! 라며 방문을 쾅- 닫았다. 낯선사람이 나가자 경수는 침대가 신기한듯이 침대위에서 빈둥-빈둥- 거리면서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확인한 종인은 욕실로 들어갔다. 종인이 다 씻고, 옷까지 완벽하게 갈아입고 나왔을 때, 보인 경수의 모습은 둥그렇게 웅크려 자는 경수의 모습이였다.
오글오글 거리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한 종인은 경수를 응차- 안아올려 똑바로 눕혀주고 이불도 덮어주었다. 그리고 불을 끄고 자신도 그의 옆에 누웠다.
그 순간, 경수의 눈을 번쩍- 떠지고 종인의 품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종인은 경..경수야? 라며 당황했지만, 곧 작은 숨소리를 내며 잠든 경수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지금 이상황이 너무나도 행복한 종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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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물! 엄청 짧음 주의 ㅠ,ㅠ |
집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도,도련님? 하는 시중들의 소리와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내, 고양이가 사라졌어- 중얼중얼 거리는 한 남자의 말에 방에는 온통 살기로 뒤덮히기 시작했다.
"내 고양이가 사라졌어요. 내가 그렇게 잘 보라고, 절대- 도망가면 안된다고 말했잖아요." "그, 그아이는!" "그 아이는 특별합니다. 우리들중에서 제일로 강하고, 제일로 아름다워요- 그리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이이기도 하죠. 그건 다들 아시잖아요? 안 그렇나요?" "...도련님-" "제가! 절대로! 내보내지! 말라고! 했잖아요! 아이를 잃어버렸어, 내가! 잠시 나갔다온 사이에! 웃던 그아이가 없어졌단 말이에요!"
그 남자가 화를 내자 일제히, 죄송합니다- 도련님! 하는 소리와 함께 모두 사라졌다. 보기싫어- 낮게 뱉는 그의 말투와, 살기는 방안을 뒤덮었다. 얼마나, 내가, 얼마나- 그 남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유리병을 던지고 말았다. 쨍그랑- 소리와 함께 유리병은 산산조각이 났고 그 남자는 웃음을 뱉기 시작했다.
"디오야-"
내 디오야, 어디로 간거니? 너는 절대로 도망가지 못해
네가 간곳이 설령 지옥이라도 나는 간다. 기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