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gy's story
W.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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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시선들이 너무나도 무섭다, 나를 보면서 말을 하는 입을 찢어 버리고만 싶었다. 중학교때는 욕만했잖아, 왜그래. 같은 중학교를 나와서, 중학교때 미친듯이 욕했던 아이가 반장이 되어 내 앞에 있다. 귀엽다며 웃는 반장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내가. 도경수야, 너희가 그렇게 욕하던 도경수라고. 속으로만 웅얼웅얼 거릴수 밖에 없었다. 아, 이럴려고 한국에 온게 아니였는데. 오로지, 그에게 변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미친듯이 살을 빼고 온건데,
내 손을 이끄는 백현이를 쳐다봤다. 다른곳을 쳐다보지 말고, 오로지 자신만 쳐다보라는 그의 눈에 웃음이 나왔다. 아아, 백현아. 내가 괜히 온걸까? 응? 웃는 백현이의 모습이 너무 맑다. 백현아, 네가 없었더라면 나는, 어찌 되었을지,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도경수', '변백현' 칠판에 가지런히 적힌 이름들을 보니 실감이 났다. 아, 왔구나. 지옥과도 같았던 한국에 내가 왔구나, 라고 생각하니 울컥- 하고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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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지루했다.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니, 지난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났다.
'야, 돼지! 돼지!'
'아, 저 돼지 또 쳐먹어, 너 그만좀 쳐먹어!'
'아, 돼지 냄새나. 너 그냥 돼지우리로 가면 안돼?'
이름 '도경수' 보다 돼지라고 불렸던 그 시절, 나는 정말 돼지같았다. 대기업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 열심이 공부만했다. 미친듯이, 하지만 그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폭식으로 이어져, 중학교 2학년때는 100kg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난 소심했고, 조용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나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그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그들은 심심하단 이유로 나를 때리고 욕했다. 중학교 2학년, 그 지옥같은 시간을 보면서 나는 매일 속으로만 울었다. 마땅히 말할만한 친구도 없었다. 누가, 돼지같언 나에게 다가올수 있었을까, 지금도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야-'
'종,종,종인아?'
'......'
'미, 미안해! 갈게!'
'괜찮아?'
어느날과 같이, 나는 창고에서 미친듯이 맞고있었다. 그날 따라 나는 정말 기분이 나쁜날이였다. 맞으면서 내가 꼭 이렇게 살아야할까? 죽을까? 라며 속으로 생각을 하고있을때, 지금 생각하면 위험했던 그 때, 나를 구해준건 그였다. 나를 하나도 안무겁다는듯이 가볍게 들고 일으킨뒤, 내 머리를 쓰담아 주는 그의 모습은 내 머리속에 박혀있었다.누가 괴롭히면 다음에도 말해, 내 이름은 김종인이야- 라고 말한 그의 미소가 아직까지도 생각이 났다. 그는 따뜻했고..... 아름다웠다.
짝사랑을 시작한디 5개월이 지나, 겨울이 되었다. 종인에게 손난로를 주려고 얼어서 빨개진 내손을 비비며 그의 교실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그날. 나는 그와 그의 여자친구를 보았다. 딱봐도, 날씬하고 예쁜 그의 여자친구는 김종인과 아주 잘 어울렸다. 그래서.... 눈물이 난것일수도 있다. 몰래 훔쳐본 교실안에서, 그 둘은 키스를 하고있었다.
'아, 맞다. 종인아. 너 왜 그 돼지한테 잘해줘?'
'....경수?'
'이름도 알아? 걔랑 친해?'
'음- 귀엽잖아.'
'걔가? 아니야! 종인아, 너 걔랑 친하게 지낼꺼야? 응? 걔 돼지야!'
'나는 돼지 싫어해.'
나는 돼지 싫어해, 나는 돼지 싫어해, 나는 돼지 싫어해, 그의 말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었다. 맞아, 심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였어,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오는 상황이였다. 울면서 집으로 갔다. 집으로 도착하고 문을 열자 보니은건 백현이였다. 손에는 비행기 표를 들고, 내 짐을 다 싸둔 상태로, 나는 백현이를 보자마자 그의 품에 안겨 미친듯이 울었다. 죽고싶다며 울었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해주었다. 종인이가 돼지 싫어한데, 나를 싫어한데. 어떡해? 백현아, 나. 종인이 진짜 좋아해, 응?-
'가자, 경수야.'
'...어디를?'
'미국, 가자. 가서 살빼자.'
'내..가? 내가 할수있을까?'
'응, 내가 도와줄게. 미국가자,'
그 뒤로 나는 미국으로 떠났다. 중학교 3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2년동안 미국에 있었다. 그리고 일년동안 미친듯이 다이어트를 했다. 그리고 1년 만에 55kg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55kg 을 가르키던 그 체중계 위에서 나는 울었다. 내가, 내가, 해냈어. 라며 울었다. 체중계에서 내려온뒤, 내가 한일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그 달콤함이, 내 입속을 가득채웠다. 원래 살이 안찌는 체질이였고, 어쩌다가 살이찐뒤, 이제는 그 살들을 다 뺏으니,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의사의 말이 생각나서였다. 아마도, 나는 그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울었던것 같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에서 짠맛이 느껴졌기 때문에,
"경수야!"
"...응?"
"너, 또 그생각하지? 눈 빨개졌어-"
"아...응"
"가자, 옥상."
"......"
"김종인을 찾으려면 옥상부터 가야지, 안그래?"
"....백현아"
"가자, 도경수. 네 사랑 찾으러-"
응, 백현아. 내 사랑을 찾으러 가자. 나, 이제 돼지 아니잖아
*
아, 제가 이렇게 글을 올려도...되나요? 네네, 비너스 왔습니다. 자,! 어서 돌을 던저주세요! 이렇게, 망작이 탄생했어요! ..... 돌았습니다, 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실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약빨고 쓴거같아요^^ 미친개도, 사장님도. 연재가 중지된 상태네요^^ 아, 변명좀 들어주실래요? 저,미친개 열심이 2회분 써놨어요^^ 근데 날라갔네요^^ 하하, 컴퓨터 포맷^^ 죄송해여, 여러분. 사랑합니다. 제맘알죠? 하트하트
이번작품은............ 제심정이담긴............ 저 살쪗어요. 그래서 쓴글입니다! 그런데... 참, 우리 경수 우울하기도해라^^ㅋ
아아, 오늘 작은할아버지 제사에요, 할아버지 보구시프다 ㅠ^ㅠㅎㅎ
즐거운 방학 보내시나요?
저, 저, 저는,ㅋ 8시에 과외 출근 퇴근 8시^^ 글쓸 시간이 음슴! ㅠㅠ
그래두 저 기다려주세요! 하하
암호닉 받아요~ 암호닉 주세요~ 하트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