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light
( ; 회색과 빨강의 만남 )
으어? 눈을 크게 뜨고 그녀석을 봤더니, 헤실헤실 웃으면서 날쳐다본다.
여전히..스킨십 싫어한다고?.. 그럼.. 너!!
"우지호?"
"오, 기억하네"
"야..니가.."
나 반갑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말하는 우지호가 얄미워보였다. 안 반가워. 살짝 토라진 듯 입술을 내밀자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살짝 쳤다.
입술 내밀지마. 이래뵈도 나 늑대다. 알지?. 눈을 반으로 접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우지호를 보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큼큼. 헛기침을 하며 전학 왜온거야? 라고 묻자, 몰라. 아버지가 여기로 보내시더라. 라고 답했다.
여기로?. 응.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며 대답하는 우지호가 새삼 귀엽다고 느껴졌... 어? 나 뭐라는거지?
왜 남자가 귀여워? 아 그냥 표지훈은 안그러니까 익숙하지 못해서 그러는걸꺼야 익숙하지 못해서 그래 그래 맞아
혼자 속으로 생각하며 끄덕이고 있는데, 우지호가 의자를 끌고와 내 옆에 바짝 붙어앉았다.
잠시 멍때리며 생각하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니 눈앞에는 턱을 괴고는 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우지호가 보였다.
아 깜짝이야. 놀란 마음에 우지호의 얼굴을 밀었더니 아아- 라는 말을 하며 날 째려보기 시작했다.
"뭐-"
"왜 밀어"
"..ㄱ..가까이 있으니..까 그렇지!!"
"근데 있잖아. 나 아직 너 이름 모른다?"
어?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이 띵해오는 느낌에 뒷통수를 부여잡고 되물었더니, 아직 안알려줫잖아 너가. 란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달 전 우지호가 우리집 앞을 찾아와 서로 말을 주고 받았을 때
우지호만 일방적으로 이름을 알려줬지 난 알려준 기억이 나지않았다.
"생각해보니 그렇네. 내 이름 궁금해?"
"응. 이제까지 맨날 빨간 눈, 빨간 눈 이라했어"
"빨간 눈이 뭐야. 레드아이라는 종족이름도 있는데"
"빨간 눈이니까. 어 그러고 보니 눈이 깜장색이다"
깜장색. 어린 아이처럼 말하는 우지호를 보고 살짝 실소를 터트리자, 우지호는 내 팔에 매달려 찡찡 거리며 왜 눈이 깜장이야?. 라는 계속해서 되묻고 있다.
인간에게 들키면 안되니까. 땅을 보며 살짝 흘리듯 말하자 우지호가 뭐?. 라며 고개를 확 올리는 바람에
얼굴과 얼굴사이에 10cm도 안되는 거리가 되버렸다.
흐읍..! 깜짝 놀라 순간적으로 숨을 들이키고 눈을 크게 떠 우지호를 밀어내려 했지만, 아까 찡찡대며 내 팔을 잡은 바람에
지금 내 팔은 우지호에게 잡혀있었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시선 둘 곳을 찾자, 쪽- 하고 내 입술에 우지호의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졌다.
놀라, 입을 벌린채로 벙져있자 잡고있던 팔을 풀으며 내 입을 손수 닫아줬다.
내 얼굴에 울프족이지만 엄청나게 부드러운 우지호의 손이 닿자마자, 난 정신을 되찾았다.
눈을 깜빡깜빡거리자, 얼굴에 쉽게 빨개지는게 애써 거울을 안봐도, 손을 안데도 알 것 같았다.
"나 너 얼굴 왜 빨개지는 지 알 것 같아"
"..왜.."
"부끄러워서 빨개지는거지. 지금?"
"...."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우지호를 쳐다보자 난 스킨십 좋아하는 종족이라 그래- 탓할려면 해. 라며 실실 웃으면서 날 쳐다봤다.
탓은 무슨 탓이야 마음 들켜버린 것 같잖아 괜스레 우지호에게 마음이 들켜버린 것 같아서 입술을 만지작 거리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일어나는 나를 우지호는 앉아서 날 올려다 봤고, 난 내 두손으로 우지호의 눈을 가린채 얼굴을 밀고 강의실에서 도망나왔다.
"내이름은 경이야. 박경. 더이상 빨간 눈이라고 부르지마!!!!"
안녕하세요'_^ 짘짘경입니다!!
이제 더이상 달달에서 살짝 벗어나 위기감도 가지고 절정에 불마크도 달아야되는데, 언제까지 달달 헝헝
빨리빨리 전개가 안되는 제 손이 원망스럽네요T_T
지금 시간은 음란마귀 낄시간인데 왜 자꾸만 달달이..
아무튼
드디어 경이와 지호가 뽀뽀를!!!!!!!!!!!!!
아 행복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도를 빨리 재깍재깍 빼야겠어요
좀 생뚱맞은 뽀뽀지만.. 달달하죠? 헿
음란 마귀 낄 시간이니까 짤 하나 던지고 갈게요
예쁜 우리 늑대지호.. >/////<
전 이 글 남기고 자러갑니다!!
집에 mtv가 안나와서 짜증날뿐ㅠㅠ
독자님들은 글보시고 매치업보시고 행복하게 잠드세요!!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