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석이가 너무 예뻐서 움짤 로딩이 느릴 수 있어요. 조금만 기다려주기~
호석이가, 정호석이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으면, 1. 성인 남성 두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골목길 사이. 허름한 술집.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는, “삼겹살 3인분이요, 소주도. 소주는 참이슬. 빨간 거.” 누구 회사 부장이 더 병신 같은가에 대해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세 명은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저번에는 뭐라고 했는지 알아, 오늘 나한테, 내가 입사했을 때 말이야. 세 남자 입에서는 삼겹살 마냥 부장을 씹어대기 바빴다. 그러면서 목을 축이듯 자연스레 술을 한 잔, 두 잔 들이키기 시작했다. 과하진 않았지만 알딸딸한 기분에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야 정호석.” “너 여자 안 만나냐?” 그 놈의 여자 친구가 없냐.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연애 얘기에 나에게 빠지지 않는 수식어였다. 처음에는 “아직 내 운명을 못 만났나보지.”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그저 술을 들이킨다. 그마저도 “여자 얘기하니 전 여친 생각이라도 나나봐? 못 먹는 술을 다 먹고, 취해서 전화나 걸지 마라. 그보다 쪽팔린 게 없다.” 그 소리에 손에 들린 컵을 제법 거치게 내려놓는다. 그 있잖아, 썸이라는 거. 그건 더럽게 많이 탔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나면 내 곁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고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체온만이 남아있었다. 난 늘 그랬다. 어렸을 때부터 - 지금까지. 그렇게 난 흔한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의 더 멋진 사랑을 위해 필요한 소품 같은 조연, 서브남이었다. 이제는 마음 아프지만 그 모든 게 익숙하다. 2. “아저씨!” “…어, 아가-” “…술 먹었네요.” 아저씨가 술을 마신 건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바로 ‘아가’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내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만나게 된 아저씨는 나를 보자마자 “아가-” 라고 불렀다고 한다. 너무 어렸을 때라 온전한 기억은 없지만 아저씨는 나를 굉장히 아꼈다. 나에게 하나라도 더 주려고 했고, 챙기려 했다. 이 모든 건 아저씨가 착하기도, 그리고 애기를 좋아하기 때문이겠지.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나는 아저씨 한정 아가였다. 하지만 내가 중학교 2학년. 그 무섭다는 중2병에 걸렸을 때, 아가라고 불리는 게 싫어 아저씨에게 한 번 화낸 적이 있었다. 그 후로 나는, “OO아.” 아가라는 호칭을 잃어버렸다. 그 후로는 쭉 이름을 부르다가, 술을 좀 먹으면 늘 나를 아가라고 불렀다. 오랜만에 듣는 아가소리에 괜히 부끄러웠다. 난 이제 정말 다 컸는데. “왜 여기 있어- 늦었는데. 내일 학교 가야지.” “오늘 저 수능 봤어요. 아저씨가 잘 보라고 초콜릿도 사줬으면서.” “아아, 맞다. 아이고- 우리 아가 수고했네. 언제 이렇게 컸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수고했네, 수고했어. 우리 아가.” 아저씨 입가에 계속해서 맴돌았다. “수고하긴 무슨…” “잘했어.” “...잘하긴 무슨. 망했는데.” “시험 못 봤어?” 고개를 끄덕이자 쓰다듬던 손길을 멈추고 그대로 허리를 굽혀 두 눈을 마주치고는, 내 두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었다. 그 손길이 마냥 따뜻하지 않았다. 아무런 말없이, 두 눈이 마주친 상태로 있는 건 생각보다 부끄러운 일이었다. 손길을 내치자 힘없이 그대로 내쳐졌다. “집에는 갔어?” “…아니요. 분명 뭐라 하실 거예요. 잘 봤냐, 못 봤냐.” “걱정하시겠네. 얼른 가.” “싫어요.” “쓰읍- 어서 가. 만약 가서 뭐라 하면 아저씨 집 찾아와. 맛있는 거 해줄게.” “…술 취해서 퍽이나.” “이제 아저씨 무시하네, 이게.” 남자 치고, 아니 누구와 비교해도 그 예쁜 손으로 코끝을 살짝 때렸다. 그러고는 “치킨? 피자? 족발? 다 말해봐. 다 시켜줄게 그럼. 그리고 보고 싶던 영화도 보고, 예능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아저씨랑 다 하자. 다.” “……” “지금은 집에 가는 거다. 아니다, 데려다줄게. 가자.” 3. “아저씨.” “응?” “왜 연애 안 해요?” 아저씨를 오래 봐왔다. 아저씨는 늘 올바른 사람이었다. 혼자 사는 집에 여자를 데리고 오지도, 심지어 남자도 데리고 온 적 없다. 외박도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인데. 올바른 사람인지, 멍청한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다. 어쩌면 요즘 시대에 후자가 더 맞는 거 같다. 손에는 항상 은색 시계 혹은 검정색 시계가 차있었다. 핸드폰 배경화면은 그냥 기본 화면이었다. 그런 멍청한 아저씨는 나에게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 느낌도 풍기지 않았고. 정말 뜬금 없는 질문이었지만, 전부터 궁금했었다. 알고보니 약혼자가 있는 걸까, 알고보니 이미 결혼한 기러기 아빠? 별의별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저씨의 답변은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글쎄. 아저씨는 늘 조연이여서 그런가보다.” 아저씨는 가끔 내가 못 알아듣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늘 조연이여서 그런가보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저씨 표정이 딱 아프지만 괜찮은 척할 때 하는 표정이었다. 아저씨는 늘 그랬다. 아프지만 괜찮은 척. 아저씨는 나에게 늘 그래왔다. 그런 아저씨를 정말 이해할 수 없지만 내가 아저씨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말은, “아저씨.” “응.” “아저씨 인생의 주인공은 아저씨예요.” 4. “OO아.” “네.” “난 영원한 조연인가봐.”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 뜻이 과연 무엇일까- 그런 생각에 물들여져있을 때, “아니. 생각해봤는데,” “……” “내 인생의 주연이 너인거 있지.” “주연. 해줄 수 있어?” 그 뜻을 알아챈- 그 생각에 물들여져있을 때. 호석이는 뭔가 연애에 실패한 그런 걸 쓰고 싶었어요. 원래 이런 글이 아니고 되게 장편으로 쓸 생각으로 적어놓은 소재 중 하나였는데, 수능이어서 내용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화양연화를 마주하는 소년 소녀들아 수고했어. 이미 최고야. [윤기야밥먹자] [음향] [7평] [사랑꾼] [구화관] [즈엽돕이] [햄찌] [콜라에몽] [달동네] [랄라] [쀼뀨쀼뀨] [620309] [짱구] [친주] [부니야] [만우] [그을린달걀] [빵야] [뾰로롱♥] [풀림] [또비또비] [뉸뉴냔냐냔] [꾸기] [0103] [매직핸드] [홉치스] [쮸뀨] [꾸쮸뿌쮸] [파랑토끼] [맴매때찌] [밤이죠아] [앰플] [무네큥] [정꾸젤리] [공주님93] [뷔밀병기] [개나리] [메로나] [설화] [알게쏘] [민이] [찬아찬거먹지마] [지금은] [우지소리] [자몽에이드] [룰루랄루] [열렬히] [꽃게] [1214] [두둠두둠] [423] [요랑이] [삐삐까] [우왕굿] [딸기빙수] [덮빱] [곡예롭게] [꾸꾸] [밍기적] [두둠두둠] [빠밤] [윤기와 산체] [오토방구뽑았다]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밀키웨이] [웃음망개짐니] [전.정국] [별][뿡뿡이] [싸라해][오월] [0103] [열여덟][요랑이][민윤기] [단아한사과] [모나리자] [거창왕자] [내태형] [아이] [쌈장] [쪼꼬망개] [우리집엔신라면] [구가구가] [꼬치에꽂혀] [안녕] [호비] [앞구르기] [삐삐걸즈] [화학] [616] [줄라이] [1214] [지민부인♥♥♥] [윤기윤기] [순지] [발꼬락] [초코에몽] [롸롸] [항암제] [배고프다] [701] [뷔요미] [소청] [990419] [하리보] [국산비누] [융기태태쀼] [홀케] [아이고배야] [미스터] [은갈칰] [내방탄] [유루] [부들부들] [비바] [701] [꾸기워니] [우유] [미스터] [퐁퐁] [동상이몽] [늘봄] [쿠마몬] [뷔티뷔티] [김석진사랑해요] [참기름] [1013] [야구농구] [달빛] [캔디] [몽구스] [윤기야 나랑 살자] [늉늉] [바다코끼리] [꺙] 사랑하는 우리 독자님들 오늘도 liy~♡ 곧 상큼한 글로 찾아올게요 >〈*
호석이가,
정호석이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으면,
1.
성인 남성 두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골목길 사이. 허름한 술집.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는,
“삼겹살 3인분이요, 소주도. 소주는 참이슬. 빨간 거.”
누구 회사 부장이 더 병신 같은가에 대해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세 명은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저번에는 뭐라고 했는지 알아, 오늘 나한테, 내가 입사했을 때 말이야.
세 남자 입에서는 삼겹살 마냥 부장을 씹어대기 바빴다. 그러면서 목을 축이듯 자연스레 술을 한 잔, 두 잔 들이키기 시작했다. 과하진 않았지만 알딸딸한 기분에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야 정호석.”
“너 여자 안 만나냐?”
그 놈의 여자 친구가 없냐.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연애 얘기에 나에게 빠지지 않는 수식어였다. 처음에는 “아직 내 운명을 못 만났나보지.”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그저 술을 들이킨다. 그마저도 “여자 얘기하니 전 여친 생각이라도 나나봐? 못 먹는 술을 다 먹고, 취해서 전화나 걸지 마라. 그보다 쪽팔린 게 없다.” 그 소리에 손에 들린 컵을 제법 거치게 내려놓는다.
그 있잖아, 썸이라는 거. 그건 더럽게 많이 탔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나면 내 곁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고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체온만이 남아있었다. 난 늘 그랬다. 어렸을 때부터 - 지금까지. 그렇게 난 흔한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의 더 멋진 사랑을 위해 필요한 소품 같은 조연, 서브남이었다.
이제는
마음 아프지만
그 모든 게 익숙하다.
2.
“아저씨!”
“…어, 아가-”
“…술 먹었네요.”
아저씨가 술을 마신 건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바로 ‘아가’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내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만나게 된 아저씨는 나를 보자마자 “아가-” 라고 불렀다고 한다. 너무 어렸을 때라 온전한 기억은 없지만 아저씨는 나를 굉장히 아꼈다. 나에게 하나라도 더 주려고 했고, 챙기려 했다. 이 모든 건 아저씨가 착하기도, 그리고 애기를 좋아하기 때문이겠지.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나는 아저씨 한정 아가였다.
하지만 내가 중학교 2학년. 그 무섭다는 중2병에 걸렸을 때, 아가라고 불리는 게 싫어 아저씨에게 한 번 화낸 적이 있었다. 그 후로 나는,
“OO아.”
아가라는 호칭을 잃어버렸다.
그 후로는 쭉 이름을 부르다가, 술을 좀 먹으면 늘 나를 아가라고 불렀다. 오랜만에 듣는 아가소리에 괜히 부끄러웠다. 난 이제 정말 다 컸는데.
“왜 여기 있어- 늦었는데. 내일 학교 가야지.”
“오늘 저 수능 봤어요. 아저씨가 잘 보라고 초콜릿도 사줬으면서.”
“아아, 맞다. 아이고- 우리 아가 수고했네. 언제 이렇게 컸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수고했네, 수고했어. 우리 아가.” 아저씨 입가에 계속해서 맴돌았다.
“수고하긴 무슨…”
“잘했어.”
“...잘하긴 무슨. 망했는데.”
“시험 못 봤어?”
고개를 끄덕이자 쓰다듬던 손길을 멈추고 그대로 허리를 굽혀 두 눈을 마주치고는, 내 두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었다. 그 손길이 마냥 따뜻하지 않았다. 아무런 말없이, 두 눈이 마주친 상태로 있는 건 생각보다 부끄러운 일이었다. 손길을 내치자 힘없이 그대로 내쳐졌다.
“집에는 갔어?”
“…아니요. 분명 뭐라 하실 거예요. 잘 봤냐, 못 봤냐.”
“걱정하시겠네. 얼른 가.”
“싫어요.”
“쓰읍- 어서 가. 만약 가서 뭐라 하면 아저씨 집 찾아와. 맛있는 거 해줄게.”
“…술 취해서 퍽이나.”
“이제 아저씨 무시하네, 이게.”
남자 치고, 아니 누구와 비교해도 그 예쁜 손으로 코끝을 살짝 때렸다. 그러고는
“치킨? 피자? 족발? 다 말해봐. 다 시켜줄게 그럼. 그리고 보고 싶던 영화도 보고, 예능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아저씨랑 다 하자. 다.”
“……”
“지금은 집에 가는 거다. 아니다, 데려다줄게. 가자.”
3.
“아저씨.”
“응?”
“왜 연애 안 해요?”
아저씨를 오래 봐왔다. 아저씨는 늘 올바른 사람이었다. 혼자 사는 집에 여자를 데리고 오지도, 심지어 남자도 데리고 온 적 없다. 외박도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인데. 올바른 사람인지, 멍청한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다. 어쩌면 요즘 시대에 후자가 더 맞는 거 같다.
손에는 항상 은색 시계 혹은 검정색 시계가 차있었다. 핸드폰 배경화면은 그냥 기본 화면이었다. 그런 멍청한 아저씨는 나에게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 느낌도 풍기지 않았고.
정말 뜬금 없는 질문이었지만, 전부터 궁금했었다. 알고보니 약혼자가 있는 걸까, 알고보니 이미 결혼한 기러기 아빠? 별의별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저씨의 답변은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글쎄. 아저씨는 늘 조연이여서 그런가보다.”
아저씨는 가끔 내가 못 알아듣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늘 조연이여서 그런가보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저씨 표정이 딱 아프지만 괜찮은 척할 때 하는 표정이었다. 아저씨는 늘 그랬다. 아프지만 괜찮은 척. 아저씨는 나에게 늘 그래왔다. 그런 아저씨를 정말 이해할 수 없지만 내가 아저씨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말은,
“응.”
“아저씨 인생의 주인공은 아저씨예요.”
4.
“네.”
“난 영원한 조연인가봐.”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 뜻이 과연 무엇일까- 그런 생각에 물들여져있을 때,
“아니. 생각해봤는데,”
“내 인생의 주연이 너인거 있지.”
“주연. 해줄 수 있어?”
그 뜻을 알아챈- 그 생각에 물들여져있을 때.
호석이는 뭔가 연애에 실패한 그런 걸 쓰고 싶었어요. 원래 이런 글이 아니고 되게 장편으로 쓸 생각으로 적어놓은 소재 중 하나였는데, 수능이어서 내용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화양연화를 마주하는 소년 소녀들아 수고했어. 이미 최고야.
[윤기야밥먹자] [음향] [7평] [사랑꾼] [구화관] [즈엽돕이] [햄찌] [콜라에몽] [달동네] [랄라] [쀼뀨쀼뀨] [620309] [짱구] [친주] [부니야] [만우] [그을린달걀] [빵야] [뾰로롱♥] [풀림] [또비또비] [뉸뉴냔냐냔] [꾸기] [0103] [매직핸드] [홉치스] [쮸뀨] [꾸쮸뿌쮸] [파랑토끼] [맴매때찌] [밤이죠아] [앰플] [무네큥] [정꾸젤리] [공주님93] [뷔밀병기] [개나리] [메로나] [설화] [알게쏘] [민이] [찬아찬거먹지마] [지금은] [우지소리] [자몽에이드] [룰루랄루] [열렬히] [꽃게] [1214] [두둠두둠] [423] [요랑이] [삐삐까] [우왕굿] [딸기빙수] [덮빱] [곡예롭게] [꾸꾸] [밍기적] [두둠두둠] [빠밤] [윤기와 산체] [오토방구뽑았다]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밀키웨이] [웃음망개짐니] [전.정국] [별][뿡뿡이] [싸라해][오월] [0103] [열여덟][요랑이][민윤기] [단아한사과] [모나리자] [거창왕자] [내태형] [아이] [쌈장] [쪼꼬망개] [우리집엔신라면] [구가구가] [꼬치에꽂혀] [안녕] [호비] [앞구르기] [삐삐걸즈] [화학] [616] [줄라이] [1214] [지민부인♥♥♥] [윤기윤기] [순지] [발꼬락] [초코에몽] [롸롸] [항암제] [배고프다] [701] [뷔요미] [소청] [990419] [하리보] [국산비누] [융기태태쀼] [홀케] [아이고배야] [미스터] [은갈칰] [내방탄] [유루] [부들부들] [비바] [701] [꾸기워니] [우유] [미스터] [퐁퐁] [동상이몽] [늘봄] [쿠마몬] [뷔티뷔티] [김석진사랑해요] [참기름] [1013] [야구농구] [달빛] [캔디] [몽구스] [윤기야 나랑 살자] [늉늉] [바다코끼리] [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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