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안녕! :)
주말에 부장님 집에서 데이트하고 저녁에 부장님이 차로 데려다 주셨는데 일어나보니까 허리가 무슨...끊어질 것 같은거야..ㅠㅠㅠㅠㅠㅠ
정신은 깼는데 아프니까 움직이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천장만 쳐다보고 있는데 부장님한테 전화가 왔어
"일어났어요?"
"부장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그래요 징어야?"
"...허리가 너무 아파요.....흐엉..."
"........그럼 오늘 회사 쉴래?"
전화받자마자 내가 아프다고 찡찡대니까 그럼 회사 쉬겠냐고 묻는데 그건 또 아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니라고 준비할테니까 평소처럼 데리러 오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대신 좀 천천히 조심해서 하라고 하시더라
아무리 부장님이 천천히 해라고 해도 지각하면 좋은것도 없고....ㅜㅜㅜㅜ부장님 기다리실것도 생각해서 그냥 으으..거리면서도 평소처럼 준비했어
준비하고나서도 침대에 누워서 앓다가 부장님 전화보고 나가려는데 현관에 거울에 비친 내모습이 가관이구나....하....
목이랑 쇄골쪽에 겨우 없어졌던게 울긋불긋 이쁘게 피어있는데.....정신차리고 목도리 단단히 한 다음에 구두말고 단화신고 나갔어ㅠㅠㅠㅠ으엉..ㅠㅠㅠ
"천천히 준비 하라니까"
"아 깜짝이야!"
원래 부장님이 우리집 골목길 나가서 차에서 기다리시는데 그날은 우리집 대문앞에 서 계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나 진짜 깜짝놀래서 주저앉으니까 괜찮냐고 하면서 일으켜주시더라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
부장님보니까 허리 아픈거 막 더 어리광부리고 싶어지는거야 괜히ㅋㅋㅋㅋㅋ그래서 일으켜주시자마자 푹 안기니까 웃으면서 꼭 안아주시더라
"안그래도 작은데 오늘 키가 더 작아졌네?"
"...이씨...누구때문인데..."
"어쭈, 막 째려보네 이제"
가만히 안아서 내 허리 만져주시다가 갑자기 내 머리에 손 얹으시면서 키가 더 작아졌다고 막 놀리시는거야ㅠㅠㅠㅠㅠㅠ
누구때문에 구두를 포기한건데!!!!!!! 내가 째려보니까 막 볼 잡고 막 흔드셨어
내가 그래도 계속 째려보니까 웃으시면서 뽀뽀 하시더니 주머니에서 뭘 꺼내시는거야
"? 뭐예요?"
"..그냥"
그러더니 내 손에 꼭 쥐어주시는데 내가 뭐냐고 하니까 괜히 먼산보면서 대답안해주길래 내가 손 펴서 보니까 핫팩이였어
내가 고맙다고 하니까 "알면 잘해요"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부장님차 타고 출근해서 내가 짐 정리하고 자리에 앉아서 문서 보는데 자꾸 박대리님이 힐끗힐끗 나 보시는거야
뭔가 이상하긴한데 뭐 별거 아니겠지 싶어서 계속 작업하고 있으니까 커피타온 수정이가 나 보자마자 눈 커져서 철썩철썩때리더라
"..헐..야!"
"아, 아 왜!"
".....너 목에 그...뭐냐...."
"...아...?! 헐"
"....막 나 어제 뭐 했어요 티내냐? 빨리 가려 기집애야"
내가 왜때리냐면서 짜증내니까 앞에 박대리님 눈치보면서 나한테 작게 이야기하는데 아..헐......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독자들 나 바본가봐....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내가 아무생각없이 회사 들어오니까 덥다고 목도리를 빼버린거야.......아...ㅠㅠㅠ 박대리님 다 봤겠지?ㅠㅠㅠㅠㅠ
내가 얼른 다시 목도리하니까 박대리님이 그제서야 나한테서 시선 거두시더라...아...ㅠㅠㅠㅠ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
'......부장님 나 어떡해요?'
- 뭐가요
'....박대리님이 봤어요'
- 뭐를?
'...제 목을....'
목도리 하고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결국에는 부장님한테 메신저 보냈어.....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부장님 아무렇지도 않게 그게 뭐가 문제지?하시는데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 어떡해요 진짜?'
- 뭘 어떡해 이제는 김부장이 했어요 하고 다녀야하는거지
'...하......'
- 너무 신경쓰지마요 박찬열은 어차피 아는데 뭐 차라리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좋네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
- 그거 말고 오늘 나랑 점심 뭐먹을지나 생각해놔요
부장님 진짜 신경도 안쓰고 점심 뭐 먹을지 생각해 놓으라 하는데.......에휴...말을 말자 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박대리님이 보신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나갈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둘이서 밥먹다가 누가 보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회사 사람도 많은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수정이한테 세명이서 밥같이 먹자고 하니까 갑자기 박대리님한테 달려가서 "저랑 오늘 점심먹어요!"하는데...아.....ㅋㅋㅋ..ㅋㅋㅋ.....
박대리님 영문도 모르고 "네? 아..네.."하면서 수정이한테 끌려 나가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둘이서 점심 먹으러 나갔어ㅋㅋㅋㅋㅋㅋㅋ
"자, 아"
"...이제 이런것도 먼저할줄 알아요?"
"...빨리. 나 팔아파요"
부장님 먹여주는거에 맛들린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으러 가서 나한테 아무렇지않은척 입에 갖다대시는데 왜 귀는 빨개져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으면서 받아먹으니까 눈 초롱초롱해져서 내가 자기한테 주는거 기다리고 계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부러 모른척 하면서 "여기 되게 맛있네요 다음에 또 와요" 하고 내것만 먹으니까 갑자기 표정이 서서히 굳어져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뭘요?"
".....모르는척 하지말고 빨리"
"ㅋㅋㅋ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
정장입고 입튀어나와서는 자기도 빨리 달라고 하는데 매치가 좀 안되긴 하는데ㅋㅋㅋㅋㅋ귀여워서 먹여줬어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오물오물 씹으면서 표정 밝아지시더라ㅋㅋㅋㅋㅋ못말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기야"
"네"
"...오늘은 퇴근 같이 못할 것 같은데.."
밥 다먹고 카페에서 핫초코 2잔 시켜서 회사로 들어가면서 퇴근 같이 못하겠다고 하시는거야
(아 그리고 부장님이 핫초코 계속 마시니까 맛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다 더 좋아하시는것 같아 요즘엔ㅋㅋㅋㅋ)
부장님 보니까 엄청 미안해 하시면서 말하시는데 그게 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왜요?"
"오늘부터 죽음의 12월이예요 회식이며 미팅이며 술자리 너무 많아...하...."
"흐익 어떡해...나 혼자가는건 괜찮은데!"
"....진짜? 아 데려다 줘야하는데...."
"...괜찮아요! 조금 무서운 것만 빼면?"
"아....진짜..."
내가 괜찮다 해놓고서는 일부러 무서운거만빼면?하면서 장난치니까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으로 계속 데려다줘야하는데 하시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오랜만에 혼자가는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막 타이르니까 그제서야 좀 표정 풀리시더라
"...무서우면 연락 꼭해요"
"당연하죠"
"집에 들어가면 문자나 전화 꼭 하고"
"네!"
내가 계속 알겠다고 하니까 막 "대충 듣는것 같은데..." 하시길래 말했던거 쭉쭉 읊으니까 그제서야 말 잘듣네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셨어
그러고 회사 들어가서 오후내내 일하다가 부장님은 중요한 회식있다고 조금 일찍 퇴근하시고 나는 버스타고 집에 왔어!
부장님한테 집에 도착하자마자 도착했다고 문자하고!
부장님이 답장없으시길래 정신없나보다 싶어서 나혼자 TV보고 노트북하고 하다가 침대에서 잠들었거든?
근데 갑자기 새벽에 벨소리가 울리는거야...;;;;;;;;
"으어...어...여보세요?"
"징어야아!!!!자기야~~!!!!!"
부장님 전화였는데 내가 알던 부장님이 아니야....;;;;;;;;;;;;;
나 잠 확깨서 번호 다시 확인했는데 눈씻고 봐도 부장님 번호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받는사람은 다른사람같죠?ㅋㅋㅋㅋ
막 헤헤 웃으면서 목소리 엄청 업되서는 나 불러대는데 내가 조용히해야한다고 막 타이르니까 "조용히? 네 쉿!"하면서 진짜 조용해져..ㅋㅋㅋㅋㅋㅋㅋ
"...술 얼마나 마신거예요?ㅋㅋㅋ"
"나? 쪼끔?!"
"...아닌것 같은데..."
"아니야! 진짜 쪼끔 마셨어요 자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런 애교덩어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음참으면서 어디냐고 하니까 우리집 앞이라는거야....;;;;;;;;;;; 당황해서 밖에 문열어 보니까 진짜 부장님 계셔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해맑게 손 흔들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찍어둘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단 부장님 집 안으로 데려와서 꿀물 한잔 타주니까 애기처럼 호호 불어대면서 마시더니 나보고 배시시 웃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술이..사람을 이렇게 만들다니..."
내가 고개 저으면서 부장님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내 얼굴 두손으로 잡고 쪽쪽대는거야;;;
그러더니 사랑고백을 남발을 해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헛웃음짓다가 부장님 집에 돌려보내는건 안될것 같아서 우리집에서 재우려고 옷 편하게 해주려고하니까
헤실헤실 웃으면서 내가 자켓 벗겨주고 하는거 보다가 갑자기 울상되서 "어? 나 옷벗겨여? 안데는데.."하고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안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자요"
"..싫은데...나 자기 싫은데...."
"안자면 혼낸다?"
"...히이....종이니 잘게여......"
옷편하게 해주고 눕히니까 막 자기 싫다고 칭얼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
내가 안자면 혼낸다니까 그제서야 눈 감고 잘려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도 뒤척이길래 내가 토닥여주니까 되게 깊게 잠드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장님 먹일 북어국 끓이고 있는데 부장님이 머쓱거리면서 나오셨어
"..어...자기야? 나 왜 여기 있어요..?"
"진짜 몰라요?"
"네? ...네..."
"와 어떻게 모를수가 있지?"
기억 못하는것 같길래 내가 일부러 째려보면서 대답하니까 눈 피하면서 막 고민하기 시작하는거야ㅋㅋㅋㅋㅋ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생각하더니 진짜 모르겠다면서 뭐했냐면서 그러시더라ㅋㅋㅋㅋㅋ
...엄청난 걸 했죠..네....ㅋ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ㅋ
"...하....어제 술 얼마나 마신거예요 대체?"
"...기억 안나요 그것도.."
부장님 말로는 술자리가 연달아서 2번 있었긴 했는데 이미 첫번째 술자리에서 자기 주량 넘게 마셔서 얼마나 마셨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내 눈치 살피면서 뭐 잘못했냐고 하는데 내가 웃으면서 "..귀여웠으니까 봐줄려구요.." 하니까 다시 막 생각하는거야ㅋㅋㅋㅋ
그러더니 귀 빨개져서는 혹시 막 애교부렸냐고 물어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무말 없이 그냥 웃으니까 "아이씨...아..."하면서 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막 새벽에 전화와서 애교부리고~ 뭐 그런것도 나쁘지 않지~"
"......하...."
내가 일부러 얄밉게 말하니까 아무말이 없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조용하나 싶어서 뒤돌아보니까 뾰루퉁하게 나 쳐다보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세수나 하고 와요 오늘 출근 해야하잖아요"
내가 계속 밥 준비하면서 말하니까 내말 무시하고 식탁에 앉아서 내 뒷모습 보고 계셨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식탁에 밥차리면서 살짝 째려보니까 다시 내 눈치보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ㅋㅋㅋㅋㅋㅋ뭐가요ㅋㅋㅋ"
"그냥..새벽에 막 힘들게 만든거..."
"알긴 알아요?"
"(끄덕끄덕)"
"괜찮아요 용케 우리집으로 온것도 대단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내가 밥에 반찬 올려주면서 알긴아냐고 하니까 숟가락 입에 넣으면서 끄덕거리는데 아유 애다 애...ㅋㅋㅋㅋ
진짜 극단적으로 말해서 뭐 길바닥에서 난리치는것보단 우리집와서 헤실헤실거리는게 나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편하게 밥 먹기 시작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12월 내내 찾아오면 어떡해요?"
"...쫓아낼거예요"
밥 먹다 말고 나 쳐다보시면서 말씀하시는데 내가 단호하게 쫓아낼거라니까 막 상처받은척해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자기가 나한테 그럴수가 있어요.."하면서 상처받은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둘다 회사 가기는 싫었는데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공간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
준비하고 그날은 부장님 차 없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같이 버스타고 출근하는데 너무 어색한거야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에 보니까 부장님이 더 어색해 하시고 계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야 나 버스 너무 오랜만에 타는것 같아요.."
"...그래 보여요..ㅋㅋㅋㅋㅋ"
둘이서 버스타고 회사와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부장님~"하는 여우의 목소리가.......
뒤돌아보니까 변백희가 억지로 눈웃음지으면서 나한테는 눈길도 안주고 부장님보면서 오는거야...;;;;;
내가 변백희 오는거 보고 부장님한테서 팔짱빼려고 하니까 부장님이 다시 내 손 잡고 자기 팔에 끼워 넣으시더라
그러고는 인사하는 백희씨보고는 받아주지도 않고 다시 뒤돌아버리셨어
"안녕하세요~"
"......."
"어? 징어씨도 있었네?"
"....안녕하세요.."
저 멀리서 부장님이랑 나랑 서있는거 봐놓고서는 막 방금 본척하면서 나한테 인사받아내는데 어우...싫다 진짜..ㅠㅠㅠㅠㅠ
내가 어색하게 인사하니까 자기는 내 인사 무시해..;;;;; 무안해서 억지로 웃으니까 부장님이 옆에서 인상쓰시더라
"어? 근데 부장님 옷이 어제랑 같네요?"
"......."
"그나저나 두사람 왜 같이 출근해요?"
이젠 부장님 옷도 기억하고 다니나봐 독자들.....어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경계하는 눈빛으로 보면서 부장님한테 저렇게 질문하는데 내 심장 내려앉는 줄 알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아무말 안하고 있고 부장님 눈치보고있는데 부장님이 무표정으로 엘레베이터 타면서 말씀하시더라
"....밤새 같이 있었으니까"
암호닉 |
고고싱 요다 유후 부장님 경숭어 마이구미 늑대와민용 프레즈 낯선이 간장녀 곰돌이 빨강큥 비타민 |
더보기 |
레밍왔어요오! :) 이렇게 김부장 연하루머에 한획을 더 긋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에 시험치시는 분들 많으시져?ㅠㅠㅠㅠㅠㅠ힘내요...ㅠㅠㅠㅠㅠㅠㅠ 쪽지가 폭탄으로 와있어서 깜짝놀라고 감사하고 막 그러네요ㅠㅠㅠㅠㅠ 제가 애정합니다 여러분♥
암호닉 확인해주세요! 암호닉 신청은 항상 받습니당 오타지적 및 맞춤법 지적은 감사하게 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