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만 4명 주위엔 온통 남자
(부제 : 끝나지 않은 소개)
한가로운 주말에, 이번주에는 집에 못온다는 엄마아빠의 말에 아침부터 롤을 하고있는데 집의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방문밖으로 고개만 살짝 내밀어 얼굴을 보자 어딜 나갔다 들어오는 김종인과 옆에있는 세훈이오빠가 보인다.
"헐 김ㅇㅇ 오랜만"
"헐. 은 무슨 오빠 어제도 급식소에서 봤잖아."
"앗. 맞다. 주말인데 약속없어? 왕따네 김ㅇㅇ"
"약속있거든!! 좀있다가 영화보러 갈거거든!!"
"김ㅇㅇ 영화 볼 줄도 알아?"
"오빠는 친구라고 김종인이랑 하는 행동이 어쩜 똑같지?"
"헐 내 쿠크다스..그렇게 심한 말을.."
"뭐래 병신아. 내가 더 기분나빠"
내가 더더 기분나빠. 내가 더더더 기분나빠. 어휴 저것들은 언제쯤 철이 들려나 쯔즛.
오세훈 (19살)
김종인의 아주 오래된 친구. 그만큼 김ㅇㅇ이랑도 매우 친함.
이번에는 롤이 재미없어져 이그조 오빠들 덕질이나 하며 헤헤거리고 있는데 잠시뒤 도어락 소리가 또 들리더니 인기척이 들려 고개만 또 빼곰히 내니 민석이오빠와 뒤에 같이오는 루한오빠가 보인다. 루한오빠!!!!!!
"ㅇㅇ이 오랜만~"
"응ㅎㅎ오랜만이야 요새 왜이리 안왔어ㅠㅠㅠ"
"오빠 바빳어~"
"와, 망내야 루한왔다고 오빠는 버리는거야?"
"아니? 절대 아닌데?"
"오랜만에 징어봤으니까 용돈 줘야겠다~"
이래서 내가 루한오빠를 제일 좋아한다니까. 착하고 잘생기고 용돈도 주고. 물론 우리 민석이오빠만큼은 아니지만 루한오빠 짱짱맨. 어렸을때부터 루한오빠가 내 이상형이었는데. 어렸을땐 루한오빠랑 결혼할거랬는데. 생각해보이니까 나이가..(우울)
루한 (28살)
민석의 대학교때부터 친구. 김ㅇㅇ이 10살 때부터 봐왔음. 김ㅇㅇ에겐 루한오빠는 천사이자 이상형.
루한오빠에게 용돈을 받고 방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니 헐. 변백현이 화내겠다. 하며 지갑이랑 베터리를 챙겨 나왔다. 망내, 어디가? 엉. 변백현이 영화보여준데. 아, 망내 잘갔다와. 엉. 민석이오빠와 루한오빠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나왔다.
"일찍도 나온다"
"미안ㅎ..이그조오빠들 보느라 그랬음 뎨둉"
"하여간..야 영화 30분남았다 빨리가자"
"엉. 예약했음?"
"당연하지. 근데 너 나랑 왜 옷이 비슷하냐"
"헐. 아 빡친다. 얘랑 내가 같은 옷이라니. 갈아입고 갈까"
"시간없어 걍 가"
"오늘 너랑 커플로 오해받으면 너 죽여버린다"
누가 그렇게 입고오래? 나도 너때매 매우 빡치거든? 그리고 솔직히 내가 더 아깝지. 뭐래 저 병신은. 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하필이면 오늘 입은 옷이 흰 맨투맨에 청바지인데 변백현도 흰 맨투맨에 청바지이다.
변백현 (18살)
김ㅇㅇ의 윗집이며 유치원때부터 친구. ㅂㄹ친구라고도 하며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존재. 더구나 주위에 여자인친구가 없는 김ㅇㅇ에겐
둘도 없는 친구. 변백현은 김ㅇㅇ 표정만 봐도 기분이 어떤지 까지 다 알고있음.
띵동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우리집 왼쪽에 사시는 레이오빠와 오른쪽에 사시는 타오오빠가 보인다. ㅇㅇ오랜만이야. 응 레이오빠! 어디갔다와? 엉. 타오랑 청년회에 갔다왔어. 아..응 타오오빠도 오랜만! 응 ㅇㅇ! 옆엔 백현?
"오! 형 저 기억하시네요!"
"당욘하지! ㅇㅇ, 엘리베이터 문 닫혀. 잘가 ㅇㅇ~"
"응!! 레이오빠도 나중에 봐~"
레이 (2? 살)
김ㅇㅇ집 왼쪽집에 사신다. 물론 넓디 넓은집에 혼자 사는건 아님. 가족과 같이 삼. 어렸을 때부터 이웃집이라 대화도 많이 해봤다. 중국인이라 처음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레이의 한국어선생님이 김ㅇㅇ.
타오 (2?살)
김ㅇㅇ집 오른쪽집에 사신다. 레이와 마찬가지로 가족과 같이 삼. 레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살다가 왔음. 한국온지는 1~2년이지만
옆집이라고 잘해주는 김ㅇㅇ네 가족 덕분에 한국에 빨리 적응하고 잘지냄.
변백현과 신나게 떠들며 영화관에 도착했다. 예약한 표를 끊으러 가겠다는 변백현의 말에 팝콘은 내가 사주지ㅋ. 하며 팝콘을 사기위해 줄을 섰다. 내 차례가 다가와 고개를 들려고하자 익숙한 목소리로 주문하시겠습니까? 라는 목소리가 들려 놀라 고개를 드니 박찬열이있다. 헐?
"헐 오빠 뭐야. 알바해?"
"헐 김ㅇㅇ? 오랜만이다 동생. 근데 빨리 주문해, 사람 뒤에 많음"
"CGV콤보하나..오빠 언제부터 알바 뛰었어?"
"한 일주일 됐나? 계산은 오빠가 해줄게 동생"
박찬열 (22살)
김ㅇㅇ의 사촌오빠. 김민석과 김준면 못지않은 동생바보. 더군다나 김ㅇㅇ의 대가족 통틀어서 여자라곤 김ㅇㅇ과 다른 여자애 두명밖에 없으니 박찬열은 친동생 처럼 잘 대해줌.
물론 김ㅇㅇ도 싫진 않아함.
찬열이오빠에게 감사감사. 하곤 빠져나와 변백현을 찾자 입장줄에 서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팝콘을 들고가자 올ㅋ 이라며 같이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가자 어느 다리 긴 사람이 안비켜줘서 빡친 내가 저기요..다리좀..이라고 하자 인자하게 웃으며 하하..한다. 기분이 나빠 얼굴을 쳐다보자. 희수쌤?
"쌤..?"
"김ㅇㅇ?..변백현..?"
"..헐"
"너네 연애하니?"
"헐 미쳤어요? 이 새끼랑? 헐"
"너 기분나쁜척 쩐다. 내가 더 불쌍해 이년아"
"아님 말고. 함튼 밖에서 보니까 다르네"
"그러게요. 근데 쌤 다리좀..ㅎ"
"아. 미안ㅋㅋㅋㅋ"
구희수 (29살)
김ㅇㅇ와 변백현의 담임선생님. 다른건 모르지만 키가 매우매우매우 큼.
그렇게 변백현과 영화를 보고 점심도 먹고 한참을 변백현 지갑을 뜯어먹다가 김종인의 폭풍전화 고나리질에 집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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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다 나왔죠 ㅎㅎ 아직 두명이 안나왔네요 ㅎㅎ 두명은 누굴까요~~
아 마지막이 좀 흐지부지하게 끝나서 죄송해요ㅠㅠ지금 몰래 컴하는거라ㅠㅠㅠ
모두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