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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세븐틴
그루잠 전체글ll조회 2409l 2













어김없이 돌아온 크리스마스.


그때 작년 크리스마스 단편 특집을 기억하는가.


녹과 홍, 두 나라의 대립 속에서 살아가는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그 속에는 녹과 홍의 전쟁이 발발할 시초, 녹과 홍의 화합을 바랐던 유별난 인물이 있었다.



검붉은 도포, 영롱한 호박색 눈의 주황 머리 남자.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박지민.



같은 꿈을 꿨던 녹의 공주의 배신으로 살해당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녹의 공주가 살았던 거북궁의 영물로 환생했다.


그러나 지민은 다시 태어났지만 꿈을 반포기하고 동면을 선택했다.

잠에 깰 때면 이름없는 녹의 공주가 자신과 대화를 했다.

그야말로 지민은 삶을 포기한 폐인이며 수천년간의 외톨이었다.


하지만 설령을 만나고,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백의 나라란 꿈을.





얼마나 상처 받고, 얼마나 부서졌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나면 그만.

세상은 참을성이 없어 내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손을 내밀어 주지 않는다.

세상에게 실망하여 내가 포기한대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민은 마음을 다잡고 우직하게 기다렸다.

바람을 그림으로 그리며.


그러면 언제간 작은 바람, 큰 바람으로 되기 마련.



어느 뼈저리게 추운 날, 그 바람은 하얀 구름 무리를 데리고 와


'눈'을 내렸다.


그 날은 바로 마지막 설령제.


아무도 통일이 되지 않는다 믿었던 세상에,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마침내 이루다.







백의 나라란 꿈을.








하지만 그 당시 연못에 빠지지 않았던 나머지 사람들은 금지에 남아있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백의 나라로 오는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크리스마스 1주년 특집 











잠시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을까,










거북뎐 시리즈 두번째











아니면 거북이처럼 부딪히고 있을까

스스로의 한계를.



단편 리랑

샛노을 속에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의 사랑에게 차갑게 대하지 말길.

작가 그루잠




















노을이 가득한 교실. 

햇빛이 차오른 교실 안, 낡은 것들은 따스한 귤즙이 묻어있다.



빛바랜 태극기 아래

멈춘 아날로그 시계.

5:40



오래된 액자의 식상한 급훈

「시간의 귀중함을 알라」.



물칠 자국이 남은 칠판.



칠판 받침대에 누운 칠판 지우개.



교탁 위 동강난 분필들.



기름칠이 벗겨진 바닥.



정갈한 책걸상 줄들.


 

네번째 줄 중 두번째

앞에서 두번째 자리

책상에 앉아있는 한 남학생까지.


하복 교복을 입은 소년. 그 아이는 슬피 휘어진 눈으로 책상 위의 민무늬 책을 바라보고 있다.


창 밖에는 참새 무리가 어지러운 곡선을 그리며 날았다. 여기저기 날아다니다 창가에 닿는 동백나무 나뭇가지로 쪼르르 앉았다. 비좁게 앉아서 통통 짧게 날아올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다 다른 녀석의 발을 밟으면 둘 다 놀라 퍼더덕였다. 그 사이에 밀려나온 한 녀석이 창틀로 옮겨 앉았다. 무리를 등진 녀석은 창문 안 소년을 발견하게 됐다. 녀석은 사람이 반가워 외로운 소년에게 날개를 펼쳐보였다. 하지만 소년은 저 참새에게로 관심을 나눠주지 않았다. 그저 물이 고인 눈망울로 책표지를 보고 있었다. 차마 넘길 수 없는 귀한 보물인듯 소중히 책표지를 더듬으며. 그리고 소녀가 사랑한 예쁜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샛별이 사는 그 눈으로 책을 빤히 바라보며 슬픈 생각에 잠겼다. 


소년은 한참을 이곳에 머물렀지만, 시공간이 고장난 듯 해는 지지 않았다. 산등성이에 걸려 소년을 기다렸다.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황금물로 교실을 채워 소년의 몸을 잠갔다. 의자에 앉은 채 노을에 가득 물든 소년은 오랫동안 신중히 생각했다. 언제부터 이 노을이 멈췄는지. 눈을 감고 두근대는 소리에 집중했다. 그러자 가슴을 두드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들린다.



저 밖 펄떡이던 참새는 반응 없는 소년에게 지쳐 가만히 날개를 접었다. 그리고 등을 돌려 푸더덕, 하늘로 떠났다. 그 참새를 시초로 무리마저 노을진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모두 떠나 공허한 노을만 남은 공간. 순진하며 솔직한 마음을 느낀 소년은 눈을 떴다. 그는 오랜 시간 끝에 도망치지 전의 곳으로 나아가길 마음 먹었다. 비로소 용기를 낸 여린 손이 책표지를 넘겼다. 천천히 종이를 넘기고 넘기다, 어느 순간 책장 사이에 펼쳐진 공간이 보인다.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얼음 장벽이 녹아버린 금지의 정원. 짙은 물의 향기가 여전히 물씬하다. 산호색으로 일렁이는 아름다운 금지도. 여전한 그곳엔 여전히 홀로 남은 한 남자가 보인다. 자신을 닮은 몸선. 붉은 갑옷에 붉은 머리. 손의 살갗은 피에 담궜나 새빨갛게 추위에 시려있다. 그리고 등의 보인 뒷모습이 보인다. 익숙한 뒷모습. 위로 스멀스멀 올라온 시야가 창백한 남자의 얼굴을 보여줬다. 


소년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나는 한 남자였던 자신이. 붉은 머리였던 내가 보인다.

과거의 내가 보인다.



어느덧 나는 과거의 실수에

      어느덧 소년은 이야기의 속편에 







도착했다.

















거북뎐 숨겨진 이야기.






정원 위로 새하얀 눈바람이 불어왔다. 녹아가는 얼음 주위는 붉은 갑옷을 입은 군사들이 에워싸고 있다. 그리고 정원의 중앙, 금지의 앞에 우두커니 선 붉은 머리가 보인다. 흔들리는 붉은 머리칼. 광활한 가뭄의 황야를 등에 진 그가.

 

그는 정국. 모든 걸 잃은 한 나라의 왕. 뻥 뚤린 천장에서 불어온 눈보라가 감히 그의 속눈썹을 치고 지나간다. 허나 정국은 미동 하나 없이 찬바람에 맞서 우두커니 서있었다. 왕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직위를 내려놓고 오라버니로서 동생을 쓸쓸히 기다렸다. 지민과 설령이 사라져버린 금지 앞에서 하염없이.


하늘의 눈은 그치지 않고 크게 불어나, 외로운 붉은 머리 위로 아름답게 내렸다. 개중 큰 눈꽃 알갱이가 붉은 머리카락에 쌓이자, 누군가 힘없이 금지에 떠올랐다. 정국은 떠오른 시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주 미세하게 얼굴을 구겼다. 시체의 얼굴은 천으로 덮여선 설령인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정국은 알았다. 그 사람의 머리카락만을 보고. 그 사람의 녹색 향기를 맡고. 익숙하고 그리웠던 향수를 맡고.


금방 몰아친 감정을 눌러참은 정국은 침착하게 무릎을 꿇어서, 못에 뜬 시체의 천을 천천히 걷어냈다.


그리고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천을 걷어낸 채 손이 멈췄다. 

손과 함께 정국도 아무 말도 않고, 그 자리에, 이 순간으로, 그대로 멈추었다. 

심장마저 덜컥 멈춰 얼어붙었다.

그야말로 정적인 그의 뒷모습은 고요했다. 고요하고 무거운 위화감이 그의 등으로 느껴졌다. 이 느낌을 함부로 한낱 한 단어로 정의내리지 못 했다. 단 한 가지로 그의 감정을 정의할 수 없다. 함부로 그의 마음을 정의내릴 수 없다. 울컥, 회오리치며 피가 역류하는 그의 가슴을.


정국이 마주한 사람은 설령이 아닌 바로 녹의 공주였다. 자신이 집착했던 설령이 아닌 정국이 천으로 입을 쑤셔박고, 양잿물을 퍼부어 죽인 원수였다. 그런데 무슨 연유로 정국은 손을 내밀어 그녀를 안아 금지에서 건져냈다. 그리고 자세를 고쳐, 양반다리 위로 축 늘어진 어깨를 팔로 받쳐선 그녀를 품었다. 정국의 품에 꼭 들어온 그녀는 입에 핏물의 천을 가득 물고 있었다. 그새 시야에 고인 눈물을 떨어뜨리는 정국은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뼈저리게 구슬픈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지긋지긋한 사람."


"그거 알아? 당신은 당신은 내게 아무 것도 아니야."


"난 당신을 잊었거든."


"잊으려 무단히도 노력했거든…."







자신에게 아무 것도 아니라는 그녀를 붙들고 가련히 떨었다. 그에게 제일 소중한 사람처럼 안고. 아무 의미가 없는 사람을 안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란, 정국의 말과 맞지 않았다. 정국은 그가 가장 사랑했던 녹의 공주를 소중히 품에 안고, 울부짖었다.






"애써 잊었던 게 왜! 또 생각나는지! 왜 또 기억나서 날 괴롭히는지, 난 미쳐야만 버틸 수 있는데, 당신은 왜 멀쩡한 건지!"



"나는 당신을 망쳐놓고도 왜 마음이 후련하지 않은지."



"이렇게 미쳐 발악을 해도 왜 당신한테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닌지."

 


"미운 그대에게 등을 돌리고도 왜 나는 어느 것도 가질 수 없는 건지…."







녹의 공주에게로 얼굴을 떨어뜨린 정국은 가련하게 떨었다.


사랑했던 님을 책망하지 않고는 살 수 없었다. 이 어두운 세상에서조상 대대로 내려온 과오를 이고, 악착같이 목을 죄는 이 세상, 점같은 빛마저 소멸된 흑야黑夜에서.

세상은 백색 눈을 내려서 자신을 하얗다고 잠시 착각하게 만들지만 정국은 속지 않았다. 한낱 눈 속임수로 잠시 얄팍한 행복을 선사했다 빼앗는 세상에게, 정국은 속지 않았다. 

밤이든 낮이든 정국에게 가증스러운 세상은, 홍도 녹도 구별가지 않는 순흑의 밤.


흑야黑夜다.


흑야黑夜 속에 눈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정국에 눈은 그저 차가운 촉각이다. 시야는 온통 검정. 죽음보다 못 한 곳에 혼자 남겨진 소년은 사랑하는 님의 껍데기를 부여안고 가엽게 흐느꼈다. 


눈물을 흘려도 모자라다. 심장이 터져도 모자라다. 막아온 슬픔의 크기론 한없이 모자라다. 정국의 마음은 미어지고 또 미어져서 피가 거꾸로 돌았다. 설령보다 더 크게 사랑했던 님. 자신보다 더 가여운 손을 잡지 못 하고 전전긍긍, 좋아한다 말 못 해서 어린 마음의 상심, 세상이 뼈를 으깨고 내게서 쥐어짜낸 피눈물. 그래, 지옥같은 기분이다. 지은 죄로 지옥에서 받을 화형보다 더 뼛속 깊이 시린 벌이다. 이 세계가 지은 죄는 모두 어깨에 졌는데 나는 사랑한 사람도 지키지 못 한다. 바보같이. 


그대의 이 토깽이는

이 약한 토깽이는

이 여린 토깽이는

그대가 말한 것처럼 겁이 많아서, 그대에게 사랑한단 말조차 말도 못 하고

그대를 몰아세웠다.

나를 끝까지 따라올 폭력이 무서워서.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이기적이게도 그대를 먼저 보냈다.

내 마음 끝까지 전하지 못 하고.


그는 힘없는 시체를 가슴에 더욱 세게 안고, 오열했다.






"비수만 꽂고 가면 어떡해. 어떻게 내 가슴엔 비수만 꽂고 가."


"좋아하냐는 한 마디가 뭐가 그리 어려워서…. 뭐가 그리 무서워서… 한 번도 물어봐주지 않았을까."


"내가 그렇게 미덥지 못했나. 그렇게 날 잘 알고도 미덥지 못 했나."


"정말 너에겐 난 아무 것도 아니었나."


"난 아직도 널 사랑하는데…."






우리에겐 나중이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아서, 널 부여잡고 있어. 불쌍하지. 불쌍하겠지. 목이 매인 소년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울음을 토했다.


그런 가여운 정국을 차갑게 내려보는 흑야黑夜은 악질이다. 정국이 스스로 정리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재촉한다. 세상은 끝까지 정국을 비참하게 만든다.


그래서 갑자기 정국의 곁에 지붕의 잔해가 떨어져 깨부서졌다. 정국은 고개를 들었다. 원으로 뚫린 하얀 하늘은 그대로인데 주위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져내렸다. 뒤이어 와지끈 정원의 기둥이 무너져 기울었다. 하지만 정국은 자신이 어떻게 되는 상관 없었다. 고통을 무서워하는 대신 녹의 공주를 감싸안아 그녀의 목에 얼굴을 묻어서, 꿈쩍하지 않았다.


무너짐은 석진의 군사 짓이다. 그들이 얼음을 깨부수고 들어와 정원을 매장하기 시작했다. 남은 정예 군사들은 이곳에서 발 한 짝 뗄 수 없는 그에게 걸어왔다. 정국은 공주를 힘을 줘 껴안았지만 놈들은 강제로 공주를 뺏어 바닥에 내팽겨쳤다. 그리고 정국의 빈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속박했다. 군사들이 정국을 거북궁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자 정국은 미친 듯이 발악하며 애통해했다. 

궁 밖에는 기름을 뿌려서 불을 붙히는 군사들. 정원 내 남아있는 군사들은 정국과 있었던 자리에 쓰러져있는 녹의 공주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어깨에 짊었던 축축한 자루를 바닥에 놓였다. 그리고 그녀의 몸통을 가볍게 들어 자루속으로 집어넣었다. 그것을 본 정국은 군사들을 저항하며 울부짖었다.





"손 대지마-!!"






그러자 무너져 서로에게 기댄 기둥에서 불꽃이 쏟아져내렸다. 정국이 군사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불구덩이로 달려갔지만 곧 다시 잡히고 말았다. 자루를 맨 그들은 거북궁 속에 갇히기 전에 서둘러 벗어났다.

과거 녹의 자랑이었던 녹의 공주는, 거북궁 밖 대기 되어있던, 설령이 타고 왔던 꽃마차에 실려 홍의 군사들의 행렬에 들어섰다


옛날의 설령처럼. 


이로써 녹의 공주는 홍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다.


정국은 끌려나가며 완전히 멀어지는 그대에게, 그저, 그저…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할 뿐.





"원수가 되어야 하는 운명에 굴복했건만…, *종묘사직이란 족쇄를 차고 미쳐버렸건만, 기나 긴 전쟁을 제패한 대왕이라도 보잘 것 없구나…."


그대와 나의 마지막을 이렇게 맞을 바에

함께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그때 당신 손을 잡고 도망갈 걸.

당신에게서 도망치지 말 걸.

당신의 모진 말에 화내지 말 걸.



어떤 선택을 하든 비극인 삶인데 왜 널 더 아프게 했을까….









 

그러나 뼈저린 후회는 그녀에게 닿지 않는다.






















거의 다 타버린 정원 속. 


많은 재가 가라앉는 금지에 보글보글, 배가 뒤집힌 호랑이 연고가 떠올랐다. 때마침 금지 앞에 검은 군화가 멈췄다.

군화를 신은 사람은 석진. 피 하나 묻히지 않고 말끔한 그는 무릎을 굽히고 앉아, 연고 통을 향해 손을 뻗었다. 


손이 물에 닿으며 녹슨 호랑이 연고를 건져내, 천천히 관찰했다. 연고통이 손가락으로 인해 돌아가던 가운데, 그의 눈에 쇠통에 작게 쓰여진 이름이 들어왔다.


석진은 곧바로 비웃으며 열린 금지의 문 속, 검은 연기로 가득한 거북궁 속으로 던졌다. 그리고 밖으로 걸어나와 살해한 붉은 머리를 밟고 '붉은 말'에 올라탔다.


같은 붉은 머리 족속인 그는 안장에 앉아서 고삐를 잡고 말을 몰았다. 


그러나 말이 앞으로 가길 주저하며 뒷다리를 절었다.


석진은 원인을 향해 땅 아래를 내려봤다.


그곳엔 만신창이가 된 붉은 머리.


말의 발목을 꽉 붙잡은 붉은 머리가 있었다.


필사적으로 매달린 남자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늘, 말의 다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석진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시 억지로 말을 몰았다.


바닥에 질질 끌리는 굳센 시체를 깡그리 무시하고.


그저 꽃가마를 싣고 조국으로 향하는 군사들의 뒤를 여유롭게 따라갔다.







"지랄들한다."


야비한 미소를 짓고.
















설령.






너는 알까.








하나뿐인 오라버니가 너에게 집착했던 이유를.




녹의 공주가 너한테 모질게 굴었던 이유를.




하지만 그들의 고되고 진한 진심을.




녹의 공주와 정국의 배후에 가려진 진실을.







너와 그들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아아,


죽었다 깨어나면 알지도 모른다.



















Chapter 1. 전학생

                                             -다음 호에 계속.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
오랜만이죠? 작가 거의 두 달만이에요.
제가 없는 동안 독자님들은 어떻게 지내셨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나 없는 동안 마음을 다치고 있지 않을까
나 없는 동안 좋은 휴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혹여 작가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여러모로 많이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작가를 안 본 사이, 독자님들의 이야기를 댓글로 자세히 들려주시겠어요?


저는
저는...
저는 잘 지냈어요.
잘 지냈다고 해야할까, 뭐라나, 조금 그냥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슬럼프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은 두 달 전보다 나아진 상태에요.
독자님들은 한없이 우울한 이야기는 이해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깊게 파고 들진 않을 거에요.
작가가 파고들었던 생각은 단어로 설명하고 생략합니다.
누가 이 글을 보고 현타가 올까 말을 줄였습니다.
다만 이 글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참고 30% 정도 해야 되는 말을 하려고 해요.


이 글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어요.
간단하게 말해서 힘들었어요.
털어놓자면 그냥 고통스러웠고 지치고 답답했어요.
이 글 자체가 감정 소모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제 자체에게 한계를 받아서 죽음의 문턱을 생각했어요.




윗글 정말 아리랑의 일부임에 불구하고 두 달이 걸렸습니다.
내 노력을 알아봐달라는 뜻으로 느껴지실 거에요.
노력보다 글 쓰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그것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이 글 올리면서 작가는 자신이 없어요.
자신감은 바닥에, 글은 예전처럼 써지지 않고 문맥이 맞지 않으면서 앞 뒤 글의 흐름이 끊겼어요.
생각은 동강동강 잘려서 써지고 글은 상황에 맞지 않게 횡설수설이었죠.
글이 써지지 않는 부담이 제 목을 졸랐어요.
그런데, 답답해서 죽겠는데, 누가 도와줄 순 없죠.
그래서 그냥 저의 굳어버린 글 실력에 제가 숨이 막혔어요.
하지만 글 쓰기는 멈출 수 없고 앞까지 막막했어요.
지금 쓰는 이 글도 앞뒤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미치도록 예민해져서 사소한 것까지 엄두가 안 나요.
이런 내 생각을 쓰는 것도, 작은 단락을 쓰는 것도.
지우고 삭제하고 끄고 몇 번을 반복했어요. 고심해서 썼던 부분을 삭제하는 작업을 수십번 해도 만족스럽지 않아요.
더이상 글 쓰는 게 행복하지 않아요.

1년 전 글 쓰는 것에 걱정없이 거북뎐을 쓸 때도 밤낮을 샜었죠.
그땐 한 달이면 글을 부드럽게 썼네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두 달을 잠 4시간도 못 자고 내내 시달려왔습니다.
빌어먹을 슬럼프때문에 스스로를 혹사해왔습니다.
지금도 슬럼프지만 끊임없이 글을 썼습니다.
언젠간 옛날 그 마음 되찾을 거라 굳게 믿고 멈추지 않았어요.
옛 실력을 회복할 거라 믿고 포기하지 않았어요.
지금 멈추면 이대로 주저 앉을까봐.
정말 절필을 할까봐.
다시는 독자님들, 내 글을 마주하지 못 할까봐.
약조한 훗날의 글도 있는데 여기서 그루잠인 내가 사라져버릴까봐요.
그래서 책임을 가지고 끝까지 가보도록 노력했어요.
지금도 글쓰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느리더라도 제 의무를 다해서 약속의 매듭을 지을게요.

그래서, 양해를 부탁드리려고 해요.
예전 거북뎐만큼 감정을 못 느끼셔도
글이 실망스러워도
지금 제 마음만 가늠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제 상황을 전제로 읽어주셨으면 해요.
현재도 죽을 맛입니다만 오늘 내일 모래도 버텨봅니다.
놓지 않고 견디다보면 언젠간 쨍하고 해 뜰 날 오겠죠? ^---^
작가는 그렇게 믿어요.



번외로, 아리랑을 쓰면서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글을 완벽히 이해하실 분은 극히 드무리라 장담합니다.
특히 業 부분은 비밀스럽게 써서 아직 이 부분만 올라온 상황으로선 이해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끝까지 글이 올라온다면 연결 고리를 찾게 되시겠죠.
보면 볼수록 실마리를 찾을 글이니, 앞으로 아리랑을 읽다 이상하고 꺼림칙한 부분은 표시하면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글 안에 미래를 암시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제일 어려운 業에는 제가 일부로 붉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한 편은 섬득하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안 하면 진정한 의미는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조금이나마 떡밥을 주었습니다.
그 부분은 중요한 의미가 내포된 것이니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앞으로 나올 본격적인 글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웬만하면 돌려표현 부분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좀 걱정이 되는 것은 글이 매끄럽게 읽혀져야할 텐데 심히 걱정입니다.
더디게 글을 쓰더라도 다듬어보고 뼈를 깎아보겠습니다.

번외를 빼고 줄여서 말하자면,
크리스마스 특집, 아리랑을 연재하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짓겠다는 작가의 각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글을 꼼꼼히 읽어주시는 바다들, 고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첫글/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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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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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잠
거북뎐 올릴 때보다 더 초조하고 걱정되네요...
7년 전
독자1
거북뎐도 인상깊게 봤는데 번외라뇨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정국이와 녹의 공주가 사실 싫어한 게 아니라 좋아하고 있는 것도 놀랍고 석진이가 무슨 일을 한건지도 궁금하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7년 전
독자2
헐..엄청 놀랐어요. 일어나자마자 울려 바로 달려왔네요. 근데 정국이한테 이런 일이 있었을 줄이야..ㅠㅠ 찔러도 피 한방울음 무슨 바늘이 얼거 같은 그런 인물이였는데 이번화를 보니 저 애절하고 슬픈 마음이 와닿는게 참 작가님이 사담에서 말씀하신 감정소모가 뭔지 조금은 깨닿게 된 거 같아요. 앞으로도 차차 풀어나가실 번외편 아리랑.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너무 부담은 마시고요. 잘 이겨내셔서 돌아오신 거 감사드립니다.
7년 전
독자3
두부에요~! 정국이도 가슴아픈 사랑을 하던 사람중에 한명이였네요ㅠㅠ 크리스마스때 오신다는거 기억하고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작가님의 글이 와있었네요! 진짜 정국이도 사연이 있고 가슴아픈 사랑을 했던 인물중에 하나였네요ㅠㅠ 왜 작가님이 힘드셨는지 이해가 그게 되었어요. 작가님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담은 안가지시고 편안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7년 전
독자4
정체구간 침침입니다 그루잠님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지금은 슬럼프가 그루잠님을 힘들게 할지라도 다 이겨내실겁니다! 뭐든 다 흘러가지 않겠습니까? 다 잘 될거라고 생각해요! 많이 힘드셨죠 제가 드릴수있는건 별로 없지만 진심어린 응원 보내드려요! 거북뎐보면서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봐요. 이렇게 정국이의 이야기로 다시 볼수있어서 너무 기뻐요 ㅠㅠ 저는 그루잠님 글 너무나 좋아하고....애정하고...두달간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다시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두달간 썼다고 하셨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두 놓치지않고 다 읽었어요 작가님의 노력. 항상 저에게는 최고시고...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날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구 소중히 안고 갈겁니다 ㅋㅋㅋ
7년 전
독자5
작가님....거북뎐 두 번째 이야기라니 진짜 깜짝 뉼랐어여 이렇게 갑ㄷ자기 선물을 주시다니 넘 감동입니다!!!! 그리고 작가님 여전해요.....필력 진짜 누구랑도 견줄 수 없을만큼 대단해요ㅠㅠㅠㅠㅠㅠ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담 편도 너무너무 기대되네여!
7년 전
독자6
치카 초코입니다!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었을 텐데 잘 견뎌주시고 돌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거북뎐의 숨겨진 이야기라니.. 이번 편을 보고 좀 소름 돋았다고 해야하나ㅠㅠ정국이랑 공주의 관계가 이럴 줄을 상상도 못했어요! 두 번째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초조해하고 불안해하지 마요 작가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는 저희가 있잖아요❤️ 기다릴게요
7년 전
비회원173.33
작가님 보고싶었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이군요, 이 글은! 작가님 슬럼프는 지낙가기 마련이죠. 힘내세요. 저는 작가님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7년 전
독자7
토마토마에요~ 참 그동안 작가님도 말은 안하시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시고 힘들어하시고 그걸로 인해 성장하신게 보여요. 저도 딱 작가님 시기정도에 심각한 슬럼프에 시달렸었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책상에 엎드려만 있어도 보고, 하루종일 헬스장에서 죽도록 운동한적도 있고 별거 다해봤는데 가만히 있으니까 오히려 더 어둠만 더 짙어지더라구요. 정말 남들이 보기엔 쓸데없는일이라도 내가 하는일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그런거라도 좋으니까 조금씩이라도 뭔가 생산적인일을 하다보면 다시 불붙는데 불쏘시개 역할을 할거같아요. 슬럼프기간에 뭐 어떤일을 하시면서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ㅎㅎ
7년 전
독자8
작가님 저 Blossom이예요. 사실 겨북뎐... 하도 명작이라길래 아끼고 아껴서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안읽고 있었던 글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북뎐 두번째이야기라는 글보고 거북뎐 첫번째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시간 조금 넘게 읽었던 것 같아요. 음...제가 읽으면서 느낀 건 작가님은 글 쓰시는 재주가 정말 타고나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가끔 제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같이 나누고 싶은 주제나 생각같은 것들이 떠오를 때 글을 끄적끄적 거려보곤 하는데 제 생각만큼 안나올 때가 다반수더라구요. 작가님이 글을 쓰실 때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는거에 비하면 전 생각에 정도도 못미치지만... 그냥 작가님은 타고나셨다구요! 저같은 한낱 독자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작가님이 위로를 받으실 꺼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그냥 작가님과 동갑으로써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신다는 그냥 존경의 한마디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어째 글이 점점 길어지는 기분이네요. 누구나 슬럼프는 오기 마련이예요.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도 꼭 언젠가는, 한번쯤은 슬럼프가 와요. 작가님정도면 작가님 한계 정도는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태껏 해오신대로 하면 되요. 전 작가님 믿습니다.
7년 전
독자9
작가님 삐용이에요!! 제가 제일 인상깊게 봤던 단편 글인 거북뎐의 두번째 이야기라니 진짜 너무 기대되네요ㅠㅠㅠ 작가님글을 볼수있게되서 너무 기뻐요❤️ 힘든일 잘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0
와 작가님!!!거북뎐 두번째라뇨ㅠㅠㅠ그리고 정국이가 녹의 공주를 사랑했다니 이게 무슨...진짜 소름 돋고 가슴이 아프네요ㅠㅠㅠ진짜 대박이에요 이거 너무 가슴 아픈 사랑이네요ㅠㅠㅠ프롤로그가 엄청난거 아닙니까ㅠㅠㅠ작가님 슬럼프를 견디시고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숨겨진 이야기 와....
7년 전
독자11
헐 정국이가 녹의 공주를 사랑한거였구나...프롤로그라지만 너무 고퀄 아닙니까 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 슬럼프를 겪으시다니 머리 속이 막 복잡할 것 같아요...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읽을 준비가 돼 있어요!! 작가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12
호비에요!!!
거북뎐 번외라니..!! 정국이가 녹나라의 공주를 사랑하고있었다니... 전혀 눈치 채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석진이가 한말의 의미를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다음화도 너무 기대되지만 슬럼프를 이기시고 돌아오신 작가님 멋있어요!! 전... 이과생이라 글쓰는 능력도 없는데.. 전 항상 작가님 글 읽으면서 필력이 대단하다라고 감탄하거든요... 저한테는 작가님은 최고에요!! 작가님 항상 응원해요!

7년 전
독자13
작가님 돌아오시니 정말 기뻐요ㅠㅠㅠㅠㅠㅠ 이게 슬럼프온 글이라니....작가님의 글솜씨는 정말 대단해요ㅠㅠ 잘 이겨서 다음편도 꼭 올려주세요!!
7년 전
독자14
밍입니다
제가 진짜 인상 깊게 봤던 글이 거북뎐이거든요.
음... 진짜 글 보면서 울었던 거는 처음이었어요.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와... 진짜 표현력이 엄청나다
생각했어요. 노을이 졌다. 한 문장으로 끝날 수도 있는데
아...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면서 편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슬럼프가 왔다는 글을 보고 사실 놀랐어요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는 다 때려치우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은 슬럼프가 왔다 한들 독자들을 생각하고 글을 써주신 거잖아요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글도 편하게 읽었어요. 물론 숨겨진 내용들은 모르지만
내용의 흐름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어색하지 않았달까요...? 그리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1년, 2년이 지나도 기다릴 수 있으니까 천천히 오세요
너무 부담 가지고 글을 쓰지 않고 편하게 쓰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제가 한 말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작가님.

7년 전
비회원245.118
비회원일때 거북뎐 너무 감명깊게봐서 종종 들어와서 올라왔나 안올라왔나 확인하고 끝나고나서도 종종들어와서 봤는데 거북뎐의 두번째 이야기라니.. 정국이가 녹의공주를 좋아하고있다는것에 한번 놀라고 석진이가 나쁜..놈인것같아서 두번 놀랍니다.... 31일에 정지풀리면 꼭 회원으로 당당하게 보러올게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중간에 작가님이 슬럼프가 오셨다고했는데 사람은 살다가 한번쯤은 슬럼프가 오는날이 있어요 웬만한 사람들은 극복하지못하고 좌절하는 반면에 작가님은 어떻게든 글을 써보려 노력도해보셨고 마음가짐도 다잡아보셔서 이렇게 다시 돌아오신거니까 꼭 예전처럼 되돌아가실수 있을거에요! 그래도 여전히 작가님 글은 저한테 최고니까, 그래도 힘드시면 잠깐 더 쉬다오셔도 좋아요 이렇게 돌아와주신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해요 전 작가님이 글잡 떠나시는 그날까지 작가님이랑 같이, 작가님 뒷꽁무니 꼭 따라갈거니까 저랑 다른 독자분들이랑 손 꼭잡고 끝까지 함께합시당!
7년 전
독자15
ㅅㄷ
7년 전
독자16
그루잠님....! 비록 암호닉은 없지만 거북뎐도 쭉 봐오고 그 후 작가님 모든 글을 읽은 한 독자에요! 일단 먼저,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거북뎐을 읽을 때에도 숨쉬는 틈 없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아리랑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벌써부터 기대되는 걸 보니 전 그냥 그루잠님 특유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헤헷, 그냥 그렇답니다!
그나저나 글을 읽다보니 정국이가 녹의 나라 공주를 사랑했었다구요...? 잠시 멘탈을 붙이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그저 녹의 나라에 대해 원망과 분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점이 되게...네.....깜짝 놀랐어요. 그럼 정국이가 녹의 나라 공주를 그토록 잔인하게 죽였을 땐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글에 보니 어쩌면 '설령보다도 사랑했던 사람' 이라고 되어있던데. 8ㅅ8 급 슬퍼지네요. 그리고 우리 석진이....석진이 이렇게 야비한 캐릭터였어요....? (멘탈 수정중-파일 형식이 잘못되었습니다) 석진이가 밟은 붉은 머리가 우리 정국이 머리는 아니지요?(불안) 하지만 제 궁금증은 그루잠님의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루잠님 글은, 제가 읽었던 그 어떤 글보다도 사람을 쑥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니까요. 전 언제나 그루잠님의 팬이에요. 리스펙트 그루잠님❤

7년 전
독자17
작가님작가님 공육일삼이예요!이제 봤네요ㅠㅜㅜ밖이라 내용은 못읽고 반갑고 급한마음에 이렇게 선댓남겨요!ㅠㅜㅜㅠㅜㅜ흐아아아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ㅜ이제 상처받는 일 없으시기를ㅠㅜ다시돌아와주셔서 너무감사해요♥♥♥♥♥
7년 전
독자18
뭔가 우리가 알지못했던 아주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하나의 글만 읽었을 뿐인데도 벌써 빠져든 것 같아요 저희는 늘 이자리에서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그러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하실 필요도 없어요. 힘드시겠지만 많이 부담가지지 말으셨으면 해요. 항상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9
작가님!!! 저 달빛이에요 와.. 진짜 작가님 정말 두달, 아니 더 많은 시간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제가 감히.. 칭찬해드릴게요. 우리 작가님 이렇게 애잔의 끝을 달리는 우리 거북뎐과 아리랑 구상하신다고 진짜 감정 소모 심하셨을 텐데.. 우리 작가님 어떡해.. 제가 할 수 있는게 재밌게 읽는 거 밖에 없어요 ㅠㅠ 우리 작가님 정말 기운 차리셨으면 좋겠는데.. 어떡하면 좋을까..ㅠㅠ 사실 전부는 아니지만 작가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거 같아요ㅠㅠ 재밌어서 시작하던 일이 어느새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와주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내가 더 잘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 저도 다른 분야에서 느끼고 있어서 작가님께서 마음고생 얼마나 하실지 짐작이 되어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아직 그 일에 대해 해답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어서 작가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해주지 못해 아쉽습니다.. 좋아하던 일이 심장을 갉아먹지는 말아야 할텐데. 작가님,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그러니까 꼭 건강 잘 챙기고 그 다음에 작품..!! 저는 작가님이 언제 오시든간에 작가님을 믿고 반길 준비가 되어있으니 작가님도 저를 믿으세요!!ㅎㅎ 저를 믿고!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작품을 쓴다면 우리가 더 즐겁지 않을 까요? ㅎㅎ 돈 츄 워리 마이 스위티!! 정국이가 작가님한테 걱정하지 말래요..!(소근소근) ㅋㅋㅋㅋ 작가님 항상 잘 읽고 있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요!! 그럼 때찌할거야!
7년 전
독자20
거북뎐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몇 번이나 다시 읽고 읽었던 독자로서 이번 글도 너무 기대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8ㅅ8 작가님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 하셨을 지 제가 감히 가늠할 수도 없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빠샤빠샤 일단 이번 글을 읽고 나니까 정국이가 녹의 공주를 사랑했다는 게 너무 충격이고 새로운 인물인 석진이도 심상치 않아서 막 혼란스럽네요 작가님 글을 볼 때마다 필력에 놀라요 어떻게 저런 표현을 쓰실 수 있는지... 매번 작가님을 알게 된 과거의 저를 칭찬하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 어쨌든 작가님 날이 많이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내일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21
작가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석진이가 정국이까지 죽인 건가요? 정국 설령 녹의 공주 이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감정이 오고 갔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7년 전
독자22
민트 와 읽다가 이게 뭐지? 대체 왜 정국이가? 이랬는데 읽디보니까 아 좋아한건가 그런생각들고... 작가님 글 쓰신다고 많니 힘드셨던거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꺼 올라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너무 초조해하고 걱정하지마세요
7년 전
독자23
0207이에요 제가 진짜 거북뎐을 하루밤을새면서 봤고 인티하는친구한테까지추천하고 머리아파서 울정도로 엄청울면서본 글인데 후속편이라니요.. 작가님 슬럼프가당연히올수있으니까이해하고 기다리고있었어요 슬럼프가 빨리 극복하는것도아니니까 요즘은 너무너무 많이달아졌어요 글잡이 작년까지만해도 진짜 딱 잘쓰시는분이 정해졌는데 요즘은 다 잘쓰시지만 작가님처럼 그런종류의 느낌글을쓰시는분은 많이없어져서ㅠ좀 아쉬워요 ..불마크도없어지고 뭐 미성년자라서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작가님이 돌아오시는거같아서 너무 좋아요!! 아리랑도 기대할께요 ㅜㅜ
7년 전
독자24
꾸꾸야입니다 작가님! 당연히 설령이겠거니 하며 글을 읽다 녹의 공주라고 나오자 으잉???하면서 봤어요 정국이 완전 냉혈한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인물이였군요. 녹의 공주가 설령을 못 살게 군 것도 녹과 홍이 통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정국의 마음 또한 알고 있는데 후에 일어날 일이 두려워 사랑을 포기?하고 일부러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제 궁예입니다!! 그나저나 작가님 노력 항상 알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잖아요. 믿고 기다릴게요 저는 작가님이 쓰시는 글 다 좋으니까요!
7년 전
독자25
작가님 골드빈이예요 아리랑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네요! 작가님의 글 쓰기 실력은 두말할 것도 없이 제겐 최고라고 느껴집니다 작가님 스스로 가지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어떤지 저는 가늠하지 못하겠지만 다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작가님의 글을 읽는 저희들에게는 작가님의 글 한 글자 한 글자가 감사하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 두려움과 불안감 조금만 힘내서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 그냥저냥 지내고 있어요 긴 말을 하면 제 신세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질 것 같아 말은 줄이겠습니당! 여튼 작가님 반가워요 늘 많이 기대하고있습니다!❤❤❤❤
7년 전
독자26
윤슬입니다!! 알람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작가님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게다가 거북뎐 숨겨진 이야기라니....감사합니다ㅠㅠㅠ 역시 작가님 글쓰는 실력은 변함없이 너무 좋네요ㅠㅠ 정국이...충격적이네요...녹의 공주를 좋아했다니...정국이 이야기를 보니 가슴이 찡하고 아려오네요. 그리고 석진이는 생각보다 여우같은 아이였네요...
작가님 다시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럼프인데도 이렇게 글을 써주시다니...독자들을 생각해주시는 작가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작가님 글은 언제나 훌륭해요. 모든 사람이 전보다 좋은 성과를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죠.. 공부도 그렇고..너무 힘드시면 잠시동안 그 일을 아예 멈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한 몇달뒤면 그 일이 다시 그리워지더라고요. 끝이 아니라 잠시 레스트를 거는거죠. 작가님 말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얼마나 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지 느꼈습니다. 본 받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작가님이 좋아하는 일로 부담과 스트레스를 심하게 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작가님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ㅠㅠ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께요. 작가님 글은 여전히 대단하고 아름다워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7년 전
독자27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릴게요 건강도 꼭 챙겨가면서!작품을 써 주시길!
7년 전
독자28
워더에요ㅠㅠㅠㅠㅠ개인젇으러 거북뎐보고 질질짰던 1인이라 번외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가 녹공주를 사랑햇다니ㅠㅠㅠㅠㅠㅠ김섣진은 왜저런다니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아아 어서 다음편 ㅠㅠㅠㅠㅠ 자가님 걱정하지 마시고 아와주세용 부담갖지도 마세요ㅠㅠ전늘 기다리고있으니까요홍♡
7년 전
독자29
닭키우는순영입니다!!!!!!!!!!!!!!오세상에 읽으면서 진짜 놀랬어요 도입부부터...! 정국이가 녹의공주를 사랑하고있을거라는 짐작도 못했고 석진이의 완강한 모습이 적응이 안되기도 해요 그루잠님이 글써서 여기 올리고 저희의 반응을 보시기까지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심했다는게 느껴져요 하지만 작가님이즈뭔들ㅠㅠㅠㅠㅠ제가 알바한다고...바빠서 늦게찾아왔지만 하 진짜ㅠㅠㅠㅠ저는 바보라서 작가님이 복선 깔아두고 그런거 다 눈치를 쉽게 못채겠더라구요,,,사랑해요 진짜로...한번 읽어서 이해가 안가면 다섯번이라도 읽어야죠!!엉엉엉 다시 읽을게요 사랑해요 글써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글 읽을때마다 많은 생각을해요 헿ㅎㅎ
7년 전
독자30
비비빅이에요! 글 내용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뭔가 다 읽고 나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슬프기도 하고ㅠㅜㅠㅜ작가님 몇달이 걸리던 몇년이 걸리던 돌아오실 때마다 다시 찾아올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너무 짐으로,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글 쓸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ㅜ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1
ㅡ아아ㅜㅠㅠㅜㅠㅜㅜ작가님ㅠㅠㅜㅠㅠㅠ와 진짜 너무 오랜만이에요ㅜㅠㅜㅠ퓨 저는 투하츠부터 비회원이었어서 봤었거든요ㅜㅠㅠㅠㅠㅜ정말 팬입니다!!!! 작가님 덕에 글잡에 빠졌던 것같아요 음 그냥 단순한 설레고 달달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님 만의 색이 담기고 문체가 담기고 또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와..그냥 사이트에 이런 분도 계시구나 했었거든요 정말 대단하시다고 진짜진짜 보고싶렀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항상 감탄하면서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나는 언제 회원되어서 댓글한번 제대로 남겨보나 했는데ㅋㅋㅋㅋ우와 신기하네요 작가님 우리 오래봐요 자주 안보면 어때요 그동안 힘든 시간이 있으셨군요 자주 말고 오~래 보는 사이해요!! 언제나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행복하고 여유로울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우셨으면 좋겠어요ㅜㅜ 저는 작가님 글을 다시 정주행 하고 올 예정이에요! 잠은 다잤네요 작가님 자신감이 왜이리 떨어지셨나요ㅜ 저 같은 독자에게 정말 문을 열어주신 분이에요 자부심 가지셔도 됩니다 !!! 아니 쫌 가지세여!!!!! 사람이 뭐이리 겸손해!! 너무 채찍질하시는 거아닌가??!!!!!!! ..ㅎ너무 완벽해요...그 자체..퍼펙트 이런 의미로 퍼펙트맨 직캠 다시보고 정주행항게여... 아 그나저나 암호닉 받으시나요... 암호닉 받으신다면 아..떨려ㅠ 내가 암호닉도 신청하네 그루잠님한테ㅠㅠㅜㅠㅜㅠ이야ㅜㅠㅜㅜㅠ 잘살았다임마ㅠㅠㅜㅜ 나중에 암호닉받으실 때 신청할게요! 항상 그..기간이 있었던 것 같아서요ㅠㅜㅠㅠㅠㅠ외전 감사해요 진짜진짜 오래봐요 작가님 굿밤되십시오♡♡♡♡♡
7년 전
독자32
오레오에요 전 진짜 지혜 지 하늘 민 이렇게 말할 때 뭔가 되게 기분 좋고 두근거리고 막 그래요 ㅋㅋㅋㅋ 마치 영화에서 간지나는 노래 나오고 멀리서 걸어 올때 보는 그 느낌!!!! 거북뎐 그 뒷 이야기 진 짜 대박 정국이와 녹의 공주와 사랑했었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있어 더 슬퍼지잖아ㅠㅠㅠㅠㅠㅠ 그루님이 힘들게 노력하면서 쓰신게 보여요 너무 재밌고 그들의 슬픔이 느껴지고 감탄이 나와요 그루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ㅠㅠㅠㅠ 그루님은 최고의 작가님이에요ㅠㅠㅠㅠ 그루님이 스트레스 받는 거 너무 슬퍼요 자신감을 가져요 진짜 너무 재밌으니까 다 좋아요
7년 전
독자33
거북뎐 진짜 인상깊게 읽은 독자입니다ㅠㅠㅠㅠ신알신 울린 거 뒤늦게 확인해서 보자마자 뛰어왔는데ㅠㅠ역시 작가님 글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분위기부터 문체까지 너무 좋아요 물론 아직 스토리 전개가 되지 않은 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번외가 나오는 것 만으로도 가슴 뛰고 설레네요ㅠㅠ 정국이와 녹의 공주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녹의 공주가 아직도 너무 밉네요ㅠㅠㅠ다음 내용 너무 궁금해요 다음 화도 기대하겠습니다!! 작가님 항상 힘내시고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ㅠㅠ
7년 전
독자34
엉어어어ㅓ어어ㅓㅇ어ㅜㅜㅜㅜ우우ㅜㅜ작가님 찐빵이에요ㅠㅠㅠㅠㅠ너무 늦게왔죠ㅠㅜㅜ작가님 거북뎐 번외라니ㅠㅠㅠㅠ 완전 대박아님미까!!!! 정국이가 그런 인물일 줄은 몰랐어요 거북뎐에서 정국이의 모습은 강인하고 단단해 보였는데 녹의 공주와 사랑하는 사이였다니.... 충격이에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이가 저렇게 돼버린 걸 까요ㅠㅠ 죽은 녹의 공주 시체 붙잡고 속마음 얘기하는 정국이가 너무 마음 아프고 쓰라리네요ㅠㅠㅠ아리랑 정말 기대됩니다(˶′◡‵˶) 진짜 글에서 텍스트에서 작가님이 힘들게 노력하시면서 쓰신 게 보여요 작가님 너무 자책 마시고 부담 갖지 마세요 일개 독자로서 마음이 아픕니다(´°̥̥̥̥̥̥̥̥ω°̥̥̥̥̥̥̥̥) 정말 작가님이 써주시는 글 술술 잘 읽혀요 슬럼프임에도 불구하고 글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가님 글 읽으면서 항상 힐링하고 가요❤️작가님이 글 쓰는 게 행복하지 않다고 하셨을 때 심장이 골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저 그러면 너무 슬퍼요ㅜㅜㅜ 작가님 진심으로 오래, 길게 보고 싶습니다! 계속 지웠다가 다시 쓰고 다시 고칩니다ㅠ 뭔가 할 말은 엄청나게 많은데 정리가 안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ㅠㅠ이런 텍스트로 제 진심이 전해질 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 글 정말로 좋아해요 이 마음을 대체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ㅠㅠ아리랑 연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도 작가님 보고 싶었어요❤️
7년 전
독자35
작가님 꾱이에요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달간 기분이 땅을 파고들어가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멍하니 있었어요 근데 원래 다 그런건가 싶은데 저 빼고 다 축제 분위기 같고 뭘해도 우울하고 허무하네요 그냥 다 작가님 힘내세요 저도 나 왜 사냐하면서도 그냥 살고 있네요ㅋㅋ.. 전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랬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7년 전
독자36
맙소사입니다! 이제야 글을 읽었네요ㅠㅠㅜ
정국이에게 저런 사연이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ㅜ안쓰럽기도 하고ㅠㅠㅜㅜ작가님도 항상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한참 예민하고 힘들 시기라 그런지 뭐만 하면 다 무기력해지고 하기 싫고 현자도 되게 많이 왔었는데 그때마다 친구들과 연락도 잘 안 하고 혼자서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시간이 약이라는 게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거 같아요 어떤 건 시간이 지나니까 해결되는 문제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작은 고민이더라도 친구의 위로, 그 힘내라는 말을 들으면 되게 힘이 되는 거 같아요!! 항상 응원해요!! 2017년에는 작가님에게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7년 전
독자37
작가님 저는 작가님의 필력이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대단하시다고 느껴요 슬럼프가 왔다면 잠시 쉬어가는게 괜찮죠 어쨌든 작가님이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고 독자를 만나러 와 주셔서 저는 그저 감사하고...그나저나 석진이가 정국이를 죽였군요....상상하기가 끔찍하네요 그리고 예상치못하게 정국이가 녹의 공주를 사랑했었군요 분노에 가려서 몰랐나봐요
7년 전
독자38
으악 작가님! 핑슙이에요! 넋 놓고 있는 사이에 방금 1화가 올라왔지 모예요... 요기 먼저 댓글달러 부랴부랴 왔습니다! 거북뎐 ㅠㅡㅠ 작가님 글 안 좋아하는 글이 없는데 거북뎐은 읽고 정말 놀랬었어요 놀램뿐만 아니라 이게 진짜 나랑 동갑인 사람이 써낸 글이 맞나,, 하는 자괴감두 들고 넘 대단하시고 무튼 별별 생각이 다 들었었는데 시리즈라니! 넘 좋은걸료! ! !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내렸는데 으어 뭔진 아직 잘 몰라두 넘 재밌는 거 아닙니까아.. 제가 다 틀리긴 하지만 복선 찾는 걸 꽤나 좋아하는데 으으 넘 찾아내구 싶어요! 뒤에 갈수록 나오겠지만 뭐 이런 것두 글읽는 재미죠! 읽는데 정국이가 너무 애절해서 그거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 적의 나라는 어떻게 될까 등등 많은 생각과 함께 글을 읽었네요! 제목보고 기대한만큼 실망없이 넘 재밌게 읽었어요 사담에 작가님이 하신 말씀 보구 응? 스러울만큼요! 공지 올리시고 잘 지내시나 궁금했었는데 힘들어하시면 저는 매우 속상할 뿐이고.. 너무 초조해하지마시구 준이가 지민이한테 한 덕담처럼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생각이나 자책같은 거요 저는 예전이든 언제든 작가님 글이 좋으니까! 그러니까 독자님들을 믿고 손 가는대로 글 써주세요 맨날 기다리구 있습니당 오랜만이고 또 걱정되는 마음에 이런저런 말 남기는데 기분 나빠하시는 건 아닐까 싶지만 제 진심이구 걱정이에요 ㅠㅡㅠ 안 좋은 생각 마시구 오래 방탄해욥 저희! 아이고 사담이 반이네.. 이마짚... 무튼 저두 보고싶었어요 작가님! 얼른 일화 읽으로 갈게요!
7년 전
독자39
세상에.....인티 가입하고 얼마지나지않아 독방에서 거북뎐은 무조건 꼭 읽어야 한다는 말에 읽고 폭풍오열을 하곤했는데 이렇게 두번째 시리즈라뇨 하...ㅠㅠㅠ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써주세요!!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네요 ㅠㅠ
7년 전
독자40
travi
작가님,,,,,,,,, 거북뎐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는것에 1차충격 작가님 사담에 2차충격..8ㅅ8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렇게 댓글 한번 남기는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작가님 글은 대박인걸요..약간 차원이 다름... 항상 건강 챙기시고 몸 상하지 않을정도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뭐든지 건강이 우선인걸료,,,,저는 아마 또 떡밥이 겁나 많아도 ......못알아채겠죠..?..그게 제 매력이라 칩시다....나중가서 소오름 돋으면서 보는게 제가 가장 잘하는거니까요...ㅎ..헤..

7년 전
독자41
세상에 세상에.. 제가 진짜 사극이나 글 촘촘히 있고 막 어려운 말 넘치는 글잡은 잘 안보는데 그걸 꾹 참으면서 볼 수 있었던 첫 작품이 거북뎐입니다ㅠㅠㅠㅠㅠㅠ 그걸 보면서 진짜 얼마나 폭풍 오열을 했었는데 아직도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번외라뇨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진짜 작가님 돌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여ㅠㅠㅠㅠㅠ 꼭 다 챙겨볼게요❤
7년 전
독자42
오레오에요!!!! 그루님...제가 완전 좋아하는 그루님... ㅠㅠㅠ 프롤로그까지 이렇게 재밌어버리면 어떡할까요ㅠㅠㅠㅠ 전 그작가님이 글 솜씨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주저 앉지 마라요ㅠㅠㅠ 늦어도 좋아요 작가님은 한계 꼭 넘으실거에요 전 30일이나 늦게 왔어요... 방학하고 아주 잉여처럼 아무 의미없이 지내며.... 집순이되고.... 얼굴이 하얘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요일인지 관심없다가 드라마보고 몇요일인지 깨닫고....ㅋㅋㅋㅋㅋ 암튼 작가님 짱!
7년 전
비회원70.113
한때 잠설치면서 눈물콧물 다쏟아가며 읽어서 눈이엄청 부었었죠.. 저 그렇게 많이 울어본적도 첨이였고 눈이 밤탱이처럼 부어서 앞이 안보여서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ㅎㅎ 진짜 거북뎐은 제 인생중에 읽었던 글중에 최고에요 말로표현못할정도로 아껴요 ㅠㅠ 진짜 근데 번외 이렇게 또 와주시면 제가 절 해야죠 작가님 어디쪽에 계시죠?? 절 받으세여 저 진짜 작가님 감사해요 ㅎㅎㅎㅋㅋㅋ
7년 전
독자43
당근이에여! 3개월 글인데 나 왜 처음보지...당황 제가 그루잠님의 글을 놓치다니.. 죽어야 마땅한..ㅠㅠ 거북뎐 보고싶어서 왔다가 아리랑을 보고 가네여..ㅠ 한때 거북뎐 보고 진짜 많이 울고 막 여운 때문에 계속 우울(?) 했었는데.. 울기에도 딱 좋은 글이였어여!! 사실 거북뎐 내려간거 까먹고 찾으러 왔다가..ㅎㅎ
작가님의 글은 항상 저에게 힐링되는 글입니다..! 그러니 트라우마를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여..ㅠ 제가 뭐라고 이런말 하나 싶지만 그래도 걱정하시는것 보다 글은 정말 완벽하기에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여!!! 이번에도 좋은글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자44
요망개에요. 나의 눈을 다음날에 뜨지 못하게 했던 거북뎐인데... 또 다른 눈물이 다음날 제 눈을 못 뜨게 하겠네요ㅠㅠ 언제든 기다리고 있어요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읽을 때마다 행복하니까요. 정말 뒤늦게 댓글을 달고 있는데.. 취업준비때문에 이것저것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이야 쫌 조급해하지 말자는 마음이 생겨나서 괜찮지만ㅎㅎ 그러니까 작가님두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해요~ 항상 작가님 기다리고 있는 바다와 고래들이 있으니까요!! 힘내시길 바래요 작가님❤️ 응원합니다❤️
7년 전
독자45
안녕하세요! 꾸기쿠키에요ㅠ 너무 오랜만이라 여기에 댓글 남기는 것 조차 어색하네요ㅠ 저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부에 매진하느라 거의 반년이상을 이 곳에 오지 못했어요. 작년에는 어떻게 이렇게 자주 왔었는지..ㅎㅎ 방학해서 오랜만에 여러 글들 정주행해보려고 왔어요! 그루잠님 글 솜씨는 진짜.., 대단하셔서 작품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제 글솜씨가 느는것 같아요 하하. 그럼 저는 정주행하다 가겠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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