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169. 메리 크리스마스 B 上
#계획하기
"우리 그거 하자."
"뭐?"
"제비뽑기 해서 선물 교환하는 거!"
"가격대는? 나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랑 겹쳐서 돈 별로 없어."
"이만원 안쪽으로. 아니다 만 오천원 안쪽으로."
"정성만 담겨있어도 되지?"
"응응. 상관 없어. 솔직히 우리 그렇게 물질적인 사이 아니잖아."
"제일 물질주의적인 애가?"
"닥쳐. 난 정성 좋아해. 알았지, 홍일점?"
"왜 마치 니가 받을 것처럼 말하냐 시발?"
"꼭 한 마디를 덧붙여서 기분 엿 같이 만들어요."
"ㅎㅎㅎ괜찮아, 정한아.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주의해줘."
"그러게 왜 그랬어, 윤정한."
"마상.. 짜식들. 너희 우정에 치얼스다."
"아무튼 그러기로 하고. 케잌은?"
"사자. 돈 모아서."
"너 사실 트리 꾸미고 싶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트리트리!!"
"그래! 트리도 만들자! 집에 재료 있는 사람?!"
"저요~ 저희 집에 재료 다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반의 준비를 다 해놨네 아줔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가 그럴 수록 찬이의 숨통은 조여들겠지.(섬뜩)"
"크흠. 재밌겠다! 기대된다!"
벌써부터 아주 기대된다^^
*참고 사항*
1. 찬이의
2. 숨통은
3. 내가 쥐고 있다!!!!!
4. 사심라인들의
5. 단합은
6. 정한이 깔 때
7. b
8. 이따가
9. 중편으로
10. 만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