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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파트너는 처음인데요

w.1억

  




올해 서른인 저에게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나 있을 법한 그런 파트너 말구요.

남들이 들으면 꺼리는 그런 파트너요. 어쩌다 파트너가 생기게 됐냐면요..

안 어울리게 한 번도 못 가봤던 전시회를 친구가 하도 부탁을 해서 다녀왔거든요. 예술이라곤 관심도 없는 나는 그날 저녁에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그림에 대해 욕을 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그 나비라는 그림은 내가 발로 그리는 게 더 잘 그릴 수도 있겠더라.'



친구는 내게 취했다며 혀를 찼고, 옆 테이블에서 통화를 하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었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남자가 나를 빤히 봤죠.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



솔직히 너무 섹시하고, 잘생긴데다가.. 연예인 뺨치는 남자가 나를 빤히 보니 두근거렸어요.

근데 이 남자가 나와 내 친구가 앉은 테이블로 다가오더니 곧 나와 친구를 번갈아보다가 친구에게 말했어요.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그쪽 친구랑 술 좀 마셔도 되나.'



남자의 무례함에도 친구는 내 표정을 보더니 곧 자리를 비켜줬고, 우리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게 술을 마시다가 결국 이 남자의 집으로 향했죠.

그렇게 우리의 애매한 파트너 사이는 시작되었어요.



'…그림 그려요?'


'발로 그릴 기회 줄게.'


'….'


'내 그림보다 더 잘 그릴 것 같다면서.'


'…네?'


'너 남자친구 없냐?'


'없죠! 당연히 없죠. 있으면 이런 짓 못해요."


'그럼 내 파트너 해라.'


'무슨..파트..너요?'


'뭐 그림 파트너겠냐?'



 벗은 옷들을 주워 입으며 침대를 턱짓으로 가리키는 남자에 나는 고갤 끄덕였어요. 알아요 나 미친 거.





솔직히 이 사람이랑 파트너가 됐다는 것도 그렇게 싫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했겠죠.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2주 정도 일주일에 5번 정도는 보고 몸이 닿으면서 안 반하는 게 더 이상하지않나요? 티는 안 냈지만.. 

그래서 한 번 그림 좋아하는 친구에게 파트너의 그림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근데 친구는.. 제 파트너가 화가인 걸 절대 모르더라구요.



"야 이우온 그 화가가 얼마나 유명한지 알아? 그림 하나에 몇억씩 해."


"뭐????????????????"


"왜? 갑자기 그림에 관심 생겼냐? 언제는 그림 별로라고 그러더니.."





제 파트너가 이렇게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일 거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제 파트너는 경제적 여유도 넘치고, 그냥 인생이, 성격이 여유가 넘치는 사람 같았어요.

그리고 나에게도 여유가 넘쳤죠. 



"근데 너 몇살이냐?"


"…몇 살 같은데요?"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20대같지는 않고.. 서른 중반 정도 되려나."


"네??????"


"20대야?"


"아니요."


"서른 중반 맞네."


"아닌데.. 서른살인데."


"얼추 맞네."


"허.. 그러는 그쪽은 몇살이신데요?"


"마흔셋."


"허어.. 저랑 열세살이나 차이 나는데.."


"뭐 열세살 차이 나는 애한테 파트너 하자고한 게 더럽나."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싫으면 당장 관둬. 상관은 없는데 너도 나랑 하는 거 좋으니까 좋다한 거 아니야?"


"…."


"꽤나 좋아하는 것 같던데."




이 사람은 나와 결이 참 안 맞았아요. 물론! 사귀는 게 아니라 파트너 정도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지만... 

그래도 좀.. 자는 거 말고는 정말 완전 별로인 사람이에요. 

할말 다 하는 스타일에다가, 무심하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 무례함까지 포함이 되어있는 사람인데. 

잘생긴데다가 어른미에 섞인 섹시함이 날 미치게하는 거죠.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파트너는 처음인데요

w.1억



그러다 친구에게 전시회를 가자고 졸랐어요. 물론.. 제 파트너의 그림이 궁금해서 갔죠. 

제가 미쳤었어요.. 제대로 보고, 그 사람이 그렸다고 생각하니까 그림이 더 멋있어 보였어요. 

물론! 내가 그림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렇지! 이 사람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나저나...



"조폭같이 생겨서는.. 이런 그림을 다 그리네."



그림이랑 사람이랑 진짜 안 어울리는 거 알아요? 그림은 좀 아름다우면서도 복잡한데.. 사람은 좀 또라이같잖아.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이 화가 얼굴 아는 사람 없을 텐데."


"…아, 그냥.. 어쩌다...본 적이... 있기는 한데.. 사실 잘 몰라요."


"림에 관심 있으신가봐요. 2주 전에도 오신 거 봤어요."



그림에 관심이라곤 1도 없는 내가.

이 사람 얼굴을 보고 홀린 듯이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네..! 전시회 오는 걸 좋아해서요...!"



나도 알아요. 나 미친 사람이라는 거.

그치만 이 사람은 정말 안 반할 수가 없는 얼굴이에요.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꼬셨다니까요.(얼굴이...)



"내일도 오세요?"


"…어, 아뇨..."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 | 인스티즈

"내일 티켓이에요. 두장을 받아서.."



아..., 잠시만요.. 파트너한테 연락이 왔어요!!!

제대로 된 얘기는 다음편에서 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

-

그냥 이 얼굴 조합을 한 번 보고싶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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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제야 오다니.... 나 너무 기다려서 눈물 5톤 채웠달까.... 이준혁 말아오는 거 진짜 천재랄까....
3개월 전
1억
원래 있던 글을 이어서 쓸까, 신작 쓸까 고민하고 미루다가 이제 왔자노🥹 울디마 그 눈물 내가 먹어.
3개월 전
독자2
에디
일어가!!!!! 글 보지도 않고 먼저 왔어ㅜㅜㅜ

3개월 전
독자3
진짜 이준혁 뭔데 내 심장 또 다 터지겄네
3개월 전
독자4
새해 복 많이 받오🫶🏻
3개월 전
1억
루피..루피....... 먼저 호다닥 왔냐고.. 후우 루피도 복 마니..사랑래..💯
3개월 전
독자5
ㅠㅠㅠ작가님 드뎌 오셨군요!!! 얼굴합 최고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오♡♡♡ 혹시 다른 글들 정리하신거 맞으실까요...? 사실 올해들어서 새로 정주행하다가 안보이길랴...ㅠㅠㅠ
3개월 전
1억
안녕하세요 😊 복 마니 바드세용! 마자요 ㅠㅠ 최근에 등록한 글은 삭제했고, hot 글 내용은 대부분 삭제했어요 🥹🥹🥹🥹🥹🥹🥹으에엥
3개월 전
독자6
아ㅠㅠ 그렇군요!! 많이 아쉽네요ㅠㅠㅠ 새글도 많이많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시간괜찮으실 때 주녁님 글 이어주실 수 있으실까요...?ㅎㅎ 요새 중증외상센터 보면서 주지훈님 다시 보고있는데 이것도 소재 생기시면 언젠가 부탁드리겠습니다 🙏🙏
3개월 전
독자7
델리만쥬
아니 내가 왜 알림을 늦게 봤을까…ㅠㅠㅠㅠ
작가님 ㅠㅠㅠㅠ

3개월 전
1억
늦ㄱㅔ 와도 존재 자체가 나에게 별이랄까,,,,,,안농하떼오 ㅠㅠㅠ
3개월 전
독자11
작가님 안농하떼오ㅠㅠ
보고싶었어여

3개월 전
독자8
왜이제야 왔슈ㅜ!!!!! ㅠㅠ
작가님글보다 기다리다ㅜ언제오나 기다리다 언제오아 하고있었는데요 ㅜ

3개월 전
1억
너무 가끔씩 찾아와서 미아내요 ㅜㅜㅜ깊은 반성중..,,
3개월 전
독자9
별림

호에에에엥.ᐟ 일어긔 오랜마니야 퓨ㅠㅠㅠ

3개월 전
1억
별륌!!!!!!!!!!!!!!!!!!!!!!!!!!!!!!!!!!!!!!!!!!!!!!!!!!!!!!!!!!!!!!!!!!!!!!!!!!헐레벌떡!!!!!!!!!!!!!!!!!여전히,,, 나를 반겨주는,,,,이 뽀쨕,,,
3개월 전
독자10
1어가!!!!!!!!! 넘넘넘 보고싶었어(요) ㅜㅜㅜㅠㅜㅜㅜㅜ
3개월 전
1억
뿌에에에에엥 너무 간만에 봤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개월 전
독자12
하,,, 정말 사랑합니다 작가님
자주 오세요ㅜㅜ

3개월 전
독자13
감쟈
후후후 좋아좋아 얼굴합 미쳤공 둘다 내꼬야♡

3개월 전
비회원.61
1억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신작을 써주시다니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
3개월 전
비회원221
1억님 글이 최고…
3개월 전
독자14
1어기... 난 여기서 살아...
3개월 전
독자15
헐~이작품 미쳤다 ㅠㅠ
이준혁에 이진욱 와~~~~
심장이 꽁끼해지네요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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