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나의 곁에서만 웃어주던 너는, 어느새 다른 남자에게도 똑같이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내가 잘못한건 정말 없어보였는데, 그런데 너는 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있었다. 서서히, 아주 느리게. 친구들에게도 물어보았다. 도대체 내 옆에만 있던 저 아이가 왜 저럴까, 왜 내 곁에 있지않고 다른 남자의 곁에서 머무는걸까. 해답은 없었다. 그저 내가 너를, 내가 너에게 신경을 덜 쓸 뿐이라고 친구들은 말했다. 내가 너로인해 하루하루를 술로 지세울 수록, 너는 내게서 멀어져만 갔다. 그리고 난 자연스럽게 너 아닌 다른 여자를 내 옆에 끼고 살았다. 그저 너에게 보여주기위함. 그래 아마 그때문일 것이다. 너는 나날이 더 행복해지고, 나는 그런 널 보며 비참해지는, 그런 패턴의 반복이 난 죽도록 싫었으니까. 그리고 마침내, 그 긴 시간 속에서 해답을 얻고야 말았다. 그에게서, 널 다시 뺏어오는것. 어떠한 규칙도 없이, 어떻게든 내가 널 가지기만하면 된다. 그게 누군가가 죽는다는 한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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