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ㅋㅋㅋ 내가 시험도 끝났고 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디스코팡팡을 타러감ㅋㅋㅋ 왜 그거 있잖아 그 퍽! 퍽! 졸라 튀기는거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진짜 너무 충격적인걸 봐가꼬 바로 쓴다 와 진짜. 사건의 발단은 그 디팡 디제이놈때문이였음 차흑연새끼 진짜.. 왠 귀욤귀욤열매를 한 삼만개 정도 먹고 키도 이따만큼 큰 남자애가 촐싹거리면서 줄을 서는거야 막 " 야! 남자라면 적어도 디팡정도는 손 떼고도 타야지! 니네 안타냐? " " 아 너새끼랑 같이 타기 싫다고! 존나 물귀신새끼!! " " 치, 그럼 나 탄다? " 이람서;; 개자식;;;; 그새끼가 탈까말까 계속 지랄하는바람에 한 삼분? 정도 사람들이 기다렸음 물론 타있는 나랑 친구도 화가 끝까지 차올랐지, 근데 거기서 표끊어주는 조낸 잘생긴 오라버니가 섹시하게 낮은 톤으로 야, 빨리 타 한마디 했는데 나랑 내친구 그거 듣고 진심 오열함 와... 잘생긴 것들은 얼굴값한다더니 진짜 짱이더라.. 암튼, 그렇게 해서 그새끼가 타긴 탔는데, 하필이면 내옆에 앉았어 그 개새끼ㅠㅠㅠㅠㅠㅠ진짜 자리하나는 겁나 잘잡네 와 엄마 얘 불안해요 나 좀 살려줘요 제바류ㅠㅠㅠㅠ 1분정도가 더 지나고, 문제의 디팡이 돌아가기 시작함. 첫곡은 예뻐예뻐였음 근데 차학연 그 놈이 겁나 귀엽게 사투리 섞어가면서 예! 뻐! 예! 뻐! 누가~? 내가~! 막 이러는데ㅋㅋㅋㅋㅋ 진짜 그 디제이가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 어휴 막 애가 귀여움과 잘생김이 공존해;;; 근데 처음에는 그냥 퐁! 퐁! 이렇게만 해주더라고 맛보기라고ㅋㅋ 근데 나랑 내친구년은 정말 죽을듯이 목이 나가라 소리소리 지르면서 진짜 한마디로 염병을 떨었지 그니까 그 옆에서 타던 남자애가 우리한테 " 쫌!!! 조용히좀 해요!!! " 막 이러는거야... 우ㅔ 화는 내세여.. 처음 보는 사람한테 욕들었는데 노래소리도 워낙 시끄러우니까 뭐라 하지도 못하고 으서러워ㅠㅠㅠㅠ 근데, 그 디제이가 눈이 좋은 건지 귀가 밝은 건지 그 남자애 한테 스포트라이트 딱 비춰주면서 " 야, 여자랑 왜 싸워. 사과해. " 이러는 거야ㅠㅠㅠㅠㅠ 와 진짜 감동먹었다ㅠㅠㅠㅠ 물론 5초 뒤에 그 감동은 빡침으로 변했지만. " 아니 이 아줌마가 바로 옆에서 고막터지도록 소리지르잖아요!! 겁나 치대면서어!!! " 뭐..? 뭐....? 아줌마......? 하지만 그냥 참고 가만히 있었음 왜냐면 여기서 깝쳐봤자 나혼자만 나대는 꼴이 될것 같아서ㅠㅠㅠ 아진짜 내가 쓰지만 내가 부쨩하다 또르르 암튼 그런데 차학연 그 놈이 또 좋다고 유니크한 별명이라고 그 남자새끼 이름을 물어봄. 한상혁이라더라. 무슨 상에 빛날 혁이랬나? 그래서 차학연이 너 혼자 빛나보라고 걔를 정말 집중적으로 튀겨줌 와 진짜 옆에 있던 나도 죽을 맛;;;; 근데 원래 디팡의 묘미가, 중간중간 디제이가 날려주는 웃긴 말아니겠어? 차학연이 또 한상혁한테 스포트라이트 비추더니 " 형 잘생겼지? " 근데 그 개새끼 왈 " 그낭 존나 까만데요?!!!! " 야 이 되바라진 새끼야.. 매를 벌어라 아주.. 그래서 차학연잌ㅋㅋㅋㅋㅋㅋ 빡쳐서 그래 나 까맣다! 까매! 어디한번 흑연한테 깔려서 죽어봐라!!! 이러면서 걔 떨어질때까지 튕김ㅋㅋㅋㅋ 와 진짜 독한 새끼 봉잡고 버티다가 끝내 떨어지더라 그리고도 차학연은 유독 상혁이를 예뻐했음 계속 스포트라이트 비춰주고 튕겨주고 옆에있는 나는 골골대고 그러더니 또 계속 빙빙 돌면서 하는 말이 " 여러분 커플이에요? 아 아니에요? 누구랑 보낼꺼에요, 케빈? 케빈도 여자친구 잉능데에~~~ " 이러면서 조낸 튕김 진짜 영악한 놈 어휴ㅠㅠㅠ 또 어김없이 돌아온 상혁이 스포트라이트 타임에 이번에는 " 넌 여친 없지? 못생겨 ↗서어~~~ " 이럼ㅋㅋㅋㅋㅋㅋㅋ와진짜 디제이 너 나세요? 왜이렇게 내가 하고싶은 말 다해줘ㅋㅋㅋ 어 잠깐만 빠떼리 일프로다 충전하고 다시 올께 뭐라구 재미없어서 오지 말라구? 싫어 올꺼얌 흥칫뿌웅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