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맞나 기억이 안나네 오늘 가족끼리 같이 있느라 못왔음 근데 내일 아침 일찍 또 일정 있어서 아 어쩌지 글 못쓸듯 내사랑 독자들 미안해 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한테는 내가 잘 쓰지는 못해도 최대한 많이 쓰기라도 해야할텐데 아.... 연말이라 그런가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된다 미안해요 독자들 - 크리스마스 리바이 생일 엘빈은 리바이한테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봤겠지 리바이는 당연히 딱히 뭘 갖고 싶었는지 생각이 안 났을거야 뭐가 좋을까 하다가 그냥 엘빈이 갖고 싶은 건 뭔데? 물어봤지 "셋째!!!" 요새 왜 셋째드립 안하나 했다 그리고 동시에 리바이는 엘빈머리를 프라이팬으로 후려갈기겠지 누굴 믿겠어, 하면서 리바이는 그냥 저녁밥 맛있게 먹으려고 (리바이가 음식을 만드는 한 거의 가능성 없지만) 장보러 나가겠지 - "나가셨어?" "응" "에빈, 이리와" 리빈, 미엘, 에빈 셋이서 생일케익을 만들 재료를 바닥에 쏟아부었어 리바이가 장보고 돌아오기전까지 이 세명은 케익을 완성하고 리바이가 문을 딱! 열면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려했어 ...착한 녀석들 리빈과 에빈은 평소 엄마의 음식취향을 떠올리면서 최대한 달지않고 부드러운 녹차케익을 만들기로 합의했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제조순서를 미리 알아놨지 건축학과 미엘이 인테리어과 리빈 ...그냥 학생 에빈 나름 다들 손재주가 좋으니까 (희한하게 엄마들 손재주는 별로라는 게 함정) 다들 자신있어했지 그러다 문득 미엘이 퍼뜩 말을 꺼내겠지 "아주머니가 빨리 오시면 어떡해?" "형 걱정 말아요 오늘 크리스마스죠? 마트에 손님 왕창있을걸요 게다가 세일도 할거고. 그러면.." 리빈와 에빈이 동시에 입을 열었어 "각종 세제들도 세일할걸" 미엘은 안심하고 케익 만들어도 되겠다고 생각하겠지 그리고 그들 생각대로 리바이는 세제세일에 눈이 반짝이고 있었어 "적어도 2시간 30분은 확보야" 밀가루를 들이붓고 사발에 우유와 계란을 넣고 열심히 저었어 녹차가루와 생크림을 섞어서 녹차크림을 만들고 싱싱한 과일들을 대충 올리니까 어느정도 완성은 되었지 중간에 굽는 걸 삐끗했지만 결과적으론 잘 됐어 그런데 세 사람은 위기에 직면했어 바로 생각지도 못한 위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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