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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기타 변우석 더보이즈 김선호
루빵 전체글ll조회 1373l 17

 

 

 

 

 

 

 

" 딸 엄마랑 이제 행복해지자"

조금전 공항에서, 곧 재혼할 엄마의 그분을 만나기위해 기다리다

엄마의 손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이 앞서며

 행복해지자는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가 귓가에 오버랩됬다

 

 

 

 

 

 

 

 

 

내 앞에 놓여진 작은손을 어린 나는 떨리는 손으로 겨우 잡아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고개를 들자 보이는 낯선 얼굴뒤로 엄마가 비쳤다 주저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엄마 곁으로 돌아섰다 그리고선 엄마의 손을 부여잡고 그저 평범한 12살 처럼 울어댔다.

 

 

 

 

 

 

 

 

 

" 你好第一次阀盖 "

"..."

"안녕, 나 루한"

"..."

"ㅁㅁ이 오빠야"

 

 

 

 

 

 

 

 

 

어눌한 중국어가 그의 입에서 나오자 나는 살짝 웃어보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자니

첫 만남때부터 우리의 관계를 확실하게 정의짓는 그가 살짝 미워졌다

 

 

 

 

 

 

 

 

 

 

 

엄마의 그분, 오빠의 아빠는 무척 좋은 사람이였다

"우리 가족 잘해보자 화이팅"

나도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 웃음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아빠가 나를 높이 들어올린다 정말 이분이 진작에 내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혹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약간 바랐다

 

 

 

 

 

 

 

 

 

 

 

" 루한오빠, 번개 무서워"

이불을 한참 뒤집어쓰다 살짝 차창밖을 내다보았다 내리치는번개가 가족을 집어 삼킬것만 같았다.

 이불을 꽁꽁 둘러싸맨 내 발길은 어느샌가 루한의 방문앞까지 가 있었다.

 

 

 

 

 

 

 

 

 

 

 

그가 이불을 싸맨 내모습을 보더니 한번 웃고는

읽고있던 교과서를 챙겨 내 옆으로 다가왔다 

"네 방으로 가자 오늘 배운 시 읽어줄께"

 

 

 

 

 

 

 

 

 

 

 

아침에 너는 나비 한 마리로

내게 날아온다

달이 지구로부터 달아날 수 없는 것은

나비의 그 날개짓 때문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달아날 수 없는 것은

너에 대한 내 그리움 때문

 

 

 

 

 

 

 

 

 

 

 

항상 그가 들려주는 시를 들으며 잠결에 빠진 나에게

어느순간부터 오빠의 낭독은 내게 자장가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벽시계의 바늘이 열한시를 훌쩍 넘겼을때 나는 비로소 오빠를 자신의 방으로 돌려보낼수 있었다

 

 

 

 

 

 

 

 

 

[EXO-M루한빙의글] 내가 사랑했던 01 | 인스티즈

 

" 晚安, 天使"

(잘자요, 천사)

 

 

 

 

 

 

 

 

 

항상 그랬다 내 방으로 오는 길은 오빠의 조금 성숙한 발검음과 내 걸음, 두발자국

 그의 방으로 가는길에 남는 흔적은 조금 힘겨워 보이는 오빠의 발자국 하나.

 

 

 

 

 

 

 

 

 

 몸은 금방이라도 데일것처럼 뜨거운데 나는 추웠다

이마 위 미적지근해진 수건을 누군가 덜어내고는 얼마후 차가워진 수건이

내게 닿아왔다 나의오빠였다,

 

 

  

 

 

 

 

 

" 동생, 아프지마"

 

 

 

 

 

 

 

 

그의 말에 나는 다정하게 웃어버렸다

하지만 사실 나는 다정하게 웃는다는 표정을 모르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재혼가정에서 다툼없는 의좋은 남매로 비춰질것이다.

 

 

 

 

 

 

 

 

" 오늘 많이 추우니까 나가지말구"

 

"..."

 

"ㅁㅁ아 대답해야지"

 

"집에서 뭐하고있어.."

 

 

 

 

 

 

 

 

성의없는 내 대답에 오빠는 무슨 반응을 보여야 될까 생각하다

나의 머리에 자신의 이마를 살짝 갖다댔다.

그러고는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것처럼 천천히 입을 열었다.

 

 

 

 

 

 

 

[EXO-M루한빙의글] 내가 사랑했던 01 | 인스티즈

 

" 같이 있을까..? "

 

 

 

 

 

 

싱긋 웃으며 말하는 오빠와는 달리

나는 목이 메어 살며시 고개만 끄덕였다.

어릴적으로 돌아간것만 같은 그의 태도때문에 그동안

얼어붙었던 마음이 한꺼번에 녹아내리는듯 했다

 

 

 

 

 

 

 

 

 

독자님들 원래 수요일날 데리고 오기로했는데 언니들 생각나서 오늘질럿어여

내일은 제가 야자를 하는날이라 많이 쓸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음편은 양조절 잘해올께요 오늘은 짜르는바람에ㅠㅠ

시점은 과거-현재 계속 바뀔 예정이고요 독자님들의 엄마가 중국분이신 루한이 아버님과 재혼을한 설정이구요

첫장면은 공항에서만난 루한과 독자분들의 첫만남 입니다

그리고 항상 댓글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 너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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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루빵
이제서야 답글다는 작가 미워해ㅠㅠㅠ너무고맙구 3편 나왔옹
12년 전
독자2
완전재밋어요ㅠㅠ암호닉해도되나요ㅠㅜ신작안ㅅ림해놓길잘했네용ㅋㅋㅋㅋ암호닉은 변초코 로할게요!!
12년 전
루빵
변초코님 이제서야 답글달아드려서 죄송해요ㅠㅠ 방금 3편올리고오는길에요
12년 전
독자3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 아...암호닉같은거 잘 안하는데 그냥 새벽사슴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
12년 전
루빵
새벽사슴님 이제서야 답글다는 못난작가용서해주세요ㅠㅠㅠ방금 3편올리고 오는길이에요
12년 전
독자4
허류ㅠㅠㅠ재밋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쪽지오자마자바로보러왓어요!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루빵
이제서야 답글다는 작가미워하세요ㅠㅠㅠㅠ방금 3편올리고오는 길이에요~
12년 전
독자5
ㅠㅠㅠ저번에 독자4였으니까 암호닉 독사할래요 ㅋㅋㅋㅋㅋ 아ㅠㅠㅠㅠㅠ기다리고잇엇는데오늘올라와서ㅠㅠ
12년 전
루빵
독사님ㅠㅠ지금 답글다는 작가미워하세요ㅠㅠㅠ방금 3편올리고왔습니다
12년 전
독자6
오... 역시 브금이! 과거의 첫만남에서 시점이 떠났다가 아픈 동생곁에 다시 돌아온 현재의 루한이군요
분량이 적다고 하셨는데 이정도면 적은 게 아니죠ㅠㅠ
시 읊는 루한의 모습을 꼭 한번쯤 정말 보고싶어요ㅎㅎ
~~~힘겨운 오빠의 발자국 하나
저번 편에서도 그렇고.. 이런 표현 좋아하는데ㅠㅠ 뭔가 더 깊어진다고 해야하나요?ㅠㅠ 잘 읽었습니다~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2년 전
루빵
지금에서야 답글다는 작가네요ㅠㅠ죄송해요 이렇게 좋으신 평남겨주셨는데
항상 고맙4다는 말전하구싶구요 방금 3편올리고왔습니다

12년 전
독자17
아이고!!!!!! 답글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2편 못봤는데 서둘러 보러 가야겠어요ㅎㅎ
12년 전
독자7
아브금이너무좋아요ㅠㅠㅠ
내용도ㅠㅠ대바규ㅠㅠ

12년 전
루빵
브금이 좋죠ㅎㅎ 방금 3편올리고왔습니다
12년 전
독자8
헐ㅠㅠㅠㅠㅠㅠㅠ쩔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펴뉴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루빵
너무늦게 답글 단게아닌가싶네요ㅠㅠ죄송해요ㅠㅠ방금 3편올리구왔어요
12년 전
독자8
브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루빵
감사합니다 독자8님~ㅎㅎ좀전데 3편올렸네요
12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독자5예여ㅠㅠㅠㅠㅠ암호닉 매점ㄹ으로할게요!!
12년 전
루빵
매점님 지금에서야 답글다는 절 미워하세요ㅠㅠㅠ방금 3편올리고오는길이에요
12년 전
독자10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좋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루한오빠 ㅜㅜㅜㅜ
12년 전
루빵
감사합니다ㅠㅠㅠ방금 3편올리구왔어요
12년 전
독자11
ㅠㅠㅠㅠ독자6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느므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저은으로 신청하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루빵
저은님~이제서야 답글다는 작가 많이 미워해주세요ㅠㅠㅠ방금 3편올리고 오는길이였습니다ㅠㅠ
12년 전
독자12
허류ㅠㅠㅠㅠㅠ님 복받으세여ㅜㅜㅜㅜ암호닉 동지 로요!!비지엠 뭔가여ㅜㅜㅜㅜㅜ
12년 전
루빵
동지님~이제서야 답글올리는 작가 미우시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3편들구왔습니다ㅎㅎ 브금은 사랑하지마요!
12년 전
독자13
암호닉 루한할게여...아ㅠㅠㅠㅠㅠㅠ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루빵
루한님 이제서야 답글다는 저 많이 미워하세요ㅠㅠㅠ3편들구왔어요ㅎㅎ
12년 전
독자14
작가님! 저 암호닉 신청할래요!!구래서 로요!!작가님 진짜 짱이세요ㅠㅜ
12년 전
루빵
구래서님~이제서야 답글달게됬네요ㅠㅠ죄송합니다 3편들구왔오용
12년 전
독자15
핳신알신해요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베가 할께요!!!!!
12년 전
독자16
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진짜너무좋아요ㅠㅠㅠ암호닉은 치즈로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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