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일은 큰 건이라 아버지도 한국으로 입국한다고 들었어요. 제가 아버지한테 미끼를 뿌렸으니까 아마 잡을꺼예요. 경계심이 많은 사람이라 자신이 장소를 정할 것 같은데. 제가 예상하는 곳이 있거든요. 그 쪽에서 잠복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조심해. 김태형. ‘
‘ (피식) 설마 죽이기라도 하겠어요 ? 형사님이나 안들키기 몸조심하고, 살아서 봐요. 꼭. ’
정국이 잠복을 한지 3시간째, 고급세단들이 하나둘씩 들어왔다. 정국은 경계를 놓치지않았지. 자신도 이름으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대면을 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그리고 왠만해서 이 사건에 끼여들지않는 것이 좋다고 선배들은 말을 했지만, 김태형이 연관이 되있기도하고 누구한명은 끝내야한다고 생각을 했음. 한 차에서 태형이 나오는 데, 두 명한테 팔이 묶겼음. 그리고 한 참 뒤에 GK이라는 사람도 나오고. 뭐랄까 그 사람은 정국이 상상을 하던 사람과는 확연이 다른 이미지였음. 더욱 살의적이고 무거운 분위기를 뿜었달까.
“ 뭐 ? 애들이 잡혔다고 ? 누구소관이야. 누구야 ?!”
“ 서울중부경찰서소관이라고합니다. ”
“ 안부끄러워요? 이런 일 하는 거 … ”
짝 ㅡ
“ 태형아. 아비가 받아주는 것도 한계라는 게 있는거야. ”
GK는 태형의 얼굴을 가격했어. 그리고는 태형의 얼굴을 들어 다시 한번 더 쳤음. 태형의 입술이 터지고 피가 흘렀음, 하지만 태형은 끅끅- 거리며 웃는 것. 이제 이 상황이 끝나겠구나하는 생각도 있고, 아버지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라 웃기기도했고. 양아버지는 자신에게 손지검을 하지않았음. 굳이 자신의 손을 더럽혀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 자신의 아들보다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밟히고 더럽혀진 이후에야 만족을 했음. 왜냐, 그래야만 수치감을 입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니.
정국은 태형이 맞는 내내 할 수 있는 일이 타이밍을 보는 것 뿐이였음.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지만, 자신이 이성을 놔버린다면 이 사건은 물거품이 되어버리니까. 그리고 태형에게도 더 큰 위험이 될 수도 있고.
“ 우리 아버지를 죽이고, 무고한 사람들을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고 짓밟아야 시원하셨던 우리 GK 아니신가. 당신에게는 게임으로 밖에 생각 안했겠지, 알아. 당신은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 안되지만, 든든한 병력을 얻고 싶었겠지. 그렇게 조직을 키워야 했고, 난 당신에게 쓸모없는 존재였어. 당신이 나를 데리고 온건 내가 쓸만한 놈이아니라 우리엄마의 아들이여서겠지. 당신은 우리엄마를 사랑했으니까. 난 궁금해. 왜 우리아빠를 내가 7살때 죽였는 지. 당신이라면 곧 바로 죽일 수 있었을 텐데. ”
“ … ”
“ 아, 혹시 계속 죽이려나가 실패한건가. 이미 죽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는 데 말이야. ”
GK는 총을 꺼내서 태형의 머리의 머리에 겨눴음. 태형은 눈빛하나 변할세 없이 그를 쳐다봤지. 태형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였음. 태형의 아버지는 7살때 GK의 부하에 의해 사고사로 죽은 것. GK는 태형의 어머니를 사랑했고, 태형의 어머니는 GK를 받아들이지않은 것, 그의 직업이 너무나도 엮겨웠으니까. 어머니는 태형의 친 아버지와 멀리 도망을 쳐서 결혼을 했고, 태형의 어머니가 돌아시고난 후 몇 년 후 서울로 상경을 했던 아버지와 태형을 찾은 것. 계속해서 태형의 친아버지를 죽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고는 미뤄지다 태형의 아버지를 죽이고 태형을 고아원에서 데려왔음. 하지만 태형은 사랑을 받지못하고 컸겠지, 그저 어머니의 아들이라는 명목하에 죽지않은 것이니.
펑 ㅡ !
“ 총 내려놔 새끼야. ”
정국은 허공에다가 한 발을 발싸했음. 그 소리에 사방으로 포위된 조직원들은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당황스러워했음. 그럴 수 밖에 없지, 자신들이 찾아온 곳은 서울에서부터 한 참 떨어진 폐고아원이니까. 태형이 GK에게 입양이 된 그 곳. 정국은 GK에게 겨냥해. 하지만 그는 내릴 생각이 없겠지. 정국은 다시 한번말해 총을 내려놓으라고.
펑 ㅡ !
“ 김태형 ㅡ ! ”
고막을 찢을 듯한 총소리가 났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은 한 곳에 몰림. GK는 태형의 왼 쪽 어깨에 총을 겨눈 것. 아마도 전정국을 겨냥해 쏘려고 했지만, 갑자기 끼여든 태형에게 잘못 난사가 된것이겠지. 태형은 자신의 오른쪽 손으로 어깨를 부여잡았고, 정국의 팀원들은 GK와 그의 조직원들을 체포했고 태형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 출혈이 심해서 일단 내원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총상이라니 … 팔에 있던 탄은 제거를 했습니다. 아마 고통은 극심할 것 같아 링겔에 무통약을 주입을 해서, 어지러움증이나 메슥거림을 동반할 수 있으니 조심해주시구요. ”
“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
정국은 태형이 내원해있는 개인실로 들어가. 그리고는 옛날 생각을 잠시하겠지, 태형이 아팠을 때 자신이 항상 찾아오던 같은 병원 같은 병실, 그리고 같은 사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누워있는 태형이 보여. 자신을 위해 대신 맞아준 태형에게 미안한 마음밖에 들지않겠지. 바보같다는 생각도해. 매일 자신을 위해서 희생을 해주는 태형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그리고 고마워서.
“ 팀장님, … 잘 끝났어요 ? ”
“ 응. 잘 끝났대, 몸은 괜찮아 ? ”
“ 난 맨날 팀장님이랑 있으면 아픈모습밖에 안보여주네, 안아파야 예뻐해준다고 했었는 데. 나 이제 안예쁜건가. ”
“ 응, 안예뻐. 누가 나 대신 … 하 ㅡ
못난아. 제발 아프지마, 내가 대신 아플께. ”
“ 우리 이렇게 있으니까, 옛날 생각 나네요. 좋다, 이제 마음놓고 볼 수 있으니까. ”
“ 닳아지겠다 닳아지겠어. ”
“ 닳으면 뭐 어때. 나밖에 안볼껀데.
차라리 이참에 못생겨지는 건 어때요 ? 나만보게. 팀장님이 잘생겼으니까 막 간호사들이 팀장님보고 수근거리잖아요. ”
“ 바로 수술해서나온게, 간호사들은 언제본거야 또. ”
“ 아까, 팔 부여잡고 수술실들어갈때. 그랬거든요.
정신없는 와중에 ‘ 저기 형사 너무 잘생겼다 … ’ 하는 얘기 다 들었어요. ”
정국은 태형의 머리를 쓰담아, 태형은 그런 정국의 행동에 기분이 좋아져서는 피식웃고. 둘은 우여곡절을 다 겪었지. 아마 남들은 없는 사랑을 하는 중이랄까? 형사와 범인으로 만나고, 서로 사랑을 확인할까 하는 찰라에 떠나서 3년동안 보지못하고, 영국에서 만난 후 사랑을 그제서야 확인을 하고 첫경험도 해보고 , 만난지 4일만에 다시 떨어져서 3개월만에 만나고, 그 이후에 태형은 총을 맞아보고, 다시 이 병원에 오게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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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장님 ! ” “ 왜 ? ” “ 우리 둘이 이렇게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니. 운동 좀 할까요 ? ” “ 어, 그러자. 그런데 무슨 운동 ? 아 저 쪽에 탁구장있던데. 아, 안되겠다. 너 어깨. ” “ (빤히) 아니, 그런운동 말고, 밤 운동. ” “ 무슨 밤 운동 ? 조깅 ? ” “ 에휴 ㅡ 됐어요, 됐어 ! 잘래. ” “ … ? ” ( 전정국은 눈치가 없다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