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아빠 세븐틴 M w.봄승관 세븐틴이 일본으로 향한지 이주 정도가 지났을까, 순영의 부모님에게 맡겨진 너는 하루 내내 우울해 했어. 툭 건들면 울 것만 같았지. 걱정이 된 순영의 어머님은 너를 안아 달래주었어. 결국 토닥토닥 몇번에 울음이 터진 너야. "할모니... 여주 아빠 보고싶어...." 다름이 아니라 너는 아빠들이 보고싶은 마음에 울음이 터진 거였어. 어머님은 너의 등을 토닥여주며 달래주었지. 너는 진정이 되고 나서도 아빠가 보고 싶다며 칭얼거렸어. 딱 다섯밤만 자면 아빠들이 올 거라는 어머님의 말에 겨우 잠에 든 너야. 그렇게 여섯밤 정도가 지났을까, 너의 아빠들인 세븐틴이 드디어 입국을 했어. 유치원 버스에 올라탄 너는, 순영의 본가가 아닌 집으로 도착했어. 선생님의 말에 차에서 내린 너는 눈 앞에 보이는 승관에게 달려갔어. 세븐틴 중에서도 너를 제일 보고싶어 했던 승관이야. 물론 너도 승관을 제일 보고 싶어했지. "우리 아가, 잘 있었어?" "응! 여주는 빠바 보고싶었어." "아빠도 여주 보고 싶었어, 많이." 오늘은 마치 평소보다 더 애틋한 부녀 사이 같았어. 약 한달만에 만난 너는 쫑알쫑알 떠들어대기 바빴어. 승관은 그런 너를 안은 채 집으로 향했지. 신발을 벗자마자 거실로 달려간 너는 가장 먼저 보이는 순영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어. 열명의 아빠들과 인사를 마친 너는 금방 배가 고프다며 칭얼댔지. 그러나 약 한달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집에 먹을 게 있을리가 만무했어. 결국 승철은 너를 데리고 마트에 가기로 결정했지. 너는 현관에 앉아 신발을 가지곤 꼼지락거렸어. 해주겠다는 승철의 말에도 고집이 센 너는 굳이 직접 하겠다고 나섰지. 신발을 다 신은 너는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어. 승철의 검지 손가락을 잡으며 문을 열려고 했을 즈음, 친구와 놀던 민규가 집으로 들어왔어. 현관에 서 있는 둘을 보곤 깜짝 놀라했지. "빠바도 가치 가면 안대?" "음, 그래!" "아가, 아빠 이제 들어왔는데...(밍무룩." "아니야아, 다시 나가. 여주는 나가고 시퍼!" 막무가내로 떼를 쓰던 너는 결국 민규의 옷깃을 잡은 채로 집을 나섰어. 막상 마트로 향하니 누구보다 너와 잘 놀아주는 민규야. 카트에 올라탄 너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구경하기에 바빴어. "빠바, 여주 솜사탕 먹구시픈데..." 결국 승철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표정을 짓는 너에게 져 버렸어. 솜사탕 두개와 과자 열개 정도를 카트에 집어넣은 민규는 계산을 위해 박스를 만들러 향했어. 양손 가득 장을 봐온 승철은 집으로 오자마자 화장실로 향했어. 먼저 손을 씻곤 식탁으로 향해 봐온 장을 하나하나 펼쳐 정리했고, 민규는 너를 씻기기 위해 욕조에 물을 받고 있었어. 그리고 너는 옷을 벗으며 이리저리 뛰어다녔지. "아가 감기 걸려, 얼른 씻자." "감기가 모야?" "콜록콜록 하구, 병원 가서 아야 주사도 맞는 거야~" "여주 주사 시러해!" 그럼 주사 안 맞게 목욕하러 갈까? 응! 정한의 말솜씨는 언제나 뻔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너를 타일렀어. 그에 넘어가 버린 너는 민규의 손을 잡으며 욕조로 향했지. 장난감들과 함께 놀던 너는 이내 지루해졌는지 물을 튀기며 나가기를 원했어. 욕조 밖에 앉아 있던 민규는 깜짝 놀라 너를 씻겨 거실로 내보냈지. 감기에 걸리지 않게 얼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승관이야. 하루종일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힘이 들었던 너는 장난감 블럭을 손에 꼭 쥔 채로 잠이 들었어. 같이 놀아주던 한솔은 너의 손에 있는 블럭을 꺼내곤 제 침대로 향해 이불을 덮어주었어. 희미한 달빛에 유난히 길었던 너의 하루가 비춰졌어. 오늘도 예쁜 꿈꾸렴. - 엄청 늦게 온 주제에 이것도 글이라고 써왔습니다...ㅋㅋㅋ큐ㅠㅠ 너무 짧죠...?ㅠㅠ 요즘 현생이 너무 바빠 글을 쓸 시간이 없네요... 그래도 댓글들은 알림 뜰 때마다 꼭 확인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당 ! 아 그리고 저번주 쯤에 정주행 하신다고 댓글 달아주신 독자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지 수 보고 넘 놀랐지만 행복했습니다ㅠㅠㅠ 하나하나 달아주셔서 큰 감동을... 제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시는지ㅠㅠㅠ 진짜 다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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