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완전 오랜만이다 그치!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냈어?
난 아저씨랑 찬아저씨랑 둘이 같이 보냇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브날에 아저씨가 들어올 시간이 됫는데도 안들어오시길래 카톡햇더니
연말되가니까 일이 겁나 쌓였다고 미안한데 저녁 먼저 먹고
많이 늦을거 같으니까 그냥 자라고 그러는거야
마싯는거 사서 밥 같이 먹고 싶엇는데 미안하다고
계속 미안하다 그러시길래 괜찮다고 하고
그냥 티비 보다가 한 8시 반 정도? 밥 안먹고 잇으니까 출출해서
라면 먹으려고 물 올려놧더니 전화가 왓어
아저씨엿음!
"ㅇㅕㅂ........"
" 주농아!!! "
" 으어 네 ? "
아저씨 여보세요 하기도 전에 이름 불러서 놀램..ㅋ
" ㅂ..ㅎ바븧밥.ㅈ바브ㅏㅂ 밥 먹엇늬!!!??!! "
" 아뇨 아직이요. 지금 라면 먹으려고 하는ㄷ....... "
" 먹지마!!!!!! "
" ..........네? "
" 먹지마!!!!!!! 먹지말고 기다려!!!!!!!! 하릏핳핳 한시간만 참아!!! "
아저씨 엄청 급한거 같앗음...
그래서 물 올려놧던거 버리곸ㅋ아저씨가 한시간만 참으래서 티비보면서 참앗지
배가 너무 고파서 토할것같은 역류현상이 일어낫찌만..^^!
ㅋㅋㅋㅋ어쨌뜬 10시 거의 다되서 아저씨 왓어
혼자?
ㄴㄴ
오랜만에 찬아저씨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오랜만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 머리 까만색이엿는데 갈색으로 염색하셧더라
현관문 밖에서 부터 시끌시끌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아저씨 목소리 되게 큼
현관문 그 도어락 비밀번호 눌러야 되는데 아저씨가 급하게 눌럿는지 두번인가? 틀리는 소리가 낫거든
그랫더니 찬아저씨 잔소리하는거 다들리곸ㅋㅋ
문 열리자 마자 바스락대면서 찬아저씨가 막 달려와서 나 아..안아..ㅈ..줌..ㅋ..
어이쿠!!! 소리 절로 나옴ㅋㅋ
" 으아니 주농아 못본 사이에 애가 왜이렇게 헬쓱해졋어 야 너 애 굶기냐?! "
" 뭔 소리야 맨날 저녁 같이 먹는데 "
" 헐.....? 슈발.. 그 저녁에 나도 참석하게해 거절은 내가 거절ㅇㅇ "
ㅋㅋㅋㅋㅋㅋ그러더니 손에 뭘 잔뜩 들고 오셧더라고
보니까 완전 감동..ㅠㅠ
크리스마스라고 나한테 옷 같은거 선물이라면서 사오셧구
찬아저씨네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음식 포장해서 싸오셧드라..
아 베라에서 아이스크림 케익도 사오셧어!
그리고 캔맥주 몇개랑 과자랑 뭐 그런것들 엄청 사오시구...난 무슨 편의점 쓸어버린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늦으신다더니 이런거는 언제 다 사오셧어요...? "
" 어 이거..ㄴ..ㅡ... "
" 용국이 이자식이 산건 요고 요고 옷 밖에 없어! 나머지는 저어어어언부 내가! 내! 가! 삿지! 음핰핰핰핰 "
아저씨 말하려는데 찬아저씨가 선수치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ㅡ_ㅡ이런 표정으로 찬아저씨 보는데 엄청 웃겻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를 남자 셋이서 보내게 되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는 찬아저씨가 제일 신나하셧음..
어쨌뜬 아저씨가 준 옷 선물 받고...진짜 재밋엇음ㅋㅋ
아 맞다 찬아저씨가 사오신 캔맥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솔직히 술 한번도 안먹어 봣거든? 먹을 기회도 없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단 말이야
근데 그 캔맥주랑 과자 같은거 주섬주섬 꺼내고 거실 쇼파 앞에 좀 작은 테이블? 유리로 된거 그런게 잇는데
거기 위에 놓으면서 찬아저씨가
" 근데 주농이 넌 술 먹니? "
이러고 물어보셧어
난 안먹는다고 먹고싶지 않다고 그랫는데 찬아저씨가 웃으면서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거라나?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어른이 한번 되어보라곸ㅋㅋㅋㅋㅋㅋㅋ
맥주 따서 주는데 아저씨가 여전히 ㅡ_ㅡ 이표정으롴ㅋㅋㅋㅋㅋㅋ
" 야 애한테 이상한거 가르치지마 이래서 널 데려오기 싫엇던거야 "
" 이상한거라니? 술이 이상한거냐? 이게 기분 좋게 마시면 을매나 좋은건데.
자 주농아 잡고 마셔봐 얼른 "
" ;;;;;;;;;;;;;;; "
" 졸업 후에 얼마 든지 마셔도 되 애한테 무슨 술이야 "
" 와 방용국 너 애가 왜 이렇게 고리타분 해졋냐? 완전 옛날사람 으으 ㅡㅡ
요즘 애들 술은 기본이시거든요? 괜찮아 괜찮아 한 두모금 쯤이야 마셔도 되 "
이러면서 나한테 맥주캔 들이미는데 아저씨가 그거 뺏어서 마셧어
솔직히 그거 보고 같은 남잔데 좀 ㅅ....ㅅ...ㅓ..설...ㄹ...
...........ㅋ뭐 암튼 그랫다고ㅋ
그러다가 12시 좀 넘어서엿나 ? 시간 지낫으니까 크리스마스라고 하면서 찬아저씨 캐롤부르곸ㅋㅋ난리남
캔맥주를 엄청 사오셧는데 찬아저씨만 진짜 몇캔은 드셧던거같아
좀 취기같은게 오르셧는지 계속 헤실헤실 웃기만 하시곸ㅋㅋㅋㅋㅋㅋ
찬아저씨 집에서 자고가셧닼ㅋㅋㅋㅋㅋㅋㅋㅋ크리스마스가 가게 제일 바쁠 날이라는데 일 안감..ㅋ
빨간 날이라서 셋이서 집에 잇엇어
둘다 술 드셔서 내가 간단하게 해장국 끓여주고...찬아저씨는 저녁 밥까지 드시고 가셧어ㅋㅋㅋㅋ
제일 바쁜 날 사장이 안나가서 직원들한테 죽엇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찬아저씨가 나보고 염원을 빌어달라나 뭐라나
찬아저씬 진짜 만날때마다 재밋고 웃김ㅋㅋㅋㅋㅋ
아 익인들 아저씨가 31일날 해돋이도 보고 새해 전날이라 회사 쉬신다고 해서
여기저기 놀러가자는데 나 왜 자꾸 ㅅ..ㅅ.ㄹㄹ..서..ㄹ..ㄹ...ㅔㅔ............ㅈ...ㅣ..?
ㅓㄴㅁ리ㅏㅓㄴㅁ이ㅏ러ㅣㅏㄴㅁ어리ㅏ 으 말해놓고 나니 이상햌ㅋㅋㅋㅋ
몰라 이상하니까 급하게 글 마무리할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다음에 확인햌ㅋㅋㅋㅋ아우 민망하당
안녕!
+
↑요고요고 이렇게 이쁜 말 해주는 익인 누구야?
이뻐 죽겟네/^ 3^/
요 익인만 내사랑 두번 받아 세번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