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봄인 줄 알았는데, 너를 나의 전부라 여겼었는데, 사실 우린 그저 눈부심이었던 거야.
아름답게 빛나지만 한순간에 사라지는, 그런 눈부심이었던 거야.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지만 금세 자취를 감추는 불꽃놀이처럼.
꽃을 피우고 도망가는 봄이란 계절처럼.
결국 너는 나의 전부였지만, 너에게 난 한 조각이였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