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지훈아""......""표지훈,대답해""저리가요 형,미워서 꼴도보기싫어요""내가 잘못했어 응?문열어봐..."애원하듯이 말하는 지호의 말이 안들리는지 안듣는건지 지훈은 방안에 틀어박혀서 울기만 할뿐이다"그여자랑은 아무사이도 아니라니까?그냥 같은부서 직원인데 그여자가 달라붙은거야 난 그여자가한테 관심없어!""...정말요?""정말이라니까?"지훈은 그제서야 방문을 열고 고개만 내민채로 지호를 쳐다봤다"한번만 더 그런일있으면은 나도 같은학교 여자애들이랑 놀거에요"
진들
"진영이형!""정환아!뛰어오다가 넘어져!천천히 와!"말이 씨가 된다고 진영이 넘어진다고 하자마자 정환은 크게 넘어졌고 그 결과 보는사람이 다 아플정도로 무릎이 까졌다"정환아 괜찮아?""으아..괜찮아요""어디한번봐...괜찮기는 무슨,여기서 기다려 형이 약사올게"괜찮다는 정환의 말을 뒤로한채 진영은 약국으로 가서 연고와 밴드를 사와서 정환의 무릎을 치료해줬다"정환아 이제 다치지마 너 다칠때마다 형 진짜 마음아파서 죽을것같에"
빵젤
"여보세요?준홍아?""...아저씨 나 아파요"아프다는 준홍의 전화에 일이 끝마치자마자 약과 죽을 사들고 준홍의 집으로 향한 용국,집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열기가 후끈하다,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보이는건 침대에 누워서 끙끙앓고있는 준홍"준홍아 나왔어,괜찮아?""아저씨다..."용국을 보고 몸을 일으킬려는 준홍을 그대로 눕힌채 용국은 수건을 젖셔와서는 물기를 꽉짜서 준홍의 뜨거운 이마에 얹어주고 말했다"아프지마 꼬맹아 안그래도 쪼그만게 아프면 어쩔려고"
투현(규현종현)
"규현이형!밖에 눈내리는거 봤어요?올해 첫눈이라는데"휴대폰 너머로 들려오는 종현의 들뜬목소리를 듣자 규현은 발걸음을 재촉하였다"응응 지금 카페로 가고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조금 후 카페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손을 방방 흔드는 종현,그런 종현을 보자 규현은 이 추운겨울이라도 당장 바다에 뛰어들어갈수있을것같았다"형형 여기 핫초코 완전 맛있어요,형꺼는 맛있어요?""너도 한번먹어볼래?"종현이 규현의 커피를 가져다 한입 마시자마자 종현은 얼굴을 찌푸렸다"우웩,이쓴걸 어떻게 마셔요?""어..종현아 너 입에 거품묻었어""어디요?여기?"거품을 닦으려는지 혀를 낼름낼름거리는 종현을 보고는 규현이 종현의 입에 키스를 하고는 말했다"아니,여기""...형,저 이제 그 커피만 마실래요"
효일
"야 안재효 그거내놔""싫으면?너 이것도 안다이냐?""그래!안다인다 어쩔래?!"태일은 재효가 놀려서 그런지 화가나서 재효를 발로찼다"야!이게 뭐하는짓이야 이 꼬맹이가?!""그래 나 꼬맹이다,너 내가 꼬맹이라고 부르는거 싫어하는것도 모르지?맨날 여자들이랑 놀러다니고 난 눈에 보이지도 않지?너 내가 애인이라는 사실 까먹은것같다?나 진짜 후회해 너랑 사귄거 우리 이제 끝내자""야,끝내자는건 너무한거아냐?나 아직까지 너 사랑하는데...""사랑하는사람이 그래?""나 원래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해서 짖궂게 굴고 그런건데...미안해......잘못했어 자기야...""몰라,너 저리가""태일아 화풀어 응?애기야"
탤총
"태일아 같이놀자 나 심심해 놀아줘~""아,안재효 저리가 나 물고기 밥줘야해"놀아달라는 재효가 귀찮은지 발로 한번 까준후 물고기밥을주는 태일이 야속한지 재효는 삐진척하고있고 그런 재효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유권"태일아 이거먹어봐 완전 맛있어"민혁은 아예 음식을 떠다가 태일의 입안에 넣어주기까지한다"태일이형 우리 다음곡 이걸로 할까 아니면 저걸로 할까?""야,우지호 그건 니가 알아서 정해 태일이형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경아 니가 더 피곤하게 만드는것같은데,태일이형 우리 놀이공원가요!""유권이형도 저리가요 태일이형은 저랑 쇼핑하러 갈꺼거든요?"
은해
"야!!이혁재 니 컴퓨터에 이 동영상들 다 뭐야?!옆집누나.avi은밀한과외.avi쭉빵누님ㄷ..""동해야!!너 그거 어디서 찾았ㅇ..이게 아니라 미안해!!""야이 변태야!!!야동을 봐?진짜 한심하게..""그럼 어쩌라고 니가 자주해주는것도 아니고 나도 남잔데 풀긴 풀어야할거아냐"그러자 혁재의 등을 철썩철썩 내려치는 동해"아오 진짜 변태같은놈!!""동해야 그러지말고 우리 말나온김에 할까?하자 응?"
카탬
"태민아"고개를 파묻은채로 아이스크림을 퍼먹던 태민을 부른 민호"왜요?""아니야 많이 먹어"흐뭇한 표정을 하고 태민보고 많이 먹으라는 민호와 그런 민호의 말 그대로 아이스크림을 열심히 퍼먹는 태민"태민아""네?""옆에 묻었어"옆에 묻히고 먹냐면서 민호가 손수 휴지로 입옆을 닦아 주었다,태민은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사과처럼 빨게져있었고 그런 태민의 반응이 귀여운지 민호는 태민을 꼭 껴안았다
"태민아,이태민""시끄러워 김종인 좀 조용히해봐""그거 그만하고 나봐 응응?"퍼즐을 맞추고있던 태민을 흔들며 저를 보라고 애교까지 부리는 종인을 하는수없이 쳐다보자 종인이 행복하다는듯이 헤벌쭉 웃고있었다"뭐가 그리 좋아서 웃고있어?""그냥 니가 쳐다보는것만으로도 좋아,이태민 좋다"낯뜨거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은지 내뱉어내는 종인이 부끄러운지 자신이 좋다는말이 부끄러운지 태민의 볼이 붉게 물들자 종인은 태민도 자신을 좋아한다며 태민을 놀리기 시작하고 태민은 그런 종인의 등을 퍽퍽내려쳤지만 그래도 종인은 마냥 좋은지 태민을 보고 웃었다
엘성
"형형!명수형!아까 있잖아요 제가 학교마치고 오는데..."아까부터 제옆에 꼭 달라붙어 병아리 조잘거리는 성종의 모습이 귀여운지 명수는 성종이 말하는내용이 이미 귀에 들리지 않았다 조잘거리는 입만보일뿐"명수형!제가 하고있는말 듣고있어요?""응?성종아 뭐라고?""이씨,명수형 미워 내가 하는말 안듣고있었어!"토라진 성종은 명수와 멀리떨어져 앉았고 그 모습조차 귀여운지 명수는 성종에게 다가가서 말했다"성종아 미안해~니가 너무 귀여워서 그래"
현유
종현은 이 반지를 보고 진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설레였다 혹시 감동받아 우는건 아닌지 너무 행복해서 말도 못하는건 아닌지 이윽고 진기가 있는곳에 다다른 종현이 진기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어?종현아 왔어?""네,형 일단 손 좀 줘봐요""손?왜?""아무말도 하지말고 일단 손 줘봐요"진기가 영문도 모른채 손을 내밀자 진기의 손에 까만색 심플한 반지를 건네주는 종현,그리고는 자기손을 들어보이더니 네번째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형,이거 우리커플링"
탬벨
"성종아""응 태민아""조금이따가 호수공원으로 나와 할말있어"성종을 호수공원으로 불러낸 태민이 쥬얼리샵으로 들어가서 가장 심플한 모양의 반지를 두개사서는 포장해달라고 한다"여자친구한테 선물하실건가봐요?""네"여자친구한테 선물할거냐는 말에 태민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대답했다,그리고는 성종이 기다리고 있을 호수공원으로 뛰어가다가 잊어먹은게 없나 확인했다,아,꽃다발!태민은 근처 꽃가게에서 분홍색 장미100송이를 사들고 다시 성종에게로 뛰어갔다,호수공원에 도착하자 성종이 금방왔는지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보였다"성종아!""어,태민아 왔어?""성종아 눈감아봐""왜?""아무말말고 눈감아봐"성종이 이윽고 눈을 감자 반지를 꺼내서 한개는 자신의손에 끼고 나머지 한개는 성종의 손에 끼워주면서 말했다"성종아 이제 눈떠,성종아 나랑 사귀자"성종이 눈을 뜨자 성종의 손에도 태민이 끼고있는 똑같은 반지가 끼어져있고 태민이 얼굴이 빨게진채로 분홍색 장미꽃다발을 든채로 서있었다
"밥은 잘챙겨먹기,밤 늦게 다니지않기,술은 쫌만 먹어야하고 거짓말도 하면안돼 사랑한다는말은 매일매일 많이해주기,그리고 내옆에 평생있어준다고 약속해"밥은 잘챙겨먹기,밤 늦게 다니지않기,술은 만취하지않게 조절해서 먹기로했지 적어도 하루에 꼭 세번은 통화하기 먼저 일어나는사람이 잠 깨워주기,사랑한단 말은 서로 많이하기 기념일 까먹지 않기 거짓말 하지않기 약속시간 절대 늦기않기 헤어지잔말은 죽어도 하지않기 그런데 어떻게 헤어지자 말하고 그렇게 떠나갔어 성종아 니가떠나가서 우리 약속들이 사라졌어 이젠 날 무얼하며 사라가니 어떻게 살아가니 웃다가도 눈물이나 자다가도 눈물이나 걷다가도 눈물이나서 아무것도 할수없잖아 약속했잖아 헤어지지않기로 근데 어떻게 성종아 니가 날 떠나가니 난 아직도 너와의 추억이 그대로인데 니가떠나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성종아 돌아와...너 없인 아무것도 할수없어"
짘탬
막내 지훈이가 자기 졸업식이라고 꼭 오라고 떼를써서 한림예고 졸업식에 왔는데 지훈이녀석은 보이지도 한고 그냥 뻘줌하게 서있는데 누군가와 부딪혔다"아,죄송합ㄴ...지호형?""태민이?"안그래도 짜증나는데 누가 부딪혔는지 화를낼뻔했는데 이런,지훈이 친구이자 내가 좋아하는 이태민이였다"형,지훈이 졸업식 온거에요?""응,안오면은 안된다고 꼭오라고 떼를써서""아..그렇구나...지훈이 저쪽에 다른애들이랑 같이 사진찍고있어요,형 그럼 안녕히..."태민이 그렇게 뒤를 돌아서 갈려는데 지호가 손을 탁하고 잡았다"이태민 졸업축하해,그리고 사랑해"
규현지오
"아..규현씨 저것 좀 주세요""여기,그리고 우리동갑이니까 말 놓으라니까?""아,그래도 규현씨가 선배인데 어떻게...""당사자가 괜찮다는데 왜 그냥 우리 친구먹자 그러면 되잖아""아...그러면 규현아...""왜 병희야""규현아...이렇게 부르니까 좋다...""나도 좋아""이럴거면 진작에 말 놓을걸그랬나봐""난 말놓은거 말고 니가 좋다고""응?규현아 뭐라고?""너 좋아한다고"
종업젤로
"종업이형 저 다리아픈데...""응?괜찮아?""형,저 업어줘요""응?너 내가 업을수있을까?""아아아~그러지말고 한번만 업어줘요~"준홍이 업어달라 떼를쓰는 바람에 종업은 그 큰키의 막내를 업어줬다"헤헤,형한테 업히니까 좋다""준홍아 좋아?""네!엄청 좋아요!형 최고!"준홍은 기분이 좋은지 연신 종업보고 최고라 해줬다
천엘
"야,이병헌""왜...""너 또 이성종이랑 같이 놀러갔다 왔어?""왜 난 친구랑 놀지도 못하냐""그래도!!나도 너랑 데이트하고 싶은데 맨날 이성종이랑만 놀러다니고 안그래도 같은반 아니여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이성종이랑만 놀러다니고""그럼 우리 지금 데이트하자""됐어,나 이미 삐졌어"자기입으로 삐졌다면서 병헌을 등지고 앉은 천희의 모습을 본 병헌이 당황하였다 천희는 한번 삐지면 달래기가 어려웠기때문이다"찬희야...미안해 응?""......""나 안볼꺼야?""됐어 저리가...""이씨...나 그럼 갈꺼야""야!!어디가?""니가 나 안보니까 성종이랑 놀꺼야""가지마?응?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성종이랑 놀지마 나랑놀아"
표들
"표지훈 잠깐 카페로 나와""아씨...귀찮은데...다음에 봐요...""지금 당장나와 급하게 할말있어서 그래""그렇게 급하면 전화로 하지...""전화로 할 이야기가 아니야,휴...그럼 말할게 우리 헤어지자 너도 나 질린것같고 나도 너 그런행동에 지쳐 그러니까 우리헤어지자"헤어지잔 말을 남긴채로 정환은 전화를 끊었고 끊겨져 뚜뚜뚜뚜 하는 소리만 들리는 휴대폰을 잡은채로 지훈은 멍하니 있다가 집밖으로 뛰쳐나왔다,이렇게 헤어지는건 말도 안된다"이정환!!!어딨어!!!내가 잘못했어 이렇게 헤어지는건 아니야...그러니까...제발...!!"
지코진영
"야 일어나봐""왜요 진영이형"한참 잘자고있는지호를 진영이 찾아와서 깨운다"이번 축제에 방송부 다 동원됬는데도 모자르다고해서 우리가 가서 봐줘야한데""으어 귀찮은데...귀찮지만 진영이형이 하라고하니까 하는거에요""알았으니까 빨리 방송실가자"지호의 손을 이끌고 진영은 방송실을 향해 갔다"어?왔니,방송부 애들은 밑에서 순서랑 이런거 챙겨야하니까 니들이 음향이랑 이런거 체크 좀 해주고 하렴,선생님은 밑에 있을게"둘만 남겨진 방송실에서 진영은 이것저것 음향기계를 건들여 보고있고 지호는 그런 진영을 뚫어져라 쳐다 보았다"지호야 왜 그렇게 쳐다봐?""형,지금 이 방송실에 우리 둘 밖에 없는거 알아요?""응?그게 왜?""에이..형 너무 둔하네 형 눈감아요"
야동
"동우형,파치카가 그렇게 좋아요?""응?응!완전 좋아 헤헤"호원은 동우와 함께 악기전문점에서 파치카를 사가지고 돌아오는길이였다"나보다?""응?너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저보다는 안좋다는말에 호원은 입이 귀에 걸릴정도로 환하게 웃었다"동우형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봐요""응"호원은 동우를 잠시 기다리게 한후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왔다"자,여기 형이 좋아하는 맛으로 사왔어요""응,고마워""형 칠칠맞게 옆에 묻히고 먹으면 어떡해요""응?묻었어?"어디묻었냐면서 닦아달라는 동우의 모습을 본 호원은 역시 동우는 귀엽다는 생각을 하고는 손으로 입옆을닦아주었다"형 이제 우리 집에가요 너무 늦었어"
엘규
"성규형!!""왜 김명수""또 남우현이 찝적거리지는 않았어요?이성열이나 다른애들은 찝적거리는거 없었죠?!""없었으니까 그만해"명수는 성규가 돌아오자마자 졸졸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케묻고 나서야 만족한다는듯이 성규를 끌어안았다"야야야 숨막혀 떨어져""싫어요 형 숨막히면 내가 숨 불어넣어줄게요 그러니까 이대로 있어요"명수의 진지한 말에 성규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대로 껴안겨있어야했다
개인적으로 투현 스릉흔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