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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갱 전체글ll조회 1098l 1

익인36
박경은 학교건물 뒤에서 지끈거리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별의별짓을 다해봤지만 도저히 화가 풀리지 않았다,성규가 명수와 함께 있는것을 자주보긴했지만 그건 그냥 친구일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성규와 명수는 친구가 아니였고 그때문에 화가났다 명수보다 성규를 먼저 안것도 자기였고 명수보다 성규를 먼저 좋아한것도 자기였다 하지만 성규는 명수를 택했다 생각할수록 화가 났었다,지금 당장 성규를 보지않으면 도저히 안될것같았다"김성규 나 지금 학교뒷편에있으니까 나와""나 지금 명수랑 매점에있는데?""김명수고 나발이고 지금 당장 튀어오라고!!"당장 튀어오라는 말과 함께 거칠게 폰을 던졌고 몇분후 성규는 뒤에 명수를 붙이고 박경이 있는 학교뒷편으로 왔다"야,김성규 내가 너보고 오랬지 재는 왜 붙이고 왔냐""내가 데려온거 아냐 자기가 따라온거야""따라오면은 따라오지말라고 하던가""야,박경 내가 내발로 따라오겠다는데 뭔 상관이야 뭐 따라오면 안되냐?""어,안돼 내가 김성규랑 말할려고 부른건데 니가 따라오면 내가 김성규한테 말하는게 아니라 너한테 말하는게 되버리잖아""그럼 성규한테 할말해 신경안쓸게"박경은 명수의 그런말에 빡치는지 마른세수를 하다가 성규를 바라보더니 성큼성큼 다가와서 말한다"야,왜 내가 아니라 저 자식이야 널 먼저 안것도 나고 널 먼저 좋아한것도 난데!!!"

익인52
"지호형 뭐하는짓이에요""보면 몰라?이정환이랑 데이트하잖아 저리가"지훈은 정환의 손을 잡고있는 지호를 무섭게 노려봤다"지금 정환이형이랑 데이트하는거에요?내가 정환이형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도?""니가 좋아하던 말던 상관없어 먼저 선수친사람이 임자지""형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이에요""그럼 뭐 어떤사람으로 봤는데"지호와 지훈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고 둘사이에서 정환은 어찌하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그럼 정환이형한테 물어보면 되겠네,형 우리둘중 누가 더 좋아요?""응?나?""그래 너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좋냐고 나지?""형 제가 더 좋죠?응?""...난 둘다 좋은데 둘다 좋아하면 안되는거야?"

익인36
"선우야...선우야...가지마...제발..."뒤척인다,새하얀 침대위에 새하얀 이불을 뒤집어쓰고 새하얀피부를 가진 정환이 선우의 이름을 부르면서 끙끙앓고있다 그러다가 이내 눈을 뜨고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안심하게 되지만 너무 생생한꿈에 눈물이 나올것같았다,선우야 어딨어?선우야-."왜그래 이정ㅎ...울었어?"선우가 눈에 보이자마자 선우의 품에 파고든다"울지마 정환아 무슨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울지마 니가 울면 내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

익인25
"지호형 우리 이제 그만해요"지훈은 지호한테 헤어지자했으나 예상외로 지호를 울고불고 매달릴줄 알았는데 눈하나 꿈뻑하지않고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그래 헤어져 줄게 어차피 니가 나한테 했던짓보면 당장이라도 헤어지고싶었으니까"지호는 그말만 남긴채 벙찐 지훈을 남긴채로 밖으로 나왔다,이상했다,헤어지면 다 눈물흘리고 상처받을줄알았는데 오히려 홀가분했다 이제 바람만 피고는 애인행색하는 사람도 없으니 자유였다,아 겁나 신난다 오랜만에 클럽이나 가야지"여보세요?야,박경 나 표지훈이랑 헤어졌다 클럽이나 가자"박경에게 클럽에 가자고 전화한뒤 지호는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져있던 커플링을 빼서는 쿨하게 하수구에 던져버렸다,한편 카페에 홀로 남겨져있던 지훈은 지호의 의외의 행동에 벙찐채로 앉아있었다 뒤통수를 얻어맞은것같았다 그리고는 코트주머니에서 만나는 여자들때문에 빼두었던 커플링을 만져보았다 이제 이 커플링의 짝은 없지만 왠지 쉽게 버리지 못할것같았다

익인33
"야 김성규 너 지금 뭐하는짓이야""뭐가""지금 여기서 뭐하는 짓이냐고 묻잖아"박경은 성규의 어깨에 손을 얹고 흔들며 말했다"너 지금 여기서 이게 뭐하는짓이냐고!!!"박경의 그런 행동에 성규는 어이가 없는지 코웃음 치며 야하게찢어진 눈을 게슴츠레 뜨며 말했다"왜?넌 항상 이런짓하잖아?넌 되고 난 안되고?왜?""김성규...!!!""넌 항상 이래왔어,내가 있던말던 기다리던말던 항상 옆에 여자끼고 놀고있잖아 넌 항상 그런 행동으로 날 피말리게 했어 이제는 니차레야"그말을 뒤로한채로 성규는 어깨에 얹어져있던 박경의 손을 탁하고 내려치고는 말했다"더러운 손 치워 이 오이같이 생긴놈아"그리고는 박경을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날린채 유유히 사라졌다

익인45
"이성열 지금 잠시만 나와"아직까지 추운감이 있는 계절이다,입김이 절로 나오는 날씨에 몸이 움추려졌지만 우현이 나오라는 소리에 어쩔수없이 옷을 두텁게 껴입고 나왔다"남우현 왜 불렀어..."성열은 칭칭감은 목도리에 파묻혀서 웅얼거렸다"이거 받아"우현은 미소를 지으면서 쇼핑백하나를 건넸다,성열이 쇼핑백을 열어보자 안에는 각종 사탕이 들어있었다"좀있으면 화이트데이잖아 너가 저번에 나 발렌타인데이 챙겨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너 챙겨줄래"우현은 성열의 얼굴을 반쯤가린 목도리를 풀으면서 말했다"성열아 눈감아 키스해줄게"

익인19
"표지훈 무거워 이팔치워라"지호는 짜증을 내면서 자신의 어깨에 둘러져있는 지훈의 팔을 무겁다며 치우랬지만 지훈은 그럴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헐,제팔 완전 솜같거든요?""물먹은 솜이냐"물먹은 솜이라면서 지훈의 머리를 전공책으로 가볍게 때린 지호가 가방을 정리하다가 짜증나는 목소리로 말했다"아 빡쳐 엠피쓰리 집에다가 놓고왔어""형 형도 빡친다는 말 알아요?""이자식이 형을 뭘로보고""그럼 빡친다 뜻 뭔데요 한번 말해봐요"옆에서 빡친다 뜻을 계속 말해보라며 깝치는 지훈을 보자 진짜 빡칠것같은 지호가 들고있던 전공책으로 지훈을 향해 혼심의 힘을 다해 내려치면서 말했다"너를 빡!!!하고 쳐"

익인38
닿았다,그리고 다시 멀어진다 규현의 손과 병희의 손이 서로 스치고있다,서로 눈치만 볼뿐 누구하나 먼저 손을 잡아볼 용기내지 못하고있다 손등이 스칠때마다 서로 흠칫거리지만 이내 다시 아무일없다는듯이 걸어가고있다,영화를 보러가도 다른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가서 옆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서로 속앓이만 하고있다 비밀연애,성적소수자로써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무서운일인지 알고있다 그래서 어느 누구한테 사귄다고 말못하는 마음아픈 연애를 한다"여보세요""...나 조규현""어...""조금이따가 데이트하러가자"규현과 병희한테 데이트는 다른연인들처럼 손잡고 팔짱끼고 다정한 데이트가 되본적이 한번도 없다,서로 조금의 거리를 둔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할뿐

익인45
"야야야 김명수 일어나 점심시간이야"명수는 자신의 머리를 건드는 느낌에 눈을떠보니 성열의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점심시간이라며 일어나라고 한다"...배 별로 안고픈데""그래도 밥은 먹어야지!!"아 먹기싫어 너나 먹고와 난 잠이나 잘래"잠이나 잔다며 책상위로 쓰러지듯 누워자는 명수를 보고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지갑을 챙겨 매점으로 향한 성열이였다,몇분후 두손 가득 빵과 우유를 사들고 온 성열이 명수를 깨웠다"야 밥먹기 싫으면 이거라도 먹어 매점에서 빵사왔어"입에 빵을 한입가득 베어물고는 성열이 우물거리다가 명수의 입에도 빵껍질을 까서 입에 넣어주었다

익인50
"장동우 너 그러면 안되는거야"우현은 동우의 손목을 꽉 쥔채로 한숨을 쉬웠다"우혀나아아아아 쟈기야아아아"동우는 술에 취했는지 두볼이 빨게져있고 원래 발음도 안좋지만 그보다 더 발음이 안좋아진채로 우현에게 안기려고한다"장동우 정신차려 너 술 몇병이나 마셨어?""헤헤 별로 안마셨는데 3병정도..?"동우가 비실비실 웃으며 손가락 세개를 들어올리면서 말하자 우현은 미칠지경이였다,누구는 진짜 미치겠는데 술이나 마시고 헤실헤실 거리는 동우가 얄밉기도 했다"어휴...됐고 동우야 일단 집에가자 업혀""응!"동우가 헤헤거리며 우현의 등에 업혔다 끙차-."장동우 술마시러나 다니고 얄미워""헤헤...우혀나...그래도 난 니가 좋아 이렇게 넓은 등에 업힐수있고...또.......""......또?"우현이 동우가 하는말을 가만히 듣더니 조용해 지자 동우를 봤더니 어느세 우현의 등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잠들어있었다

익인41
"김대리""아 네,최팀장님""여기있는 이 서류들 좀 분류해서 내일까지 제출해주세요""네"팀장실로 불려간 성규가 왠일이냐며 의아해 하며 들어갔지만 서류셔틀이였다,아나 이슥기는 왜 맨날 나보고 지 서류분류하래 정리정돈 잘하고 좋네요"어휴...""뭐냐 김성규 또 최팀장 서류셔틀이냐""보면 모르냐 이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들 안보이냐 오이라서 눈이없어?이런 수박씨 발라먹을 내일까지 제출해야해""헐 미친거아냐 내일까지 어떻게 제출하냐""그러니까...""어휴 불쌍한 자식""불쌍하면 좀 도와주던가""누구세요""어휴 말을말자 저 오이같은 놈..."성규는 옆에서 박경이 떠들어 대던말던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내일까지 제출해야하는 망할놈의 서류를 정리했다"야 김성규 너 눈에서 살기가 느껴진다""오이같은자식아 잠시만 그 나불거리는 입을 던전처럼 봉인해줄래?내 눈에서 느껴지는 살기가 너한테로 가는수가 있어"성규의 말에 입을 다물고 자신의 자리인 성규의 옆자리에서 나름대로의 자신의 볼일을 보던 경이 성규가 갑자기 자판을 피아노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모두 다 누르듯이 누르더니 이내 자판위로 쓰러지듯 엎드렸고 박경은 진지하게 고민했다,김성규 이 자식 약 먹을 시간이 지났나?"야,할배규 약성규 일어나봐 약먹을 시간 지났냐""아,진짜 안되겠다 밖에 잠시 나갔다와서 다시하던가 해야지 진짜 빡치네"성규는 패기있게 의자에 걸쳐있던 자켓을 집어들고 복도를 나가려다가 최시원팀장을 만났다,아 꽃됬다..."김성규씨 지금 어디가는거죠?서류정리는 다 하고 이렇게 나오는건가요?"재수없게시리 성붙여서 말하지말라고 말닮은 놈아"아..저 그게...""김대리 서류정리 하기 싫어요?""......솔직히 대답해도 되요?""그러면은 서류정리하지마요"뭐여 왜 이랬다가 저랬다 하는건데"그대신에 저랑 사겨요"뭐래 이 말닮은팀장이...그모습을 뒤에서 부터 지켜보던 박경은 최팀장의 머리에 오이 여러개를 꽂아버리고싶었다 진짜 뭐래 저 말닮은 자식이

익인25
시간은 흐르고 재효와 태일의 상처는 아물었다고 생각했지만 서로의 모습을 보니 마음한켠이 시려왔다"이태일......안녕........"먼저 정적을 깬것은 재효였다,태일은 재효가 모른척하고 가주기를 바랬지만 절실하게 바랬지만 재효는 자신한테 안녕이란 인사를 해왔다,태일의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고있었다"......태일아 안녕""하...안재효 넌 지금 내가 안녕한걸로 보이냐"태일은 자신의 눈앞을 흐린 눈물이 흐를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는 재효의 말에 까칠하게 대답했다"...여전하네 까칠한성격""남이사 내가 까칠하던말던 이제 남남인데 무슨 상관인데"태일은 금방이라도 그 자리에서 엉엉울고싶은 마음을 꾹 눌러앉히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그리고 울때마다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참는거 니 습관까지도"태일은 고개를 들수없었다,일부러 이렇게 참고있는데 재효때문에 다 무너지는 느낌이였다,이윽고 한방울 두방울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떨어졌고 태일은 소리내지 않을려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이태일 울고싶으면 참지말고 울어 그러다가 입술에서 피나"재효는 태일의 입술을 한번 손가락으로 쓸었다가 태일의 눈물을 한번 닦아주더니 씁쓸하게 뒤돌아 가버렸다

 

 

 

 

 

개학하고나서 많이못써서 이번주에쓴거 다 올렸는데도 양이 적다..............ㅁ7ㅁ8

누가 계속 눈팅만하고 댓글안달고 가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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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익19좋은데?ㅋㄱㅋㄱㄲ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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