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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닝 전체글ll조회 3758l 3


                                                                                                                                                  주목, 3번 열람실
                                                                                                                                                                w.규닝



  어지럽게 펼쳐 두었던 형소법 책 위로 색깔 펜이 와르르, 쏟아졌다. 아침형 생활은 이미 본연의 체질에서 한참이나 벗어나 있는 활동 패턴이었기에 두 눈엔 미처 깨지 못한 잠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성규가 무거운 눈을 손등으로 비비며 빈 공간 위로 색깔 펜을 치워 두었다. 절반이나 닳아 새까매진 지우개가 담긴 연필꽂이 안에 잡다한 펜들이 속속 꽂혔다.

  아침 여덟시 반. 이른 시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석 도장을 찍는 사람들은 연이어 도착했다. 아무리 많게 쳐봤자 중학교 삼학년 정도가 적당해 보일만큼 어린 여학생 하나가 제일 먼저. 그 다음으로는 몇 번 본 적 없지만 낯이 익은 사수생 남자 하나. 슬리퍼를 직직 끌고 들어와 고개만 까딱이다 노트북을 옆구리에 끼고 계단을 올라가던 고등학생 하나. 아홉시 이전의 마지막손님에게 캐비넷 열쇠를 건네 준 성규가 까치집이 진 뒷통수를 힐끔이다 고개를 저었다. 노트북을 가지고 올라가는 꼴을 보아하니, 제대로 공부할 것 같지도 않고. 오늘도 역시나 게임이나 붙잡고 있을 것이 뻔했다. 펜 끝을 잘근대던 성규가 열쇠 꾸러미가 걸린 나무판을 거꾸로 뒤집어 놓았다.
  그렇게 아홉시, 아홉시 반을 지나 거의 열시 반 정도에 이르면 처음에는 집중을 하던 머리가 종래에는 가물가물 흐려지기 마련이었다. 어지러운 글자 위로 괜한 형광펜만 덧칠하며 입을 비죽이던 성규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등받이 위로 몸을 기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하품이 터져 나왔다. 슬쩍 쳐다 본 시곗바늘이 열시 사십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성규의 눈이 그 후로부터는 자꾸만 시계 쪽을 흘끔였다. 열시 사십분. 열시 오십분. 열한시에 가까워져 올수록 제 앞에 놓인 형소법에 관한 내용은 단 한 글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결국은 십분 만이라도 눈을 붙이자, 하는 생각으로 옆에 놓아두었던 묵직한 법전을 앞으로 끌어와 볼을 베고 누우려고 했을 때였다.

 “형. 저희 왔어요.”

  톡, 톡. 손가락으로 얇은 플라스틱 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성규의 상체를 슬그머니 일으켰다. 벌써 저만치 앞에 자전거를 파킹하고 들어온 남고생 두 명의 표정은 여느날처럼 명랑했다. 성열의 입에 물린 아이스크림 막대가 위아래로 달랑거렸다. 성열이 다시 한 번 창문을 두드렸다.

 “형. 오늘은 신문 안 읽어요? 웬 일로 아침부터 공부하세요? 갑자기 이 형이 철이 드셨나.”
 “아, 신문은. 아직 안 가져와서.”

  어색한 웃음으로 신문에 관한 심문은 대충 얼버무린 성규가 뻑뻑한 플라스틱 창을 열었다. 뒤집어 놓았던 나무 판에서 3번 열람실 열쇠와 각각 두 사람의 캐비넷 열쇠를 뺀 성규가 성열의 손바닥 위에 그것을 올려두었다. 땡큐! 낮잠 잘 자요! 이내 미련 없는 걸음걸이로 나무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카운터 앞 로비를 명랑하게 울렸다. 그의 뒷통수를 눈으로 좇던 성규의 시선이 아주 느린 속도로 다시 돌아왔다. 성열의 뒤를 곧이어 따라가지 않고 언제나 오 분 정도는 카운터 앞에 발길을 묶는 사람. 오늘도 역시나, 열려진 창 위로 턱을 괸 채 빙글빙글 웃고 있는 얼굴이 성규와 마주했다. 

 “형. 악몽 꿨나?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다.”
 “지랄. 다크서클은 무슨. 잘만 잤다.”

  성규가 입을 비죽이며 플라스틱 창틀 위로 손을 가져왔다. 넌 왜 안 가. 열쇠 줬으니까 올라가서 공부해. 뻑뻑해서 잘 닫히지 않는 창을 힘주어 당기느라, 창틀에 턱을 괴고 있던 우현의 몸이 떨어졌다. 이윽고 그것은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도 닫혔다.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선 우현의 얼굴은 잠시 너무한다는 표정으로 제 쪽을 노려보는가 싶더니 이내 처음처럼 헤실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알았어. 올라가서 공부할게요. 근데 있잖아…”
 “…….”
 “오늘은 이미 나랑 마주쳐버렸네. 형 오늘자 신문은 읽을 필요 없겠다. 맞죠?”

  그 말을 끝으로 홱 발걸음을 돌린 우현의 기척은 성열이 앞서 올랐던 나무 계단을 밟고 사라졌다. 스크래치 자욱이 난무한 플라스틱 창 위를 멍청히 바라보던 성규의 시선이 바위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괜히 만지작거리고 있던 형소법 페이지 끝자락이 손톱만한 크기로 찢어졌다. 열람실로 올라가는 발소리가 귓가에서 멀어지고 난 뒤로도 한참. 열쇠를 빼낸 나무판을 도로 뒤집어놓는 것도 잊은 채, 멀거니 허공을 향한 눈이 수차례 깜빡여지고 있었다.
  이윽고 성규의 이마가 묵직한 법전 위로 쿵, 소리 나게 떨어졌다. 책장 위에 올려 졌던 노란색 형광펜이 데굴데굴 굴러 책상 위로 안착하는 소리가 처량했다. 신문, 신문. 남우현은 역시, 제게 있어서 ‘신문’의 의미를 일찍이 알아채고 있던 게 맞았다.



 ‘애늙은이도 아니고. 스마트폰 놔두고 굳이 신문 찾아보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
 ‘그렇게 눈앞에 바짝 대고 읽으면 눈 안 아파요? 눈 버리겠는데.’
 ‘상관 마. 나는 스마트폰보다 신문이 더 편해. 그리고…’


  정확히 2주 하고도 하루 전. 무엇으로라도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 도저히 당황한 표정을 가려낼 수 없을 것만 같아, 눈앞에 보이는 걸 아무거나 집어 들어 얼굴을 가리고 난 직후에 나눈 대화의 시작이었다. 성규는 제 머리꼭지만큼 높이 든 신문 안쪽에서 바싹 마른 입술을 짓씹고 있었다. 그러나…


 ‘애늙은이 아니야. 세상 돌아가는 얘기는 알고 지내야 하니까 읽는 거고…’
 ‘네 형. 그런데,’

  거꾸로 들었어요. 그거.


  남우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미 상대의 이상신호를 먼저 감지해낸 자의 패는 벌써 갑의 자리에 오르고도 남았으니까. 손끝이 하얘지도록 꽉 쥐고 있던 신문의 위를 손수 접어 제 얼굴이 드러나게 만든 남우현은 웃었다. 이미 벌겋게 상기된 얼굴을, 확인사살처럼 기어이 마주하고 나서야 직성이 풀렸던 장난꾸러기 같은 성미는 성규에게 크나 큰 고역이었다. 그 때부터, 혹은 그 전부터 이미 알아챘을 게 확실했다. 독서실 카운터 앞, 지저분한 책상 위. 구석진 자리에 항상을 준비물처럼 구비해 두었던 날짜 지난 신문 한 보.
  아침 열한시 즈음이면 무조건 반응처럼 달아오르는 얼굴을 가리기에ㅡ 책보다는 크고, 블라인드보다는 작았던 신문처럼 적당한 것은 없었다.


  가을이라 바람은 선선했고, 하늘은 높았다. 독서실 문지방 높은 곳에 매달아 놓았던 종이인형이 잔바람에 나부끼고, 들어오는 손님마다 은행 냄새를 달고 들어오는 것이 꼭,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고시 준비에만 열을 올리는 제 청춘을 희롱하는 것 같아 분하기도 했던 시절. 모든 신경을 법전으로만 쏟아 부어도 시간이 모자랄 판국에, 방학이라는 문턱에서 하루가 멀다고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이에게 갖은 신경을 덜컥 덜어내어 줘 버린 가을. 네 살이나 어린 사람이었으며, 게다가 남자였다. 그것은 확실히 이상 신호가 맞았다. 어린 날의 단순한, 치기 어린 감정 따위가 아닌 ‘진짜’ 이상 신호. 정확히 어느 정도로 머리가 좋은 줄은 모르겠지만, 특성화계에 있으면서도 저는 기필코 서울대 경영에 합격하리라 뻥뻥 큰소리만 치기 좋아하는 어린 애. 그 철없고도 장난스러운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흡사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처럼 서투르게 가슴 한 켠이 못 견디도록 뛰었다.
  좁은 카운터 안, 자꾸만 책상 아래를 걷어차는 성규의 발길질에 답답한 감정이 실렸다.



















  대학생도 아닌 주제에, 중고등학교 방학은 또 왜 이리 긴 것인지. 체감상의 문제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실제로 긴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은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해찰을 부리던 중학생 몇 명은 컵라면에 물을 받는답시고 층계 사이를 왕복했다. 삼십분마다 두 세 번은 꼭 마주치는 앳된 얼굴들에 눈인사를 해주는 것에 질린 지도 오래였다. 제 눈치를 보며 소리 죽여 정수기로 왔다 갔다 하는 도둑고양이 같은 걸음소리에 고개를 내저으며 페이지를 넘겼다. 카운터를 보는 겸, 겸사겸사 고시 준비에 돌입하기로 마음먹었던 탓에 붙잡고 있는 책들은 사실 한 두 권이 아니었다. 내가 남 걱정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도리질을 치며 다시금 삼색 펜을 붙잡은 성규가 이미 밑줄을 그었던 곳에 덧이어서 별표를 그려댔다.

  그러기도 잠시, 카운터 구석에 위치한 여섯 개의 화면 위를 힐끔였다가 다시 아닌 척 책으로 신경을 쏟아보았다. CCTV 너머, 여섯 개의 회색 방은 평화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질병처럼 그 곳을 다녀가는 눈길은 10분에도 몇 번씩 야단이었다. 그러다 결국은 도리질을 쳤다. 아니야, 신경 끄자. 이렇게 되면, 잠시도 책상에 앉아 있질 못하고 이곳저곳을 쏘다니는 중학생의 어린 애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잡은 성규가 두 볼을 짝짝, 소리 나게 내리쳤다. 그러다가 제 손에 쥔 삼색 볼펜을 지긋이 노려보기도 하고, 이내 주섬주섬 그것을 분해시켜보기도 했다.
  몇 초 후에는 또다시 좀도둑 같은 눈길이 CCTV 세 번째 화면을 다녀갔다. 참고서 위로 코를 박고 공부에 몰두 중인 네 명의 인영은 아까와 같이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분해하고 있던 볼펜으로부터 튀어나온 스프링 하나를 매만지면서 물끄러미 화면을 응시했다. 앞쪽 줄, 두 번째 자리. 보이는 거라곤 얌전히 제 일에 집중 중인 등짝뿐이었지만 성규의 눈이 그의 뻣댄 뒤통수며 어깨선을 주욱 훑어 내리고 있었다. 하릴없이 볼펜 껍데기를 만지작거리던 성규의 손에서 스프링이 튕겨 나갔다.

 “왜, 왜…”

  이쪽을 봐….

  방금 전까지도 칸막이 안에 고갤 박고 공부 중이던 회색 인영이 렌즈 쪽을 향해 방향을 틀고 앉아 있었다. 성규가 침을 꿀꺽 삼켰다. 사실상 눈이 마주친 것도 아닌데, 꼭 제 시선을 알아채고는 눈을 맞춰오는 것 같아 괜한 심장이 덜컹덜컹 들쑤셔졌다. 하지만 그러기를 잠시, 렌즈를 올려다보던 우현의 눈이 다시 참고서 쪽을 향해 돌아갔다.
  냉가슴을 쓸어내리며, 저도 같이 시선을 돌린 성규가 공책 한 장을 주욱 찢었다. 바로 머리 앞에 화면이 있으니까 집중이 안 되는 것일 거라 여기며, 차라리 인위적으로 가려버리면 낫겠지 싶은 마음이었다. 비인 공책에 스카치 테잎을 덕지덕지 붙인 성규가 세 번째 회색 화면 위로 그 가리개를 갖다 붙일 요량으로 몸을 일으켰을 때였다. 그 때는, 상대가 한 발 더 빨랐다. 화면 너머에서의 인영이, 이 쪽 보다.


 「자꾸 나 보지 마세요.」

  꼭 저처럼 아무렇게나 찢은 공책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인 우현이 웃었다. 화면으로도 알아볼 수 있게 크게 쓴 글씨가 엉망으로 휘갈겨져 있었어도 알아볼 수 있었다. 성규의 눈매가 홱 올라갔다. 우현이 다음 종이를 머리 위로 들었다.

 「확 그 쪽으로 가버린다.」

  들켜서는 안 될 불장난을 적나라하게 들통나버린 기분이었다. 우현이 두 번째로 들어 올린 종이를 보자마자 성규의 손이 세 번째 화면 위로 빈 종이를 냅다 붙였다. 우현을 화면 가득 담고 있던 회색 모니터가 성규의 가리개에 의해서 가려졌다.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는 숨을 두어번 고르고 나서야 도로 자리에 앉은 성규가 바깥에서 부는 바람에 팔랑이는 가리개를 힐끗거리며 노려보았다.
  어떻게 알았지. 어떻게 알아 본 거지. 사실은 저 쪽에서도 이쪽이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부터 아니면 그냥 넘겨짚은 거겠지. 하는 현실적인 생각까지. 순식간에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책상 위로 풀어 놓았던 스프링이며 잉크를 다시 조립한 성규가 숨을 한 번 깊게 몰아쉬었다.

  그러나 목이 바싹바싹 타는 것 같아, 삼분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난 성규가 간이 냉장고를 열고 미리 구비해놓았던 캔 맥주를 꺼내 들었다. 캔이 따지는 소리가 시원스럽게도 들렸다. 이내 지체 없이 벌컥벌컥, 그것을 들이키던 성규는 생각 없이 뒤를 돌았을 때엔 주먹만 한 사과 씨가 목구멍 한 가운데에 떡하니 막혀버린 기분을 느껴야 했다.



 “왜, 왜…? 왜 내려왔어?”
 “형. 근무 시간인데 그렇게 막 술 같은 거 마셔도 돼요?”

  우현이 장난스레 맥주를 들이키는 시늉을 하며 웃었다. 급하게 마시던 걸 입에서 떼어내 버린 탓에 턱 끝에 흘린 맥주를 손등으로 축이며, 자리로 돌아와 앉은 성규가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상관없어. 취하지만 않으면 되잖아. 우현이 제가 이동하고 있는 행동반경을 눈으로 좇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카운터 위쪽으로 캔 맥주를 내려놓은 성규가 괜한 책장을 한 장 넘겼다.

 “에이, 그런 법이 어디 있어. 그러면 취하지만 않을 정도로 마시고 운전해도 괜찮게요?”
 “그거랑 이거랑 같냐?”
 “다를 건 또 뭐야.”

  허탈한 표정이 우현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우현이 어깨를 으쓱했다. 다를 거 없죠? 그러니까 마시지 마요. 맥주.
  플라스틱 창을 힘주어 연 우현이 창틀 가까이에 놓인 캔을 앗아 들었다. 성규의 눈매가 퍼뜩 올라갔다.

 “뭐하냐. 안 내려놔?”
 “근데 얼굴은 왜 빨개요?”

  성규가 그것을 빼앗아 드려 몸을 일으키자 오른 팔을 더욱 위로 뻗으며 물었다. 성규의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보면 몰라? 맥주 마셔서 그렇잖아.”
 “취하지만 않으면 된다면서. 맥주 마셔서 그렇게 됐다는 건 이미 취해가고 있던 중이라는 거네요.”
 “뭐?”
 “뭐긴 뭐예요. 단속에 걸린 거지.”

  음주단속 같은 거요. 우현이 성규의 입 앞에 단속기를 들이미는 시늉을 하며 웃었다. 그 와중에도 성규에게서 닿지 않을 만큼 높이 든 팔을 슬그머니 뒤쪽으로 빼려는 꼴이 얄미웠다. 성규가 제 앞에 드리워진 팔을 저만치 밀어내며 눈썹을 구겼다. 그리고는 지끈거리는 이마를 손으로 짚어, 보고 있던 책장을 괜히 다잡자 멀어졌던 우현의 얼굴이 창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형.

 “앞으로는 술로 말고, 차라리 신문으로 가려요.”
 “너 진짜 개소리 할래?”
 “나 때문에 알콜 중독되면 내가 괜히 미안하잖아.”

  그리고는 뻑뻑한 플라스틱 창을 힘을 들여 도로 닫은 우현이 코너를 빙글 돌아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왔다. 문 잠가 놓는 걸 깜빡했어. 우현의 행동을 눈으로 좇던 성규가 얼른 이마를 짚으며 인상을 썼다. 잠시 후에는 우현이 남은 의자를 끌어다가 바로 옆에 가까이 당겨 앉는 소리가 신경을 긁었다.
  나 잠시 쉬는 시간 차 내려온 건데. 여기 있어도 괜찮죠? 이미 편할 대로 자리까지 잡아 놓은 주제에 뒤늦게 묻는 목소리가 얄밉다. 성규의 입에서 대답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옆 자리에 바짝 붙어 앉아 보온병이며 스탑 워치며 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하는 말은 많았다. 형은 가만 보면 녹차를 참 좋아한다느니, 여자애도 아니면서 색깔 펜이 한가득이라느니 하는 목소리가 바로 옆 귓가에서 야단이었다. 성규가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건성으로 대답을 돌려주었다. 응, 그냥 자꾸 잃어버리다 보니 모은 거. 그렇게 한동안은 영양가 하나 없는 대화소리가 카운터 안을 메웠다. 그럼에도 우현의 수다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형, 여기 있으면 안 심심하나? 뭐 물고기 같은 거라도 키워요. 그러다 우현의 조잘거리는 목소리를 덜걱 자른 것은 성규 쪽이었다.

 “야.”
 “네?”
 “너 안 올라가? 고삼이라는 놈이 이렇게 해찰이 심해서야 뭐, 서울대 경영? 거기 갈 수 있겠냐? 하는 것도 없으면서 도대체 왜 내려온 건데?”

  성규의 말에 그의 잔소리가 쏟아지는 입술을 잠자코 내리보고만 있던 우현의 입가에 웃음기가 어렸다.

 “왜 내려왔냐니. 모르는 척 하기에요? 이미 다 봐놓고.”

  우현이 CCTV 화면 쪽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그러나 외려 표정이 의아해진 것은 우현 쪽이었다. 여섯 개의 회색 화면 중, 유난히 세 번째 열람실의 모니터에만 가리개 비슷한 종이가 씌워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규의 입이 꾹 다물렸다. 우현이 그것을 멀거니 쳐다보다 다시금 턱짓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저거 왜 저래요?”
 “뭐. 가려놓은 거?”
 “응. 3번 열람실.”
 “고장 났어.”

  두 눈을 멍청히 꿈뻑이던 성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투로 고개를 돌렸다.

 “아침부터 고장. 이유는 모르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다 보니 멋대로 튀어나온 거짓말은 그래도 꽤나 자연스러웠다. 성규가 형소법 책을 괜히 뒤적거리며 천연덕스레 다음 말을 늘어놓았다. 누가 남우현 있는 방 아니랄까봐, 주인 닮아서 카메라도 말썽이지.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우현이 혹시나 종잇장을 들춰볼까 노심초사하며 그 쪽을 힐끔거리며 돌아보던 성규가 얼떨떨해진 우현의 표정을 살폈다.

 “표정이 왜 그래?”
 “어?”

  성규의 말에, 멍하니 종잇장을 올려보던 우현이 이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내가 혼자 뻘짓 했나, 하고.

  혼잣말 비슷한 말로 대화의 끝을 얼버무린 우현은 금세 얼굴에 표정을 되찾았다. 성규에게서 앗아 온 맥주 캔을 찌그러트리며 그를 약올려보기도 하고, 연필꽂이의 색깔 펜을 몇 자루 뽑아가기도 하고. 그렇게 한 십분 동안은 조용했던 로비 안에 투닥거리는 목소리가 가득이었다. 성규가 날린 삼선 슬리퍼 한 짝이 저 쪽 벽에 부딪혔다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로비를 울렸다.




  시간은 잘만 갔다. 아침 열한시 정도에 출석 도장을 찍는 둘은 다섯 시 정도가 되면 잠시 저녁 식사를 해결하러 사라졌다가 되돌아 온 후 여덟시 즈음이면 귀가를 했다. 성열과 우현의 하루 일과표는 거의 정확했다. 다른 사람들이 때론 결석하고, 때론 느즈막한 시각에 찾아오는 것에 비하면 가히 규칙적인 패턴인 것이 확실했다. 성규가 플라스틱 창 안에 무기력하게 앉아 턱을 괴고 바깥을 향해 볼 때 즈음이면 하루에 두 번, 거의 같은 시각에 녀석들은 독서실을 찾았다.

  그러다가 문득, 제 이상 신호가 한 층 더 심해졌다는 것을 깨달아버린 것은 딱 일주일 후의 일이었다. 성규는 이제 매일 같은 시간에 대신, 잠을 자기로 마음을 먹었다. 꼬리를 흔드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인 강아지처럼, 매일을 웃는 얼굴로 창을 두드리는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위험할 정도로 아찔해져오는 정신이 제어가 되지 않길 시작했으니. 그 얼굴을 마주하고 있을 바에는 차라리 두 눈을 감아버리는 게 상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는 아침 열한시, 일부러라도 잠깐 동안 잠을 청해보려 책상 위로 엎드리기 시작했다. 마주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려 한 성규의 노력 따라, 자연스레 하루 중 대화의 수는 일정량 줄어 있었다.

  매일 아침, 열쇠를 받으려 창을 두드리는 우현의 손이 어느 순간 멈칫했다.
  생각해보니 이 형은 요즘 들어 매일 이런다. 정말로 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혹시나 자는 척을 일삼고 있는 것인지 모를 야속한 머리꼭지를 내려다보던 눈빛이 차졌다.




















 “씨씨티비 고쳤죠?”

  그러다가 로비 옆, 휴게실 삼아 구비해놓았던 방 안 자판기 앞에서 맞닥뜨린 우현이 대뜸 물었다. 성규의 고개가 홱 돌아왔다.
  문을 열자마자 자판기 앞으로 직행해 온 우현은 성규의 동전이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 제 지폐를 투입했다. 돈을 넣고 나서야 진열된 캔을 눈으로 훑던 우현의 입이 곧바로 떨어졌다. 아까 살짝 보니까 오늘은 잘 돌아가던데.

 “이제 나 있는 방 잘 보이는 거 맞죠.”

  우현의 말에, 가만히 있다 순서를 뺏긴 성규의 대답이 퉁명스레 뱉어졌다. 응.

 “진작에. 아니 것보다 웬 새치기야, 웃기는 놈이라니까.”
 “형.”

  샐쭉한 목소리로 우현의 어깨를 툭 치려던 성규의 팔이 문득 굳었다. 어울리지도 않게 웃음기를 쫙 뺀 목소리가 대답 대신 저를 불러오자 성규의 눈이 의아하게 올라갔다.
  뭐냐는 듯 어깨를 으쓱하는 성규에게서 눈길을 거둔 우현이 두 번째 줄 세 번째 버튼을 짧게 누르자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캔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휴게실을 울렸다. 그것을 주우려 우현의 허리가 굽혀졌다.

 “밤에 뭐해요?”
 “밤?”

  성규가 멍청하게 되물었다. 우현이 뽑아 든 캔 커피를 집어 일어났다. 응, 밤에.

 “밤에 자라는 잠은 안자고, 도대체 뭘 하나 싶어서.”
 “…….”
 “나 같은 고삼이라 매일 날 새가며 공부하는 것도 아닐 텐데, 대체 잠은 언제 자길래 카운터에 나와서까지 그렇게 쪽잠을 자요. 그것도 내가 오는 시간에만 그렇잖아. 의도하는 건지, 아닌지는 물론 모르겠지만요.”

  알게 모르게 빈정거리는 투가 섞인 목소리였다. 성규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한 손바닥 안에 감기는 캔 커피를 빙글 돌린 우현이 다시 진열대 플라스틱으로 시선을 돌렸다. 제 버릇없는 말투에 금방 날카로운 대답이 돌아올 거라 생각했던 성규의 입이 예상 외로 다물리자 우현이 답답한 한숨을 내쉬었다.

 “형이 자꾸 그러면 내가 좀 화나요.”
 “…….”
 “원래부터 아무것도 아니었던 척, 입 싹 닫고. 남겨진 사람은 나몰라라 팽개쳐 두고 그러는 거. 나는 좀 열 받아.”
 “…….”
 “먼저 티냈던 게 누군데.”

  한동안은 오래된 자판기가 돌아가는 소리만이 좁은 휴게실 공기를 메웠다. 도무지 의중을 모르겠는 말로 어색한 침묵을 불러다 일으킨 장본인은 늘상 잘만 웃던 얼굴에서 유난히 웃음기를 지우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괜히 우현의 손바닥에 감긴 캔 커피에만 눈을 고정하던 성규가 어색하게 제 뒤통수로 손을 가져왔다.
  때 아닌 침묵을 깬 것은, 휴게실 문을 열고 들어온 세 명의 고등학생 무리였다. 갈아입을 추리닝을 양 손 가득 들고 오던 남고생들이 성규와 눈이 마주치자 이내 꾸벅이며 목인사를 했다. 어색한 침묵이 깨어지자마자 몸을 움직인 것은 우현 쪽이었다. 우현은 앞서 들어온 학생들이 그랬던 것처럼, 성규를 향해 고개를 까딱해 보이고는 휴게실을 나섰다. 혼자 남게 된 이의 얼빠진 눈이 그가 나가고 닫힌 문짝만을 배회하며 바라보았다.

  우현이 먼저 자리를 뜨고 난 다음,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자리를 지키던 성규가 휴게실 문을 열고 나왔다. 불을 끄고 자리를 비운 탓에 컴컴하게 꺼진 카운터 안 쪽, 그러나 플라스틱 창은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갈 만한 크기로 열려 있었다. 매시간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처럼 그 앞에 멈추어 선 성규가 카운터 안쪽을 눈대중으로 들여다보았다.



「이거 마시고, 또 자기만 해요.」

  노란색 포스트잇 하나가 공중에서 덜렁거리기에 그저 굴러다니던 포스트잇인가보다, 했던 마음이 싹 가셨다. 어둠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란 포스트잇을 주워 든 성규가, 자리가 부족했는지 삐뚤빼뚤 엉망으로 구겨 쓴 글자들을 훑어보았다. 포스트잇이 있던 자리에는, 방금 막 뽑았었던 캔 커피가 두꺼운 법전 위로 가지런히도 놓여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연말에나 볼 수 있을 법한 제야의 종, 그것에 버금갈 만큼 커다란 황금 종이 머릿속을 온통 뎅 뎅 울리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밖에.
  어딘가 심통이 났던 얼굴과, 포스트잇 속 투정 어린 말투에 어울리는 상황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실로 아랫배 한 켠이 뭉근하게 짓이겨지는 느낌이었다. 들고 있던 포스트잇을 결국은 잘게 구긴 성규가 겉옷 주머니 안으로 그것을 집어넣었다. 어두컴컴했던 카운터 안의 불을 점등하자 포스트잇이 얹혀 있었던 캔 커피가 돌아오는 이를 맞았다. 다시금 형소법을 펴내고, 새로운 페이지 위로 형광펜을 긋기 시작하는 와중에도 눈앞의 커피 캔은 가뜩이나 어지러운 정신을 더욱 더 헝클어뜨리고 있었다.




















 “남. 너는 가만 보면 참…”
 “…….”
 “윗사람한테는 좆도 싸가지가 없는 새끼인 것 같다.”

  뭐? 자전거 체인을 손수 묶으면서, 손에 든 봉지를 재차 확인하려던 우현의 고개가 홱 들렸다. 성열이 제 자전거 앞바퀴를 단단하게 고정시킨 후 뒤꿈치로 확인하듯 걷어찼다. 아니, 왜. 그렇잖아.

 “유독 선배들한테만 그러더라고. 작년에 2반 패거리 형들한테도 솔직히 먼저 시비 걸었던 건 너잖아. 뭐 형들뿐이겠냐, 이미 학생주임한테는 이미 내놓은 자식이시고.”
 “그래서.”
 “하다못해 카운터 보는 형한테까지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냐. 그 형 요즘 우리 보는 눈빛이 심상찮아졌어. 너 때문에 내가 왜 애꿎은 사람 눈치를 봐야 되는 거냐고.”

  이 구제불능 새끼야. 우현의 뒤통수를 소리 나게 딱, 내리친 성열이 도망이라도 가듯 빠른 걸음으로 먼저 독서실 안을 향해 사라졌다. 우현은 성열의 급습에 하마터면 잡고 있던 봉지를 놓칠 뻔한 것에 놀란 가슴이 뛰었다. 우현은 잡은 봉지 입구를 제 눈높이까지 들어 올려보다 안도의 숨을 골라냄과 동시에 신발을 구겨 신었다. 아, 저 새끼가 진짜!
  하마터면 놓칠 뻔 했네, 저 개새끼 때문에. 우현은 남는 손으로 봉지 밑바닥을 안듯 감싼 채 성열이 먼저 들어섰던 독서실 입구를 따라 밟았다. 이미 열쇠를 집어가느라 카운터 안 쪽으로 몸을 숙이고 있는 성열의 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열쇠 꾸러미를 꺼내 든 성열은 이내 뒤를 돌아보곤 우현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입에 댄 채 조용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형 잔다.’

  삐걱거리는 문을 반쯤 열어 둔 채로 열쇠고리를 눈앞에 짤랑짤랑 흔들어 보인 성열이 계단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시늉을 했다. 열쇠 가져가 놓을 테니 뒤따라 올라오라는 듯 한 제스처에 대충 고개를 깜박여주자 제 딴엔 조용한답시고 살금살금 걷는 모양새가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우현이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카운터 앞쪽으로 옮겨 갔다.

  목을 빼고 플라스틱 문 안쪽을 들여다보자 어지러운 책들 위로 엎어져 자고 있는 머리꼭지가 눈에 들어왔다. 우현이 살짝 고개를 틀어 얼굴 앞쪽을 다시 살폈다.
  조용히 감긴 눈가가 오늘만큼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불안해 보인다거나 하는 기색을 띠고 있지는 않았다. 적어도 억지로 눈을 감고 있는 것만큼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고요히 감긴 눈꺼풀이 옷소매 안쪽에 지긋이 눌려 있었다. 그것을 내다보던 우현의 목구멍으로 뜨거운 침이 꿀꺽, 넘어갔다.
  눌려 있는 볼, 살짝 들린 뺨 위로 샤프 자국이 언뜻 보였다. 좀 더 가까이로 얼굴을 가져가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던 우현의 입가가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조금 벌려진 입마저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이었다.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저를 피하기 위해 청한 거짓 잠이 아니라 정말 꿈결에 빠진 숨소리가 베고 누운 종잇장 위로 새근새근 뱉어졌다. 봉지를 든 우현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의 얼굴을 내려다보던 이의 온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경계를 해제한 채 잠에 빠져든 사람의 얼굴은 은근히도 치명적이었으므로.


  문득, 너무 쉽게 손에 잡혀주어 감사한 행운이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저의 괜한 되도 않는 의심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끔, 장난스레 해 봤던 의심은 가히 어떠한 ‘직감’을 불러다 일으킨 셈이었다. 성열에게는 캐비넷 키도 곧장 잘 넘겨주던 손이 유독 저에게 건넬 때면 묘하게 떨고 있는 것을 알았고, 어떻게든 제 손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을 가하고 있는 행동에 의아함이 일었었다. 한 번 의심이라는 것을 시작하고 나니 눈에 보이는 것은 많았다. 가까이에만 다가가면 무조건 반사처럼 덜컥이며 숨을 참는 것. 사법고시 준비라더니 보이는 책 끝머리마다 주문처럼 작게 쓰여지는 글씨.

 「오겠다」,「오겠다 열한 시」

 「왔다」


  아무것도 아닌 제 행동반경을 눈으로 좇는 사람. 유독 고장이 잦은 탓에, 급하게 찢은 종이로 가려진 3번 열람실의 CCTV 화면.

  우현이 카운터 안쪽의 불을 내렸다. 환하게 밝혀졌던 형광등이 어둠 속으로 꺼져 들어가자 옅게 뱉어지는 숨소리도 한 층 잠잠해진 듯 보였다. 성규의 팔꿈치 옆쪽에 가득인 포스트잇을 몇 장 떼어낸 우현이 뻑뻑한 플라스틱 창을 힘주어 닫아 놓았다.
  방금은 CCTV가 고장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다. 열람실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다 말고 뒤를 돌아 본 우현이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공책 가득히 민사법을 베껴 적다가 까무룩 잠이 들어버린 지 삼십분만의 일이었다. 1번 열람실의 학생 하나가 창을 두드리기 전까지도 세상모르고 꿈결을 헤매던 성규가 잠이 달아난 눈을 비볐다. 벌써 두 명의 학생에게 열쇠를 내어주고 난 뒤였지만 쉬이 물리칠 수 없는 졸음에, 멍해진 눈을 한동안을 공책 위로만 고정하고 있었다. 그러다 연필꽂이 옆에 두었던 맥주 캔을 흔들어보았다. 아, 자기 전에 다 마셨지. 빈 캔을 소리 나게 찌그러트리고 난 다음 늘어지도록 기지개를 펴자 자연스레 벽 위쪽의 원형 시계와 CCTV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저게 뭐야….”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것은 3번 열람실 화면을 가득 채운 삐뚤빼뚤한 글씨체였다.

  성규가 기지개를 켜던 몸을 화드득거리며 바로 했다. 화면 바로 앞까지 얼굴을 가져간 성규가 몇 차례나 두 눈을 깜빡여 보기도 하고, 화면 위로 손을 가져다 대보기도 했다. 순간, 또 가리개 같은 것으로 제가 화면 위로다 종이를 갖다 붙였었나 했던 생각은 틀렸었다. 이번에는 이쪽이 아니라, 화면 저쪽 편에서 카메라 앞에 붙인 포스트잇 같았다. 일어났어요? 성규가 화면에 적힌 글씨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았다.


 “일어났으면 침 좀 닦고… 창문 열어놓고 있어요.”

  오늘은 꼭.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서, 결국은 끝까지 소리 내어 읽은 글자는 그것이었다. 화면 가까이로 가져갔던 머리가 다시 느리게 멀어졌다. 카메라 앞쪽의 천장에 매단 것인지, 어떻게 포스트잇을 고정한 것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레 받은 포스트잇보다도 더욱 애가 타는 것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눈곱만큼도 모를 우현의 뒷모습은 화면에 잡히고 있질 않았다. 화면 가득 메우고 있는 포스트잇이 그 너머에 자리하고 있을 우현의 모습을 가리고 있었으니까.

  난데없는 우현의 통보에,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마음이 울었다.
  바싹바싹 목이 타는 통에 벌써 여러 번 정수기를 왔다갔다, 빈 물통을 채워 보기도 하고. 기다리고 있으란 우현의 말에 어질러진 책상 위를 괜히 한 번 정돈 해 보기도 했지만 화면 너머의 야속한 포스트잇은 미동도 없이 그대로였다. 성규가 색깔 펜을 쥐고 공책 위를 끄적여 보다가 그대로 그 위에 엎어졌다. 맥주가 절실한데, 아까 다 먹었어. 물로는 충당되지 않는 갈증이 당장이라도 저 자신을 통째로 집어삼켜버릴 것만 같았다. 성규가 머릿속으로 자꾸만 포스트잇의 내용을 곱씹어보고 있었다. 창문 열어놓고 있어요. 창문, 열어놓고…


  그러기를 십분 정도 더, 계단 쪽에서 들려오는 걸음 소리에 엎어졌던 고개가 번쩍 들렸다. 그 발소리에 맞추어 야단인 가슴께에 손을 얹은 성규가 계단 쪽 모퉁이를 돌아다보았다. 그러자 포스트잇에 가려 뒷모습 하나 보이지 않던 이가 불쑥 튀어나왔다. 형!
  마주치자마자 늘 그랬던 것처럼 웃은 우현이 한달음에 달려와 플라스틱 창 안으로 고개를 숙였다.


 “정말로 창문 열고…”
 “…….”
 “기다리고 있었네.”

  말을 마치자마자 찾아든 것은 입술이었다. 예고 없이 뒤통수를 당긴 손바닥에 놀란 눈을 바로 뜨기도 전, 코앞까지 와 닿은 우현의 감은 눈에 악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숨이 막힌 성규가 색깔 펜을 놓쳤다. 놀란 고개가 빗겨가자 다시 힘주어 뒤통수를 안아 오는 오른손에 힘이 실렸다. 맞닿은 우현의 고개가 조금 틀어졌다.
  어찌할 바 모르는 눈이 차마 감기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냥 뜨고 있을 수만은 없어 한동안을 빠르게 깜빡여지고 있을 때 즈음에는 상대의 감겼던 눈 또한 떠졌다. 성규가 바로 코앞에서 마주한 웃는 눈에 가빴던 숨을 마저 삼켰다. 우현이 성규의 뒤통수를 움키고 있던 오른손을 풀었다.

 “형. 아무래도 나…”
 “…….”
 “독서실 옮길까봐.”
 “뭐?”

  바로 앞에서 떨어진 우현의 눈에, 홀린 듯 그것만을 멈춰 바라보고 있던 성규의 입에서 반사적으로 얼빠진 목소리가 튀어나갔다. 우현의 머리가 한 뼘 더 멀어졌다.

 “아무리 노력해 봐도 공부가 하나도 안 되잖아. 혹시 뭐 이 독서실에 수맥 같은 거 흘러요? 그렇지 않고서야 학교에서보다 공부가 안 될 리가 없는데.”
 “야, 수맥하고 공부가 도대체 무슨 상관…”
 “알아요. 그건 그냥 해 본 소리고.”

  실없는 농담과 함께, 한 손으로는 뒷짐을 지고 있던 손을 푼 우현이 큰 머그컵 하나를 창 안으로 들여 놓았다. 아무렇게나 펼쳐진 성규의 공책 위로 머그컵이 놓였다.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내 뒤통수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사람 때문에 내 뒤통수가 닳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도저히 집중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어. 이건 무슨, 신종 괴롭힘도 아니고. 그쵸.”
 “…….”
 “자꾸 보면 뒤통수도 닳아요. 그리고 그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 나만 쳐다보고 있으면 뒤통수만큼 나도 애달거든요. 그리고 치사하게, 혼자서만 그렇게 일방적으로 보는 게 어딨어.”

  성규가 우현의 웃는 얼굴에 멍하니 고정하고 있던 눈을 내려 제 앞에 놓인 머그컵을 내려다보았다. 실은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 몰라 갑갑한 마음에 한 발 꼬리를 무른 것이라 정처 없는 눈동자가 자꾸만 머그컵 안쪽을 훑고 있었다. 컵 바깥으로 비죽이 튀어나온 비닐봉지 끄트머리가 선풍기 팬에 의해 흔들렸다.
  우현의 말끝에는 정적이 뒤따랐다. 우현이 내려놓은 머그컵의 손잡이 부분을 매만지던 성규가 입을 열었다. 그게 불편했으면…

 “앞으로는 안 볼게. 억지로라도 안 볼게.”
 “…….”
 “그러니까 번거롭게, 옮기거나 하지는 마. 어차피 나도 선배 대신 하는 아르바이트라… 이제 개강 하고 나면 바로 관둘 거고. 그 동안은 조심할게, 내가. 너 볼 시간에 내 공부에 더 시간…”
 “어디서 발뺌이에요.”

  성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확 낮아진 고개가 다시금 가까이로 붙어와 있었다. 놀란 눈매가 홱 치켜 올라감과 동시에 두 번째로 닿은 입술이 이번에는 쪽, 하고 찰나처럼 떨어졌다.

 “형 때문에 집중력은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나는 똑똑해서 갈 수 있어요. 서울대 경영.”
 “…….”
 “나 계속 봐요. 나는 비록 참고서만 보고 있겠지만 그 동안 형은 나한테만 주목하고 있어.”

  사실 형이 그러는 거.. 나 진짜 좋아.


  잠깐의 입맞춤 후에도 집요하게 고개를 떨어트리지 않은 우현이 가까이 마주한 성규의 눈앞에서 지겹도록 웃어버린다. 예상치 못했던 말이었는지, 한동안을 대답을 뱉어내지 않는 입에 주문처럼 두 차례나 입을 맞춰 보아도 당황한 눈매가 흐려지면 흐려졌지 도무지 풀어질 줄을 몰랐다. 그에 우현은 한참이나 웃어버렸다. 부들거리며 떨리는 손에 잡힌 형광펜이 맞닿은 빈 종이에 아무렇게나 사선을 그어놓고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랑스러운 사람을 눈앞에 두고서.

 “그리고 그거 키워요.”
 “…….”
 “봉지 안에 든 거, 물고기. 구피라는 건데, 두 마리 있으니까 우리 생각하면서 키워. 카운터 볼 때 동안.”

  가끔씩 나 내려오기 전까지, 심심하지 않게.

  그러자 질리도록 웃고 있는 우현의 얼굴에 옮아, 성규의 입가에 호선이 그려졌다. 머그컵 안에 담긴 봉지 끄트머리가 선풍기 팬이 자아내는 바람에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다. 혹, 또 다른 무언가는 한 달 하고도 이 주 전, 그리고 한 달 전에도. 또 지금까지도.


























  자꾸 나 보지 마세요.

  확 그 쪽으로 가버린다.



  앞서 들었던 두 장의 공책을 새로 넘기는 우현의 손길이 답지 않게 머뭇거리고 있었다. 컴퓨터용 사인펜을 쥔 손이 몇 번이나 큼지막한 글씨를 썼다 멈췄다를 반복했다. 한 글자 쓰고 얼음, 또 두 글자 쓰고 고민하기를 계속하던 우현이 제 턱을 곰곰이 짚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결국 에라 모르겠다 싶은 심정으로 세 번째 페이지를 이마 위로 붙여 들었다.


  갈게요.


  성규가 이쪽을 확인할 시간을 주어야 했기에, 그렇게 한참을 세 번째 페이지를 이마 위로 붙인 우현이 빨간 불만이 깜빡거리는 카메라를 응시했다.
  옆자리에 앉은 성열이 뒤를 돌아다보며 팔꿈치로 저를 찔러도, 뭐라고 쓴 거냐며 이리 저리 고개를 빼느라 머리통으로 글자를 가려먹는 와중에도 네 번째 공책은 연이어 들렸다.


  보고싶어서요.


  또 그렇게 삼십초 가량을 꿋꿋이 들었던 공책을 내려놓은 우현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좁은 열람실 문을 열고, 나무로 된 계단을 삐걱거리며 밟고 내려갈 때까지 입꼬리에 종일 걸려있는 웃음기는 채 걷어내지도 못한 채로.








내 맘을 받아랏

이 미친 날씨가 지금까지 내내 섭씨 40도를 감돌았어요

더위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고.. 에어컨도 없는데 노트북은 뜨거워서.. 한동안은 노트북을 안만졌도니ㅠㅠ 보름정도 절필을 해버렸어여

죄송 죄송..! 마몬의 보도는 아직 덜 썼으니까ㅠ_ㅠ 전에 써뒀던 단편이라도 마무리 지어서 가져왔어요

연재작으로 곧 만나요! 그리고 새해 첫 글인데, 해피 새해 되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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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몽
10년 전
독자2
어쩐지 오래 안 오더라니ㅠㅠ거기는 많이 더워요? 섭씨 40도라니...덜덜...여기는 호들호들 너무 춥따....잉피니트 단콘도 하고...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나도 방학을 맞아서 독서실 끊었는뎅ㅋㅎ 왜 우리 독서실에는 우효니가 없을까...성규도 없고...규닝은 새드가 적성이라 했으면서 이런 상큼한 글을 나에게 먹여주고...서울대 경영이면서 이렇게 연애질 해도 되는것이야?!!!!!!!공부해 공부!!!!아 서울대 경영이면 겁나 능력이써...아 어쨌든 공부해야지!!!!!!!!는 내 얘기ㅠㅠㅠ 너네는 연애해ㅠㅠㅠ아 근데 나도 저거 생각해봤다 저렇게 CCTV로 하는거 그래서 학원에서 안녕하세요 이런거 붙여놓고 그랬는데...사실 유치한거 엄청 좋아해서 저러고 노는거 완전 내 취향이에여ㅠㅜㅠ 여기 나오는 성규랑 우혀니 너무 씹덕이야 내 스타일ㅠㅠㅠ으어ㅠㅠ얼굴 가린다고 신문으로 가리고 자고ㅠㅠㅠ귀엽잖아 이게 뭐야ㅠㅠㅠ어쨌든 나는공부할거야ㅠㅠㅠ공부해 자몽ㅠㅠㅠ 그래도 나 일빠 먹었땅 이제 공부하러 갈 게요... 글 잘 읽고 있어요 항상 고마워요 고귀한 글 내 입으로 넣어줘서ㅠㅠ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시길!
10년 전
규닝
네네 엄청 더워요ㅠㅠㅠㅠㅠ엄청엄청ㅠㅠㅠㅠㅠㅠㅠㅠㅠ숨막ㅎ셔서ㅠㅠㅠ죽는줄ㅠㅠㅠㅠ지금은 좀 나아졌우..흐흑 아니..난 단콘하는줄도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네요..예... 아니 근데 진짜 그런 장난을 해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쫄귀ㅋㅋㅋㅋㅋ내가 카운터보는사람인데 애기애기한 학생들이 그런장난하면 실제로 규ㅣ여워 주글듯^3^어히구..아가들ㅎㅎ우쭈쮸 이러면서..! 어쨌든 새해에도 해피한공부하세요 나는 백수라서~_~알바나하면서~ 놀러다닐거야~ 내일은 바다갈거고! 다음날은 바베큐파티갈거야!부럽쪼 히히
10년 전
독자27
많이 더워요? 지금 눈이 펑펑퍼러퍼어펑 오고 있어요... 아까 학원 갔다 오는데 우산도 없어서 고생했어요ㅠㅠ헐 대박...거기는 막 모래사장에 누워서 아 그러네요ㅠㅠ 바베큐파티! 저도! 주소불러주세요 아 일단 비행기부터...영어공부 열심히 할거에요 아 우리 독서실 오빠는 왜 훈남이 아닌거지...남자도 아니고 그냥 여자야 심지어...언니...ㅁ7ㅁ8
10년 전
독자3
아이비!
10년 전
독자4
헐랭......... 대박이다 너무 설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이러시면 안되여 저 독서실 간다구여...... 이러면 나도 기대하는데.... 기대는 물거품이 될텐데....☆ 근데 남우현은 뭘 먹고 잘생기고 설레고 공부도 엄청 잘해요....? 서울대 경영?! 일등 신랑감이네 그러니까 겨론해! 현성 겨론해! 근데 섭씨 40도요?!???!?! 대박이다..... 엄청 덥겠네요 여긴 추워요.... 베리 베리 콜드. 오랜만에 매우 설레고 그르네여... 앞으로도 건필하십셔^~^♡
10년 전
규닝
오 독서실! 사실 전 독서실 한번도 안가봤어요~_~그래서 이건 독서실 다니는 그대들에게 바치는 글..가서 행쇼하십셔~ 아 섭씨 40도여 지금은 좀 내려갔지만 진짜 저번주는 죽고싶었어요..더운데...더워죽겠는데 왜때문에 내 방은 3면이 전면유리?ㅠ_ㅠ 암쏘핫 난ㄴ너무예뻐ㅠㅠㅠ 건필 고마워융 그대 흐
10년 전
독자5
올리브
아 이거 브금 사춘기 메들리자나여... ㅠㅠ 글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저 쥬금.. 저런 멍뭉이 연하공ㅠㅠ 남우현 서울대 경영 간다는 허세도 귀여워 보여요ㅋㅋ 성규가 감정이 서툴러서 그런지 다 티난게 너무 웃기면서도ㅋㅋ 귀엽고.. 제가 다녔던 독서실은 그냥 카운터 형식이어서 창문이 없었어요 성규같은 알바생이 있었더라면 매일매일 출석도장 찍었을텐데ㅋㅋ 어느 곳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규닝님 되게 고생중이시네요ㅠㅠ 저도 더위라면 쥐약이라서.. 여기 칼바람 보내드리고싶어요ㅋㅋ 새해 첫 글 이렇게 귀여운 현성이들로 데려와주셔서 감사해요♡ 알바에 찌든 저에게 오아시스같은 존재.^~^ 사랑해요 작가님!!

10년 전
규닝
사춘기 메들리1!!사실 1화 보고 말았지만 브금만큼은 겟챠-★ 항상 노래를 듣다가 소재를 생각해내는 규닝ㅇ.소재의 원천~_~ 저도 더위라면 엄청엄청 쥐약 진짜 레알로 그런데 진심 너무 더워서ㅠㅠㅠㅠㅠ컴퓨터 만지면 또 뜨거우니까 컴퓨터는 쳐다보지도않았어요.. ㅠㅠㅠㅠ지금은 좀 더위가 내려가서! 간간히 글도 쓰고 있땁니다 오아시스ㅠㅠㅠ는 원래 가뭄의 단비같은 것이라 연재가 느리다고 합니다..
10년 전
독자6
와아 규닝님이다아 ... 진짜 넋을 놓고 계속 봤네요 ㅠㅠ 필력 장난아니셔요 ㅠㅠ 제가 음 댓글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워낙 댓글을 자주 안 다는 터라 .. 아이구 괜한 말을 했나 ㅠㅡㅠ.. 되게 달달하네요 마지막에 보고싶으니까요. 이게 제일 기억ㅇ ㅔ남네요 ㅠㅠ 아이쿠야..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아닌가 기대한다고 하면 부담스러우시려나 ㅠㅠ.. 음 기대하지 않는건 아닌데 .. 흠 하여튼 뭐, 그러고 있을게요! 섭씨 40도라니 .. 고생하시네요 작가님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 다음 글에도 댓글 또 달러 오겠습니다 다음에 뵈어요 ~ !!
10년 전
규닝
댓글을 잘 안다시는 그대인데 제게 댓글을 주셨다는 건 내가 선택받았다는 뜻인가여^3^ 호로롤뤌로 영광입니당ㅎ_ㅎ~ 아뇨 부담스럽지 않아요! 자까들은 여러분의 기대를 먹고 삽니다 오히려 기대를 안하신다면 주눅.. 주눅...주눅주눅...=.=~ 예쁜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호랑이기운!!
10년 전
독자7
돼지코
10년 전
독자8
여긴 추운데 거긴 진짜 푹푹 찌겠네요ㅠㅠㅠㅠ마본의ㅂ보도도 기다리고있어요ㅠㅠ 이글도진짜 전 어쩔수없는 형성수니 현성찬양 너무달달하고좋잖아요ㅠㅠ 현성만큼좋은건없어오ㅠㅠㅠㅠㅠㅠㅠ 규닝님글은왜 다 하나같이 꿀이에요??ㅠㅠㅠ 진짜 존경하거 사랑해요ㅠㅠ
10년 전
규닝
진짜 가마솥 세상에서 걸어다니는것같은 기분입니다!!!뎡마류ㅠㅠㅠㅠ죽겠어요..하지만 글쓰는걸 포기하지 않을거야!! 공기 시원할때 틈틈히 쓰고있습니다 흫흐 곧 봬요~.~!룰루
10년 전
독자9
뇨뇽~뇨뇽~
헙!! 앙뇽 그대!! 여긴 추워 쥬거여 허힝.
ㅠㅠㅠ 현성ㅠㅠㅠ ㅎㅅㅎㅅ 성규야 쫌만 솔직허게 어헝

10년 전
규닝
츄워 주그면 안돼요 날 다시 만나셔야지~.~
10년 전
독자10
오일이에요!!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설렛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남우현 같은 남자좀여ㅠㅠㅠ나도 저런 알바하면 만날수 있는건가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저런 알바해서 만날 수 있다면 제가 먼저입니다!!
10년 전
독자11
내사랑 울보 동우 아 읽어야되는데 스압...☆★ 내려도 끝이 안보여...☆★
10년 전
독자12
그 독서실이 어디라고요?? 거기로 가야겠네요 근데 작가님은 콘서트 가시나요?/
10년 전
규닝
아니요 안갑니당..더군다나 외국에 나와있어서ㅎ.ㅎ~ 잉잉
10년 전
독자30
잉잉 전 가는데 2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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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규닝
고생고생 생고생ㅠㅠㅠㅠ더위에 질식사 핳거가타요
10년 전
독자14
마이쮸에요!아우 규닝니이이이이임~~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보고싶었어요ㅠㅠㅠ 호덜덜..ㅠ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ㅠㅠ 제 가슴이 빠운스빠운스! 하는걸보니 생시인가봐요..ㅎㅎ 거기는 많이 더워요?ㅠㅠ 여기는 아직 많이 추워요..ㅠㅠ 코끝이 찌잉- 해요 호덜덜덜...어우 그런데 어떻게 독서실을 가지고 요로코롬 달달한 주제를 써내려가실 생각을 하셨을까~♥ 너무너무 좋아요에요 ㅎㅎ 아웅 저도 공부하러 독서실이나 다녀야겠어요..♡ 연하우현이의역습! 조화요ㅠㅠㅠㅠ 성규 하는행동 티나는거 너무너무귀여워요ㅠㅠ 글로만 봐도 이렇게 귀여운데 직접 보고 받는이는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요ㅠㅠㅠ 어응 부러워ㅠㅠㅠ 규닝님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0년 전
규닝
많이!!!많이ㅏㅁㄶ이많이많이많이 더워요 내가 어휘력이 딸려서 이렇게밖에 표현 못하지만 진짜 더워요ㅠㅠㅠ죽어..죽어 내가.... 마이쮸가 여기 있으면 녹아내릴고에요 흡 ㄷ구대 추운것도 더운것만큼이나 힘들겠지ㅠㅠㅠㅠㅠ힘내세요 힝힝 따뚜하게 입고다니시고...ㅎ_ㅎ 연재작으로 곧 뵙시당!!
10년 전
독자29
흥헝헝.. 계신 곳으로 날아가고 싶지만 녹아버린다니..흡흑.... 규닝님 덥다고 옷 훌렁훌렁 벗고 돌아다니시다가 여름감기 걸리시면 아니아니아니되오~ 연재작으로 꼭 뵙길 바래여 ㅎㅎ!!
10년 전
독자15
규래!! 예비고3이라 공부한다고 안들어왔었눈데 잠깐들어온 인티에 작가님 규닝의 글이라니.. 정말 행복해듀금.. 재밌다..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 헐..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거 됴아됴아ㅠㅠㅠ
10년 전
규닝
예비고사미ㅠㅠㅠ힘내세요 힘만땅!!
10년 전
독자16
꿀꿀이에ㅇㅕ! 헐 뭔가 상큼하고 좋다 남우현이 자는 김성규 보는 장면이 왜 나는 설레지..ㅋㅋㅋㅌㅋ 무튼 구피하니깐 생각나는건데 우리집 물고기 20마리 어제갑자기 죽엇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자라던 물고기들이ㅠㅠㅠㅠ슬픔..`^T
10년 전
규닝
.....???왜? 밥을 너무 많이ㅣ씩 줘서 많이 노나머거서 배가 터진거 아니에오...?왜그렇지?ㅠㅠ슬퍼
10년 전
독자16
지금 어디에요? 왜 더워?
주말 낮 한가하게 침대에 누워서 정독~~ 사실 독서실을 안 다녀봐서ㅋㅋㅋ 성규가 있는 카운터 구조를 머리속으로 그려보는것도 재밌네요. 성규의 행동, 우현이의 말투♥ 처음 부터 끝까지 달달한 냄새가 폰 액정 넘어 여기까지 나네요ㅠㅜㅠㅠㅠ 혼자 뻘짓 했다고 했을 때 앞에 두개것만 생각한 나는 단순한 독자요..... 보고싶어서 달려간 우현이의 깊은 맘을 몰랐네요ㅋㅋㅋ 현성 합격해(짝) 합격해(짝) 이제 달달하게 연애하면서 서로 공부했음 좋겠네요ㅎㅎ
상큼한 주말 시작입니당. 오늘도 역시 잘 보았어요. 건강 잘챙기시고~ 다음 픽에서 또! 니니 :-)

10년 전
규닝
저는 워킹홀리데이~.~차 외국에 나와있슴니당..한 5달..전부터..!? 아 사실 저도 독서실 안다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친구 따라 걔네 독서실 두세번 왔다갔다 해본게 단데..~.~카운터 구조도..제가 걍 상상해본거에요 저ㅓ게 맞겠지? 열쇠 끄내주고 저러겠죠 뭐?아니면 난 진짜 소금 ㅎ.ㅎ~ /ㅇㅣ제 상큼한 한주의 시작입니다.ㅇ월요일! 니니그대도 건강에 유의하시고(선글라스 낀 카톡개) 연재작으로 곧 뵙시당
10년 전
독자17
베이비핑크 너무안왓엇죠ㅠㅠ암호닉지워졋으려나ㅠㅠㅠ작가님글진짜짱인듯ㅠㅠㅠ심장이막간질간질한게기분조은글이네여ㅠㅠ
10년 전
규닝
그대오랜만이에요!! 안까먹고 있었어요!!
10년 전
독자18
너무좋아요ㅠㅠㅠ이렇게 설렐수가......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10년 전
규닝
네 편할때 신청해주시면 됩니당~
10년 전
독자31
엘사 라고 신청해도 될까요?!?!?
10년 전
규닝
갹 요즘 핫한 엘사그대 반가워요~
10년 전
독자19
닝닝. 닝씨. 닝ㄴ이씨. 보고 싶어!
10년 전
독자20
약 한달전까지만 해도 나도 독서실을 다녔는데 저러지 않았어.. 왜 우리 독서실은? 왜..? 휴.. 그래서 이 독서실 이름이 뭐에요. 어디야. 당장 알려줘 8ㅁ8..! 독서실 내 연애는 안되지만 현성이라면 뭐... (코쓱 히유 규닝 보고싶었어요 나 드디어 타이밍 맞췄다 17시간 전 글이긴 하지만 그래도 맞췄어... 맞췄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으. 한국 아니야? 왜 더워요? 여긴 추워서 죽겠는데. 시도때도 없이 감기를 달고 살아. 어휴.. 보고싶었어요 닝닝. 닝닝닝닝닝... 으으. 닝덕 올림. who. 앞으로 꼬박꼬박 올게요!
10년 전
규닝
와 독서실다닌대..열공하시는 구대였나~.~우리 후~.~그대!? 난 독서실 안다녀봤어요 그래서 몰라 저기가 어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나는...기숙사를 살았어서.....! 새벽 한시까지 야자를 했ㄸㅏ구!저런 로맨스가 없었따고!! 그래요 한국 아니에요 나 진짜 더워서 죽지ㅠㅠㅠㅠ하지만 더운것만큼 추운것도 힘들겠져ㅠㅠㅠ힘내요 우리후..우리 예쁜후
10년 전
독자28
ㅅ세...상에.. 닝 답댓 얼마만이죠? 나 여기서 감동해도 돼?..... 왜 한국 아니에요... 에어컨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유 8ㅅ8 아 어떻게 기분이 날아갈 거 같습니다 난ㄴ 정말 여전히 닝덕인가봐 더쿠 사망할게요...
10년 전
독자21
헐 대박....이렇게 설레는 글이 몇년만인지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둘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너무 이뻐요 이뻐죽음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헐 대박..뿌듯해요 뿌듯ㅠㅠ고마워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2
으악 브금서부터 설레 죽었어요! 이건 달달하구나 난 그저 달달함에 녹기만 하면 되는구나! 허어엌 제가 사춘기 메들리 덕후였거든여.. 노래 짱좋아 근데 규닝님의 글은 더 좋네요 이 잔망스런 연하 우현이 진짜 설레요 엄청 설레는데 당하는 성규는 어쩔까요 성규가 씨씨티비를 지켜본다는걸 귀신같이 알고 메세지를 남기는게 어휴 성규의 마음을 받았네요! 성규가 하도 열심히 지켜봐서 씨씨티비가 레이져 쐈나봅니다 브금이랑 글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내맘을 받아랏! 멈추지마라! 현성이들 멈추지말고 무한사랑 하실게요 당신들은 그럴 운명이습죠 규닝님 금픽 잘 읽고갑니다!
10년 전
규닝
사춘기메들리!!는 1화까지 보고 까먹어서 더이상 보진 않았지만 브금은 매의 귀로 겟챠 했습니당! 제가 사실 잔망덩어리 연하를 져아하는데요ㅠㅠㅠ제가함 가져보겠스비다ㅠㅠㅠㅠ는 페잌크..흐규.. 금픽ㄱ가진아니고 동픽?정도..는 될텐데 고맙습니다!^ㅠ^~
10년 전
독자23
마카롱이요!!ㅠㅠㅠ우연히 인티 들어왔는데 규닝님 글이 초록글에 딱!!ㅠㅠ. 설레설리ㅠㅠㅠ잘읽고 가요!!~~
10년 전
규닝
구대도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이번편도 거마워요!!
10년 전
독자24
찹쌀떡이에요 아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진짜!! 완전 반가워요ㅠㅠ 대박 근데 어디 해외에요? 더우시다니..! 한국은 많이 추워요ㅠㅜ 아 브금 왜이렇게 신나고 막 달달해요ㅋㅋㅋㅋ글이랑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잘어울려요ㅋㅋㅋ 아 막 웃음이나네!! 성규도 너무 귀엽고 우현이도 너무 귀엽고ㅠㅠ 작가님 글읽으면 항상 머리속이 막 그려져요 오늘부터 독서실가야겠네요ㅋㅋㅋㅋ잘보고가요 작가님 애정해요!!
10년 전
규닝
네 짱짱더워요 이곳은ㅠㅠㅠㅠ그나마 날씨가 서늘해져서 노트북을 켰었답ㄴㅣ당ㅜㅜ 브금ㅋㅋㅋㅋㅋ은 그래서꼭필요하져 나의필력을 감쪽같이 속여주는 훌륭한친구!!하핫
10년 전
독자25
얄루입니더~ 아 고딩나무 박력있구 넘 좋으다...헝ㅋㅋ작은 창문으로 불쑥 고개쳐넣고 그길로 쵸옵쵸옵 키스라니... 달콤해여 달코매♥ 어른 규형 일하면서 맥주 꿀꺽꿀꺽 캬~ 나도 막 땡기구 그르타는!! 좋습니다 좋아요~ㅋㅋㅋ 마몬의보도 기다리구 있는데 조만간 볼수있는거죠오~?ㅋㅋㅋ 기다리구있을께요!!
10년 전
규닝
맥주 나 방금 마셨는데!!!!!끼약 저켔죠!??? 마모ᆞ의보도 곧 올게에요 히히 좀만 기다랴주세요!!
10년 전
독자26
베스에요!!!우와ㅠㅠ여기 현성이들 진짜 완전 귀엽네요ㅜㅜㅜ하...cctv로 서로 꽁냥대고 수줍어하고ㅋㅋㅋㅋㅋ해보진 않았지만 cctv로 저렇게 장난치면 진짜 재밌을것같아요ㅎㅎㅎ도대체 저 독서실이 어디죠ㅠ당장 등록하고싶은데ㅠㅋㅋ
성규가 빨개진얼굴가리려고 신문을쓴다는게 상상이가서 계속 웃음이 나요ㅎㅎ우현이가 알아차렸다는거알고 부끄러워했을모습까지도요ㅎㅎㅎㅎ마몬의 보도기다리고있었는데 이런 좋은 단편을 보니 참 좋네요~~!!
저도 어제까지 규닝님이 계신곳만큼 덥진 않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더운 방콕에 있다와서ㅠㅠㅠ30도ㅠㅠ한국 날씨가 적응이 안되요ㅠㅠㅠ거긴 40도라니 얼마나 더우실까요ㅠㅠ

10년 전
규닝
사실 독서실을 다녀본적이없어서ㅋㅋㅋㅋㅋㅋ카운터고뭐고 다내마음대로 설정했어요 근데 맞겠져? 독서실에 씨씨티비있는거 맞져?ㅋㅋㄱ큐ㅠㅠㅠ 잌,.그대도 더웠꾸나ㅠㅠㅠ난 정말.. 숨쉬는것도 짜증이났어서.. 질식사하는줄알았어오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컴푸터를 멀리했졍ㅠㅠ잉
10년 전
독자32
눈누에요!!!!ㅎㅎㅎㅎ너무오랜만이셔요ㅠㅠㅠㅠ규닝님꺼항상기다리고있어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딱두분꺼읽는데 그중규닝님이한분이세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우오아아 영광이에요....!!!!!딘짜..?♥
10년 전
독자33
차별입니다ㅜㅜㅜ 아 현성으러 달달 하다니 새해부터 단편이 달달해도 되는 건가여? 어 진짜 cctv 나도 좀 보고 싶은데... 어찌... 안 되겠죠 범죄겠죠ㅠㅠ 노래도 뭔가 신나고 구ㅏ엽고 여기는 추워요 눈도 오고 난리가 났는데 그대가 있는 곳은 많이 더워요? 몸 조심해요 더운 거도 안 좋다 했으니까ㅜㅜ 공부하는 현성이 되었으면 좋갰구만 저렇게 막 독서실에서 뽀뽀를... 나랑도 좀... ㅠㅠ 괜히 외롭게시리 꾸물 하게ㅜㅜ 아뮤튼너무설레고갑니다 그대 어디 몸 아프지 않게! 오랜만에 봐서 좋았습니다♥
10년 전
규닝
네 많이 짱짱 더웠..ㅇㅇ.ㅓ..요../지금은 안더우ㅝ서 덥다고 칭얼댈수 없음/^ㅠ^..~ 아니 구대 외로워하지 마시길 규닝이가 있자놔여
10년 전
독자34
비회원이예요 오구오구 ㅠㅠ 그대 ...한동안 신알신이 없어서 혹시 무슨일이 생겼나 걱정했어요 ㅡㅜ ...
10년 전
규닝
제 신알이 없으려면 상근님께서 나를 영구탈퇴 시키신 경우밖에요! 는 0.09837823의 확률
10년 전
독자35
충전기 / 오 이런 오또케 진짜 어떡하죠 나 진짜 내가 막 설레ㅠㅠㅠㅠ 김성규 씹덕이다 진짜 남우현 능글맞은것도 체고시다 성규한테 잠시동안 빙의해서 막 우현이가 내 눈 앞에 있는거 상상하구요 막 하.. 진짜 저 쥬금이요ㅠㅠ 거긴 많이 더운가요? 여긴 며칠새 눈도 오고 날씨가 매니매니 쌀쌀해졌어요 흑 감기 조심하세요 ㅎㅏ려고 했는데 햇볕 조심하세요 해야게따.. ㅁ7ㅁ8 독서실 로맨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눈물) 저도 저런거 받아보고 싶당 큽.. 그치만 저런 남자 없겠죠? (우울) 규닝님 글 보고 대리만족 지짜ㅠㅠㅠㅠㅠㅠㅠ 이것도 막 자꾸 재탕하게 생겼어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뀨!
10년 전
규닝
씹떡씹떡 그 떡은 내가 모글거야..~_~ 햇볕은 진짜 치명적이에요 내 피부층에 쏙쏙 박혀서 피부암을 유발할거같아 진짜 치명적이거든요..흐규ㅠ 충전기 그대는 감기 조심햐여 아 그리고 충전기 ㅎㅏ니까 제가 저번에 고장났다고..근데 아직 그 전선 드러난 충전기 쓰고있어요 감전 안되는 거 보니까 쓸만한듯 합니다
10년 전
독자37
ㅇ0ㅇ 앙대..! 선크림은 필수품이다여ㅠㅠㅠㅠㅠ 힝 조심조심해여 꼭!!!! 근데 그 충전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한지 꽤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써여?! 구래도 막 모르는 새에 감전되구 그러면 오또케ㅠㅠㅠㅠㅠㅠ 그것두 조심해야게따 그치여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6
swallow입니다!ㅎ
완전 오랜만이네요!!!!1지금우리나라아니신것같은데 어디 여행이라도?(아니면 뭐..소금소금 ㅎ) 저는 겨울보단 여름!얼어죽기보다는 쪄죽는게낫다고 생각하는편이라서
더우시겠지만 저는 부러워죽을것같아요 ㅠㅠㅠㅠㅠ여긴무지하게 춥거든요 ㅠㅠㅠ
나오면바로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되서 지금에서야 보는거같에요 ㅎㅎ
마몬의보도다음편인가?하고들어왔는데 아니 이게 왠 단편?하고 보다가 헐!!!!!!!!!!!!111111111111ㅠㅠㅠㅠㅠ아니이렇게귀여울수가 ㅠㅠㅠㅠ브금이랑 잘어울리는거는물론이고 성규소심하게말하는거랑 CCTV가려놓은게 왤케 귀엽죠 ㅠㅠㅠㅠ 고시생이네 하면서 봤다가 고시생이이렇게귀엽나????하고 다시 또보고 남우현이 박력터져서 또보고 ㅠㅠㅠㅠㅠ이러다 외우겠어요 ㅋㅋㅋ 갠적으로규닝님꺼몇개안봤는데 댓글쓰는게신날정도로 글올라오는날을 매일 기다리고 있어요..ㅎ
다음엔 그날바로댓글쓸게요!!즐거운설되세용ㅎㅎㅎㅎ

10년 전
규닝
ㅏ아ㅏ우아ㅏ어아어오옹와아 저는 완전 다르뮤ㅠㅠㅠ저는 차라리 얼어 죽겠어오ㅠㅠㅠㅠㅠ며칠 전에 일주일 내내 43도 정도였는데.. 차라리 죽고싶었쪙..ㅠㅠㅠ 그래요 사람마다 고통의 기준은 다른거니까여ㅠㅠㅠ 하류ㅠ마몬의보도는 사실 쓰다가 엎고 쓰다가 엎고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첫단추가 중요하죠. 이미 시작해버리고 또 썼던걸 올려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인지라, 항상 1화 스타트 즈음에는 신중에 신중을 가합니다 이거 변명 티나요..?하핫 어쨌든 다시 점검해서 언눙 갖고 돌아올게요~ 그대도 즐거운 설 보내세요*^ㅠ^*
10년 전
독자38
맞아요 진짜 첫단추가 중요한 법이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그렇게 신중한태도 가지고 글쓰신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ㅎ
앞으로도열심히 글 써주세요 화이팅!!!!!!!!11111111으앜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9
보는 내내 심장이 도키도키 거려서 집중하느라 애쓰면서 글 다 읽고 행복해졌어요 규닝 그대 글 보는게 몇달만인지ㅠㅠㅠㅜㅠㅠㅜ 게다가 달달하네요 글이. 독서실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저런 밀당할수만 있다면 저 지금바로 독서실 갑니다. 아니 밀당이 아닌가,..팬픽도 너무 오랜만이고 현성도 오랜만이고 성열이도 오랜만이고...몇달 안봤는데 전혀 낯설지가 않아요 규닝그대 글이라서 그런가 크흡ㅠㅠ 갑자기 사라졌다가 뿅 하고 나타난 유자차예요 아 그대 나 잊어먹었음 어떡하지... 아어아으.... 적당한 해석 텍본이보여서 읽었다가 규닝그대가 너무 보고싶어서...어으아 제가 지금 뭐라고 쓴ㅡㄴ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후 전 죄인이에요 아 진짜 죽을죄를 졌어 난 ㅈ듀죽어야돼....
10년 전
독자40
아 왜 확인이 눌려졌지 여전히 똥구멍같은 모바일로 쓰ㅂ니다 하 내 손가락도 싫고 폰도 싫고ㅠ근데 규닝그대는좋ㅡㅂ닏ㅂ다 염치없지만 다시 열혈독자가 되려고ㅜ찾아왔는데 열혈은 무슨ㅠㅠㅠㅠ어흑 규닝님 유자차 한잔어때요ㅜㅠㅠ? 아 아닏야 암호닉을 다시 신청해야도ㅣ나ㅠㅠ 아니다 그냥 나가뒤져야겠다...ㅠㅠ
10년 전
규닝
헐!!!!유자차!!내가 웬만해선 모바일로 답글을 안ᆞ다는사람인데!! 이게 몬일이야 이게누구야
10년 전
독자41
ㅇᆞㄹㄱ 맞아요 저 곧 자살해야될 대역죄인 유자차...어으어 심장이 든근둑ㄷㅌ얽 규닝님답댓글이다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으아ᆞㅇㄱ유자차ㅠㅠ 너무 보고싶었어요 나 요즛ㅁ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서ㅠㅠㅠㅜㅠ 갱장히 외롭고..
10년 전
독자42
규닝에게
어으악 그대 외로워하지마여 내가있잖아여(그대:?) 아 내가 그댈 외롭게했ㅇ어 역시 난 죽어야되나

10년 전
독자43
규닝..규닝...으항 오랜만이죠그쵸 ㅠ^ㅜ..저는 누굴까요 ..흐엥..사실 제가 정ㅈ...먹어가지구 친구한테 초대번호 조르고조르고조르고조르고조르다가!등업하구 왔또요...ㅠ^ㅜ.힝 나 잊으신건아니져 ㅠㅜ앙대.. 엉항ㅇ나 규닝님 기억에서 지워졌으면오또케ㅠㅠㅠㅜㅜ..아이그럼뭐새출발하지요! ~.~ 아잏ㅎ 아니 작가님..이렇게..어 고3..우현이가 고3이네여...나도 고3인데...나도 독서실다니는데 저기가 어디죠 ^ㅠ^..ㅈ저 당장 저기가서 공부할께여.. 저 설대말고..그냥 국립대...ㅇ흦...ㅠㅠㅠㅜ사실 요즘..?도 아니져..사실 정ㅈ..먹었을때 디게 저한테 일이많았어여..하던 예체능도 그만두게되었구 또또..규닝님도 보고싶었구..또 잉피도보고싶었구..뚜기도 그리웠규..음음 그랬어요ㅜㅜㅠㅠㅜㅜㅠ하ㅠㅠㅠ인티오니까 너무좋아요ㅠㅠㅠㅜㅜㅠ음음 일단 매번ㅋㅋㅋㅋ그래왔던것처럼 일단 픽이야기를 먼저하구..! 아진짜 김성규 어떡하져? 아 귀여워..ㅜㅠㅠㅠ온다 온다 열한시ㅜㅜㅠㅠㅜㅜㅠㅠ아이씹더긔ㅠㅠㅠㅜㅜㅠ오또카져 아진짜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남우현이 ㅏ안반할수가없쟈냐여 =_= ♡핡! 아니 그나저나 연하남이라니 오모오모 김성규 능력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자마자 어 박력있게!!어!!!막 입술을 아주그냥어!!!늠우현 짜란다짜란다!!!!!!!!ㅇ아역시 현성이들은 행쇼가 그냥 최고죠 그쳐ㅠㅜㅜㅜㅠㅠㅜㅠ매번 작가님의 필체와 픽구성ㅜㅠㅠㅠㅠ눈물이..후르흐읗우ㅜㅇ..ㅜㅜㅠㅠㅠㅠㅜ새마음새뜻으로 신알신 다시했또요 ♡^♡!! 저 사실 인티 가입하자마자 등업할때까디 막 기다리구하다가 ㄷ..등업안해두 여기 볼수있는진 몰겠어요 ㅠㅜ..사실 인티가입하니까 그냥 막 독방 막 들어가구싶은데 안돼서ㅠㅠㅜㅜ참고 독방들어갈수있ㄱ을때 까지만 인티 몰랐던것처럼 살자~해서ㅠㅠㅠㅠㅠㅜㅠ오늘등업했쪄여 히융히융 근데 독방들어갔다가 규닝님이 생각나서 규닝딱 검ㅁ색하구! 제가 미루감회서 3편때였나..하..1편인가..그때 이제..막..실종이..네..그랬져...음맞는것같아 ㅠㅅㅜ..그동안 소통도 못하구..(나만 아쉽)ㅋㅋㅋㅋㅋㅋㅌ힝..ㅜㅜㅈ아니 그나저나 규닝 어디가신거에여?! 분명 이 글은 일주일전인데..!! 온도가 40ㄷ..모야ㅜㅜㅠ어디갔어ㅜㅜㅜㅜㅜㅜ어디가셨어요ㅠㅜㅜㅜ흐앙...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45
아이이거 렉걸려서 닺글도 안달려ㅠㅜㅜㅜㅜㅜ으앙이거쓰는데도 렉걸려여..ㅜㅜㅜㅜㅜㅜ역시컴퓨터가 짱인가 ㅜㅅㅜ..아이 위에 댓글을봐ㅛ는데ㅔㅔ으앙렉걸려ㅜㅜㅜㅜ 잃어버린사람중에 제가 포함이되는가요 ㅠㅅㅜ...나도대역죄인이얌..흐헣허ㅜㅜㅜㅜ 나는 나는 리니 와 리니! 리니리니...ㅜ^ㅠ....미안해요♡고3인데 하라는 공브는 안하구..제가 규닝님이랑 쥬글때까지 같이 한번 가볼께여 느낌 아니까~♡ㅋ쿄쿄아 근데 저 말도 너무 뻔하디 뻔한 멘트다 그쵸..아잌 뭐라구해야할까 음 음 내마음알죠 나 규닝님 짱팬인거 으앙..나만아는거였으면 큰일나요ㅋㅋㅋㅋ규닝규닝.. 음 이제 고3이라서 인티를 많이 ㅁ..은 음 너무 거짓말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티들어올때마다 규닝님 글 떴나안떴나 확인할꺼햐!#! 그르니까 어..이말은..규님님이 좋아요라는뜻이여요 어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딘짜 열심히할께요 ㅠㅅㅜ..공부도.. 규닝님이랑 함께 달리는것두 ! 헿 ♡.♡ 쬬아해횸 (≥∀≤)/ 전 이제 가볼께요 ㅠㅜ..내가 안잊혀졌길바라며(T^T)
10년 전
규닝
리니리니! 당연히 기억해요! 그리고 윗댓글을 보셨다니 어쩔 수 없이 밝혀야겠네 그래요 그대도 잃어버렸던 사람입니다ㅠㅠㅠㅠㅠ요즘 예..내 ㅁㅏ음을 아프게 하는 분들이 많아 ㅁ7ㅁ8 ... . 갱장히 이곳이 낯설어지기 시작했어요. 사실은! 그래도 다시 ㄴ ㅏ를 찾아주샤사 나는 너무 감동이야ㅠㅠㅠ안잊었어ㅠㅠㅠㅠ바쁜 고사미 시절 보내시면서도 안잊었어ㅠㅠㅠ예체능을 그만둬요? 예체능이..힘들죠 사실 저도 예술(?)쪽 전공이라 예 힘든 걸 알아요. 심적으로 고생이 많으셨을텐데ㅠㅠㅠㅠ그래도 안잊어주셨다! 충분히 힐링제가 되었어여 흐규ㅠ 주글때까지 같이 해주신다는 말 어따 적어놓을거니까 까목기만 해여..완쟌 삐짐~.~ 리니리니
10년 전
독자47
엄마야....ㅜㅠㅜㅜㅠㅠㅜㅜㅜㅠ규닝님댓글받아ㅛ어허ㅏ아흐우후ㅜㅠㅠㅜㅜㅠㅜㅜ나 올해 잘될려나봅니다헝헝어엉우우ㅠㅠㅠㅠㅜㅜㅠ사당해요규닝♡^♡
10년 전
독자46
헐.... 내가 왜 이걸 이제야 첨본거지.....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작가님 글 정주행하러 갈게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신알신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48
으어, 비회원이지만. 규닝님 글 너무 좋아요ㅠㅠ 진짜 글 잘쓰시는 것 같아요!! bb
10년 전
규닝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48
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인연이에요ㅠㅜㅠㅠ 뭐예요 이 귀여운 픽은! 우현이랑 성규랑 알공달콩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보는 상큼상큼한 픽ㅠ 어휴 진짜 우현이 말에 제가또 설레네요 왜이렇게 이쁘고 귀엽데요?! 아 진짜 이러니 성규가 우현이를 안좋아하고 베기겠어요?ㅋㅋㅋ 우리성구도 어쩜 저렇게 귀여운지ㅋㅋㅋㅋ 우현이한테 안들킬려고 신문본거였어?ㅋㅋㅋㅋㅋㅋ 이픽 너무 조으다♥ㅎ
10년 전
규닝
귀여운픽....!!!저답지않게 귀여움이 마구 묻어나는 픽이었어요???????고마워융^ㅠ^ 새드픽 하나 쓰고나니까 자급자족으로 자꾸 해피스러운것만 쓰게되네요 흐ㅡ규
10년 전
독자49
헉 규닝님 ㅠㅠㅠㅠㅠ 비회원이라 신알신도 없고 그래서 글 올라왔던 걸 이제야 알았어요. 십이월 기록일지 복습하려고 필명 검색 뙇 했는데 그 뒤로 세 편이나 올라왔었다니요.. ㅠㅅㅠ.. 찔찔.. 제가 못된 팬이에여 제가....매우 치세요.. 연재작 달릴 때마다 비회원(사실 나결정 장기권 사용자)이란 이유로 암호닉 없이 댓 달았었는데 암호닉 신청하는 댓글들 몰래 훔쳐보니 비회원도 암호닉 받아주시는 따스한 분이셨군요 역시 규닝 쳬고... 흡.. 그럼 저도 암호닉을 한번 신청해볼게여 대역죄인이라 불러주오..ㅋ
이만 저도 이 몸뚱아리를 일으켜서 독서실에 가봐야겠는데요 책이라도 읽으러 다녀야겠어요^0^.. 그래서 저런 총무오빠랑 저런 고딩은 어디 있다죠...? 아니 이제 내가 총무를 해야하나.. hㅏ...?

10년 전
규닝
아니 대역죄인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아니..구댄 대역죄인이 아니지만 암호닉이 정 그러시다면 대역죄인으러^_T ..~!! 저런 총무오빠랑 고딩 어딨는지 몰라여..ㅈㅔ가 안다면 이미진작 납치를 했어요 히힣ㅎ끼
10년 전
독자54
대역죄인 왔나이다ㅋㅋㅋㅋ ㅎㅅㅎ
오랜만에 글잡 들어와서 규닝님 예전 글들 쭉 돌아봤어요. 더 파라디랑 적당한 해석.. ㅠㅠㅠㅠㅠㅠ 미루감화서도 감사히 받은 텍파로 자주 자주 읽고 있구요ㅠㅠㅠㅠ 또 다시 느끼는 거지만 규닝님 특기는 글 쓰기, 취미는 취향 저격이라는 썰은 역시 참 트루인 걸로~.~
사담 좀 덧붙이자면 투하트...♡.♥ 저는 텔미와이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새드 픽 읽으면서 듣기도 좋고~ 남횬 애절한 목소리도 좋고 ㅠㅅㅠ~
쇼케에서 성규가 이 노래는 자기랑 같이 했어야 한다고 그랬다던데,,, ㅎㅅㅎ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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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규닝
미옹그대다!그대다!!! 사실 그대가 오지 않아서 약간 기력도 빠지고ㅠ_ㅠ~ 이구대도..사라지셨어 해서 소금소금.. 짜져있었는데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좋아요.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간 느낌이에요! 그러셨구나.. 그런 문제로 바쁘셨구나ㅠㅠㅠ 물론..그대에겐 더할나위없이 잘된 일이고 기쁜 일인 게 당연하지만 이기적인 저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인걸요ㅠ^ㅠ~~~~~하지만 그래도!!이렇게 시간내어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하염없이 기다리다 돌이 될 뻔 했댜나~.~히히.. 언제가 됐든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얌전히!! 그러니까 그대는 하고싶은 일을 위해 그대의 전력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것만큼 중요한 일으 ㄴ없죠^ㅠ^~ 나이 먹어서까지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 뭔지 적성이 뭔지 모르는 분들이 참 많은데, 그런 데에 비해서 이렇게 하고 싶은 일에 일찍이 패를 거는 그대는 참 복있는 사람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이겠지만 응원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사실 저도.. 팬픽션을 쓰는 일이 아니고라도 문예 창작은 제 전공에 있어서 정말 큰 의미인데, 항상 그대 댓글로 없던 자신감도 충전!할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응원합니다. 그대가 지금껏 제가 '하고싶은 일'에 무조건적인 응원을 주셨던 것처럼!^_^화이팅~~~<3합시당♡ /그리고 아주..나중에는 돌아와줘요☞☜..ㅠㅠ잉
10년 전
독자52
아흐ㅠㅠ 제가 학생이라서 그런지 더욱 설레이네요ㅠㅠ 독서실 가면 카운터 보는 김성규랑 그런 김성규 보러오는 남우현 볼 수 있는 건가요?ㅠㅠㅠㅠ 저래서 공부가 되겠어?!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3
헉헉... 읽는내내 간질간질하고 달콤해서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었어요ㅠㅠ 헝헝 친구가 규닝님 글 추천해서 처음으로 이걸 읽었어요ㅎ 마음에 봄이 온것같이 따뜻하고 간질해서 나도 막 연애하고 싶으다요ㅠㅠ 얼른 다른글도 읽으러 갈게요♥
10년 전
독자55
swallow/
님!!!!!!!!!!!!!!!!!!!!11요새는 안쓰시나요..? 근황 궁금해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ㅎㅎ지굼 씁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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