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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만의 시간

3부

 

15-2.

 

 

 

 

 

 

 

 

 

 

 “뭐, 언제부터 알았냐. 이런 거 묻고 싶은 거 아니야?”

 

 

 

 

 포크로 스파게티 면을 돌돌 말아 입 안에 넣던 수아가 불쑥 말을 꺼낸다. 대화의 흐름에 맞지 않는 뜬금없는 물음에 할 말을 잃고 가만히 눈만 깜빡인 채 앞에 앉은 수아를 쳐다봤다. 물론, 꼭 꺼내야 할 말이었고,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었으니 지금 나온다 하더라도 상관은 없었지만 놀란 것이 사실이었다.

 

 

 

 

 “…….”

 “뭘 그렇게 쳐다보고만 있어.”

 “…어?”

 “할 말 내가 먼저 꺼내줬으니, 이젠 니가 풀어나가야지.”

 “아, 어…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너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나가는 모습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곧 쥐고 있던 포크를 내려놓으며 컵에 가득 담긴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수아가 먼저 말을 꺼내줘서 얘기가 쉽게 나오게 됐지만, 막상 말을 꺼내려니 목이 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수아의 입에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조금은 걱정이 되어서….

 

 

 

 

 “음….”

 “…….”

 “저기, 그러니까….”

 “…….”

 “아….”

 

 

 

 좀처럼 입이 쉽게 떨어지질 않았다. 할 말을 잃고 계속 입만 열었다, 또 닫았다…. 그렇게 헤매기를 반복했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기도 했다가, 다시 또 눈앞의 수아를 바라보았다가…. 손을 펼쳤다가, 다시 꽉 말아 쥐었다가….

 

 

 

 “그….”

 

 

 

 보다 못한 수아가 답답했는지, 놓고 있던 포크를 내려놓으며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그래, 그래. 네 맘 다 알아. 말 꺼내기 어려운 것도 다 알아.”

 “…….”

 “네가 묻고 싶은 게 뭔지도 알겠고.”

 “…….”

 “내가 뭐 대단한 얘기 꺼냈다고, 말을 못하고 그러냐. 거 참…. 내가 김종인 당황한 것까지 보게 될 줄이야….”

 

 

 

 수아의 말에 조금 웃었다. 그 애가 본 게 정말 경수가 맞는지 묻는 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말을 꺼내질 못했을까. 혹시라도, 만약에. 수아가 정말 경수를 봤다고 할 까봐 망설여졌던 걸까. 수아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 내가, 경수를 사랑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섞여 들었다. 이런 내가 조금, 비겁하게 느껴졌다.

 

 

 

 “그래, 좋아.”

 “…….”

 “내가 얘기 할게. 네가 궁금해 하는 것들 말 해줄게.”

 

 

 

 그렇게 말하면서, 수아가 머리를 긁적인다. 이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되나. 눈을 깜빡이며 잠시 생각에 빠져 있다가, 곧 나를 향해 웃음 짓는다. 막상 내가 먼저 말하려니까 막막하긴 하네. 네가 왜 당황했는지 알겠다.

 

 

 

 “사실은….”

 “…….”

 “사실은, 1학기 때부터 알고 있었어.”

 

 

 

 조금 놀란 눈으로 수아를 바라보았다.

 

 

 

 “너 오티 때 내 옆자리에 앉았던 거 기억나?”

 

 

 

 기억이 나질 않아서, 인상을 찌푸리며 생각해보려고 노력했으나 그 짧은 시간에 기억이 날 리가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기억을 떠올리려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수아가 됐다는 듯 손 사레를 친다.

 

 

 

 “그래그래, 기억 안날 줄 알았어.”

 

 

 

 민망하게 웃자, 수아가 못 본척하며 말을 이어나간다.

 

 

 

 “아무튼, 너 오티 때 술 취해서 옆에 앉은 나 붙잡고 계속 누구 사진을 보여주는 거야.”

 “…….”

 “그래놓고선, 계속 귀엽지. 잘생겼지. 예쁘지 않냐?…하면서 생전 처음 보는 나한테 자랑을 하더라고.”

 “…….”

 “슬쩍 얼굴 보니까, 되게 귀엽게 생긴 거야. 그땐 초면이고 해서 장단 맞춰준다고 열심히 고개 끄덕였지. 나는.”

 

 

 

 

 거기까지만 하라고, 수아에게 손을 들어 휘휘 내저었다. 수아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내 기억 속엔 없는 장면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게 무슨….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조금. 부끄러웠다.

 

 

 

 “왜. 부끄럽냐?”

 “…….”

 “…….”

 “…어.”

 

 

 

 그러자, 수아가 웃는다.

 

 

 

 

 “근데, 그땐 그냥 각별한 친구 사인 줄 알았어.”

 “…….”

 “나도 술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거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아직도 부끄러워서 어디 숨고 싶은데 일부러 괜찮은 척하려 애를 쓰고 있었다. 세훈이 녀석이 팔불출이라고, 도경수 밖에 모르는 덕후 새끼라고 놀렸을 때 그냥 웃고 넘겼었는데. 이런 일을 저질러놨을 줄이야…. 눈앞이 깜깜해서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걱정 마, 너 그때 자랑한 거 나밖에 없으니까.”

 “…그래.”

 

 

 

 수아의 덧붙이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다행이라서…. 근데, 경수가 알면 좋아할 일이긴 하겠다. 경수한테 나중에 말 해줘야지. 내 얘기를 듣고 좋아할 경수의 얼굴이 떠올라서 바보처럼 웃고 말았다. 지금 웃을 타이밍이 아닌데…. 웃어놓고 수아의 눈치를 살피니 쯧쯧, 혀를 차며 말한다. 으이구, 등신. 괜히 민망해서 큼큼 목을 가다듬으며 말을 돌렸다.

 

 

 

 “…그래서?”

 “아, 그래서. 친군 줄 알고 그냥 넘어갔지. 근데, 3월이었나? 친구 만나러 K대 갔다가 봤어.”

 “…뭘?”

 “뭐긴 뭐야, 너랑 네 애인.”

 

 

 

 그렇게 말하며 수아가 놓아두었던 포크를 다시 잡아 쥐었다. 또 당황해서 할 말을 찾고 있는 나를 한번 쳐다보다가, 고개를 숙여 포크로 스파게티를 건져 올린다.

 

 

 

 “어떻게 알았냐고?”

 “…….”

 “뭐, 여자의 직감이지.”

 “…….”

 “…라고 했으면 좀, 신빙성이 없지?”

 

 

 

 경수였다면, 이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나보다 더 당황했으면 당황했지, 덜하진 않았을 거라고…. 아주 잠깐, 이런 일을 생각을 해본적은 있었다. 수능을 치고 대학을 가기 전이었을 거다. 아마. 그때의 나는, 당당하게 나는 경수를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지금까지의 대화로 미루어보아, 모든 것을 눈치 챈 수아에게 마저 그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그 사실이, 나를 조금 아프게 만들었다.

 

 

 

 

 “말 없는 거 보니까, 못 믿겠다는 눈친데?”

 “…뭐, 조금?”

 “…….”

 “…….”

 “…….”

 “…….”

 “알았어, 알았어. 사실대로 말 하면 되잖아.”

 

 

 

 수아를 빤히 바라보자, 그 애가 툴툴 거리며 말을 이어나간다.

 

 

 

 “눈빛.”

 “…눈빛?”

 

 

 

 되묻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눈빛 보고 알았다고…. 보통, 친구끼리 그렇게 쳐다보진 않으니까.”

 “…어떻게, 쳐다봤는데?”

 “음, 뭐랄까….”

 “……?”

 “…….”

 “…….”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오그라드는 눈빛이었어.”

 

 

 

 내가 경수를,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오그라드는 눈빛으로 쳐다본다는 말인가? 제3자에게서 경수를 향한 시선에 대해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내 딴에는 그냥 본다고 본 거였는데. 시선에서부터 티가 났나…. 제3자가 봐도 저 정도라는데, 경수는 얼마나 오그라들었을까….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더니, 수아가 스파게티나 먹으라며 내 손에 억지로 포크를 쥐어준다.

 

 

 

 “격하게 표현하자면 그런 거고.”

 “…….”

 “…걔를, 이렇게 내려다보면서.”

 “…….”

 “좋아 죽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는 너는…. 내가 알던 김종인이 아니었어.”

 

 

 

 

 뭐, 그래서 눈치 챘지. 자세히 보니까, 네가 오티 때 사진 보여주면서 자랑한 걔더라고. 내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 정도 눈치는 있어…. 아무튼, 난 1학기 때부터 알고 있었고. 솔직히 아무렇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야. 충분히 혼란스러웠고, 학교에서 네 얼굴만 봐도 머리가 다 어지러웠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뭐. 네가 내 가족도 아닌데 네 성적 취향을 내가 뭐라고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더라고…. 괜히, 내가 알고 있는 거 네가 알게 되면 심란할까봐 모른척하고 있었던 건데. 그 상황에서까지 입 다물고 있을 수는 없겠더라. 넌 아무 말도 못하고 있지, 과 사람들은 다 너 몰아세우고 있지…. 내가 아무리 개인주의라지만, 불쌍한 중생을 구원해줄 정도의 정은 있어. 그래서, 내가 나섰던 거고. 지금 이렇게 너한테 사실대로 털어놓는 거고. 됐냐?

 

 수아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애가 말을 마치고 입을 닫는 순간이 되어서야 마음이 놓였다.

 

 

 

 “걱정 하지 마.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해.”

 “…응.”

 

 

 

 내가 모르게, 지금껏 나를 배려해준 수아가 고마웠다.

 

 

 

 “아참, 그리고….”

 “……?”

 “보라 언니는, 네가 이해해라.”

 

 

 

 보라 누나의 이름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졌는지, 나를 빤히 보던 수아가 인상 좀 피라며 핀잔을 준다. 그래서 억지로 웃었다.

 

 

 

 “너가 눈치가 없어서 그렇지, 언니가 너 많이 좋아했어.”

 “…….”

 “억울해서 그랬을 거야.”

 “…….”

 “에휴, 그러게 오르지 못할 나무를 왜 쳐다봐서는…. 야, 언니 불쌍하잖아. 그러니까 그냥 모른 척 하는 거다?”

 

 

 

 보라 누나를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수아를 빤히 바라보며 웃자 그 애 또한 나를 향해 웃는다.

 

 

 

 “…….”

 “…….”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았다. 다행이었다.

 

 

 

 

 

 

 

 

 

 

 

 

***

늦었죠ㅜㅜ

죄송해요!

16-1편은 빠른 시일 내에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당!

뽜이팅!!!

아, 댓글 너무너무 고마워요ㅜㅜ알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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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됴자기입니다!!!! 수아는 진짜 좋은 아인거 같아요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12년 전
키마
내사랑 됴자기님♥ 오늘도 너무너무 감사해요ㅜㅜ기다려주셔서 감사한거 아시죠? 담편은 빨리! 긴 분량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ㅜㅜ홧팅!!
12년 전
독자2
와..수아 대박 성격좋네요............그럼 혜인누나가 말한 그 여자는 수아일까요?? 햐 기대되용 흑흑
12년 전
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댓글 너무 감사한거아시죠?ㅜㅜ 기다려주신 것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담편은 빨리! 긴 분량으로 찾아올게요~! 조금 스포를 하자면, 어쩌면 다음편에서 독자님의 궁금증이 풀리실지도 모르겠네여ㅎㅎ^^
12년 전
독자3
얼음이에요!! 종인이가 한시름 놓았네요ㅠㅠ 이제 경수와 만날 차례가 점점다가오며... 두근두근!!! 아참 작가님, 지금 종인이시점 부분이 경수가 수척해진 다음 부분인가용?? 궁금합니다..!
12년 전
키마
내사랑 얼음이님♥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이라 그런지 반가움이 두배네요^^ 지금 종인이 시점 부분은, 경수랑 싸우기 이전이랍니다! 이해 안가시면 다시 설명해드릴게요ㅜㅡ 제 손이 고자손인 탓이에요...죄송해요..ㅜㅜ
12년 전
독자6
이상하게 대학발표난 후가 더 바쁘네요ㅠ ㅠ..(합격했사와요^^) 자주와서 댓글도 꼬박꼬박 달고 해야하는데.. 일요일에 시험치고나면 조금이나마 시간이 나겠죠?! 그땐 신알신 울리면 총알처럼 달려오겠습니다!!! 아하, 경수랑 싸우기 이전이라니.. 엄..엄.. 그럼 언제즈음 되려나요? 사실 종인이 시점에서도 계속 시간이 진행되다보니 저도 어떻게 설명을 해달라고 조르기도 뭣하네요ㅠ ㅠ 고자손이라니 전혀아니에요 ㅠㅠㅠㅠㅠ어머 무슨 그런말씀을ㅠㅠㅠ감정이입 팍팍되고 저 아무글이나 안읽는데.. 정말정말 작가님 글 좋아합니다♡ 두서없지만 저의 마음이 들리시나요?! 음..제가 주말에 쭉 다시 정주행을 하면 이해가 될거라 믿어요^^ 오랜만에 작가님 답글도 받고 기분좋은 밤입니다^0^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굳밤!하세요
12년 전
키마
얼음이님 대학 합격 하셨군요!! 축하드려요^0^ 우왕@!!!! 새해부터 좋은 소식 들려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아, 그리고 종인이 시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해드리자면. 1편부터 13편까지가 경수시점인데, 종인이 번외가 시작되는 14-1편은 경수 시점의 1편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경수가 오해하는 동안 종인이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하기 위한 번외에요!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되셨길 바랄게요ㅜㅜ헝!! 일요일에 시험 있으시다니, 그 시험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뽜이팅!!!
12년 전
독자12
아아아아 1편...!!!! 이제야 이해됐어요ㅜㅜ 감사합니당.. 저같은 독자때문에 작가님이 고생하십니다ㅜ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응원도 받았으니 시험잘칠일만 남았네요^^! 좋은 결과 들고올게요♥
12년 전
독자4
서리예요!!다행이네요 경수와종인이를 이해해줄수있는 좋은친구가생겨서요! 항상재밌는줄거리와 긴분량으로와주셔서 감사해요~다음편에선 종인이와 경수기ㅡ 서로오해풀고 행쇼행쇼했으면 좋겠어요!!!! 다음편기대할께요 하트하트
12년 전
키마
내사랑 서리님♥ 늦게 온 주제에 짧은 분량 들고 온 저는 죄인입니다ㅜㅜㅜ....다음은 좀 더 빨리! 긴 분량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제가 더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5
맹구에요 와수아이마음에들어요ㅠㅠ경수랑종인이룰이해해주다니ㅜㅜ♥키마님잘읽고가요!!!!다음편독대할게요~
12년 전
키마
내사랑 맹구님♥ 수아...겠죠?^^; 헿 오타는 눈감아드릴게요! 늦게 온 주제에 분량도 짧아서 죄송해요ㅜㅜ 담편에는 좀 더 빨리 긴 분량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댓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맹구님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7
자까님 ㅠㅠㅠㅠ 저번화에 암호닉 신청 한 상츄 라고해요 ㅠㅠㅠㅠㅠㅠ저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어쩌다가 글을 보게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정주행 했어요ㅠㅠㅠㅠㅠ 헝☞☜...수아는 좋은 아이 가타요헐러유ㅠㅠㅠㅠ빨리 조닌이랑경수 달달 해졌으면 조켓어요! 다음화 기대할게요:)
12년 전
키마
내사랑 상츄님♥ 상츄님 반가워요!!! 칭찬 너무 감사합니다ㅜㅜ으엉...저 감동!!! 감동 받았어요!! 댓글 너무너무 감사하고, 암호닉 신청 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꼭꼭 기억하겠습니다^0^ 우리 자주자주 만나요!!! 담편은 더 빨리, 긴 분량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8
긍긍이예요ㅜㅜ 수아에 대한 궁금증이...풀렸네요ㅎㅎ 근데 그것보다ㅜㅜ 종인이가..고등학교때랑은 달라보여서 조금 안타깝네요ㅜㅜㅡ 그럼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2년 전
독자8
낭랑찬혤이에용! 어서 경수랑 종인이 오해가 풀리길ㅠ_ㅠ
12년 전
키마
내사랑 낭랑찬혤님♥ 오늘도 댓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늦게 와서 죄송한거 아시죠?ㅜㅜ 담편은 좀 더 빨리 데리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12년 전
독자9
W에요! 수아빙의.. 수아같은 멋있는 여자가 되고싶어욬ㅋㅋㅋㅋㅋㅋ 근데 왜ㅠㅠ 왜 그때 경수가 화냈을때 종인이가 아무말도 못했는가!!!!! 왜!!!!!!! 왜!!!!! 어째서!!!!!! 다음편에선 궁금증이 풀리나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9
나그랑이에요 수아는 좋은친구네요ㅠㅠㅠㅠㅠㅠ 종인이 누나가 오해한게 뭔지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두구두구 그나저나 종인이가 경수를 진짜 사랑스럽게 쳐다봤나봐요 부럽..다.... 예쁜..사랑...카디..행쇼... 키마님 잘 봤어요 ㅎㅎㅎㅎ
12년 전
키마
내사랑 나그랑님♥ 수아는 좋은 친구였어요...ㅎㅎㅎ 혜인이의 오해는 담편 되면 궁금증이 풀리실 것 같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나그랑님 댓글 언제나 감사한거 아시죠?ㅜㅜ 오늘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하트하트!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용^0^
12년 전
독자10
파리채에요!!!!!!아이고 잘 몰랐을땐 그냥 수아가 나쁜앤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정말정말 좋은애였네요ㅠㅠㅠㅠㅜㅠ아이고 이렇게 착한애를 저도 의심하고 경수도 못믿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어서빨리 염장지르던 카디로 돌아갔으면ㅠㅠㅠㅠ작가님 힘내세요!!!
12년 전
키마
내사랑 파리채님♥ 수아는 정말 좋은 애였어요...ㅎㅎㅎ 종인이 번외에서 아직 남아있는 오해까지 다 풀리고나면 다시 달달해지는 카디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그렇겠죠?!!! 허헣... 파리채님 언제나 댓글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ㅜㅜ정말이에요! 하트하트!!! 담편은 조금 더 빨리 들고 나타날테니,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0^
12년 전
독자11
흑발이예요!! 이렇게 좋은 친구가 있는 종인이는 마음이 든든할것같아요 ㅎㅎㅎㅎ 경수도 어서 이사실을 알아야할텐데... 잘보고 갑니다!!!
12년 전
키마
내사랑 흑발님♥ 제가 너무 늦었죠?ㅜㅜ죄송해열...늦은 주제에 분량도 짧고 그르네여...담편은 긴 분량으로 좀 더 빨리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오늘도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ㅜㅜ사랑해요! 하트하트 무한하트!!!
12년 전
독자13
아녜요 ㅎㅎㅎ 글쓰는게 댓글다는것보다 어려운건데요뭐.. ㅎㅎㅎ 다음편에서 봐요!!!
12년 전
독자14
애디에요!!!!! 오늘너만시를보고자다니ㅠㅠㅜㅜㅜ너무좋아요...아 저도회원일때가있었는데....망할비회원 ㅠㅠㅠ댓글..꼭받고싶었는데ㅜㅜㅜ하여튼 경수랑종인이얼른잘됬으면!!!!!
12년 전
독자14
맥쥬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아 착한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중에배신없기ㅠㅠㅠㅠ제발 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5
오디오에요ㅠㅠ어휴 너만시 진짜 오랫만이에요 기다렸어요!! 항상 댓글은 다는데 보시는지 모르겧네요ㅠㅜ종인이는 그래도 수아덕분에 조금 편하게 지낼 수 있겠네요ㅠㅠ경수도 나름 속으로 앓았지만 오해였군요ㅠㅠ어서 다 풀길ㅠㅠ다응편도기다릴게요
12년 전
독자16
요플레예여!!!!!! 자기전에 잠깐들어왔더니 너만시가 뙇!! 수아 정말 좋은 친구인거 같아요 빨리 경수랑 종인이가 오해를 풀고 카디행쇼했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져요

12년 전
독자16
올리브에요!!!!으헝 수아는 착하고 이쁜아이네요ㅠㅠㅠ 어휴 정말 이제 오해풀고 행쇼할 일만 남은건가요?ㅠㅠㅠ전에 종인이네 집에서 종인이가 아무말도 못한건 뭐 때문인지 한참 뒤에 나오나요?어흐ㅠㅠ궁금해 죽겠어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7
불가항력이예요ㅠㅠ오해인걸아는데 왜 풀지못하니 종인아!!! 저런 개취존중의 표본인 수아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얘들 화해했으면 좋겠네요...엉엉 자까님 보고싶었어요ㅠㅠ
12년 전
독자18
저번화에너 암호닉 신청한 이불익이니 입니다! 종인이 한테 좋은친구가 생겨서다행이에요!! 경수와 종인이 사이를이해해줄수있는.. 얼른 경수랑 종ㅈ인이랑 화해해서 행쇼 해야될텐데ㅠㅠㅠ 항상잘보구가요!!
12년 전
독자19
도됴에요!아 지금 종인이시점은 경수랑 틀어?지기 전이군여ㅠㅠㅠㅠㅠ어서 둘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종인이누나가 본 여자가 수아인가요?아무튼 수아는 정말 좋은친구같아요!다음편도 너무 궁금해요!!다음편도 기다릴게욯ㅎㅎㅎ
12년 전
독자20
아리에여!!!!!!!수아야.....너내가좀사.....좋아해요ㅠㅠㅠ너너무착해여ㅠ종인이는빨리경수랑다시좋아져야할텐데ㅠㅠㅠㅠ누나가본걔수안가ㅠㅠㅠ누나오해말아여ㅠㅠㅠ종인이는경수뿐이라고요ㅠㅠ경수한테그런얘기하면안데여ㅠㅠㅠ작가님다음편기다리고있겠습니다ㅠㅠㅠ역시재밌어여ㅠㅠㅠ작가님하트
12년 전
독자21
말레이시아준수입니다 ㅜㅜㅜ수아라는친구좋은친구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잘보고가요 다음편기대되요 ㅎㅎ
12년 전
독자22
ㅠㅠㅠ외국에잇어서지금봤어요 저 요지경입니다ㅠㅠㅠㅠㅠ아으너무재밋어요...
12년 전
독자23
링세입니다ㅠㅠㅠ잉 늦게와서 죄송해요ㅠㅠㅠ오랜만의 인티인지라ㅠㅠㅠ흐으 아직도 경수를 사랑하는 종인인데 그 이후도 궁금궁금하네여 이번편도 짱 다음편기다릴게요 하트♥
12년 전
독자24
작가님!!!!!! 저 이전에 아마 톡톡 이라는 암호닉으로 신청했었을 거에요ㅜㅜ 한동안 바빠서 인티 잊고 살다가 오늘 정주행 했네요!!!!! 대체 얼마만에 너만시를 보는 건지ㅠㅠ

경수가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는데 그에 대해 아무 말도 제대로 안 하던 종인이도 얄밉고ㅜㅜ
괜히 감정이입 되네요ㅋㅋㅋㅋ

작가님의 잔잔한 이 스토리가 정말 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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