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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라이관린] 일개 학생 여주를 좋아하는 대만 부자 관린이 지금 당장 보고 싶다 | 인스티즈

관린은 대만에서 유명한, 이름만 대도 알 듯한 집안에서 태어난 외동 아들임.

외동 아들인만큼 누릴 거 다 누리고 살았고, 즐길 거 다 즐기면서 살았음.


그에 비해 여주는 일개 학생이고, 힘든 수험생 생활 끝에 대학교에 들어가 등록금을 벌겠다 하며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었음.


근데 중요한 건 단순히 '한국에 가고 싶다'라는 말 한 마디로 한국으로 직행하게 된 관린이 이것저것 살펴보고 돌아다니다가 여주가 일하는 편의점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

여주의 인상 자체가 밝은 인상임. 방긋방긋 웃고, 눈웃음은 더럽게 예쁘고, 게다가 어르신들이 물건을 찾으실 때는 뛰어가 도와드리기까지 하는 착한 사람이었음.

여주는 평소와 같이 편의점에 들어오는 관린을 향해 '어서오세요!' 하며 예쁜 미소를 지어보였고, 관린은 그 웃음에 뻑이 감. 그러니까, 첫눈에 반했다는 뜻.


그 때부터 관린은 여주에게 대쉬를 하기 시작한다고.



♡ 밑에서 이어서 진행합니다 ♡











<"모든 썰 통합" 암호닉 목록> = '얼빠 능글 썰'은 연재 방식이 달라 엄연히 '다른' 암호닉입니다!


초록하늘 / 일오 / 참참 / 바구진 / 융딩 / 녤피치 / 부욱 / 인연 / 옴뇸뇸 / 뿌꾸뿌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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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러분!

[워너원/라이관린] 일개 학생 여주를 좋아하는 대만 부자 관린이 지금 당장 보고 싶다 | 인스티즈

초록글도 모자라서 1페이지 첫 번째라뇨 이게 뭡니까 의사양반!


으앙 사랑한다고 말은 했었나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썰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재 신청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려요 ^___^ !

첫글/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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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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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0308] 암호닉 신청합니다! ㅠㅠㅠ 너무 재미이써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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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
ㅅㄷ
7년 전
독자7
옹스더에여 헤헤
사랑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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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
[미녀니]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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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
와우
초록하늘입니다
꺄륵
관린이
꺄륵
꺄르륵
작가님 저 잘건데... 오늘 다 쓰시면 저한테 댓 한번만...

7년 전
독자6
이제보니까 암호닉 맨 첫번째야 (뿌듯)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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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
와 바구진입니다!!!! 이거 독자분이 신청해주신 소재맞죠! 그때 댓글에서 본거같은데ㅜㅜㅠㅜ 완전 좋아요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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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 맞아요 ㅎㅎ 빨리 써드리고 싶어서 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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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주에게 제대로 뻑이 간 (?) 관린은 툭하면 여주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찾아오기 시작함. 원래 계획 상 3일정도 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죽어도 안 돌아가겠다며 제 부모님에게 물고 늘어진 결과 '네 맘대로 해라'라는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아내고 더 열심히 출석 도장을 찍기 시작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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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잘생겼다 싶었던 사람이었고, 두 번째는 '어 그 잘생긴 남자 또 왔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세 번이 넘어가면서부터 편의점에 들어와 자꾸 저를 힐끔거리며 쳐다보다 옆에 있는 물건을 아무거나 집고-누가봐도 아무거나 집었다. 시선은 저를 향한채 팔만 옆으로 뻗어서 물건 집는 걸 봤기 때문이다- 계산대에 올려놓는 관린이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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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일 가까이가 지나도록 여주를 쳐다만보던 관린이 딱 10일이 되는 날 큰 결심을 했는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귀 끝이 묘하게 빨개진 채로 여주의 앞에 다가가 제 휴대폰을 내밀고 번호를 물어봄.

- 번호 좀 주세요.
- ... 네?
- 아, 그냥. 연락 하고 싶어서요.

대만 부자라고 해서 놀고 먹은 것만은 아님. 한국을 특히 좋아하던 관린의 부모님-그래서 관린이 한국에 가겠다고 했을 때 쿨하게 보내줬다-은 제 아들에게도 한국어를 가르쳤고, 그 결과 관린도 한국어를 잘하게 된 것임. 부모님 덕에 2개 국어 깔고 가는 라이관린 .

7년 전
독자8
갓깅흐진입니다 세상에 자려다가 인티한번 들어온건데 헝헝 쓰차 이런거 풀렸고 엉옹 넘 조애 엉엉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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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9
하악 은무룩입니다 호출하듀새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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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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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죄송해요... 번호는 좀,

관린은 원래 제 성격 같았으면 까였다는 굴욕감에 창피해져 바로 편의점 밖을 뛰쳐나왔겠지만, 제 요구를 거절하면서도 두 볼을 붉게 물들이고 제게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여주가 너무 예뻐보여 한 번 웃음을 짓고는 '괜찮아요, 다음에 봐요.' 하며 편의점 밖을 나섬. 속으로 '내일도 와야겠다' 하고 생각을 하면서.

7년 전
독자10
으아설정너무한거아님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숨숨)으로암호닉신청할게요ㅠ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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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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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관린의 마지막 말이 신경쓰임. '다음에 봐요', '다음에', '다음'...... 다음에 또 오겠다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이건 뭐다? 하루종일 관린 생각만 했다- 일이 끝나 집에 돌아와서까지 다음에 오겠다며 미소를 짓고 나간 관린 생각만 듬.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하고 씻고 나오면 괜찮겠지 싶어서 씻고 나왔는데도 관린 생각은 사라지지 않음.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침대 위에 누웠는데 그 미소가 생각나서 제 뺨을 한 번 제대로 치고 바로 잠에 듦-기절한 거 아님. 잠든 거 맞음-.
7년 전
독자11
[10000쩡]으로 암호닉 신청해요~~너무 재밌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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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통합입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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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12
흐어억 작가님 케찹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기대하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좋은 글을 똭! 잠 못자겠네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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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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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도 그 다다음 날도 관린은 여주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와 번호를 묻고 가곤 함. 여주는 그럴 때마다 매번 거절하기는 했지만, 관린 덕에 잠을 못 자기도 했음. 생판 모르는 잘생긴 남자가 매일마다 찾아오는 수고를 감안하며 하고 가는 일이라고는 제게 번호를 묻고 가는 일뿐이라니, 당연히 태어나 대쉬 한 번 못 받아본-많이 받았었는데 저는 그게 대쉬인 줄 몰랐다- 여자에게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었음.
7년 전
독자13
[재잰짼]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더! 글 퀄리티가 넘 높아요 뭔가 실제로 있는 일을 쓰시는 듯한... ㅠㅠㅠㅠ 작가님 잘 보고 있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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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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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관린이 번호를 물어본지-여주의 편의점에 발도장을 찍은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날에, 여주는 마법에 걸림. 여주는 마법에 걸리면 그 첫 날은 배가 아파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음. 하지만 알바를 하는 날이라-꿋꿋이 알바를 나감- 억지로 미소를 지어가며 일을 했는데, 어째 통증이 더 심해짐. 그 날도 어김없이 관린은 여주에게 번호를 물으러 편의점에 들렀고, 여주는 억지 웃음을 지어보임.
7년 전
비회원159.129
세상에나... 실시간으로 연재하는걸 볼수 있게 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독자14
녤피치에요!!오늘도 기대하며 댓글을 기다리는..!!!관린이 설정 대박 완벽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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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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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다른 웃음에 의문을 갖지만 아무렴 어때, 예쁘고 귀여우니까 됐지. 하는 생각으로 여주에게 다가가 다시 핸드폰을 내밈. 그런데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관린은 여주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봄.

- 미안해요.

오늘따라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제가 매일 찾아와서 귀찮은 건지는 모르겠지만-외동 아들이라 여성의 마법 시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게다가 제 어머니는 통증이 없으신 분- 살짝 인상을 쓰며 거부한 여주에 속상함을 느낌. 그래도 남자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내일 다시 찾아와 예쁜 웃음을 볼 수 있기를 바람.

7년 전
독자15
ㅠㅠㅠ자까님 저 얼빠능글 박지훈 팬인 경화수월입니다!!ㅠ 암만 생각해도 자까님 썰 진짜 잘 쓰시는 것 같아요ㅠ어쩜 그리 막 심장어택을!!! 조아여!! TAT 여기에 얼빠랑은 다른 암호닉이라 해서 암호닉 신청하고 갔니다!! [경화수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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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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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태 안 좋아보여요. 오늘은 더이상 안 물을게요, 내일 봐.
- ......
- 아, 그리고. 싫어도 그렇게 인상쓰지 마요. 나 상처 받는다.
- ...... 아,
- 물론 웃는 게 더 예뻐서 인상쓰지 말란 것도 있고.
- ......
- 갈게요, 알바 끝나고 조심해서 들어가.

내일은 여주의 기분이 오늘보다 훨배 나아지길 바라며 작은 미소를 짓고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감. 여주는 '상처 받았다'는 관린의 말이 못내 신경쓰임. 그래도 한 달 가까이 제가 좋다며 다가와주는 남자인데, 이제 그만 받아줄 때도 되었다 싶음. 그의 생각을 하니 좀 기분이 좋아져 지속되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다시 주먹을 불끈 쥐고 일하기 시작함.

7년 전
독자16
[슘슘]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완전 재밌어요ㅜㅠ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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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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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관린은 그 다음 날에도 찾아옴. 사실 어제 인상을 쓰던 여주의 얼굴이 계속 신경쓰여 문을 열기 바로 전까지 걱정을 했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저를 보고 얼굴이 환해지더니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해주는 여주 덕에 제가 걱정을 했었다고요? 하는 생각을 하며 여주의 앞으로 다가감.

- 오늘은 괜찮아보이네요.
- 아, 네! 죄송해요, 어제는 좀 상태가 안 좋아서...
- 아니예요, 오늘 웃는 모습 보니까 좋은데요 왜.
- ...... 아.
- 번호 좀 줄래요? 아, 이제 이 멘트 식상한가. 바꿔야겠네.
- ... 핸드폰 주세요.

관린은 여주가 번호를 줄 거라 예상하지 못함. 여주가 제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을 가져가 꼼지락대며 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볼 때도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알아차리지 못했고, 제 휴대폰에 저장된 '윤여주' 세 글자를 보고 나서야 아 이게 현실이구나 알아차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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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락 해요.
- 아, 아. 네. 꼭 할게요.
- 잘 가요.
- ...... 어, 집 조심해서 들어가요.
- ... 어, 저 근데.
- 네?
- 저 마감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그, 집 갈 때 같이 가달라고 하면,
- 좋아요 전. 있을게요 여기. 얼마든지.
- ...... 고마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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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마감시간이 될 동안 여주와 관린은 생각보다 많은 대화를 나눔. 관린은 제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제 집안이 어떤 집안이다 하고 얘기하지 않았음. 제 집안 이야기를 듣고 저를 밀어낼 수도 있는 일이니까. 여주의 마감시간이 되고 그 다음 새벽타임을 담당하는 여자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옴.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관린의 미모에 경악을 하고는 여주에게 다가와 이것저것 묻기 시작함.

- 어머, 뭐야 저 청년은?
- 뭐예요 언니, 그 아줌마같은 멘트는.
- 누구냐니까!
- 어, 그, 저, 써, 썸남?

관린은 신경쓰지 않는 듯 하고 있었지만 여주의 말에 온갖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음. 그리고 제 귀에 들려오는 '썸남'이라는 단어에 심장을 부여잡았고. 이게 무슨 하루만에 일어난 일인가 실감이 나지 않으면서도 기분이 좋아 입가에 예쁜 미소가 걸쳐짐.

7년 전
독자17
[금하] 암호닉 신청이오 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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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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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들어가요.
- 집 앞까지 데려다주시고 무슨, 어, 저. 관린 씨도 집 잘 들어가요!
- 응, 잘 들어갈게요. 연락할게.
- 응, 네!
- 잘 자요. 예쁜 꿈 꾸고.
- ...... 관린 씨도요. 잘 자요!

부끄러움에 붉어진 귀 끝을 애써 무시하며 관린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남기고 제 집으로 들어섬. 관린은 그런 여주가 집으로 들어갈 때까지 뒷모습만 바라보다가 한 번 미소를 짓고는 뒤를 돌아 여주에게 보이지 않던 굳은 표정을 하고 기사에게 전화를 검.

- 미안. 일이 있어서.
[데리러 갈까요?]
- 그러라고 전화한 거야.
[데리러 가겠습니다.]

관린이 느끼기에 아마 오늘 밤도 길 듯 했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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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독자18
헉 호출 해도 될까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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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드릴게요!
7년 전
독자20
끄어 작가님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7년 전
독자19
암호닉 95890으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글 넘넘 잘 읽고 있어요 ٩(๑´0`๑)۶ 앞으로도 좋은 글로 많이 많이 찾아 와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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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1
암호닉 [해다녤] 신청해욤!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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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2
호출해주세요 ㅎㅎ 민현이글고그렇고 너무너므 잘 읽고 있습니다!! 암호닉에 제 꺼가 있어서 완전 기분 좋았어요?乃乃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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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3
끄어어ㅓ어 자까님 호출해주세여!!! 전공공부에 지쳐 쓰러져가다가 힘내구 갑니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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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4
얼허허허허허허허러허향 [찌야러] 아모닉 해주세옇라으러헐후허헣 관리나ㅠㅠㅠㅠㅠ관링ㄴ덩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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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5
어흑 작가님 너무 설레는 거 아닌가요?관린이 갭차이에 치이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암호닉[덕삼]으로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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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작가님 주제 신청한 사람ㅂ입니다 이렇게 제 상상으로는 한계를 느꼈었ㄴㄴ데 작가님이 써 주셔서 얼마나 기븐지 몰라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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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업데이트! >> 아녜요 제가 더 감사해요 ㅠㅠ 좋은 소재 주셔서 고마워요 ㅠㅠ
7년 전
독자27
직진남 관린이라니ㅜㅜ 너무 좋아여ㅠㅠ 얼른 제대로 썸을 타면 좋겠내여ㅠㅠ 안녕히 주무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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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8
며댕이에요! 이번 썰도 너무 조은데요•••... 롬곡줄줄 사랑합니다 작가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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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29
따흐흑 관린이라뇨...ㅠ 자까님 충성충성77777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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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0
관린이는 왜 오빠가 아닌것이지요,,? 작가님 필력 짱짱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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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1
작가님 [923]입니당 여기서 끊으시면...ㅠㅠㅜㅜㅜㅜㅜㅜㅜ아 ㅜㅜㅜㅜㅜ저 호출해주세요ㅠㅠㅜㅜㅠ작가님 사랑해여ㅠ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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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2
암호닉 [알람] 신청할께요!!호출해주세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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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3
헉 관린아.....관린오빠...(양심리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항상 글 잘보고있어욤! 암호닉 [워터멜론] 으로 신청하고 갑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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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4
관린오빠...사랑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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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19.73
프듀 애들로 소재 신청 되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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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됩니다!
7년 전
독자35
헉..미쳐써요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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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6
꾸쮸뿌쮸에ㅣ요 세상에 오늘도 사랑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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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7
우주에요!!!! 여윽시 우리 자까님은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싲니다 충성충성,,,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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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92.139
[새벽달빛]입니다 !!! ㅠㅠㅠ 이번에는 관린이라니 저번에 다른 독자님께서 신청해주신 썰로 연재라니 ㅠㅠ 너무 좋아요 관린이랑 부자는 언제나 잘 어울려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음 썰 업뎃 빨리해주세요❤️ 작가님 최고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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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8
아ㅠㅠㅠ작가님 넘나넘나 좋아여ㅠㅠㅠㅠ 진짜 관린이에게 치이고 갑니당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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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39
관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짱이에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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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0
자까님 일오입니다ㅠㅠ 세상에 왜 이제서야 봤지요 너무너무 대박입니다ㅠㅠ 업데이트 되면 호출 부탁드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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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1
[REAL]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내일 오시면 저도 호출 좀 해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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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2
아 관린... 넘 발려요..... 저두 호출 해주세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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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44.32
헉 자까님 배챙 임니다... 오늘두 감사합니다 ㅠㅠ ㅠㅠ. ㅠㅠㅠㅠ 엉엉 리치핸썹 관리니 저 주거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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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3
[맹] 으러 암호닉 신청해요 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고 유잼이고 자까님 다 하세요 ㅠㅠㅠㅠ 사랑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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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4
맑음이에요ㅠㅠㅠㅠ 작가님 끊기 장인... 저번에 다른 독자분이 신청하신 소재맞죠?? 너무 재밌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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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213.205
[베리]로 암호닉 신청 할게요!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자까님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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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5
업데이트 되면 불러주세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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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6
우아ㅏㄱ 자까님 여기서 끊으시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 기다리고 있을게욥
저 쑤쑤입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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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7
으앙 지ㅏㄱ가님ㅜㅜㅠ저 버스에서 오열했습니다,, 그래서 [오열]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ㅎㅅㅎ 얼빠 박지훈부터 계속 재미있게 봐오고 있ㅇ어요ㅠㅠ사랑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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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231.198
[래번클로]신청해요!!흑흑 관린아,,(찌통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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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8
으아아악 부욱이에요! 진짜 오늘 소재 미쳤구 짤도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윽 빨리 썸타구.... 사귀어버려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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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49
보리입니다~~~~!! 자까님!!! 아침부터 저 설레서 주거여 ,, 얼릉 다들 사겼으면 좋겠어요 흑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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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0
허ㅠㅠ 작가님 기다릴게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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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1
하악 하악 365입니다 작가님 보고 싶어서 일을 할 수가 없어요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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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2
ㅠㅠㅠㅠㅠㅠㅠㅠ 관린 넘 멋있는 거 아닙니까 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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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3
와,,,관린이라니 관린이!!!!자까님 저두 슬쩍 호출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와죠니 재미있습니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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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4
으아ㅠㅠㅠ관린이 이런 캐릭터 넘나 찰떡인것ㅠㅠㅠㅠㅠㅠㅠㅠ 리치애ㅐㄴ핸썸앤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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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5
진수야축구하자 에요!!!!! 소재신청하러 총총,,,
김동한 댄스무대보고 대구까지 전학간 여주... 가서 동한이 댄스팀 들어가서 동한이한테 들어대기... 동한이 처음에 여주 댄스팀 들어오는거 완전 반대하고 계속 여주한테 철벽 세게 치다가 어느 순간 여주한테 반해서 훅 들이대는 댕댕이가 됐으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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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신청 감사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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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6
크림빵이에요!!ㅠ관린이로 보니깐 뭔가 느낌도 다르고 진짜 대만 부자같습니당...ㅠㅠㅠ작가님 진짜 글 너무 잘 쓰셔서 신알신 뜰때마다 기쁜마음 붙잡고 글 읽고 있어요ㅠ!!제대로 썸타는 여주와 관린이 기대하겠습니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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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57
크으으 작가님 썰 올라올때마다 신나서 보는데 하나같이 취향저격이에요...❤️ [강멍뭉]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58
소재신청도 하고 가요..! 여행중에 만난 인연이 돌아와서도 이어지는 썰이 보고싶습니다!! 혼자 유럽여행간 여주가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은데 주변에 한국인이 안보여서 카메라 도둑맞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마침 유학중이던 남주가 보고 사진찍어드릴까요? 한게 첫만남이구..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자꾸 생각나서 연락처나 학교라도 물어볼걸 후회하는데 우연히 또 마주치게 되는!! 핳 너무 자세한가요ㅋㅋㅋ 작가님의 취향껏 에피소드를 만들어주셔도 즐겁게 읽겠습니다!! 남주는 성우나 다녤이나 지성...? 성인멤이면 다 좋을거같아요>_<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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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신청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59
방금 익잡글보고 생각나서 하나 더쓰고 가요ㅋㅋㅋ 구남친 결혼식 가려고 샵에 와서 전투준비중인 여주랑 샵에서 준비 다 마쳤는데 갑자기 스케줄이 펑크나서 갈곳이 없어진 (아직은) 무명인 배우(또는 모델) 남주가 보고싶습니다!! 실컷 풀메에 머리세팅까지했는데 집가게 생겨서 짜증난 남주가 옆옆자리에 헤어, 메이크업 네다섯명이 붙어서 공들이는거보고 뭐지..? 했다가 직원들 수다떠는거 듣고 여주가 샵 나갈때 따라가서 남친대행해드릴까요? 하는거져!! 여주는 거절할 이유가 없으니까 동행하고 그렇게 일일남친에서 남친으로..? 이거도 성인단이어야겠네요ㅋㅋㅋ 미자단에 어울리는 풋풋한 소재는 생각이 나지 않아여...8ㅁ8 암호닉 신청 첫날에 너무 우다다ㅏㄷ 소재를 쏟아내고 가는거 같아서 쪼금 민몽하디만ㅎㅎ... 부담갖지는 말아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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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60
오왕 답글 달아주셔써ㅠㅠㅠ 지금 추가 업뎃되고 있는건가요!! 실시간으로 달리는거 처음이에요 후하후하 정독하러 가겠슴다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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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130.30
영민이의 토마토로 암호닛 신청합니다!! 재밌어요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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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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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주와 번호를 교환하고 연락하게 된 뒤로 하루 일과마냥 매일 편의점에 찾아와 여주의 마감 시간이 끝날 때까지 대화를 하고 집에 데려다주는 일을 반복했음.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던 터라 '알바하는데 웬 화장이야!' 하던 여주가 매일 화장을 하기 시작했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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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며칠 전부터 관린과 여주는 호칭을 편하게 정리했음. 관린은 처음 봤을 때부터 저보다 나이가 많겠다 싶었지만, 여주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었음. 덕분에 제 썸남이 연하라는 사실에 손목이 시려왔지만, '손목 시려우면 내가 잡아주면 되죠, 뭐가 문제야.'라는 말에 제대로 넘어갔음. 이런 위험한 남자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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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있기는 하지만, 밖에서 '데이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만나본 적은 없었음. 물론 여주도 관린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원체 그런 말을 잘 꺼내는 성격도 아니고, 생각만해도 부끄러워져 목부터 빨개지는 덕에 이야기를 못하고 있었음. 매번 무슨 일을 하다 오는지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만 봤는데, 사복을 입으면 또 얼마나 잘났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얘기하자니 낯 뜨겁고, 고민만 가득했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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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관린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음. 편의점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고 제 앞에 나타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음. 여주에게 번호를 물었을 때부터 티가 났겠지만, 관린은 행동 실행에 그다지 고민을 많이 두고있지는 않았음. 물론 거절을 당했을 때는 창피함에 얼른 발걸음을 돌리기는 한다만, 거절을 하는 대상이 여주라면 몇 번이고 더 얘기할 자신이 있었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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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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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62
세상에 관린이 멘트에 거하게 치이네요 내 손목도 잡아줘ㅋㅋㅋ큐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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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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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 응?
- 혹시, 토요일에 시간 있어요?
- ... 어, 있, 있는데. 왜?
- 여기 말고, 밖에서도 보고 싶어서요.
- ... 아,
- 아 물론 다 예뻐요. 여기서도 진짜 예쁜데, 그냥,
- 만나자. 몇 시에 만날래?

여주의 눈에는 혹여나 제 말에 조금이라도 상처받을까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말하는 게 티가 났음. 그래서 더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제가 걱정하던 부분을 알아차린 건지는 몰라도 제가 전하고 싶었던 말을 그대로 전하는 관린에 기분이 좋아져 예쁜 미소를 지어보임-물론 여주는 그 미소가 관린의 심장에 치명타를 주는지 모르고 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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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린과 여주는 매일 만남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데이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만나는 날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고, 토요일 아침이 되어서는 각자 다른 이유로 분주했음. 여주는 어떤 옷을 입고, 화장은 어떻게 해야 예뻐보일까-관린의 눈에는 다 예뻐보인다. 역시 눈치 꽝인 여주만 그걸 몰라- 고민하느라 분주했고, 관린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작은 꽃을 사다주고 싶은데 부담스러워할까 고민하느라 분주했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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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고민 끝에 집을 나섰고, 관린은 10분 전부터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시계만 바라보고 있었음. 전 날에 '정장도 지인짜 멋진데...... 사복 입은 것도 보구 싶구......' 하는 여주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사놓고 입을까 말까 고민하던 코트를 꺼내듬-물론 여러가지 색깔 중에 하나를 골랐다. 나름 관린에게는 중요한 고민-. 약속시간이 가까워지자 저 멀리서 뛰어오는 여주가 보임. 절대 치마를 입고 오지 말라는 제 말을 듣고 예쁘게 청바지에 니트를 입고 얇은 코트 하나를 걸친 여주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음. 그 와중에도 높은 신발 신었는데 넘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제가 먼저 여주가 오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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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커플룩 같아요.
- ... 어, 그러게.
- 귀 빨개졌어요.
- 보지 마!

귀가 빨개졌다고 말하자마자 보지 말라며 제 귀를 가리고 멀리 도망가는 여주가 너무 귀여움. 예쁘고 귀엽고 혼자 다 하네, 이기적인 여자야 진짜. 도망가는 여주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은 '저 남자가 저 여자 진짜 좋아하나봐.'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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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춥다.
- 추워? 어디 들어갈래?
- 왜 못 알아들어요. 그럼 말 바꿀게, 손 시리다. 잡아줬으면 좋겠네.
- ... 아,
- 잡을게요. 괜찮죠?
- 으, 응! 당연하지.

그러고는 큰 손으로 여주의 손을 잡아오는데, 여주 체감 곧 심장 튀어나올 지경이었음. 아니 이 남자는 무슨, 얼굴도 잘났고, 키도 크고, 손도 크고, 나 전생에 아마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을꺼야. 생각하며 걸음을 옮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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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었을까, 어디선가 여주를 부르는 소리가 들림. 뒤를 돌아보니 같은 과의 동기였음. 전에도 말했지만, 여주는 저만 모르는 사실이지, 여주를 향해 대시하는 남자들이 많았음. 물론 여주를 부른 동기도 그 대시하는 남자들 중 한 명이었고. 동기는 관린과 손을 잡고있는 여주를 보더니, '이 사람은 누구야? 왜 남자랑 다녀.'라며 오지랖을 부려옴. 물론 관린을 째려보는 눈빛도 잊지 않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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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애인입니다만, 당신은 누구신데 그런 눈으로 쳐다보시는지.
- ...... 무슨 소리야 여주야?
- 다시 한 번 말씀 드려야합니까? 못 알아들으신 모양인데,
- 그쪽한테 말 건 거 아니니까 빠지시죠.
- 맞으니까 이제 그만 가줬으면 좋겠어.
- ...... 응?
- 우리 안 친하잖아.

'안 친하다는' 여주의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옴. 관린은 기분이 나빴지만, 그래도 여주의 아는 사람이니까 참고 여주를 한 팔로 안아 끌어당김. 누가봐도 우리 평범한 사이는 아니다 느낄 정도로 가깝게 붙음. 물론 여주도 그런 관린을 거부하지 않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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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 내 입으로 직접 얘기해줘야 돼? 이 사람 말대로 곧 애인 맞으니까 가라고. 더이상 얘기하기 싫다, 미안해.

분명 기분이 나빠 죽겠는데, 귀를 붉히며 '곧 애인'이 맞다 하는 여주가 예뻐죽겠음. 이제 동기는 신경쓰이지도 않음. 그저 동기에게 저를 옹호하며 따지고 있는 여주가 예뻐보이기만 하지. 이 정도면 '관린의 꿀 떨어지는 눈빛' 박제 해야할 판임. 한동안 여주를 바라봤을까-동기는 끊임없이 나댔다- 정신을 차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둘의 대화에 초점을 맞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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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람이 뭘 했길래,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말 조심해.

어째 제가 정신차리자마자 들려온 말이 '좋아하는 사람'일까 싶음. 역대급으로 귀가 빨개졌는데, 결국 모르는 척, 못 들은 척 그들의 대화가 끝날 때까지 듣기만 했음. 그리고 그 동기가 포기하고 사라지자마자 바로 여주를 껴안아버렸고. 진짜 매력적인 여자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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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를 무난하게 끝내고 여주의 집으로 향함.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관린에게는 저를 데려와줄 기사님도 계시고 마음 편하게 여주를 데려다주는데, 여주는 관린이 혹여나 막차를 놓칠까 걱정이 많음.

- 어, 관린아...
- 네?
- 막차 놓칠텐데......
- 괜찮아요. 그건 걱정 마. 얼른 갑시다 춥다.

그런 사소한 걱정을 하는 여주가 또 너무 예쁨. 대체 여주는 얼마나 예쁠 건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함. 물론 추운지 자신도 모르게 제 팔에 안겨오는 여주 덕에 그 고민은 금방 끝나버렸지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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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도착한 듯 싶었음. 여주는 집에 들어가면 또 보고 싶을 것 같은데 이걸 어떡하지, 생각하다가 내일도 보자고 해야하나 고민함. 그런 여주를 바라보던 관린이 입을 뗌.

- 누나.
- 응?
- 나 좋아요?
- ... 아, 그, 어, 들었어?
- 나도요.
- ...... 응?
- 그냥 그렇다고요. 성급하게 몰아붙이지 않을게요, 걱정 마.
- ... 조금,
- 어?
- ... 조금 성급해도 좋은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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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작이었음. 집에 들어오고나니 저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봐주던 관린이 계속 생각나고, 정말 그 완벽한 남자가 제 남자친구인가 고민하다가, 기분이 좋아져 집을 배회하며 방방 뛰기도 했음. 꿈인가 싶어서 볼을 꼬집어봤는데, 아니네. 현실이네. 할렐루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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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도착한 관린은 여주에게 [저 도착했어요.] 라고 문자를 보냄. 그 뒤에 바로 [보고 싶다.] 라며 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문자가 옴.

[나도 보고 싶어 관린아 ㅠㅠ]

에라이, 이 여자 더럽게 귀엽네.

7년 전
독자63
헉 작가님 암호닉 [르래]로 신청하겠습니다 !! 씻고나서 읽어야겠어요 헤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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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64
작가님 암호닉 [둥자] 로 신청합니다 ㅜㅜ 호출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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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65
하아아 너무 재미쏘요 ㅠㅠㅠㅠㅠ
[미녀랑] 으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당 >^<
쫌 따 봬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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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비회원40.79
썰들 너무 재밌어요ㅠㅠ [플로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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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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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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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애를 시작하게된 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관린은 여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만나자고 함. 평소와 같으면 [누나 뭐해요, 만날래? 보고 싶다]라는 식으로 연락할 관린이 저에게 [만나요. 할 말 있어.]라며 연락 온 덕에, 걱정에 걱정을 더해 온갖가지 걱정을 하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감. 그 와중에도 제가 추운 건 싫다는 관린의 말을 기억하고는 조금 쌀쌀한 날씨에 다소 두꺼운 코트를 꺼내입었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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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일 있어?
- ... 저기, 누나. 제가 못한 말이 있는데.
- ...... 응, 말해.
- 어, 이 말을 어떻게 전달해야 누나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지 고민했는데, 부담스러운 게 당연할 것 같아서요.
- ... 뭔데?
- ...... 이거 봐요.

관린은 아무 말없이 뭔가를 검색하더니 여주의 눈 앞에 보여줌. 여주의 눈 앞에 보이는 건 다름아닌 '대만 3대 부자'라는 타이틀 밑에 보여지는 제 남자친구의 사진이었음.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고, 이 글을 올린 사람은 뭔데 내 남자친구의 사진을 갖고 있나 의심했으며, 이내 현실을 깨닫고 다물어지지 않는 입을 두 손으로 막으며 관린을 쳐다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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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럴 줄 알았어요. 이래서 부담줄까봐 얘기 안 하려고,
- 관린아. 너 진짜 멋지다.
- ... 네?
- 네X버가 네 사진을 갖고 있어! 유명인사야 내 남자친구!
- ...... 어?
- 아 헐. 친구들한테 자랑해야하나 내 남자친구 포털사이트 탔다고!

솔직히 여주는 많이 놀라기는 했음. 물론 겉으로도 잘나보이기야 했는데,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음. 다물어지지 않는 입을 억지로 다물고 제 남자친구를 똑바로 쳐다봤는데, 누가봐도 떨리는 눈빛으로 저를 마주하고 있었음. 혹여나 내가 부담스러워 해서 안 좋은 선택을 할까봐 걱정하는 그 눈빛을 보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아무 말 없이 걱정을 안겨주고 싶지는 않았음. 그래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내 남자친구'를 강조해가며 관린의 손을 잡아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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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주도 제 눈빛을 감출 수 없었을 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사람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며 일부러 오버해가며 손을 잡아오는 제 여자친구가 너무 고마웠음. 관린이 여주를 부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급히 본가에 들어가봐야 했기 때문이었음. 무작정 한국에 가겠다며 나와 산지도 한 달을 넘어 거의 두 달이 되어가고, 그 사이에 여주에게 정신이 팔려있어 부모님께 연락도 제대로 못 드린 터였음. 그런 하나뿐인 아들이 걱정되어 본가로 들어오라고 기사를 통해 연락을 넣은 거였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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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본가에 잠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 ... 얼마나?
- 한, 일주일? 일주일 내로 꼭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요.
- 그럴게. 기다릴 수 있어 다녀와.
- ... 보고 싶을 것 같아.
- 응, 나도. 보고 싶겠다 내 남자친구. 연락은 돼?
- 당연히 되죠. 연락도 안 하면 나 보고 싶어서 죽어요 누나.
- ...... 조심해서 다녀와.

잘 견딜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내 남자친구가 집에 가야된다는데. 아무리 일주일이라고 해도 이 품이 그리워질 것 같아 헤어지기 전까지 관린의 품에 안겨 얼굴을 파묻고 있었음. 정말 헤어지기 싫었지만, 이 잘난 얼굴 계속 보려면 쿨하게 보내줘야지.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잘 다녀오라고 방방 뛰어가며 손을 흔들어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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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았을까, 앞을 향해 걸어가던 관린이 뒤를 돌아 다시 저에게 걸어오기 시작함. 혹시 놓고간 거 있나 하며 제 짐들을 살피는데, 어느새 제 곁에 다가와 한 번 미소를 짓더니

- 이거 놓고 가서.

라며 제 두 볼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진하게 입술을 붙였다 뗌.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여주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관린은 그런 여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더니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한 번 더 껴안고 등을 토닥이다 어렵사리 다시 발걸음을 떼고 가던 방향으로 걸어감. 이렇게 가면 내가 일주일을 어떻게 버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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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 나도요. 진짜 보고 싶었어.
- 나 있잖아, 아까 저기서부터 막 두 시간 기다리구...

사실 일주일이라고는 했지만, 결국 열흘만에 여주의 곁으로 돌아옴. 당당하게 제 부모님께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씀드렸고, 굳이 여주를 본가로 데려오라는 부모님을 막느라 고생했기 때문이었음. 전에도 말했지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인 여자친구다라고 전했더니 지금 당장 진수성찬을 차려서 먹여야 한다는 둥 선물을 줘야 한다는 둥 여주의 선물만 비행기 하나 가득 채울 기세인 부모님을 가까스로 붙잡고, 나중에 꼭 데려올테니까 제발 내 여자친구 부담 주지 말라고 한 백 번은 말한 기분이었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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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에게 부담은 주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제 품에 안겨주신 선물들 중에 예쁜 원피스와 구두가 있었는데, 이 옷을 입은 여주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귀 끝이 빨개지는 게 어지간히 예쁘겠구나 싶어서 들고옴. 부담은 부담인데, 예쁜 건 예쁜 거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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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에, 이게 얼마짜리야!
- 부모님이 주신 거예요, 한국인 여자친구라니까 되게 좋아하시면서 선물 한 가득 준비하시길래 가까스로 막은 거예요 이것도.
- ... 그래도,
- 예쁠 것 같아.
- 지, 진짜?
- 응. 예쁠 것 같아요.
- 그, 그렇다면.

조심스레 선물상자를 받아 제 품에 안는 여주가 그리도 귀여워보임. 간만에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 애틋하고 더 예쁜 게 열흘의 고생-부모님을 막기 위한-이 한 순간에 날아가는 느낌이었음. 제가 준 선물 상자를 품에 꼭 껴안고 있는 게, 이런 맛에 선물 주는구나 싶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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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린이 전해준 선물을 제 품에 예쁘게 껴안고 있던 그 날 뒤로, 관린은 여주에게 작은 선물부터 조금 큰 선물까지, 나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기간 텀을 두고-물론 여주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역시 3대 부자는 다른 건지 가격대가 어마무시- 전해주기 시작했음. 선물을 받으면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가도 내용물에 제 마음에 들면 저를 슬쩍 쳐다보고는 다시 품 안에 고이 보관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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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관린이 전달해준 선물을 거절한-가격대가 역대급으로 어마무시- 적이 있었는데, 여주가 거절의 멘트를 뱉자마자 '아, 그러게요, 부담스러웠겠네......' 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데, 아니 이 남자는 멋질 거면 멋지기만 하고 귀여울 거면 귀엽기만 하지 왜 둘 다 해서 사람 심장을 조져버리는지. 결국 제 방에 관린이 준 선물이 하나 더 늘어버렸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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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내가 준 선물 잘 가지고 있어요?
- 응, 완전... 예뻐서 못 쓰겠어.
- 또 사주면 되니까 써요. 내가 사준 거 쓰는 건 보고 싶은데.
- ... 아니, 뭘 또 사! 안 돼!
- 그럼 그만 예뻐야죠 누나가. 누가 계속 예쁘랬냐고.
- ... 아니, 와, 너 진짜!
- 내 탓 아니잖아, 누가 예쁘라고 했어요 어?
- ... 아 몰라.

관린이 준 원피스, 그 다음 날에 바로 입고 왔답니다. 덕분에 관린은 코피 팡.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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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여주가 관린의 집에 찾아갔다.talk>

- 어머, 어서와요! 어머, 너무 예쁘다 어떡해 어머.
- 아 엄마, 일단 여주 좀 앉혀요. 다리 아프면 어떡해.
- 아니, 관린아......
- 목소리도 예뻐, 어쩌면 좋니! 여보! 관린이 여자친구 목소리가 아주 그냥!
- 엄마, 누나 놀랐잖아. 나랑 엄마랑 전화하는 거 듣고 가족 전부 한국인인 줄 알았대.
- 어쩌면 좋니, 생각도 귀엽다! 어떡하지!
- 어, 어머님...!
- 어, 나 불렀어요? 관린아, 엄마 일기장 어디있지? 일기 써야돼!
- 드라이 플라워 좋아하신다길래...
- 어머, 어머. 어떡하니. 너무 예뻐 어떡하니 우리 며느리!
- 아니 엄마, 뭔 벌써 며느리야.
- 아, 어, 엄마 Fault. 부담됐다면 미안해요, 내가 너무 주책맞았다.
- 아, 아니예요! 예쁘게 봐주세요 어머님!
- 어머, 어쩌면 좋니!

7년 전
썰을 풀어보자
+
- 나랑 결혼할 거예요?
- 비, 비밀이야!
- 비밀이 어딨어요. 나랑 할 거야?
- ... 하, 하면 좋,
- 그럼 하면 되겠네.
- ...... 응.
- 귀여워, 부담 안 가게 소박하게 할까요?
- 그것도 응......
- 사랑해요.
- 응 나두.
- 사랑해.
- ......
- 뽀뽀.
- 나, 나중에!
- 나중이 어딨어, 이리와요.

7년 전
썰을 풀어보자
<< 관린이와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마 다음 썰은 성우 썰로 들고오게 될 것 같아요! 다음에 봅시다 여러분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암호닉은 최신 글에서만 받아요! >>
7년 전
비회원59.154
하 오늘 관린이 설렘폭탄 실홥니까 ㅜㅜ
작가님 이렇게 또 설렘폭탄을 남기시고
어머 관린관린이 결혼얘기까지
오늘도 잘 보겠습니당
(친9)

7년 전
독자67
초록하늘입니다
삘 꽂혀서 들어왔는데 1분전에 라스트 업댓!
꺄륵 보고 작가님ㅁ과 저는 운명이구나 생각했는데
디 읽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매우 기분좋습니다
아이 좋아라
둘이 되게 귀엽고 풋풋하게 연애하는것같나보기 좋아요
성우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7년 전
썰을 풀어보자
꺄륵 운명 각이네요 하늘님 ^___^ 어떻게 맨날 제가 업뎃할 때마다 일빠 ㅠㅠ 그래서 언제 결혼한다구요?
7년 전
독자68
당장 내일은 어떤가요
꺄륵
기분 좋아
자려 그랬는데
보이길래 들어왔더니
!!
헤헤
작가님 좋은 밤 보내시고
좋은 꿈꾸세요!
기왕이면 제 꿈꾸세요! (소곤)

7년 전
비회원21.83
구구몽입니다ㅠㅠㅠㅠ 마지막 에피 업로드 되길래 씻고 와서 다 읽었어요 작가님 아 관린이 너무 설레서 주금 o<< 마치 관린이 눈에서 꿀 떨어지고 있다는 게 보일 정도예요 오늘도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하트)
7년 전
독자69
어흑 관린악.............. 사랑핵........ 심장 지금 튀어나왔어요.......
7년 전
독자70
자ㄲㅏ님 우주에요 흑흑 너무 조아요 흑흑 다음 썰은 성우라니,,,, 더더욱 조아요,,,, 흑흑,,,, 그 다음 썰은 우지니,,, 바랍니다,,, 흑흑,,
7년 전
독자71
강멍뭉입니다! 관린이 어머님도 귀여우셬ㅋㅋㅋㅋ 누나 심장 조사버리는 스윗한 연하박력에(?) 여러번 심쿵하고 가요ㅎㅎㅎㅎ 오늘은 관리니 멘트 하나하나 곱씹어보면서 행복해하다가 자야게써요:D
7년 전
독자72
쑤쑤입니다
으ㅓ아ㅏ악 관린이 멘트 하나하나가 제 심장을 조져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었어용 다음 썰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74
보리입니댜 ... 흑흑 아 관린이 쏘스윗한거 실화입니까...????? 저 설렘사당해요 ㅠㅠㅠㅠ다음 성우편두 함께할게요~~❤️
7년 전
독자75
젤리젤링이에요ㅡㅜ 오늘도 역시 설레고 갑니다ㅜㅜㅠ
7년 전
독자76
うみ입니다 역시 믿고 보는 작가님 글... 진짜 관린이 스윗... 저도 편의점 알바나 할까요... 관린이=대만 부자 너무 잘 어울려요 막 상상하면서 읽었어요 ㅠㅠㅠㅠ 너무 설레잖아요... 여주는 무슨 복이야 진짜...
7년 전
독자77
크림빵이에요!관린이랑 여주 세상 제일 달달한 커플이에요ㅠㅜㅠㅜ진짜 둘이 결혼하는거 상상하면 제가 다 기분이 좋네여ㅜㅜ!!
7년 전
독자78
으하아앙 작가님 이런 명작을 제가 왜 지금 웁스!!! 암호닉신청가능하다면 [우즈]로 신청할께요 ㅠㅠㅠㅠ엉엉 관린아 이누나가 ..아주 많이 ..러브한다 다음 성우편 정말 기대됩니당 ~~><
7년 전
독자79
완전 달달해요ㅠㅠㅠㅠ라이스윗ㅠㅠㅠㅠ암호닉 신청 가능하다면 [바윙킹]으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80
으으 맨날 앓는 댓글만 쓰다가 이제서야 암호닉을 신청하네요!! [망했어요]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ㅎㅎ 제가 오늘 시험을 망하기도 했고 작가님 글로 인해 망상에 빠져머려서,, 이중적인 의미를...ㅎㅎ
아아 아무튼 이번소재도 너무너무 젛네요 저번애 댓글에서 이 소재 신청하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신청하면 이뤄주시는 자까님 최고시다,,, 그러니 저도 조심스럽게 하나 신청하고 가겠습니다...ㅎㅎ 작가님 여유가 있으실 때 써주세요! 언제든 상관없으니!

7년 전
독자82
여주에게 빠져 사는 태권도 선수 박우진 X 그런 우진을 밀어내는 수영 선수 여주

(우진과 여주는 같은 체고에 재학중)
우진은 태권도 유망주에요! 워낙 실력이 좋아서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곧바로 유명 체대에 가서 태릉 들어가기 직전? 그 정도 되는 아이고 여주는 수영 선수로 늘 열심히 해서 매번 나쁘지 않은 성적을 얻고 있슴당

그런데 문제는 우진이 한창 열심히해서 더 금방 될 수 있는 것을 여주에게 빠져서 사느라 종종 연습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거죵
여주도 물론 우진이가 좋지만 한편으론 약간의 질투 >>> 저는 밤새서 몸이 퉁퉁 붓도록 연습해야 만족하는 성적이 나오는데 우진은 (물론 노력하지만) 저만큼의 노력 없이도 늘 우수하니까 <<< 를 갖고 있기도 하고 우진이의 앞날을 위해서라면 자신은 빠져주는게 맞다 생각해 늘 치대는 우진이를 밀어내용

그리고나서 나중에 우진이는 여주가 자신을 좋아하긴 하지만 밀어내는 이유가 따로 있었음을 알게되고 그이후론 연습에 몰두하면서 프로로 성장하게 되고, 우진에 대한 약간의 시기심이 사라지게 된 여주는 끝내 뽀뽀로 (저의 사심은 아님니다. 네.
아녀요.) 되려 먼저 고백,,,! 하는,,,! 그러한 스토리...☆

7년 전
독자83
예 암튼 감사해여
7년 전
썰을 풀어보자
소재 신청 감사합니다 ^__^!
7년 전
독자81
잘 읽고 갑니당 ㅋㅋㅋ 재밌어요!
7년 전
비회원161.214
황피치예요! 관린이... 아 진짜 쏘 스윗하구 저 읽으면서 내적환호를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새벽이라 음소거로 소리지르구...!! 너무너무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
7년 전
독자84
[미키]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85
외전... 외전이 필요해요!!!!
7년 전
독자86
[리본] 신청해요!!!
7년 전
독자87
으아 ㅠㅜㅜㅜ 이렇게 설레는 썰은 또 처음 봐여. 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88
[댕댕훈]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진짜 이 대박적인 작가님의 필력 어떡해야할지ㅠㅁ... 외전 올라오면 불러주실 수 있으실까요ㅠㅡㅠㅠㅜㅡ?????
7년 전
독자89
오예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관린이로 제 심장을 부셔놓으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올라오자마자 바로 봐야 제 맛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뭐 어쨌든 봤으니까 됐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재밌는 글 항상 감사해요ㅎㅎㅎㅎ

7년 전
독자90
곰탱이입니다!!여주랑관린이 완전 잘어울려요ㅜㅜㅜ서로 생각해주는모습도 너무이뻐요ㅜㅜㅜ
7년 전
독자91
귀여으ㅓ ㅠㅠㅠㅠ 이런 벤츠남도 머시써..... 여주도 애깅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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